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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부러운 ,, 후배의 ..재혼

이잉 조회수 : 9,608
작성일 : 2008-10-08 11:06:20



IMF때 첫사랑이랑 헤어지고 (남자쪽이 가세가 기울게되어서..)..
선봐서 어마무시한 부잣집으로 시집가더니 (신혼집 무려 강남의 60평대)..
일년안돼 돌싱으로 위자료받고 일년 넘게 호화생활하며 괴로운 나날들 보내다가 ..
그 소식을 접한 .. 그 사이 가세가 펴서 외국 유학중이었던 첫사랑이 다시 대쉬하고..
후배부모님들은 이번엔 쌍수를 들며 환영하면서 밀어주고..
일년에 서너번 왔다갔다하면서 같이 살다가
-머..사실혼 관계라고해야죠. 단 남자의 부모님은 몰랐었지만
결혼얘기 나오니 남자집안에서 쌍심지를 켜고 반대하는 바람에
눈물바람으로 결국은 헤어지고 다신 남자 안만난다고 하더니
갑자기 몇달만에 전화와서 결혼한다더군요.
선봐서 만난 잘나가는 '사'짜 신랑과...

그 말을 전하면서 남편한테..
'이야..그 아이의 능력은 자신의 미모와 부모의 재력뿐인데' 했더니만
여자조건으로는 최고봉이라고.. 생각해보니 그렇더마요 -.-
돈많고 이쁜여자를 누가 마다하리오.

게다가 남편한텐 말하지 않았으나
그 아이의 또다른 엄청난 능력은 잠자리에서 발휘되거든요..
엄청 개방적이고 섹쉬한 스타일이라서..
소개팅하고도 바로 고고씽
그리고 속궁합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해서 꼭 확인해봐야한다구
저 결혼할때도 엄청 강조했거든요.

그리고 잠자리의 테크닉에 대해서 엄청 디테일하게 말해주고 -.-;
이렇게 하면 남자들이 다 뿅간다는둥.. 여러가지 코치도 해주고..

걔 만나면 항상 저는 미성년자같은 느낌이라니까요.
암튼~ 이번달에 특급호텔에서 성대하게 결혼하다니
좌절을 모르는 -.- 당당함과 자신감이 부럽기도하고..
환경이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100% 순수하게 축하하는 마음이 안생기는건 질투겠지요.
휴~
IP : 125.131.xxx.16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 게
    '08.10.8 11:10 AM (211.196.xxx.10)

    다 부러우세요. 이혼이 얼마나 피말리는 일인데...
    좋은 사람 만나 재혼한다니 다행이라 생각해주세요.
    잠자리 테크닉 좋다는 거 하나는 저도 쬐금 부럽습니다^^;

  • 2. 남들은
    '08.10.8 11:12 AM (58.120.xxx.245)

    잘모르는 천당과 지옥을 자주 경험하시며 사는 분이겟군요

  • 3. ..
    '08.10.8 11:12 AM (116.126.xxx.234)

    남자들이 원하는 갖출건 다 갖췄군요.
    미모에 재력에 응응까지. ㅋㅋ
    하지만 내막은 살아봐야 아는거.

  • 4.
    '08.10.8 11:15 AM (61.78.xxx.31)

    딴 건 필요없고
    남자들 뿅가게 하는 비법이나 좀 전수해 주시와용~ ^^;;

  • 5. 저도
    '08.10.8 11:19 AM (203.244.xxx.254)

    다른건 안부럽고 비법이 궁금하네요. 남편을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제가 즐겁고 싶어요
    ㅠㅠ

    요즘 난 돌인가?? 싶어요.

    부럽기도 하고...(요즘 돈에 쪼들려서.)

    그 과정이 개인에게 얼마나 고통이겠어요. 그런 산전수전 겪는건 정말 피말리는일입니다 ㅠㅠ

  • 6. 이잉
    '08.10.8 11:20 AM (125.131.xxx.167)

    이혼해서 재혼한다는게 부러운건 아니구..
    주체적이라고해야하나..
    자기중심적이라는 이야기와 종이한장 차이긴한데
    '내가 좀 참고 산다..져 준다..'이런거 절대 없거든요.
    이혼할때도 본인이 결정해서 나서서 처리하구.. 부모님도 옆에서 다 지원해주고
    이혼할떄 물론 괴로워했죠. 그리고 성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그게 컸거든요
    근데 금방 훌훌 털고 자기 인생 찾아가더라구요.

    처음엔 결혼할때도 너무 속물같다고 농담식으로 구박도하고 그랬는데
    자기는 일하기 싫고 능력좋은 남편만나서 사는게 꿈이라고
    솔직히 인정하고 그걸 위해 노력많이 하는 후배라서
    몸매가꾸고 요리배우고 피부관리하고 그걸 다 투자라고 당당히 얘기하고
    처음엔 머 저런애가 다있나 싶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많이 친해진 케이스거든요

    10년간 연애결혼한 남편 푸욱 믿고 똥배와 옆구리살에 전혀 긴장하지않는 -.-
    제가 좀 한심해지기도 하고말이죵

  • 7.
    '08.10.8 11:20 AM (59.7.xxx.188)

    그분께 특강 좀 받고 싶네요.

  • 8. 저도...
    '08.10.8 11:27 AM (121.124.xxx.25)

    응응 비법좀 전수해 주세요.

  • 9. ?
    '08.10.8 11:28 AM (219.248.xxx.89)

    이 글도 남자가 쓴 글이거나 지어낸 이야기 같은데요...
    어제 허락받고 바람 피고 싶다는 남편 얘기와 비슷해요.
    남자가 쓴 글이란 리플 많이 올라오니 그 글은 지워졌더군요.

  • 10. ~~
    '08.10.8 11:29 AM (58.149.xxx.29)

    고양이 피했더니
    호랑이 앞이더라 ...
    라고 하시는 말씀이 있더군요 ;;^^

  • 11. ㅋㅋㅋ
    '08.10.8 11:38 AM (116.36.xxx.151)

    내친구중에서도 그런친구 있었어요
    잠자리 끝내주고 얼굴 너무너무 예쁘고 유모감각끝내주고 손재주많고...
    모든면이 남보다 뛰어났던친구...
    몇번 실패후...
    지금은 5살어린 외국인과 외국에서 아이들 낳고 알콩달콩 부러울정도로 재미있게 살지요...

  • 12. 똘비맘
    '08.10.8 11:46 AM (219.250.xxx.28)

    어째 그 여자분,,,거기서 끝날 것 같지 않은 예감이 ....

  • 13. .....
    '08.10.8 11:53 AM (99.229.xxx.122)

    하나도 안 부러운 내가 이상한가?
    이 남자 저 남자와의 잠자리는 경험이 없어서
    비교 안 해 봐서 모르겠지만
    나 좋다는 내 남편 한 사람이면 만족하는데...

  • 14. 마져요.
    '08.10.8 12:09 PM (121.166.xxx.50)

    다른 남자와 해봤어야 비교를 하지.
    그래봤자 늙어지면 다 똑같은 것을........

  • 15. 부러운건
    '08.10.8 12:10 PM (202.136.xxx.250)

    자기가 하고싶은대로,자기가 살고싶은 인생을 사는,그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그걸 쟁취하는 그 점이 참 부럽네요...
    사람이야 각자 살고 싶은 바가 다르니 다른 사람이보는 관점은 그 자신과는 많이 다르겠지만요...
    자기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사는거...
    그거 하나는 참 부럽네요..

    살아보니 남들에게 보여지는 건 극히 표면적인 것이고..그 보여지는 것들만으로 팔자가 세네..복이 많네하지만..자신이 느끼는 행복과 불행은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과는 다른,내 마음속에 있더라구요...

    내가 행복으로 생각하는 것이 남에겐 하찮은 것일수도 있고
    남들이 복으로 생각하고 부러워하는 것이 나에겐 전혀 행복을 느낄 조건이 아닌것도 있고..

    자기가 느끼는 행복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를 알고 자기 인생을 살아나가는 점이 부러워요...

  • 16. 잉..
    '08.10.8 12:22 PM (121.131.xxx.70)

    별로 안부러운데

  • 17. 원글
    '08.10.8 2:24 PM (125.131.xxx.167)

    잉.. 저 여자 맞는데요.. -.-;
    그리고 사실인데요..

    '부러운 건' 님 말씀이 빙고네요.
    어쩜 제 맘을 그리 잘 표현하시는지..
    본인이 원하는걸 정확히 알고 숨기거나 왜곡하지 않고 살아가는거..
    그게 부러운거였어요.
    난 사는게 다 그렇지..주의라 쉽게 포기해버리는게 많거든요

  • 18. ㅎㅎㅎ
    '08.10.8 3:16 PM (218.38.xxx.183)

    일단 아이가 없으니 그리 자유로울 수 있군요.
    개방적인 건 참 좋은데, 전 죽었다 깨어나도 못따라갈 분이네요.
    전 아이 생기기 전엔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그리 못하거든요.

    제가 안살아본 삶을 사는 분 이야기에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 19. 능력
    '08.10.8 10:56 PM (121.150.xxx.86)

    그거 여자 능력 최고봉맞습니다.더이상 뭘 더..거기다가 지적인 면..
    문제는 잘나가는 남자는 지적인 면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아내에게까지 바라지 않은경우가 더 많아요.

  • 20. ㅎㅎ
    '08.10.8 11:10 PM (58.229.xxx.27)

    저~~언혀 지어낸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자분이 쓴 글 확실하구요.
    남자들이 여자인 척 하고 쓴 글은 표가 나지요.^^

    ㅎㅎ 글고 원글님의 후배랑 꼭 같지는 않아도
    그런 삘 나는 사람, 간혹 있어요.

    정말 남자들이 원하는 면을 두루두루 다 갖췄군요.
    돈, 미모, 잠자리 테크닉, 요리와 미모에 투자하고 노력하는 자세...
    저한테는 한 개도 없는 요소인데...
    우리 남편이 딱 바라는 요소들이네요. 전부다 ㅎㅎ

  • 21.
    '08.10.8 11:25 PM (71.248.xxx.91)

    미모에 돈에, 거기다 밤일까지 뛰어나다면서,
    헤어짐에 헤어짐을 거듭하는지, 이해 안 감.

    친구 밤일 뛰어난건,
    내가 확인할수도 없고, 당사자 말만 듣고 그리 판단하는거 아닌가요?.
    A 한테는 최고의 파트너일수도 있지만,
    B 한테는 최악의 파트너가 될수도 있는게 남녀간일이고요.
    너무 부러워 하지마세요.
    당사자로 봐선 불행한 일이죠.

  • 22. 부러운건
    '08.10.9 12:50 AM (222.237.xxx.65)

    미모와 부모의 재력은 부럽네요.

    근데 평탄한 삶은 아닌거 같아서 그건 별로 안부러워요... 그 친구분 이제 행복해졌으면 좋겟네요

  • 23. ^^;
    '08.10.9 2:07 AM (59.20.xxx.243)

    미모...재력...기술...
    완벽하네요...ㅋㅋ
    전 재력이 젤 부럽네요...ㅠ.ㅠ

  • 24. 아따 부럽네요
    '08.10.9 2:36 AM (121.176.xxx.25)

    하하하
    꼬인 데가 없어서 시원시원 하겠는데요?
    후배는 자신이 팔자세다고 생각안하고 당당하게 살것같아요. 부럽네요.
    우리나라 여자들은 유교문화권에서 자라서 한남자와 오래 같이 살지 못하면 여러 남자 만나면 팔자 세다고 생각하잖아요. 전혀 그럴 필요 없는데. 외국은 그게 능력인데. 아 부럽습니다..

  • 25. 참, 저도 재력이
    '08.10.9 2:37 AM (121.176.xxx.25)

    제일 부럽구만요^^
    처진거 올리고 주름살 적당히 펴면서 편안히 살면 곱게 늙고 보기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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