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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필통-한토마 에서 퍼 왔습니다

사탕별 조회수 : 299
작성일 : 2008-10-10 11:21:01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므로 부동산 가격을 올려주는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을 나는 이해한다. 그러나 나는 그 사람을 애처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뿐이다.



금리가 내려가니까 이제 경제가 회복될 거라고 말하는 사람을 나는 이해해 주고 싶다. 그러나 금리만 낮추면 만사형통이라고 생각하는 단순함에 웃어줄 뿐이다.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야 부자들이 돈을 쓴다는 조중동의 충동질에 부화뇌동하는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부자들은 틀어쥔 돈을 쓰기보다 환투기하는 게 더 좋다면 돈을 쓰지 않고 환투기에 골몰할 거라고 말하기도 귀찮아서 외면하고 만다.



금리를 낮추면 채권을 포함한 금융상품의 수익율이 하락할 것이고, 당연히 외국 투자자들의 탈출이 봇물 터지듯 생겨날 것이고, 그들이 금융상품을 팔아서 달러를 챙겨 도망가면, 또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게 고착화되면 연착륙 경착륙은 먼 나라 이야기일 것이고, 우리 나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급전직하의 끝 모를 추락일 텐데 ...



이번에 부동산이 30% 정도 거품이 빠지면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던 사람도 있는데, 아무리 말해 줘도 도통 들어먹지를 않는다. 주택 구입한다고 개인들이 진 빚이 660조인데, 우리나라 일년 국가 예산이 얼마인지나 알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유치원의 소꼽놀이하던 수준으로 주가 방어 ===> 달러 고갈 ===> 환율 폭등 ===> 연기금 손실 폭등... 이 따위 저급한 실력으로 만수 드림팀이 동북아 금융 허브를 꿈꾸다니, 차라리 굶주린 호랑이 입속에 너네들 머리통을 밀어넣는 게 훨씬 나을 뻔했다. 주식이 폭락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는 있어도 결국에는 한국에서 외국인 지분이 탈출할 '구원의 동아줄'을 내려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 확실한 삽질을 제대로 시작했다는 명백한 증거라면, 앞으로 한 달만 기다려보면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을 거다.



한 번 사기꾼은 영원한 사기꾼이고, 한 번 말아먹어본 놈은 또 말아먹을 게 뻔한데, 그놈들이 짜고 치는 고스톱 난장판 속에서 자신들의 피와 살이 몽땅 빨리고 뜯어먹히고 있는 중인데도 아무런 관심도 없이 여전히 '희망'은 내 편일 거라고 믿는 사람들.. '순진한 바보'인지 아니면 '바보의 순수성'인지 분간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올해 12월까지 만기도래하는 외채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난도질할지, 나 같은 천민들은 그 충격을 어떻게 견뎌낼지 아무도 모른다. 그저 헤헤 거리며 슬쩍 흘려주는 떡고물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알고 죽는 것보다는 모르고 죽는 게 어쩌면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넋두리를 싸질러본다. 다람쥐는 겨울을 대비해서 가을에 도토리를 땅에 파묻어놓는다는데, 그렇다면 우리 불가촉 천민들도 다가오는 빙하기(겨울이 아니라 빙하기임에 주목!!)를 대비하여 자신만의 도토리를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겠다.



호랑이 아가리, 즉 호구(虎口)는 자기가 호구인 줄 모르는 게 정석인데, 지금 명박&만수 브러더스는 그걸 모른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결국 한 마디 했다. "한국의 고위 경제 관료들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그런데 진짜 문제가 뭐냐 하면, 한국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무디스가 비꼰 한국의 만수 행님이 경제 관료로 등용될 때부터 반대했고, 환율 망가질 때에도 반대했고, 고환율 정책을 고수하는 바람에 물가가 폭등할 때에도 반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직도 그 자리를 잘도 꿰차고 계신다. 자칭 '머슴 정부'라고 했으면, 주인이 내려오라면 내려와야 하는데.. 주인 말을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는 '머슴 정부', 심지어 여당이 다수당인 국회에서조차 여야 합동으로 '내려와' 소리를 질러도, 여전히 자리보존하고 계시는 명박&만수 브러더스의 열렬한 사랑!



국민의 말을 개떡으로 알았다면, 무디스 말이라도 제발 들어줘~~~~~


더불어서, 종부세 감세 정책도 함께 폐기처분해~~~~~~~~~~~~~~~~



만에 하나, 이게 아니라면.. 그들은 정말로 뛰어난 배우들이다. 우리 모두를 철저하게 관객으로 앉혀놓고, 울었다 웃었다 지들 꼴리는대로 우리 모두를 조울증 환자처럼 만들어버린 거다. 둘이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공동수상할 실력을 갖춘 21세기가 배출한 최고의 배우인 거다. 이  모든 것을 예상하고도 자신들의 배를 더 채울 욕심으로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신성한 책임을 방기했다면 한나라당과 그 떨거지들은..



이젠 그 책임을 져라!!

ㅆㅂㄴㄷㅇ!!!!!!
IP : 219.254.xxx.18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임부장와이프
    '08.10.10 12:47 PM (125.186.xxx.61)

    이젠 그 책임을 져라!

    ㅆㅂㄴㄷㅇ!!!!! 222222

  • 2. 그래
    '08.10.10 4:13 PM (121.147.xxx.151)

    마이해먹었다!~
    ㅆㅂㄴㄷㅇ!!!!!!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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