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원산지 표시보고 입맛을 잃은...

감자탕집에서 조회수 : 743
작성일 : 2008-09-23 09:41:50
큰애가 감자탕 킬러입니다.
어린이날에 맛있는 것 사주겠다고 하니 감자탕 집에 가자던 아이입니다.

집에서도 자주 해먹는데
어제는 감기가 오려는지 으실으실 추운데다가 머리까지 아파서
모처럼 일찍 들어온 남편에게 미안하지만 오늘 저녁은 나가서 외식하자고 말을 꺼냈습니다.

동네 식당가에 나갔는데, 막상 외식하려고 해도
반찬 재활용 등등이 생각나서 어디 딱 들어가고 싶은 곳이 없더군요.

그때 전에(정확히는 집에서 감자탕을 해먹기 전에)
가본 적 있는 감자탕 집이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남편은 아이들 데리고 손부터 씻으러 가고 저는 주문하려고 앉았는데
메뉴판에 작은 글씨로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더군요.
눈이 나쁜 저는 일부러 가까이 가서 원산지 확인했는데..
케나다산 돼지뼈로 감자탕을 만들더라고요.

감자탕용 등뼈는 비싼 편이 아니고, 당연히 국산 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텐마크산도 아니고 케나다산이라고 적혀있는데 솔직히 놀랐습니다.

원산지 표시 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그저 당연히 등뼈니까 국산 쓸 거라고만 생각했지요.

소란을 피우며 아이들도 테이블로 오고, 남편은 왜 안시켰냐고 묻는데
그냥 나올 수 없어서 주문하고도 맘이 좀 불편하더군요.

큰애는 쪽쪽 빨아가며 잘도 먹고 남편도 두그릇을 깨끗하게 비우는데
저 혼자 입맛을 잃어 깰짝거리다가 나왔네요.
IP : 220.65.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3 9:49 AM (222.98.xxx.211)

    국산은 등뼈보단 고기가 가격이 비싸기때문에
    뼈에붙은 고기를 심하게 발라버려서
    거의 먹을 고기가 붙어있지않다고 들었어요
    수입은 뼈에 고기가 많이 붙어있고
    그래서 수입쓰는걸로 알고있어요
    먹으면서 고기가 많이 붙어있다싶음 거의 수입이라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 2. 감자탕집에서
    '08.9.23 9:55 AM (220.65.xxx.2)

    아.. 그렇군요.
    여태 수입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 3. 구름이
    '08.9.23 10:13 AM (147.46.xxx.168)

    감자탕은 돼지고기를 쓰는 것 아닌가요?

  • 4. 감자탕집에서
    '08.9.23 10:18 AM (220.65.xxx.2)

    네. 돼지고기 쓰는 것 맞아요.
    그저 국산일 거라고 지레 짐작했다가 원산지 표기를 보고 좀 놀랐어요.

  • 5. 요즘은
    '08.9.23 10:49 AM (118.46.xxx.23)

    삼겹살도 그렇고 돼지고기의 경우 식당에서 파는것들은 외국산이 많아요.
    저희동네 정육점에서도 돼지고기는 뉴질랜드산 많이 팔더라구요.
    미국산이나 프랑스산도 간간히 보이고...

  • 6.
    '08.9.23 3:17 PM (125.181.xxx.51)

    그래서 외식 싹 끊었어요...-_-;;
    차라리 정말 먹을게 없으면 라면은 먹어도... 밖에선 못 먹겠더라구요...ㅜ.ㅜ
    아니면 국산만 쓴다고 발표한 족발이라던가... 아예 닭을 먹던가요...
    (건강엔 좀 해롭겠지만...최소한 생명에 지장은 없을 것 같아서요)
    할튼 몸은 고단하고, 먹을 것도 없고...-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520 현재 상호저축은행에 들어있는 돈은 어쪄죠? 5 궁금 2008/09/23 758
234519 허리가 안좋은데 좋은방법좀 4 아이구 2008/09/23 347
234518 백일떡 돌려도 될까요? 8 .. 2008/09/23 532
234517 헬스조선 보려 들어가는길에 진짜일까? 2008/09/23 170
234516 아침마다 유치원안간다고웁니다.제발 답변좀.. 15 5세엄마 2008/09/23 637
234515 요즘 모기는 홈매트 켜도 무네요. ㅠ.ㅠ 5 모기 2008/09/23 748
234514 사기극 부부... 16 에버그린 2008/09/23 3,271
234513 82cook. 시스템 괜찮나요? 1 지금 2008/09/23 236
234512 하반신 마비가 임신이 될 수 있나요? 9 인간극장. 2008/09/23 3,379
234511 악녀일기3의 삶... 부럽네요^_^ 5 악녀일기 2008/09/23 1,268
234510 아줌마들모임 장소 4 가을 2008/09/23 716
234509 원산지 표시보고 입맛을 잃은... 6 감자탕집에서.. 2008/09/23 743
234508 너무 큰 고민이있어요. 8 어찌해야하나.. 2008/09/23 1,008
234507 [의견여쭈어요]도장구입... 3 도장 2008/09/23 245
234506 여행가방.. 1 비니사랑 2008/09/23 205
234505 고2아들이 코피가 자꾸 난대요(알레르기비염,결막염이 있어요) 6 알레르기비염.. 2008/09/23 434
234504 눈밑 떨림증상 11 눈이이상해요.. 2008/09/23 841
234503 <부탁^^> 독일사이트에 메일을 보내야 하는데..해주실 수 있나요? 2 비니으니 2008/09/23 142
234502 남편이 오해를 하고 있어요.. 8 도움. 2008/09/23 1,514
234501 기독교 소문인줄로만 믿었는대 허허... 19 하고나서 2008/09/23 2,283
234500 연변에서결혼할때 1 연변 결혼식.. 2008/09/23 205
234499 뚱뚱하다고 놀림받는 초5 여아 도와주세요. 10 절실해요 2008/09/23 1,251
234498 벡터...스칼라 3 너죽고 나살.. 2008/09/23 280
234497 도우미 아줌마가 한 시간씩 일찍 집에 가세요 5 2008/09/23 1,218
234496 남편과 단둘이 여행 추천좀 해주세요 5 여행 2008/09/23 479
234495 어제 저녁 아이 진료비 5 euju 2008/09/23 439
234494 눈이 너무 간지러워요.. 9 아~ 2008/09/23 651
234493 튀김하고 남은 식용유처치.. 어떻게하세요?? 11 다쓴 식용유.. 2008/09/23 1,082
234492 제가 학습지 영어공부를 받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8 영어공부 2008/09/23 761
234491 집주인이 전세값을 올려달라고 하네요. 8 꿀꿀녀. 2008/09/23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