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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넌 결혼 잘해라~

덤덤?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08-09-16 20:12:47
  전 이런게 너무 섭섭하네요....

  결혼 6년째.... 시부모님...며느리 생일 묻지도 않습니다....저희 아이들...생일도 당연히 모르고 안챙겨 주십니다...  당신들 생일날 전화로 아침 일찍 인사 안한다고 전화하시는 분들입니다....

  결혼식만 시켜준다고 전세집은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고 연애할때 말씀하시더이다....결혼식 부조금은 왜 안주시나요? 신랑 지인들 부조금 말입니다~

  친정에서 살림시작해서 애기 낳고 3년을 살았는데도 전화 한통 해서 사돈어른 수고한다는 말씀 한번 없으셨네요....

  저희 시어머니 계모세요....세상엔 좋은 분들도 많으시더니....

  남들 아기 낳고 꽃바구니 병실앞에 쌓일때 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첫애낳고 보약 해주신다더니 가지고 온건 과일 중탕한 것 한박스.....둘째때는 아예 오시지도 않으셨지요....아이 가져서도 밥한끼 따뜻하게 해 주신적 없고...친정에서 몸풀고 삼칠 되기 전에 명절날...친정에 친척들 오셔서 보기 민망해서 시댁에 하룻밤 자고 오라셨어요....친정어머니께서 미역국 한솥 끓여 보내셨는데....가지고 간 배 상자 손도 아니고 발로 툭 차면서 눈도 안마주치십니다....침대에 누워 있는데 신랑이 그러더군요...삼칠때는 생선 굽지 말라던데....저희 시어머니 " 나는 그런거 안믿는데...우리 종교는 그런거 없다...나한테 그런 말 하지마라.." 너무 불편해서 2시간도 못있고 다시 친정으로 갔습니다....
  항상 명절날 가면 냉장고 안에서 처치 곤란한 상한 고등어 몇조각, 반찬 나부랭이를 챙겨 주십니다....형님이 왜 항상 마다하면서 안들고 가시는지 알았습니다.....

  다행히 저희 신랑은 가정적이고 좋은 사람입니다....
  그러나....시댁에 섭섭한것 이야기 하면 자기도 속상한건지 아니면 험담하는게 싫은건지 더 짜증냅니다...

  저희 부모님 말씀은 안하시지만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딸아~ 너는 제발 제대로 된 가정 가진 사람과 결혼해서 시댁 사랑 많이 받으며 살거라~

IP : 211.117.xxx.1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아~
    '08.9.16 8:27 PM (121.140.xxx.180)

    너는 공부 많이 하고
    평생 살면서 돈 많이 벌 수 있는 직업가지고
    시집 같은 건 안가도 돼!

  • 2. 스카이
    '08.9.16 8:35 PM (58.227.xxx.45)

    어머 전 제 얘기인줄 깜짝놀랐어요.

    단하나 다른점은 아이 낳앗을때 미역 1톳, 김 1톳, 참기름 1병이 전부였죠..

    첫손주였는데 돌반지 하나 안사주더만요...

    흐미.. 징한거...

  • 3. ...
    '08.9.16 8:40 PM (211.245.xxx.134)

    저도 시어머니 계모이고 원글님네랑 별반 다를거 없이 사는데요
    자게에서 보는 엽기 친시어머니들 보면 뭐 속상할것도 없네요
    피한방울 안섞였는데 그러려니 해야죠

    그래도 저는 남편한테 화풀이 다하는데(시아버지 원망) 원글님은
    남편이 안받아주니 속 상하시긴 하겠네요

  • 4. 성주댁
    '08.9.16 9:06 PM (210.117.xxx.167)

    전 친시어머니 인데도 받은것도 없고 애낳았다고 다정히 말한번
    해주지도 않았고 애가 셋인데 같이 살아도 한번 업어준적도 없이제가 다키웠습니다
    우리애들 할머니 안좋아하죠 정을 안주니 당연 한거 아닌가요?
    친엄마도 그런사람있는데 계모이니 그럴려니 하세요

  • 5. 한가지 비슷하면
    '08.9.16 9:15 PM (116.126.xxx.216)

    다른부분도 다 비슷한 패턴을 보이네요..
    저희 시부모님과 비슷하세요..ㅎㅎ

    다른건.. 친부모님이시라는거고요. 제가 시부모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해도..
    신랑은 아무말하지 않아요. 오히려 거들어주죠. (결혼한지 10년지나 안건데..
    이게 더 고단수예요..이러쿵저러쿵하다가 남편이 저렇게말하면..웬지
    시부모님께 죄스러워져서..제가 하다말거든요. ㅋㅋ)

  • 6. 남편과 생일이 같아
    '08.9.16 9:40 PM (121.144.xxx.85)

    저희 부부는 음력생일이 같아요,,, 사돈끼리 같이 궁합 택일하러 가서 서로 사돈끼리 놀라셨다더군요,,,, 근데 시어머니 생신이 우리 생일보다 4일 뒤라 항상 시어머니 생신으로 뻑쩍하지요,,,
    ( 생신전 주말에 보통 전국적(?)으로 모여서 잔치합니다,,)
    재작년에는 우리 생일이 시어머니 생신잔치 하는 날이라 저는 기분 별루 였습니다,,

    근데 갑자기 생각나신듯이 ( 원래 우리 생일 안 챙기십니다,,)
    " 오늘이 우리 막내 아들 생일이네,,, 우리 **가 좋아하는 걸로 좀 많이 준비 좀 하지 그랬냐? " 하시면 며느리 들을 막 좀 나무라시더군요,,,, 그래서 내가 참다참다 "어머니 오늘 나도 생일이예요,,,, 생일날 주방에서 하루종일 이러고 있는 나도 있는데,,,, 뭘 더 먹여야 되나요? 그럼 내가 좋아하는 것도 저녁에 외식 좀 시켜주세요,,," 하니

    "왜 내아들 생일이 니 생일이냐? 같은 날이냐? " 미처미처,,,,,
    " 나느 자식들 생일 안 챙긴다,,, 사위 생일같은거 나는 모르고 산다 " 뭐가 자랑이라고 이렇게 떠들어대는 바람에 시누들이 얼굴이 벌게져서 구석에 돌아서 있었어요,,,,

    시부모와 아들생일만 있는 줄 아는 시월드도 있어요,,,,

  • 7. 저희
    '08.9.16 10:31 PM (116.41.xxx.19)

    저희시어머니도 계모.. 해도해도 너무한 계모.. 저 아기낳았을때 전화한통 없으셨구요.. 뭐 전화도 없으셨는대... 뭔들있었겠습니까?? 그냥 무시하고 살아요

  • 8. 통통
    '08.9.16 11:03 PM (121.165.xxx.21)

    울시어머니는 자식인 아들에게도 정을 안줘서 엄마랑 정이 없대요. 울애기 낳았을때 전화 없고 둘째 도 딸 낳으이 불쌍하다며 또 낳으라고,,,,, 울신랑 자식 고생시키기 싫다며 거절하더군요.없는 부모 밑에서 너무 고생했거든요,큰아들만 아는 분이라 돈은 모두 큰아들에게로 갔는데 언젠가 마을회관 건립 기금 백만원 우리에게 내라고 해서 거절했어요, 우리집 샀다고 5만원 주고는 무슨 백만원,,, 큰아들은 양념에 보양식해 주며 우리는 아무것도 없어요, 결국 반만 냈는데 소터져요. 친엄마도 아들에게 이러는데 계모는 오죽 하겠어요. 적당히 무시하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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