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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고 예민한 아이 키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19개월)

세은맘 조회수 : 403
작성일 : 2008-09-22 12:25:11
제목 그대로입니다.  우리 딸 한 까칠 한 예민합니다.
어릴 때부터 잠투정 심하고 밖에 나가면 절대 잠 안자고...
밖에서 잠 드는 아이들 보면 정말 신기했어요.

이런 딸  어느덧 19개월이 됐는데 아직도 예민함의 극치예요.
특히 졸릴때 조금만 기분을 못맞춰도 짜증 장난 아닙니다.

그래서 졸리기 전에 재워야 되는데 요즘엔 잠자기 거부가 장난 아닙니다.
낮잠도 안잔다구 거부하기 일쑤구요.
밤잠도 안잔다구 난리난리..
불 끄면 불 켜라고 난리고 ...

눈에는 졸음이 가득한데 하품하면서도 잠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맞벌이라 엄마, 아빠랑 놀고 싶어서 그런지는 알겠는데 이게 넘 심하네요.
거의 12시가 다 되야지 잠듭니다.
그렇다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지도 않아요.
아무리 늦어도 8시면 눈 번쩍 뜹니다.
그러니 잠을 부족하죠.

낮잠이라도 충분히 자야 되는데 그렇지도 않구요.
졸릴때 남의 집에 갈 일이 생기거나 혹은 자다가 깨면 정말 엄청 울어요.

집에서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기분 맞춰줍니다.
그냥 짜증내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늘 아기의 요구사항 다 수용하구요.

근데요. 이게 남의 집에서는 안그렇잖아요.
정말 요즘 육아가 힘이 드네요.

예민한만큼 상황변화나 이런데 민감하고 인지가 빨라요.
아직 말문은 안트여서 말은 잘 못하지만, 말귀 트인지는 정말 옛날이구요.
사물인지나 혹은 숫자, 퍼즐, 길 찾기 이런거 정말 잘하는거 같아요.

아빠, 엄마이외에 남에게는 거의 웃어주는 법도 없고 늘 쌩하죠.
어쩔땐 민망해요. 남이 예뻐서 만져도 싫다며 고개 흔들고 인사도 잘 안하고..(특히, 졸릴때..)

예민한 아이 어떻게 키워야 될까요?
예민함의 단점은 좀 누그러지면서 어떻게 하면 장점으로 승화될 수 있을까요?
답변 좀 부탁드려요..


IP : 211.114.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2 12:29 PM (121.183.xxx.197)

    밤에 잠들때 엄마도 아기와 같이 자나요?
    아기 재우고 다른 일 하시나요?

    아기 잘때 같이 자고요.그래요 애기는 잡니다.

    남한테 잘 안웃는다고 민망하다고 하는데,그냥 놔두세요.
    애기를 애기처럼 키워야지요. 애기 하고 싶은대로 웃고싶으면 웃고, 그냥 놔두시면 돼요.

    예민한 아기는 자꾸 예민하네 별나네 말하면 안돼요.
    사람은 누구나 기대에 부응하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부정적 강화를 하게되면 자꾸 그런쪽으로 가게 되니까

    긍정적 강화를 많이 해주세요. 예쁘네. 잘웃네..등등

  • 2. ^^;;
    '08.9.22 1:15 PM (202.130.xxx.130)

    저희 첫째랑 같아요..
    지금 31개월짜리 저희 첫째는요..
    힘도 쎄고 까칠해요.. 호불호가 항상 강한 아이지요..

    무조건 이쁘다 잘한다 많이 해 주시구요,
    맞벌이라 낮엔 어찌 지내는지 모르겠지만 몸에 있는 에너지가 다 소진될때까지 몸으로 놀아줘야 하더라구요.. 저녁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직 몸안에 소비가 안 된 에너지가 남아있으면 짜증이 늘더라구요.. 낮에 충분히 몸쓰는 놀이로 피곤했던 날은 잠도 잘 자고, 자다가 깨지도 않아요..

    저흰 아이가 두돌 지나기 전까진 어디 식당가서 밥 먹는 것도,
    남의 집에 놀러가는 것도 잘 못했어요.
    유난스런 아이란 소리 듣는것도 싫었구요, 낯선 사람들과 눈 마주칠때마다 까무라치게 울어대서 서로 민망한 것도 싫었구요..심지어 아이 봐주시는 할머니는 아이를 업고 동네 산책도 잘 못다니셨어요..다니다가 잠깐 서서 아시는 분이랑 이야기 나누는 것도 싫다고 울어대서...

    너무 조급하게 다른 사람들과 맞춰가려고 하지 마세요.
    서서히 다 하게 되더라구요..강요해서 스트레스가 나쁜것 같아요..

    저희 딸은 아직 잠 자기 전에 불끄면 난리나고, 문 닫아도 난리 난답니다.
    여름 에어콘 틀어놓은 방문도 닫아 놓으면 난리나는지라..
    계속 열어두고 지낼 정도였어요..

    조금 힘들긴하지만 그게 지 개성이려니..하고 조금씩 타일러 봅니다.
    그리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구요..
    칭찬 많이 해 주세요..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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