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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

카풀안해야 할까요? 조회수 : 643
작성일 : 2008-09-25 22:36:26
몇주전부터 버스 두번 갈아 타고 또 셔틀버스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에

회사사람과 함께 출근하게 되었어요. 10월 중순까지 계속 있을 것 같고요.

같이 다니시는 분이 차를 가지고 다녀서 저녁에 퇴근할 때는 차를 얻어타요.(전 면허가 없네요 ㅜ_ㅜ)

회사분 집이 저희 집 지나서 있어서 중간에 내려주시죠.

사실 대중교통 이용하면 1시간30분도 넘게 걸리는 곳에 차를 타면 30분이면 오니

편안하고 너무 고마워요.

그런데 모싸이트와 여기에서 뜨거웠던 논쟁을 생각하면(남편이 여직원과 카풀하는 것 싫다..)

가시방석이에요. 회사분이나 저나 결혼했고요.전에 차안에서 부인과 전화통화하면서

절 내려준다는 말을 한걸 보면 부인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 며칠은 별생각없이 얻어 탔는데

요새는 자꾸 제가 그 논쟁 속에 있었던 개념없는 여자가 된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해요.

오늘은 버스 타고 갈려고 먼저 갈께요 했더니 회사분도 오늘은 그만하겠다고 하셔서 결국 같이 타고 왔어요.

ㅜ_ㅜ 회사에서 유류비를 지원해주지만 이 프로젝트 끝날 쯤에 백화점상품권을 드리려고 하고 있는데

저 카풀 그만해야 하나요?

IP : 59.10.xxx.1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08.9.25 10:39 PM (121.183.xxx.96)

    정말 왜들 그러세요.
    카풀 하는 남녀가 다 싫다는게 아니라.

    님네 부부, 그 남자 부부 사이에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으면 되는거예요.

    그런데 계속 문제가 되는 카풀남녀들은, 상대방의 배우자가 싫은 기색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 하는것 때문에 그러잖아요...

    그러나 님이 그런글을 보고 그만할까? 생각될 정도라면 뭔가 있으니까 그러겠지요.

  • 2. 남편이
    '08.9.25 10:41 PM (116.125.xxx.154)

    2년동안 카풀했어요.
    동료 여직원과...
    처음에 저도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나중에 여직원이 성격이 너무 좋아서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집에와서 저녁도 같이 먹고,
    능력있는 여직원이라 나중에 남편이 도움을 받을 일이 있을지 몰라요.
    그때 그렇게 베풀길 잘했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참~~~ 그 당시 여직원이 선물주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저는 배우자 입장에서 괜찮았는데요.

  • 3. 카풀안해야 할까요?
    '08.9.25 10:42 PM (59.10.xxx.143)

    흑흑
    아니!!님 죄송요. 그런 뜻이 아니라
    저도 이성적으로 문제의 핵심이 뭔지는 알아요.
    제가 마음이 불편한 건 그런 논쟁중에 카풀안하면 회사 못다니냐
    는 등 논지를 벗어난 말들이 제가 그런 상황에 놓이니 생각나는 거에요.
    둘 다 문제 없어요.

  • 4. 음..
    '08.9.25 10:42 PM (221.138.xxx.6)

    물론 제 남편이 여직원과 카풀을 한다고하면 저도 조금은 긴장할것같긴합니다.
    하지만... 그분도 부인이게 말했고 님도 조심하려하신다면 벌서 그런것때문에 카풀을 그만하신다는건 좀 오바인것같고요.
    그냥... 선물드릴때 부인것도 하나 같이 챙겨드린다거나 아님 과일같은거 한봉다리라도 집에 가져가서 드시라고 한다면..받는 부인도 마음이 조금 덜 불안할것같다고 생각해봅니다. ^^
    (그리고요 윗님 상대방의 배우자가 싫어도 내색을 안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 5. .
    '08.9.25 10:57 PM (124.49.xxx.204)

    그럴 땐. 아내를 위한 선물을 하나 보내시면 좋습니다.
    다 끝나고 주지 마시고.. 앞으로 언제쯤까진 계속 탈텐데 그간 고마워서 드린다.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라는 쪽지 넣어
    아내의 선물을 보내보세요.
    부부 함께 쓸 선물을 보내던가.
    포인트는 아내도 좋아할만한 것으로...
    남성이 좋아할만한류는 안됩니다^^

  • 6. 원글
    '08.9.25 11:28 PM (59.10.xxx.143)

    답글 감사합니다.
    선물 고민해봐야겠어요^^;;;

  • 7. 아주
    '08.9.26 9:25 AM (59.10.xxx.219)

    어렸을적에 카풀을 한적이 있었어요..
    23살에 40살 과장님하고...
    17년전인데 그때는 지금처럼 불륜이 유행(?)할때가 아니라서 심각성을 잘 몰랐었죠..
    완전 삼촌처럼 저 잘못하면 막혼내주시고 싸모도 아침에 출근하면서 먹으라고
    김밥이나 빵, 떡같은것도 싸주시고 헨펀이 없던시절이라 아침에 못오실경우
    저희집에 전화도 하시고 저 아플때 출근못하면 아침7시에 과장님댁에 전화도 하곤 했었는데...
    2년이나 카풀하고 사실 좀 늦게 나가고 싶을때도 있어서 전 하기싫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울 싸모가 엄청 좋은사람이었구 사실 거의 20살이나 차이나는 여직원하고
    무슨일이 있을까 생각했었겠죠..

    그후 과장님은 50대초반에 명퇴하셔서 귀금속가게 하셨고 저 지금 신랑이랑 결혼할때도
    그집가서 예물다했네요.. 지금도 삼촌처럼 연락하고 싸모님하고도 가끔 안부전화할 정도이고
    아들 결혼식에도 가고 합니다..

    요즘같으면 상상도 못할일이죠..
    갑자기 제 옛날생각이 나서요^^

  • 8. 착한 사람
    '08.9.26 1:26 PM (211.40.xxx.58)

    이글 위인지 아래인지 착한 사람만 반성한다는 글이 있었는데
    정말 그렇군요 키득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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