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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병원에 급히 가봐야 할까요?

딸딸이맘 조회수 : 1,202
작성일 : 2008-09-29 22:10:22
오늘 오후 6시경 시아버지께서 뇌졸중 증세로 응급실에 가셨어요

다행히 응급처치가 잘 되어 마비도 풀리고 거의 정상상태로 돌아오셨다는데..

혹 모르니 몇 일 병원에 계시면서 추이를 지켜보자 한대요 .  남편이 요즘 쉬고 있어서 먼저 내려갔는데..내일은

큰 아이 소풍이고, 목요일은 둘째 소풍이네요

수요일에도 큰 아이가 빠지면 안되는 중요한 일이 있구요

남편은 내일 소풍갔다 오는대로 다 데리고 내려오라는데... 어짜피 금요일 휴일이니

목요일 내려가서 주말까지 있다오면 좋겠는데..  

장남이 내려가 있으니 저와 아이들은 좀 천천히 내려가면 안되는 일인지...

맏며느리니 만사를 제쳐두고 무조건 가 있어야 하는 건지요

82쿡 맘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222.106.xxx.20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은
    '08.9.29 10:15 PM (121.136.xxx.112)

    3일이 쉬는 날이니 한 번 가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뇌졸중이란거..지금 호전되었다고 해서 완전히 안심할 만한 거 아니고 재발 가능성 얼마든지 있거든요. 또 나쁜 일일때 소홀했던 일은 더 크게 마음에 와 닿는 게 사람맘이거든요. 조금 힘들더라도 다녀오시는 게 좋겠네요.
    친정 아버지가 그리 되었으면 어찌하셨을지...친정아버지였더라도 무조건 가야하나? 의심부터 드실지...친정 아버지가 그리 되었는데 남편이 당신 갔으면 됐지 나는 다음에 갈게 하면 기분이 어떨지도 한 버 생각해 보시면 결정하시는 게 더 쉽겠네요.

  • 2. 음....
    '08.9.29 10:17 PM (125.180.xxx.62)

    자세한상황은 모르는거지만....
    저라면...일단은 갔다가 오더라도...가봐야할것같네요...
    나중에라도 아이소풍땜에 못가봤다는건....좀 그렇네요...

  • 3. 아..
    '08.9.29 10:19 PM (121.136.xxx.112)

    제가 제대로 안읽어서...내일 오라는 걸 3일날 갔으면 한다는 거네요??
    그렇다면 그리해도 괜찮을 듯도 한데...시댁쪽에서 알아서 그리 말해주면 좋으련만...
    암튼 사안이 사안인 만큼 저라면 오라하면 가겠어요.

  • 4. ....
    '08.9.29 10:27 PM (210.117.xxx.137)

    그래도 갔다 오심이 좋울것 같네요

  • 5. 뇌졸증...
    '08.9.29 10:30 PM (59.27.xxx.133)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요...
    마비 풀리시면 정상생활 가능하시지 싶은데요...
    (시아버님도 응급처치 받으시고 10년째 멀쩡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거동이 불편하지도 않은 시아버지 괜히 혼자서 수발(?)들면서 뻘쭘했던 기억이;;

    그래도 남편분이 굳이 오라고 하시면 별 수 있겠나요...
    아니면 퇴원 전에 큰며느리가 얼굴 안 비치면 안되니까 부르시는 것일수도???
    삼일 만에 퇴원하셨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두고두고 말나오지 않게 그냥 다녀오세요...

  • 6. 음..
    '08.9.29 10:41 PM (118.36.xxx.196)

    친정아버지 뇌졸중으로 응급실가시면 남편님께 어떤 행동을 기대하실지 궁금하군요...저 같으면 앞뒤 안재고 바로 튀어 가겠네요..

  • 7. 입장바꿔서
    '08.9.29 10:47 PM (121.155.xxx.36)

    맏며느리여서가 아니라 우리아버지라고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듯합니다.
    친정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쓰려지셨음.
    남편은 토요일날 이나 금요일날 내려온다고 함
    상황바꿔서 생각해보시고 판단하세요

  • 8. **
    '08.9.29 11:20 PM (59.11.xxx.135)

    맞아요 윗분 말씀처럼 시아버지가 아니고, 며느리가 아니고, 친정아버지, 따님이라고 생각해 보세요..당장 답이 나오죠?..아마 소풍도 안 데려가고 당장에 짐 싸 뛰 내려갈것 같네요..

  • 9. ...
    '08.9.30 12:13 AM (118.221.xxx.12)

    소풍이 다 뭡니까.
    정말 친정아버지 생신이어도 뒤 돌아보지도 않고 달려갈 상황 아닌지요.

    맏며느리여서 달려갈 상황이 아니라
    인간이어서 달려가야할 상황입니다.

  • 10. 정말
    '08.9.30 12:21 AM (119.149.xxx.190)

    어이상실이네요.
    아이들 소풍이요? 뇌졸증 그리 간단한 병아닙니다.
    그걸로 죽기도 하는 병이에요. 다행이 상태가 좋으시다고 해도
    많이들 놀라고 경황이 없으실텐데 애들 소풍이고 약속있다고
    달려내려가지 않고 의견을 묻고계시다니 정말 한심하네요

  • 11. ...
    '08.9.30 12:33 AM (118.221.xxx.12)

    다시 말 하지만
    이런저런 어떤 사연이 있었더라도
    시부모도 부모인데 어찌 지금 이러고 있으신지...

    연락 받는 즉시 달려갈 일이지요.

    그 연락 받았을 때 아이들이 집에 오지 않았다면
    그야 말로 옆집에 부탁하거나 친정엄마한테 부탁하고 달려가야 할 상황이죠.

    다시 말 하지만 맏며느리여서가 아니라
    인간이어서 해야할 일입니다.

  • 12.
    '08.9.30 8:49 AM (121.97.xxx.140)

    씁쓸합니다..
    소풍때문에 안가시다니요...

  • 13.
    '08.9.30 10:56 AM (125.178.xxx.5)

    친정아빠라도 일단 호전되시고 누구 있음 목욜밤에 갈꺼같은데 ;;;
    연락받아서 위급하심 당장 다 접고 끌고 다녀와야 하지만 일단 한고비 넘기신거잖아요.
    막상 내려가면 애들은 시댁에서 그냥 멍하니 있고 병실에서 지켜앉아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친정도 지방이고 시댁도 좀 멀고 젖먹이 애기랑해서 애기가 둘이고 운전도 못하고
    이래서 가끔 이런생각하면 참 애매하겠다 ㄱ민해보거든요;;;

    제생각엔 애들 어지간히 컸으니까 오전에라도 잠깐 다녀오심 어떨까 싶거든요.
    하루만 도우미 아줌마 부르셔서 애들 올때만 좀 받아줄수 있게 해두고...
    당장 부지런히 반나절 다녀오심 좋을거 같아요.

  • 14. 사정
    '08.9.30 1:07 PM (121.88.xxx.238)

    지금 위독하신것도 아니고 한고비 넘기셔서 지켜보자는건데요.
    시어버님도 뇌졸증 겪으셨지만 당장 어떻게 되는것 아니던데요.
    저희야 가까이 사니 그밤에 쫒아가 모든 뒷일 다 해드리고 매일 간병했지만 부산 사는 큰아들도 일산사는 딸도 다 자기 볼일보고 편한 시간에 오더군요. 한주일 입원하셨는데 퇴원 하기 하루 전인가 왔어요.
    돈번다고 큰며느리는 오지도 않았어요.
    거리가 어떤지 모르지만 갔다왔는데 주말에 또 가기도 그렇고하니 아이 보내놓고 바쁘게 다녀 오시고 주말은 생각해 보세요..

  • 15. 여기에서
    '08.9.30 1:32 PM (210.123.xxx.99)

    소풍은 염두에 둘 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아버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을 때 다음날 아침에 모든 친척들이 일 작파하고 뛰어왔는데 정말 고마웠어요. 할일 다 하고 나중에 온 사람은 가슴에 남습니다. 제가 아주 새겨두었다지요.

    아무리 마비가 풀리신다 해도 큰 병 맞습니다. 얼른 가보세요.

  • 16. ...
    '08.9.30 2:02 PM (218.237.xxx.231)

    뇌졸증이 응급조치를 잘해서 다행이시구요...
    '사정'님 경우처럼 물론 지금 당장 어떻게 되지 않았으니 좋은거지만
    그게 누구나에게는 아니지요...

    당사자인 환자는 얼마나 가슴졸이며 두려움에 떨며 있는지 모르셔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제가 얼마전에 가벼운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했었거든요..
    저도 다행히 아무 후유증도 없었고 재발도 없이 8일만에 퇴원했는데요
    주변에서도 그렇고 병원에서도 그렇고 일주일정도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었지요...
    그 일주일동안 얼마나 두려워하면서 보냈는지...
    또 몸이 마비가 되면 어쩌나 이번에 증세가 심각하게 나타나면 어쩌나...

    앞으로도 평생 재발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신경써야 하는 만성질환이라고 하네요...

    쓰러지신 아버지를 지켜보는 남편에게도 님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 17. 소풍이라...
    '08.9.30 2:14 PM (122.37.xxx.197)

    참 ...씁쓸하네요..
    옆집 친한 언니라도 한번 가보겟어요..

  • 18. 친정어머니
    '08.9.30 3:24 PM (211.40.xxx.58)

    작년에 친정어머니가 뇌경색으로 병원에 가셨는데.............
    울 남편 연락 받자마자 그대로 집에 와 나 태우고 5시간 거리 달려갔습니다.
    무척 고맙고 안심되고,,,,,,,,,,

    3년전 시아버님 뇌졸증 증세로 병원에 가셨단 말듣고
    밤에 그대로 병원으로 달려 갔습니다.

    병원 가서 별로 한 일 없습니다.
    할일 있어서 병원 가는거 아닙니다.

    그냥 부모님들은 자식 얼굴만 보면 당신 병세의 반은 가벼워지는거 같아 하셔서........

  • 19. 맞아요
    '08.9.30 4:39 PM (222.107.xxx.233)

    병원에 할 일 있어서 가는 게 아니지요.
    윗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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