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요즘 정말이지 처절하게 느끼는 바가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오묘한 나라...이상한 나라
이 나라에서 "잘" 살아가는게 뭔가 생각하게 됩니다.
제 생각이지만,
그 첫째가, 착할 필요가 없다라는 점입니다.
보기야 좋죠. 하지만 어쩐지 이 나라에서는 착하게 살아간다는게,
법대로 살아간다는게 욕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착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되돌아오는 메아리는 결국,
"너 잘났다" 라는 비아냥과 조소입니다.
둘째, 박쥐처럼 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빨간완장, 파란완장 구비해놓고,
때에 따라 바꿔차며 여기붙고 저기붙고 철저하게 기회주의자로 살아야 합니다.
셋째, 철저하게 눈과 귀를 막고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속이 울렁거리고 메슥거릴 정도의 부정과 부패, 타락을 보고서도 빨갱이 소리
듣지 않고 밥술이나마 얻어먹으려면 참아야 합니다.
이게 나라 입니까???
요즘들어서는 부쩍 이민을 생각하게됩니다.
가서 더 잘산다는 보장은 없지만, 최소한 이 더러운 꼬라지는 안볼 수있을 테니까요..
아~~~ㅆ ㅂ......드러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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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에서 살아가는 방법
한국에서 조회수 : 514
작성일 : 2008-10-03 09:42:01
IP : 118.32.xxx.2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08.10.3 9:43 AM (202.136.xxx.249)세상에 전과로 그랜드 슬램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인간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서 앉아 있는데 나라가 정상이면 안되죠....
2. 이민가고파
'08.10.3 11:17 AM (125.187.xxx.97)최소한의 정의도 지켜지지 않는 더러운 나라.
배부른 돼지가 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 낫다는 나라.
천박함이 장악한 나라.
까마귀 노는 물에 백로야 가지 마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까마귀들이 점령한 나라에서 벗어나고 싶어요.3. ..
'08.10.3 1:49 PM (222.64.xxx.242)그러지 마세요,원글님이라도.
4. 착 하게
'08.10.3 4:44 PM (218.148.xxx.183)살지않아도되죠, 당연히 누가 강요한것도아니고 그렇지만 무개념은안되죠,
5. 그런데
'08.10.3 9:47 PM (58.141.xxx.202)사실 어느 나라를 가도 마찬가지일거에요 어디든 완전무결하게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나라가 어디 있겠어요 살면서 제대로 만들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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