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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딸이 보험을 권한 이유--바쁘신 분 패스

보험 조회수 : 310
작성일 : 2008-10-09 09:54:05
  저는 아이 3명을 키우는  아짐입니다,,,  

아이키우다 보면  재미난 일이 많아요,,,

얼마전에  나라가 , 세계가  다  경제문제로 휘청이고 ,  또 계속  뉴스채널을 챙겨보며  걱정하는  제에게   7살 유치원 딸이  이러더군요,,,

   7살 막둥이 딸  :  엄마  돈 때문에  걱정이야?
   엄마                :    어,,, 쫌  ,,,   왜  ?
  7살 막둥이 딸   :   그럼 보험 들면 되지,,,
   엄마                :  보험 ,,, 무슨 보험 ,  우리집에  보험   다 있는데,,,,
  7 살  막둥이 딸 :  엄마 ,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1000만원 준데,,,
                            테레비에   많이 나오잖아,,,  
                            엄마는 맨날 뉴스만 보고   광고할때  다른거 트니까  이런거 모르잖아,,,
   엄마                : ...........
   7살 막둥이 딸  :  할머니 집에도  좀  연락해서  보험들어라  알려 주라,,,
   엄마                :   ......   보험이 뭔데,,,,
  7살 막둥이 딸   :  1000만원 주고 , 아프면  돈주는거,,,,  아 참 , 아저씨 죽어도 준다,,,
  엄마                 :    ,,,,,,  다른데  가서  그런말  안 했으면 좋겠다,,,
  7 살  막둥이 딸  :  왜?
   엄마                 :  다른 사람이 많이 아프면   안 되잖아,,,건강해야지,,,

  너무 심각한    막둥이의 표정때문에  입에  가득한  커피를  뿜을까 봐  한번에  식도로 넘기는 바람에  지금도  식도가  얼얼합니다,,,

가족들 모두  이 막둥이 이야기때매  쓰러지면서도    다  뒷맛이  씁쓸한 표정입니다,,,

광고도 좋지만 ,,,   아이들에게   광고가 저렇게 생각된다니,,, 참,,,,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   이 광고 때문에   아이들이 헷갈려 했다더니,,,,,

모두가  힘든 때 ,  잘  이겨나갑시다,,,,    
IP : 121.144.xxx.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8.10.9 10:05 AM (219.251.xxx.248)

    막둥이가 효녀네요.. 엄마 경제사정까지 챙겨주고.. ㅎㅎㅎ
    아이들의 발상은 참 기발하고도 신선하기까지 합니다..
    덕분에 웃고갑니다.. ^^

  • 2. 하하하...
    '08.10.9 10:28 AM (118.217.xxx.197)

    정말 웃을 일 없는데 애들 땜에 웃고 살지요.

  • 3. ..
    '08.10.9 7:13 PM (58.77.xxx.50)

    그러게요.어린이 방송채널에 유독 보험광고가 많은 것 같아요.저희애도 한참 보험이랑 대출 광고송을 입고 달고 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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