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불이 나서 여기다가 조언좀 구할까합니다.
시누이는 저보다 10살많은 50도 넘은 돌싱이고 10년넘게 시부모님댁에 얹혀삽니다.
그동안 이혼하고 쭉 조그마한 가게하나하면서 장사를 했는데 제법 돈좀 모아놓았을줄알았는데 씀씀이가 커서 모아둔돈없이 삽니다.
자기 남동생을 어찌나 사랑하는지 결혼한지 오래됬는데도 여전히 동생말이라면 껌뻑넘어갑니다.다른누나들도 있지만 이런 시누많큼은 아닙니다.
옷사다나르고 넥타이,신발,가방 사다나릅니다.늘 저만보면 자기동생얘기에 좋아죽습니다.
얼마전 돈꿔달라고 두번이나 남편한테 부탁했는데 거절했다는군요..
누나성격을 잘알기에 집안식구들 돈꿔서 안갚는거 알기에 거짓말로 밥먹고 살기에 절대 안빌려줍니다.
그나이먹도록 돈모아둔거없고 신발은 이멜다여사만큼 많고 뒤늦게 알은 명품에 된장녀 비스므리하게 하고 다닙니다.
그러는 시누이는 저에겐 너무도 야박하다못해 결혼초기부터 못살게 굴었답니다.전 시댁에 기어오른다던지 그런경우를 본적이 없이 할머니랑 같이 살면서 자라나서 예의에 벗어난적 없고 오히려 더 챙겨드리고 늘 웃으면서 대할려고 노력했는데말이죠...
이상하게도 제남편은 저를 만나 계속 일이 잘되 시엄니는 제가 복덩이라고 생각하시는데반해 이 시누이는 신혼초서부터 저에게 갖가지 구박과 시어머니에게 꼰지르고(표현과격용서) 아무말이나 생각한데로 내뱇는 습성에
자기핏줄에 대한 편애,집착하고 그밖의 마음에 안드는 사람에겐 인신공격을 마다하지않는 용감무쌍한 성격입니다.
이 특정한 성격이 제 윗시누라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
요번에도 어김없이 제 신발가지고 탈을 잡더군요..울시댁은 아버님이 형님이 아니라 종가집으로 제사 올리러 가는데 그 시누가 따라갔더랬습니다.
늘 부끄럼을 모르고 이혼직후에도 아버님칠순잔치할때 한복입고 아무일없듯이 춤추고 노래부른 시누이입니다.
일하러 가니깐 신발도 그냥 슬리퍼같이 생긴 구두?신고 갔는데 다른 사촌동서들앞에서 저를 망신준다고 큰소리로 '신발이 그게 뭐야~!'라고 그랬습니다...
저보다 아랫동서들앞에서요.....게다가 사촌동서들한테 이미 신발들 하나씩 사준뒤더군요..제신발사준일도 없거니와 동서들 칭찬을 제앞에서 너무너무해데서 미치겠더군요..
이런일이 명절때마다 시댁에 갈때마다 있어서 몇년에 한번씩은 싸우기도 했습니다.
저 어떻게 살아야할지요..
남편은 그냥 흘리라는데 시부모님도 골치아파하시고 분가시키고 싶어할정도로 힘들어하세요..
시댁엔 시부모님과 관계는 좋아요..저희가 할도리 한번도 안한적 없거든요..
고민이 너무 되네요..속상하고 생각같아선 때려주고 싶은마음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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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미워요
시누 조회수 : 739
작성일 : 2008-09-16 20:53:49
IP : 221.148.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성주댁
'08.9.16 8:59 PM (210.117.xxx.167)무시하시고 사셔야지 어떡해요 시부모님과는 사이가 좋으니 괜찮고 남편도
그시누가 그렇다는거 알고 모른척 하고 사세요 맘쓰지 말고요2. 시누는
'08.9.30 3:54 PM (210.94.xxx.89)원래 다 그런가봐요.
제 시누도 그렇고.
저도. 아랫시누인데..
저는 잘한다고 하는데도, 올케 언니가 피하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서스럼 없이 지내지만.자주 만나기는 불편한 사이인가봐요.
작은 말이 오해를 낳기도하고.
되도록 얼굴 자주 안보고 살면 좋은데.
원글님 시누가 너무 여유가 있다보니. 사사건건 간섭이 많은듯 하네요.
어떻게 한번 정신차리게 . 누군가 따끔히 말을 해줘야할 거 같은데.
남편한테 하라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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