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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
이번 추석..
드뎌 올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울 시부모님..특히 시아버지..
미국산 소고기 시위때 왜 저 난리다냐~
어차피 들어오면 다들 사먹을것을..하시며
시끄럽다시며 못마땅하게 생각하셨었는데요..
(제 주위 60대분들은 미국산 소고기에 대해 별 반응 없으심)
한 달 전인가?
미국산 소고기 파는 곳 좀 알아오라하시더라구요~
사서 먹어야겠다고..
그래서 머~알겠다~하고 그냥 넘어갔지요..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우째!
이번 추석 .. 커다란 봉다리를 주시며 먹으라고..
미국산 등심 불고기 갈비... ㅡ,.ㅡ
주위에 이번 추석 선물 미국산 소고기로 돌리셨답니다.
저희 친정까지.. ㅠㅠ
큰집에도...시어머님 친정에도..
그리고 저희집까지..
맛있고 ~ 부드럽고~한우 못지 않다며 다 먹음 또 사다주신다는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미국산 소고기 좀 꺼림직한데요~아버님~"했더니
들은 척도 안 하시고 가시더라구요..
어제도 먹어봤냐~전화하셨던데.. ㅜㅠ
남편은 그냥 먹자하고.. 전 애들 빼고 자기만 먹으라고 했는데..
울 남편은 좋다고! 자긴 먹겠답니다..
지금도 쩝쩝 거리며 먹고있고요~
해서 남편 오기전에 애들과 전 일찌감치 저녁을 먹어요..
담주 월욜..아버님 생신인데 이날도 미국산 소고기 파티~가 열릴 듯 싶네요..ㅠㅠ
울 아이들 지금은 미국산 고기 안 주니까 안 먹지만
이 날은 먹을 것 같아요..안 봐도 비됸데..
아흑~ ㅠㅠ
남편은 제가 넘 까탈스럽답니다..
제가 넘 까탈스러운걸까요?
1. 아리랑너구리
'08.9.17 6:54 PM (58.225.xxx.207)당신만 문제를가지고있읍니다
믹구산소고기는 곡류로키워서 마블링과 육즙이 한우와 비슷하죠
저는 좋은등급 구하기 힘들어서 못먹고있읍니다
드셔보세요2. 호안석
'08.9.17 6:56 PM (122.42.xxx.133)뭐 그런 건 아닌데요.. 먹고 싶다면야 어쩔 수 없겠죠... ... 아마 비상시 조금은 먹어도 될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골수 한나라당이신가보네요.. 싫다는데 먹으라 그러시는 거 보니....
3. 저희도요
'08.9.17 6:57 PM (203.223.xxx.28)시골에서 저희 시아버지 한우키우시는데.... 추석때.
고기재우라고 주시길래.. 어떤고기냐고 하니깐 그냥 수입산이라 하더니
먹을라고 밥상앞에 앉았더니 미국산이니깐 맛이 어떤지 평가해보라고 하시더이다..
남들은 다 먹어도 우린 먹음 안되는거 아니에요? 하고 아들이 그래도 들은척만척..
식구들 아무도 안먹고 시아버지 혼자 쩝쩝거리고 드시던데요.
눈짓으로 남편한테 절대 먹지말라고 했는데...
다행히 애들도 안먹였어요..ㅠㅠ
담부턴 고기를 정말 사가야겠어요...에효..
(위에 너구리씨.... 습니다 이거덩? 여기서도 맞춤법은 꽝이시네..)4. 음
'08.9.17 7:00 PM (211.187.xxx.247)님 저도 이번 명절때 먹었어요.....일부러는 아니지만 그냥 먹었어요....죄송
생갈비도 먹었답니다. 다들 먹는데 혼자만 상추먹을수 없잖아요. 대신 배불리 먹진 않고 약간 먹고
된장찌개먹었어요. 솔직히 더 먹고 싶었는데...자제했네요. 맛은 있습디다. 조금먹어서그런지...
그래도 제 돈주고 사지는 않습니다. 시댁에서 혼자 유난떤다는 말 듣기 싫습니다. 피곤합니다.5. ......
'08.9.17 7:03 PM (124.49.xxx.141)너구리씨 저거 일부러 그러는거예요. 누구랑 똑같아지고 싶어서^^
6. 호안석
'08.9.17 7:05 PM (122.42.xxx.133)개인적으론 미국산쇠고기 안전성을 떠나서,,(비위생적일듯싶지만) 그 협상과 미국과 우리 정부의 태도 뭐 그런 게 더욱 싫고(한마디로 기만적),,, / 이명박씨가 노리는 게 이런 걸 바라고 있다고 했죠...
7. 아버님은
'08.9.17 7:09 PM (125.135.xxx.199)연세가 있으시니 드셔도 문제 없으실 것 같아요..
하지만 어린아이나 젊은 사람은 좀 꺼림칙하지 않을가 싶어요
저희 시어른은 어른이 먼저 미국산 쇠고기 절대 안된다고 하십니다..
친정부모님은 당신은 드셔도 우리는 먹지마라고 하십니다..8. 미국산
'08.9.17 7:10 PM (121.167.xxx.12)저도 미국산 쇠고기 맛의 유무를 떠나
굴욕적인 협상 때문에 상당한 거부감이 있던데
맛 좋다고 다들 드시나봐요
호주산도 나름 맛나요..가격 때문이라면 호주산 드세요
정말 미국산 잘 팔리면 타국인들이 비웃어도 할말이 없을것 같아서
가슴이 미어져요9. 전..
'08.9.17 7:12 PM (211.186.xxx.43)10년 뒤가 겁나서 직접적으로 미국산은 못사먹어요. 그치만 5-6월엔 소고기 근처도 안갔는데 시간이 지나니 소고기 안먹곤 안되겠더라구요 ㅠㅠ 그동안 고깃집에서 한우인지 물어보고 사먹었는데 사실 100% 믿을수도 없고 그냥 미국산만 안 줬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사먹었습니다.
그리고 저혼자 집에서 미국산 안 사먹으면 뭘합니까...밖에서 뭐라도 한번이상은 사먹었는데 어떤 재료에서 어떻게 미국산 소가 들어갔는지 알수도 없이 먹었을텐데... 식당 음식에 그 흔한 다시다 안넣었을리 없잫아요. 전 그냥 포기하고 살아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미국산 안먹을수없게 되있으니까..ㅠㅠ10. 한우
'08.9.17 7:15 PM (58.140.xxx.199)저도 시댁내려가서 먹게 되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시아버님이 서울에선 믿고 살만한데가 없을 거라며,
한우 꽃등심을 사주셨어요. (그것도 1++로 ^^) 가격은 어마어마 하지만.
온가족 모이는 날도 많지 않으니 가족들 다 모일때 좋은거 먹어야지~하시는데,
시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비싸서도 못먹고, 믿고 살만한 곳도 마땅찮고..(죄다 대형마트 뿐이라..)
그동안 소고기 못먹고 잘 버텨준 남편도 고맙고~
하지만.. 신문은 절대 못 끊으신다는...ㅠㅠ11. a마흔
'08.9.17 7:18 PM (222.234.xxx.112)이제 마흔살 갓넘은 우리 시동생!
이번 추석에 모였을적에 아주 단호한 표정으로
자기는 미국산 소고기 대환영?? 한답니다.
없어 못먹고 안줘서 못먹는다네요
자기는 앞으로도 계속 미국산 소고기만 먹을꺼랍니다.
못배운 사람도 아니고...
소위 일류대학교 나와 대기업 다닙니다.12. 공무원언니가
'08.9.17 7:20 PM (121.161.xxx.32)회사 사람이 a-meat에서 주문한거
식당서 야채값주고 회식햇다는데
다 맛없다고 남겼다고 하던데...
이번 명절에 한우 등심 먹으며 비교 할수가 없다며 하던데요//
오랜기간 냉동으로 유통되는게 꺼림직해 싫습니다.13. ...
'08.9.17 7:31 PM (116.39.xxx.70)너구리가 농심이지요..
14. nowmeari
'08.9.17 7:43 PM (219.241.xxx.52)안타깝습니다. 이런 이야기 하면 안되지만..... 하루빨리 '광우병' 환자 나오든지 해야지......
15. 아꼬
'08.9.17 7:50 PM (218.237.xxx.164)상황을 피하지 못하신 분들에게 불운한 일이 없기를 기도해야 겠네요. 낙석을 피할려면 지금은 드시지 말아야하는데 사람들의 뇌리에 박힌 벼락 맞을 확률이라는 안일한 대처가 명절을 앞두고 구매로 이어진 것 같더라구요. 자라나는 아이들만큼은 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16. 이긍~~
'08.9.17 8:15 PM (116.36.xxx.138)원글님 그 미국산 쇠고기 너구리 주소 적으라고 해서
착불로 보내버리세요...
전 미국산 알고는 절대 안먹을랍니다
저희식구들 다 성인인데 다행히도 피할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가족들 회사에서도 회식이 많은데 회사사람들 미국산은 아직까지는 거부들 한답니다17. 광우병쇠고기.안돼
'08.9.17 8:16 PM (203.142.xxx.30)광우병 환자 머지않았습니다.
아마 나와도 강제부검해서 아니라고 사기치겠지만
그래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습니까..
심히 우려되지만 .. 머지않았습니다.
다만 선량한 국민말고 나라를 미국과 일본에 팔아먹는 넘들이 걸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니면 최소한 미국쇠고기 맛나다고 광고하는 인간들요.18. 전
'08.9.17 8:19 PM (116.36.xxx.193)명절 며칠전에 시댁에 갔었는데
시어머니께서 쇠고기구이를 하셨더라구요
남편이 아이밥위에 고기한점을 놓는순간
시아버님께서 "이건 어디산 소고기야?"라고 물으시더군요
시어머니는 농담처럼 "미국산이야~"하시더군요
전 그 즉시 아이밥위에 고기를 들어 반찬그릇에 다시 갖다 놓으며,
"전 안먹을게요" 라고 했습니다. 식탁 분위기는 벙~찐 분위기....
남편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하더군요. 혼자보기 아까울정도로...
자기 부모님에게 그런태도를 보였다 이거죠...
어머니께서 얼른 수습하시기를 "이거 호주산 고기야.."하시는데
농락당한 기분 반, 혹시 미국산인데 분위기때문에 거짓말하시는게 아닐까 하는 마음 반으로
굳은 표정으로 식사를 마쳤었어요
이번 추석때 가니 사람들이 미국산쇠고기 사려고 줄서있던데
우린 줄서기 싫어서라도 그냥 한우 사서 먹는다 하셨다고 말씀하시며 웃으시더군요
그리고 명절음식 하는데 쇠고기를 즉석에서 육회로 무쳐서 저에게 주시더라구요...
수입산은 이렇게 육회 날걸로 못먹는다고 이거 한우니 안심하고 먹어보라며
한입 넣어주시는데 먹지는 않았지만 어머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만일 원글님의 경우처럼 그랬더라면 전 피튀기는 전쟁이 있더라도 안먹었을거에요
세상사는게 왜이모양이 된건지 씁쓸하고 속상합니다19. 참 기막혀
'08.9.17 8:23 PM (211.187.xxx.247)댓글도 달았지만 명절때 대가족외식로 고기집 가서 먹었네요. 위에 조금먹었지만 맛있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맛있었으니까요.. 광우병쇠고기님 ...저보고 맛나다고 광고하는인간들 광우병걸리라고
하는소립니까? 이게 광고로 보입니까?? 정말 불쾌하네요.20. ..
'08.9.17 8:55 PM (211.206.xxx.8)먹든 안먹든 자유니 상관않겠지만
왜 남들을 어거지로 먹이려드냐구요
그게 문젭니다21. 미국산소고기
'08.9.17 9:20 PM (219.252.xxx.106)가 연하고 맛있다고 하네요 ㅠㅠ
그건 사실인가봐요.
호주산은 풀을 먹여 방목을 해서 질기다고 합니다.
코스트코에서 싼맛에 저희 남편 덥썩 미국산을 집어들다가
저랑 한바탕 실랑이를 합니다.
정말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지는 않네요..
계속 돼지고기,닭고기만 돌려가며 먹이니까
아이들이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고하니.ㅠㅠ
한우도 믿을수가 없구요 거의 미국산이 둔갑한거라고 해서요.
진짜 한우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들었어요.
시골에 내려가서 직접구해야 한다고 하니 답답하네요.
미국산이 문제인것이.광우병도 광우병이지만
17가지종류의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갖고 있다고
어디서알았는지 고등학생인 우리 딸이 그러네요.
그래서 유럽에서 미국산을 수입하지 않는다고.22. 코스트코?
'08.9.17 9:33 PM (218.236.xxx.170)미국산 파나요? 전 못본것 같은데...
얼마전에 직원한테 물어봤을때, 안들어 왔다고 했는데 들어왔나봐요......
같은 작업대에서 작업하면 안되잖아요.... -,.-23. 냉동
'08.9.17 9:54 PM (220.70.xxx.114)아직 미국산은 못본듯한데요.
전 수입산은 못믿는 지경이라..
코스트코가면 냉동육중에 아예 진공포장된..
그러니깐 호주에서 밀봉되어 오고 겉엔 랩으로 감아 놓은거 삽니다..
그건 국내서 손 안댄거 같아서..24. zkffk
'08.9.17 10:19 PM (203.132.xxx.27)mtrace.go.kr 가시면 소고기 이력 추적 시스템 갖춘 한우판매처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우안애' 거기도 저렴한 가격에 한우 살수 있습니다.......
우리 농가도 살리고 맛도 좋고 광우병에도 안심할 수 있는 국내산 한우 이용하세요...
미국산 깨림직해서 어디 먹겠습니까.......25. -_-
'08.9.17 11:12 PM (125.178.xxx.80)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싫으면 안 먹을 수도 있는 거지, 왜 어르신들 눈치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ㅜ.ㅠ
전 시댁이나 친정이나 제가 하~도 미쿡산 사지 마시라고 간곡히 얘길 드려놔서 그런지
원래 명절 때 소고기 안 올리시는 시댁에선 아예 안 사셨다 하시고
저희 친정엔 제가 생협에서 소고기 사다 드렸어요...
에휴.. 국민들이 선택하라는 얘기가 어떻게 그렇게 쉽게 나오는지. 저노무 쥐박..26. 쯧...
'08.9.18 1:20 AM (58.148.xxx.132)아무리 몸에 좋은 보약인들 먹는 사람이 꺼림칙해하며 먹으면 무슨 소용일까요...
뭐든지 억지로 밀어붙이면 안되는 것이건만 시어른께서 좀 철이 없으시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먹어도 광우병 걸릴 가능성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굴욕외교에 국민알기를 우습게 아는 대통령 때문에라도 절대 안사먹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미국산 쇠고기먹고 광우병걸리는 사람도 없었으면 하네요.
가끔 촛불드는 분 중에 MB를 너무 싫어하는 나머지
진짜로 우리나라에 광우병이 창궐하고 경제가 쫄딱 망하길 바라는것 같은 말씀을 하시는데
너무 한가지에만 몰두하다보니 본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잊어버리셨나봅니다.27. 참..
'08.9.18 9:43 AM (125.187.xxx.189)이시대가 무섭습니다.
저주도 그런 저주가 없네요
광우병에 걸리라니......
그야말로 묻지마 살인이군요 ㅋㅋ
그리고 미국산 소고기님~~~
유럽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 안하는 이유는 자국의 농축산업자들을
위해서랍니다.
유럽은 소가 진짜 많아서 자기네것도 수출해야 할 판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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