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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싸우고 꼴도보기싫을때

복장터져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08-09-18 07:42:43
어떻게들 하세요?
결혼한지 3년 연애4년했구요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 서로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로 자주 싸우는데요, 그럴때면 오만정이 다 떨어지면서 진짜 아주 꼴이 보기싫어서 헤어지고 싶은마음이 굴뚝같애요. 몇시간 있으면 풀어지기가 일수지만 진짜 싸우고나서 꼴도 보기싫을때 그 기분이 정말 어떻게 표현할수가 없을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럴때 어떻게 하세요?
제가 면역력이 약해서 스트레스 조금만 받으면 입술에 뭐가 나고 그러는데요 남편과 싸우기만하면 입술여기저기가 간질간질하다가 물집이 탁 생기네요..


IP : 209.139.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브향내
    '08.9.18 8:31 AM (211.172.xxx.150)

    웬일이지...댓글이 없어요..
    이런글 올라오면 공감하며,
    댓글로 같은심정 해소하시는 분들 많으시던데요.
    82에서 오래전에 남편 미울때 우리가 할수있는 행각(?)중..
    최고였던데 갑자기 생각납니다.
    남편 칫솔로 변기딱기....우엑=3=3=3

  • 2. 깜장이 집사
    '08.9.18 8:39 AM (211.244.xxx.20)

    친구들을 만나거나 하고 싶었던 리스트 적어놓은 거 하나 꺼내서 합니다.
    인생은 셀프라는 걸 결혼으로 알아버렸기에.. (ㅋㅋ) 스스로에게만은 스트레스 안주려고 합니다..
    웃자고 사는 세상 아닙니까.. ㅎㅎ

  • 3. 레이디
    '08.9.18 8:55 AM (210.105.xxx.253)

    저는 밥을 굶겨요.
    신랑의 곡기를 끊어버리죠.
    평상시엔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먹는 거 하나만큼은 잘 챙겨주거든요.
    화나면 끊어요.
    싸우더라도 밥은 챙겨주라는 말이 제일 이상하고, 공감 안 가요.
    내가 화나 있다는 걸 알리는데 왜 밥까지 챙겨받치는지...
    몇 달 전엔 주말 저녁에 저랑 딸래미만 된장찌개 끓이고, 고기 구워서 밥먹고 싹 치웠더니 아이가 울더군요. 아빠 불쌍하다고...

  • 4. 복수혈전
    '08.9.18 9:02 AM (58.121.xxx.168)

    싸우더라도 밥은 한 끼도 못굶겼습니다.
    남편이 무서워서

    울 남편은 승질이 드러운 편이라서
    겁나게 눈치가 보입니다.

    싸우고 꼭지가 돌면
    나가서 옷을 꼭 한 벌씩 샀습니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지던데요?
    그것도 비싼걸로다가.
    기분 캡입니다.

  • 5. ..
    '08.9.18 10:32 AM (222.234.xxx.200)

    마자요 갖고 싶던거 비싼거 하나 싸고 맛있는거 싸먹고 집에서 삭히지 말고 찜질방에 가서 뒹굴다 오고 더이뿌게 차려 입고 콧노래 부르며 왕무시 하고 행동 하세요 너 같은 존재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아마 약이 바짝 오르것죠.^^

  • 6. 아침
    '08.9.18 10:36 AM (119.196.xxx.148)

    굶기고, 배웅도 안하고, 예쁜 잠옷이나 홈웨어 사입고,,혼자서 기차타고 해운대 바닷가
    갔다 왔어요...

  • 7. 델몬트
    '08.9.18 2:10 PM (211.57.xxx.106)

    밥은 해주지만 기타 서비스는 일절 끊어요. 과일도 안주고 출근할때도 옷 안챙겨주고 퇴근해도 반갑게 맞아주지 않아요. 요즘 제 모습이에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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