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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한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3=3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08-09-17 04:12:58
정말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요.
며칠전 글 올렸었지요. 알뜰장터에서 금은제품 팔면서 예물로 받은 다이아 가져갔더니 10만원 쳐주겠다고......

오늘 종로3가 금은방 두군데 가서 물어봤더니 50-52만원 부르는 거에요. 정말 기가막혀서... 동네라고 몇만원 차이나면 그러려니 할텐데 어떻게 이렇게 많이 차이가 날수 있어요?  게다가 더 기가막힌 건, 제가 금팔찌랑 금목걸이 가져간건 13돈 이라고 했었는데 오늘가서 물어봤더니 두군데 모두 17돈이라고 하는거에요. 순금인데 4돈 차이면 40만원은 차이가 나는 거잖아요. 알뜰시장 이 아저씨 정말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화가나고 기가 막히는 건, 이렇게 껀껀이 40만원씩이나 차이나게 가격을 매겼는데, 위에 물건들이야 안팔아서 다행이다 쳐도, 이미 14, 18K 반지들이랑 남편 다이아 반지는 팔았거든요. 그건 또 얼마나 헐값에 매겼을까요.
가슴 떨려서 가격 확인도 못해보겠어요. 일단 남편 다이아는 감정서도 있는데 국제꺼는 제일 후진거라면서 엄청 후려쳤는데, 알고보니 우신 현대 다음이 바로 국제 더라구요.

오늘(수요일)이 알뜰장 스는 날인데 그 아저씨한테 어떻게 따질까요. 물론 영수증도 없고 얼마에 팔고 샀다는 증거도 없으니 그 아저씨가 딱 잡아떼겠죠. 저는 돈 더 받는건 꿈도 안꾸지만 그 아저씨가 다시는 사기 못치게 어떻게 항의라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제 생각은, 금팔찌랑 목걸이 가져가서 팔려는 것처럼 하면서 몇 돈이냐고 물어본다....
"아저씨, 그때 안 팔았었는데 오늘은 그냥 팔까해서요. 오늘 금시세가 어떻게 되요?" 하구서 아저씨가 대답하면
그럼 이게 얼마나 될까요? 하는 겁니다.  그래서 13돈 가격으로 말하면 그때부터 올타커니 막 따진다...

14,18k 반지들 엄청 줬는데 가격이 너무 싸서 의심이 들면서도 그래도 알아서 무게 달았겠지 했는데 그것도 다 속였나 싶고, 은수저들도 꽤 팔았는데 그것도 또 얼마나 가격을 후려쳤을까......

그런데 이 아저씨도 시장통에서 닳고 닳았을텐데 제가 뭐라한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더 큰소리 치고 대들면 ㅓ제가 괜히 험한 꼴이나 당할것 같고, 2살짜리 애기도 있는데 애한테도 안좋을것 같고......

어휴, 그냥 눈 뜨고 당해야 하나요?  무슨 방법 없을까요?  남편한테 말도 못하고, 창피해서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고있어요. T.T
IP : 125.177.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세사리
    '08.9.17 5:05 AM (219.254.xxx.136)

    악세사리 장사를 하고 있어서 글이 예사로 다가오지 않네요
    우선은 속으로 앓지 마시고
    그 아저씨한테 가서 환불해달라고 해보세요
    시장조사로 인한 가격차이를 얘기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그 아저씨의 인간성(?)인지라
    50대 50인 것 같네요
    그런데 미리 사전조사를 하시지 그러셨어요 ㅠㅠ
    알뜰장터 그 아저씨 가격은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이거든요
    눈뜨고 사기당하신 거에요
    다이아가 후지다등의 물건의 흠집잡는 말은 가격후려칠려고
    하는 수법이에요 원래 하는 멘트라는 거죠
    매매계약서없이 거래하신 거니까 강하게 나가시고
    조곤조곤 따박따박 따지시되 쉽게 물러서지 마세요
    그 아저씨는 원글님보다 한수위에요 거래면에 있어서는요
    그렇게 터무니없는 가격에 거래한걸 보니까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사람같지 않은데
    마음 강하게 다잡으시고 물건 받아내시거나 차액을 받으세요
    제가 볼땐 물건 다시 받고 환불해주면 좋은 일이고 차액받는 일은 불가능할 것 같네요
    몇십만원이 오가는 일이니까 강하게 나가세요

  • 2. 그런건
    '08.9.17 7:10 AM (121.183.xxx.118)

    ....시간 많은 사람이 이깁니다.
    알뜰장 이라고 하였으니, 하루종일 장사 하고 있겠네요.

    알뜰장 문열자마자(저는 뭔일(환불,교환,항의) 있으면 백화점이고 가게고 문열자마자 갑니다)
    가서 얘기 하세요. 너무 작은 소리는 말고, 적당한 소리로, 남들도 듣게.
    그리고 말 안통할것 같으면 계속 있으세요.

    다른 손님들이 이 아저씨에게 올것 같으면, 또 들으란듯이
    그거 내가 속았다...이렇게 얘기 하고요. 계속 앞에서 알짱 거리세요.

    오늘 하루종일 해서 안되면, 다음주에 또 문열자마자 하루종일 서 있으세요.
    그래도 안되면, 남편과 아는사람 동원해서 가시고요.

    근데 문제는 님이 정말 손해를 본건지 아닌건지를 잘 모르겠어서.. 좀 그렇긴한데
    손해 본게 확실하다면 그렇게 하세요.

  • 3. 그런데요
    '08.9.17 9:10 AM (125.177.xxx.36)

    이 아저씨가 이미 물건은 처분해서 (녹였다거나 등등) 환불도 못해준다, 아니면 아예 잡아떼고서 무슨 소리냐 10만원 더 줬었다 뭐 이러면 더이상 진행이 안되지 않을까요? 아파트 엘리베이터마다 장터 금은방 가지 말라고 써붙일까도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시세 확인안해본 제 잘못이 크지만 정말 귀신에 홀렸는지 왜 그날 갑자기 그렇게 팔았는지 모르겠어요. 또 다른 방법 없을까요?
    그리고 윗분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 4. w.p
    '08.9.17 9:50 AM (121.138.xxx.68)

    경찰을 대동하시던가..그도 안되면 알뜰장터니까 경비원 아저씨 대동하셔서
    장사 못하게 한다고 윽박지르세요. 금은방 갔던 기록도 잘 얘기하시고요..
    제가 다 열받네요.
    우선은.. 이것도 감정해달라..해서 유인하신 후에 또 그렇게 바가지 씌우면
    그때 공격하시던가. -..-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야할텐데요.. 꼭 돈 되찾기 바랍니다.

  • 5. 저희도
    '08.9.17 9:57 AM (221.138.xxx.209)

    남편 금목걸이를 팔려고 금은방에 알아보니 130만원 달라했었는데
    아파트단지에 오시는 분한테 알아보니 100만원도 채 안준다 하더군요.
    일단 한번 말이나 해보시구.동네상대로 하시는데 이러심 안된다고 소문나면 누가 팔겠냐고 한번 해보시면 좀 겁먹지 않을까요? 잘해결되시길 바래요.

  • 6. 아니 왜?
    '08.9.17 12:36 PM (220.116.xxx.79)

    금은방에서 파셔야지 알뜰시장을 이용하시는지....???

    제 생각에 우선~
    똑같은 -감정받은- 물건 가지고 가서 다시 받으세요
    그래서 첫번 째 했던 그대로 금액 부르고
    금 중량 틀리게 얘기하면 그때 따지셔야 증거가 될것같아요
    증거가 있어야 그 전에 속아서 팔았고
    지금도 속이고 있는 증거가 되잖아요
    그래서 그전에 손해본것 다 받아내시구요
    안주시면 소문내고, 이용하지 말라는 글 써서
    주변에 다 붙이신다고 하세요
    만일 부녀회에 돈내고 들어오는 장사라면
    부녀회에 알리셔서 적당한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게

    장사하는 사람 만만한 사람들 아니고
    제대로된 증거없음 따지는 사람 바보 만드는거~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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