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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선물을 하고 나면 가르쳐 달라고 우루루~~
다른 집에 놀러갈때나 작은 성의를 표시해야 할 때 몇가지 18번 베이킹메뉴를 만들어 가는데요,
하루 이틀 있으면 꼭 전화가 옵니다.가르쳐 달라고.
레시피 줄테니 그대로 해보시라고 해도 대부분 막무가내,그것도 마지못해 그러라고 하면
아무가 엄마도 같이 가고 싶어 하는데..하면서 이럭저럭 서넛 되기 일쑤입니다.
그러면 제가 전문적으로 클래스 하는 것도 아니고
열악한 일반부엌에서,또 하다보면 점심때가 끼어 간다히 한다고 해도
밥 먹는 그릇에 빵만든 그릇에 완전 총맞은 꼴이 되지요.
오늘도 한가지만 하려고 그렇게 약속이 잡혔는데 어젯밤 전화가 온거예요.
하는 김에 자기 잘하는 그거 하나 더 하면 안될까?하구요.
정신없이 점심 해먹이고 두가지 해서 들려보내고 났더니 피로가 파도처럼 밀려오네요.
"자기 저번에 해온거 진짜 맛있더라..우리 **가 생전 빵이라곤 안먹는데 어찌나 잘먹던지
(도대체 빵을 어디서들 사먹길래 전화오는 집 애들마다 똑같냐고요..ㅡ,.ㅡ;;)
엄마 그것 좀 꼭 배워오라는거야.."
이런 식으로 전화가 오면 어떻게 거절하는 게 좋을까요?
일년이면 너댓번 이러는 것도 진짜 피곤합니다..
제가 특별히 잘해서가 아니라 저 정도 만들면 공짜로 배우기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1. 차라리
'08.10.10 5:40 PM (58.120.xxx.245)돈받고 클래스를 여세요
사실은 나 베이킹클래스하거든 ...
4명묵어서 연락줘 이렇게요2. 추천
'08.10.10 5:41 PM (119.64.xxx.39)다른 집에 놀러갈때나 작은 성의를 표시해야 할 때 18번 베이킹메뉴를 만들어 가지않는다
3. 피곤해요..ㅠ.ㅠ
'08.10.10 5:43 PM (58.38.xxx.29)사실은 그렇게 해서 두분씩 제대로 하고 간 팀도 몇번 있었어요.(부엌도 작고 오븐도 작아서 집에 번듯하게 싸가게 하려면 셋도 너무 많더라고요..)
그런데 대부분은 "야 이런거 밖에서 사먹으려면 얼마는 줘야하는데..집에서 만들면 얼마나 들겠어 이까짓게..**엄마가 우리좀 가르쳐 주면 되고" 레파토리 대충 이렇죠..4. 피곤해요..ㅠ.ㅠ
'08.10.10 5:44 PM (58.38.xxx.29)추천님 생각 좋으신데요..!!
오늘 점심때 디저트로 티라미수를 준비하려다 에잇 오늘 만드는 거 먹고 말지 하고 말았는데
생각할 수록 너무 잘한듯^^5. .
'08.10.10 5:44 PM (121.128.xxx.136)베이킹 만들지 말고요. 그냥 속편하게 음료수나 두어병 사가는건 어때요?
6. ...
'08.10.10 5:44 PM (122.32.xxx.89)근데 신기하네요...
저도 베이킹을 한번씩 하고 선물도 주고 그러는데..
저는 이런경우는 한번도 없었고..
오히려 좀 별종 취급을 받거든요..
집에서 이런것도 만드네 해서....
그냥 진짜 집에서 노는(전업)사람들은 다른게 보네 부터 해서...
저같은 경운 집에서 베이킹 해서 선물 주면 안좋게 받아 들이면 사람들이 많아서...
일부러 끊은 경우이기도 해요..
하도 좀 안해도 될 말들을 해서요...7. 음
'08.10.10 5:45 PM (122.17.xxx.154)다른 집 갈 때 과일 사가세요;
8.
'08.10.10 5:50 PM (58.77.xxx.8)저두 친구가 만든 쿠키가 너무 맛있어서 반아이들한테 돌린다고 쿠키 왕대짜 주문했어요.
그걸 계기로 완전 핸드메이드쿠커로 거듭나셔서 직장 다니는 저보다 훨 벌이가 좋아요.
어쩜 그리 맛난지...
가끔 선물할 곳 있음 주문합니다.
전 가끔 따라(레시피대로)만들어보지만 역시 그맛이 나지 않더라구요. 다 손맛인가봐요. 좋으시겠다..전 부러워요^^9. 장난꾸러기
'08.10.10 6:12 PM (117.20.xxx.41)그것도 다 재주지요.^^
저도 베이킹이 취미인데..진짜 보통 정성 아니곤
베이킹 못한단 생각 자주 들어요.
레서피도 그렇고..재료 구하고 정리하고..어휴..10. 것참
'08.10.10 7:30 PM (121.183.xxx.96)이상하네요.
빵만드는 레시피는 더 어렵나?
저는 전에 약식 만드는거 이웃 언니에게 레시피 줬더니
그 언니 며칠있다 직접 만든 약식 들고 와서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하던데요.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리교실을 열든지....그냥은 못한다고 하세요. 남는것도 없고, 힘들다고.11. ..
'08.10.10 7:58 PM (211.209.xxx.51)그게..가끔 얻어 드시는 분들이나
그냥 옆에서 어설프게 보는 분들은
이거..뭐 돈이 얼마나 들겠어??
한답니다..ㅜㅜ
오늘도 베이킹재료 11만원어치 주문했어요..ㅜㅜ
(버터 4.5킬로,깔리바우트초컬릿 2.5킬로랑 유기농밀가루..기타등등)12. 저도..
'08.10.10 9:31 PM (210.115.xxx.46)저는 애도 없지만 가끔 음식 정말 맛나게 선물해주신 분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어요. 좀 가르쳐 달라고.... 그랬는데 다들 거절하시더라구요. 대부분 사유가
" 혼자서 대충 보고 만들어서 누구 가르쳐 주면 시간만 더 걸리고 귀챦은 일만 많더라구요.
누구 가르치는 것도 인내심이 있어야 되겠더라구요.. "
하셨어요. 가장 솔직하지만 가장 정직한 대답이었고
솔직히 이해가 되었어요. 돈주고 가르쳐 달라는 것도 아니니까 당연히 저런 반응을 하는게 당연하죠.
그냥 솔직하게 말씀해주시거나 아예 학원을 가르쳐 주시거나 하세요.
요즘 베이킹 열풍이라 초반에 거절하지 않으면 정말 힘드실거 같아요..13. ....
'08.10.10 11:22 PM (124.146.xxx.157)원글님의 18번 베이킹메뉴가 뭔지 그게 궁금해지네요.
저도 가끔씩 지인들한테 선물하는데 그런 반응들을 안보여서리ㅠ.ㅠ.14. ^^
'08.10.11 12:14 AM (220.64.xxx.97)그 레시피를 키친토크에 올려달라 하면...저 미워하실거예요? ^^;;
15. 그게
'08.10.11 12:42 AM (222.98.xxx.131)저도 베이킹선물을 가끔하는편인데 저한테는 가르쳐달라고 안하던데요?
맛이없어서가 아니라 ^^ 위에 어느분처럼 집에서 이런것도 만드냐,대단하다..이런반응..
알고보면 쉬운데,,그리고 ..님 맞아요. 베이킹 은근 돈많이들어요. 저도 저번에 15만원어치 주문,,
이래선 차라리 사먹이는게 낫다라는 생각도 가끔들지만 좋은재료로 만든 빵과자 아이가 잘먹는거보면 힘들어도 계속 하게되지요.
근데, 원글님 18번 메뉴가 뭔가요? 시연요청까지들어오는 그메뉴가 너무 궁금..^^16. 그 분들은
'08.10.11 1:09 PM (121.159.xxx.11)님한테 배워도 아마 잘 만들지 못할 것 같은데요.
저도 가끔 그런 소리 듣는데 저는 그냥 이렇게 애기해요. "레시피 적어줄테니 직접 해봐. 자꾸 해봐야 늘지 보는 것만으로는 안돼. "
대부분 그런 사람들 별로 하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만들때 불러서 알려 달라는 둥 그럽니다.
정말 베이킹에 관심있고 욕심있는 사람이라면 되든 안되든 자꾸 스스로 해보거든요. 저도 그렇게 독학으로 배웠구요.
다음에 또 그런 요청들어오거든 이렇게 말씀하세요.
"재료랑 레시피 알려 줄테니 베이킹 할때 불러. 내 가서 도와줄게. 본인이 직접해봐야 느는거야 "............
그러면 대부분 십중팔구는 머뭇머뭇.........17. 원글
'08.10.11 2:57 PM (58.38.xxx.29)그분들은님 의견 너무 좋으세요^^ 앞으로 저도 그렇게 해 볼께요~
역시 자게에 올리니 주옥같은 의견들이 많네요.
맞아요,..님 말씀처럼 그냥 얻어먹는 사람들은 재료비의 압박,저도님 지인분 말씀같은 인내심..그런거 생각안하니까요..
님들이 궁금해 하시는 제 18번 메뉴는,,클래식 쇼콜라 피칸파이 양갱이예요.
실망스러우시죠^^ 받는 분들도 이게 만만해 보이니까 그렇게 나오겠지요 ㅎ18. ...
'08.10.11 4:02 PM (125.177.xxx.36)레시피 정도 알려달라고 하지 집에서 가르쳐 달라고까지는 ..
좀 심하네요
앞으론 사이트만 알려주고 직접 하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