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82쿡회원님들 성원 잊지 않겠습니다~~!

KBS기자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08-09-22 11:45:06
지난 9월3일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음모에 맞서 국민 여러분들께 투쟁의 각오를 밝혔던
'방송독립을 위해 싸우는 KBS 젊은 기자' 170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닷새 뒤, 저희들의 투쟁에 힘을 보태고 싶으시다며 82쿡닷컴 회원분들이
저희 170명에게 직접 구운 파이와 케이크를 보내주셨습니다.
우선 보내주신 음식 너무 맛나게 즐겁게 자~알 먹었습니다.
감사의 인사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너그러이 용서해 주십시오. ^.^

솔직히 그 때 공영방송 사수와 관련해 아무 성과도 이뤄내지 못했기에 너무 민망해서
여러분들의 정성이 담긴 파이를 받을 자격이 있나 망설였더랬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정성을 직접 맛보고 동료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많은 기자들이
"정말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게 싸우자, 공영방송 사수 깃발 제대로 지키자"라고 다짐했습니다.

회사 내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외부 세력 끌어들이지 말라고.
하지만 저희는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공영방송 KBS 제대로 지켜달라고 응원해주는
시청자가 외부 세력이고, 그들이 정치세력이라면 대체 KBS는 누구를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누구를 위해 뉴스를 보도하느냐고요.
이 분들이야말로 KBS의 정치독립과 방송의 공정성을 위해 정성껏 응원해주시는
소중한 시청자들이라고 말입니다.

저희 젊은 기자들의 순수성 만큼이나 여기 회원분들이 보내주신 격려와 순수성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 순수한 열정과 용기만이 정권의 비린내나는 방송 장악 의도와
민주화의 열의를 꺾으려는 탐욕에 맞설 수 있는 힘이라 생각합니다.

회원분들이 전해주신 파이와 케잌을 나눠먹으며 함께하겠다는 뜻을 보여주신
KBS 기자 선배들도 많이 계십니다. 순수한 열정들이 더 모이게 된거죠.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정성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희 보도본부 기자들 앞장서서 싸워 나갈 겁니다.
말로만 싸우지도 않겠습니다. 행동이 필요한 때는 주저없이 몸으로 싸우겠습니다.
옳은 것을 옳다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하지 않는다면 가차없이 채찍을 들어주십시오.

끝으로 요즈음 저희 기자들이 가장 공감하는 문구 하나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지옥에서 가장 뜨거운 자리는 도덕의 큰 위기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다"
                                                                                     - 단테

여러분도 공감하시는지요? ^.*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IP : 210.115.xxx.4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2 11:46 AM (121.134.xxx.222)

    ㅠㅠ 어떤분이 찾아가셨을까.. 궁금하네요.
    정말 수고하셨고 기자분.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 2. 낭랑18세
    '08.9.22 11:48 AM (211.209.xxx.113)

    힘내세요..꼭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 3. .
    '08.9.22 11:53 AM (220.122.xxx.155)

    회사내 그 썩을놈...명박스런 놈이네..
    기자들은 다른데로 좌천시키지 않을려나 걱정입니다. 힘내세요.

  • 4. 단결82의情
    '08.9.22 11:54 AM (211.218.xxx.119)

    어느 분의 수고로움인지 모르겠지만,
    매일 와서 글만 읽고, 도움도 못 드리는 저까지
    가슴 뭉클해지네요.

    비록 서로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
    이곳 자유게시판에서

    잠시 소원했던 그간의 情이 있었다면
    각자 조금씩 양보하며 너~른 마음으로
    서로를 품어 안읍시다.

    허그운동이라 하나요?

    껴안읍시다.
    그저...아무 말 없이...

    그럼
    서로의 체온이
    조금씩...느껴지지 않을까요.

    단결 82cook!!!

    KBS기자 여러분
    꼭 승리하시리라 믿습니다!!!

  • 5.
    '08.9.22 11:59 AM (123.109.xxx.38)

    직접 구웠다는 파이와 케이크...딜라이트님이 사서 보냈다는 유기농 파이 아닌가요?

    몇몇분들이 씀씀이 헤프다고 딜라이트님 비난하던데...기자님들이 정말 고마워하시네요/

  • 6. 힘내시길..
    '08.9.22 12:03 PM (61.84.xxx.253)

    기자님들을 믿습니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많은 응원의 목소리가 있다는 걸 잊지 마시길...

  • 7. 情2
    '08.9.22 12:03 PM (211.218.xxx.119)

    기자님들이 정말 고마워하시니...고만 합시다.

  • 8. 수학-짱
    '08.9.22 12:04 PM (168.126.xxx.36)

    기자님!!!

    kbs 언론투쟁 지지하고 꼭 승리 하여 주십시오..

  • 9. 자기가
    '08.9.22 12:13 PM (123.109.xxx.38)

    누군지도 절대 안밝히고 인터뷰도 응하지 않고 오로지 82쿡이라는 이름만으로 활동하신 딜라이트님이었는데,

    그래서 이 같이 기자분들도 응원받고 고마워하는데 몇몇분들이 무슨이유로 딜라이트님 흠 잡고 직장까지 찾아가고 난리를 쳤는지 옆에서 글로나마 지켜보는 입장에서 답답해서 한마디 썼습니다.

  • 10. 개미
    '08.9.22 12:14 PM (222.237.xxx.227)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는 시청자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화이팅*^.^*

  • 11. ~~
    '08.9.22 12:17 PM (121.147.xxx.151)

    KBS를 소중히 여기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지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꼭 KBS를 국민의 편에 선 방송으로 되돌려주시길~~

  • 12. 저도
    '08.9.22 12:26 PM (121.88.xxx.149)

    지지합니다. 제발 좋은 결과가 있었음 합니다. 아자!

  • 13. 홍이
    '08.9.22 12:29 PM (219.255.xxx.59)

    케이비에스 꼭 사수해주십시요
    거긴 국민의 방송입니다
    우리가 신경쓸데가 한두군데가 아니니...꼭 기자님들과 뜻있는분들께서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공영방송 넘어가면...정말...큰일입니다
    목숨걸고 지켜주세요
    독립운동 하시는 겁니다

  • 14. 제발
    '08.9.22 12:34 PM (222.234.xxx.241)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 15. KBS
    '08.9.22 1:01 PM (121.160.xxx.208)

    행동하는 기자분들께 화이팅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입니다. 힘내십시오.

    그런데.... 또 시작이군요.
    참 댓글 볼 만합니다.
    "몇몇분들이 씀씀이 헤프다고 딜라이트님 비난하던데"식의 댓글이 왜 여기 달립니까.

    그럼 다음은 어느 방송에서 고맙단 글이 올라올지 궁금해지는군요. 쩝
    거기에 또 달릴 댓글도 기대됩니다.

    댓글들 덕에 저같은 눈팅족도 아무래도 뭔가 있는 것같아 월차라도 내서 그 오프자리에 꼭 가봐야겠군요.
    근데 그 오프자리는 도대체 언제가 될지.....쩝쩝...

    너~~~~~무 궁금해진 1인 지나가다 한마디 거듭니다.

  • 16. 화이팅
    '08.9.22 1:13 PM (116.123.xxx.245)

    '진짜' 기자님들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있습니다.

  • 17. 마.딛.구.나
    '08.9.22 1:39 PM (220.79.xxx.57)

    딜라이트님이 82쿡을 제대로 알렸다는 사실은 잊지말아야할듯 싶습니다.

    물론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기부금은 절대로 무시할순 없죠.

  • 18. ..
    '08.9.22 1:41 PM (221.153.xxx.137)

    꼭 지켜주세요.
    미디어포커스, 쌈, 시사투나잇 등 지켜져야할 프로그램이 정말많습니다.
    마음으로 지켜보고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어려운일있음 들러주세요

  • 19. 마.딛.구.나
    '08.9.22 1:53 PM (220.79.xxx.57)

    KBS 지킬려고 이사회때 시민들이 다치고 후에 연행되고 했는데

    정작 KBS사원들은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으니..

    그리고 정연주 해임건이 이사회때 통과하는날 밤

    진행자들 나와서 촛불집회 진행하면서 투쟁하겠다고 말들 하더니만,

    그후엔 얼굴조차 보기가 힘들더군요.

    KBS사원들 창피하지 않나요?

  • 20. ..
    '08.9.22 3:37 PM (122.35.xxx.57)

    저희도 감사합니다.
    지금 상황은 어려워 보이지만, 힘내서 꼭 KBS 지켜주세요..
    국민의 방송 KBS 화이팅!!

  • 21. ...
    '08.9.22 4:04 PM (122.36.xxx.37)

    요즘 안 좋은 소식 들었는데...
    그래도 힘내시는 분 글 읽으니 좋네요.
    어서 빨리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다 나쁜 것들은 다 나가버려랴~~~~ 훠이~~~

  • 22. .
    '08.9.22 4:07 PM (121.166.xxx.165)

    조만간 노조간부를 뽑는 선거가 있을거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어용노조를 탈퇴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잘 이겨내시고 꼭 국민의 방송으로 남아주십시오.

  • 23. 힘내세요
    '08.9.22 4:21 PM (123.212.xxx.190)

    계속지켜보겠습니다. 아자아자~~

  • 24. 하바나
    '08.9.22 4:50 PM (116.42.xxx.253)

    노동자가 단결하지 않으면 아무리 외부에서 도움을 주고 싶어도 한계가 있습니다
    기륭전자 처럼 시민과 연대를 위해서라면 내부투쟁을 더욱 힘차게 전개 하시기 바랍니다

    "노동자가 가는길에 노동자는 하나다" 투쟁!! 민주방송 쟁취 투쟁!!!!

  • 25. 참....
    '08.9.22 4:56 PM (118.217.xxx.206)

    소중한 일들이네요.
    고맙습니다. 82의 여러 회원 여러분들...
    저도 고맙네요.

  • 26. ㅠㅠ
    '08.9.22 5:04 PM (119.64.xxx.162)

    근데요 시투나 미디어포커스 정말 없어지나요?? 저 하루 마감을 시투로 하는데
    만약 없어진다면 죽을것 같아요 ㅜㅜ
    제발 꼭!! 좀 지켜주세요;;;;
    늘 국민의 방송을 지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십시오~~~

  • 27. 노을빵
    '08.9.22 6:21 PM (211.173.xxx.198)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시사투나잇이나, 미이어포커스 절대 폐지하면 안돼요, 시청자게시판에도 썼지만, 바른소리하는
    프로그램 다 폐지해버리고, 오락프로그램으로 국민들 눈과귀를 멀게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사원행동의 의지가 있어야 촛불도 돕지요. 힘내세요!!

  • 28. 일부러
    '08.9.22 6:40 PM (218.238.xxx.56)

    로그인했어요.
    가는 길이 힘들고 괴로워도 꼭 올바른 길을 가 주시길 감히 부탁드립니다.

  • 29. 촛불이다
    '08.9.22 6:50 PM (218.37.xxx.44)

    KBS기자 여러분
    꼭 승리하시리라 믿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223 어린이집에서 시에서 소급된 보육료를 4달째 안주고 있는데.. 5 .. 2008/09/22 481
234222 어머니!! 그만 좀 하세요. 38 지겹다 2008/09/22 7,581
234221 폭발하고 말았네요 2 여동생 2008/09/22 1,070
234220 머리 이발기? 아들 2008/09/22 131
234219 군사보호지역 해제라고 하는건... 3 우면동 2008/09/22 440
234218 위디스크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8 첫사용자 2008/09/22 539
234217 까칠하고 예민한 아이 키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19개월) 2 세은맘 2008/09/22 400
234216 무료드림 게시판이 3 채윤맘 2008/09/22 356
234215 북경의 용경협이요~~ 5 헤레나 2008/09/22 306
234214 오랜만에 카레하려는데 곁들이음식은 뭐 만들어먹을까요? 16 뭐랑먹지 2008/09/22 1,068
234213 미안해.....행복하지 않아...사실이야..... 29 우울증 2008/09/22 6,878
234212 방광염이 오래가는데 답변좀 해주세요.. 17 미류 2008/09/22 1,409
234211 단계별 한글공부 좋아하는 6살 아이 2 학습지 2008/09/22 234
234210 (초2)튼튼영어 다시하려는데 어떤책으로 해야할꺄요? 1 엄마표 2008/09/22 400
234209 황우석박사의 호주특허 임박 !! 24 와우짱 2008/09/22 1,002
234208 특목고를 보낼려면 어떠게 준비하나요? 6 궁금녀 2008/09/22 1,263
234207 치즈글레이터 대신에 그냥 강판 사용해도 될까요? 4 ... 2008/09/22 349
234206 유모차 부대 생방송합니다 3 기자회견 2008/09/22 387
234205 31개월 치과 치료 어떻게 할까요? 10 갓난이 2008/09/22 321
234204 말 많은 이웃남자 어찌 생각하세요? 9 왕짜증 2008/09/22 1,071
234203 82쿡회원님들 성원 잊지 않겠습니다~~! 29 KBS기자 2008/09/22 1,623
234202 제사안모신다고이혼사유. 15 제사... 2008/09/22 1,165
234201 영통과 죽전 살기좋은곳은 어딜까요 13 전세긴하지만.. 2008/09/22 1,113
234200 부산에 무화과 어디서 팔아요? 8 무화과 2008/09/22 392
234199 진짜로 직딩맘이 그렇게 미우세요? 21 새우잠. 2008/09/22 1,883
234198 이촌동 ㅇ교회에서 생긴 일 9 황당 2008/09/22 1,368
234197 출산시 신랑이 옆에 없으면 이상할까요? 7 임산부 2008/09/22 526
234196 건강보험or실손보험 어떤걸가입해야될까요? 6 보험문의 2008/09/22 385
234195 좋은하루 만드세요 고향초 2008/09/22 119
234194 디카 추천해주세요. 4 정보 2008/09/22 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