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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용 미니세탁기 사는 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하면 된다는 신념하에 자꾸만 노력하고 있어요. 청소도 매일 하려고 하고 정리도 매일 하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다른 분들의 블러그보고, 인터넷 보고 ..배우다 보면 또 시간이 없어요. 이론은 많이 배웠네요.(버리기,라
벨붙이기, 제자리 찿기, 바로바로..) 일단은 실천하려고 생각중인데 버리기를 너무 못하는 중이에요.
체력이 너무 없어서 일상생활 하기도 바빠요. 어디 갔다오면 정말 너무 너무 피곤해서 자야하고 잠도 많구요.
작은아이가 5살이 되어서 이제 좀 편해져서 내 인생 체력키우는 것이 1순위다 하고 수영다니는데 월 수금 수영
다녀오는 날은 피곤해서 정신이 없네요. 워낙 운동 싫어하고 체력이 없어서요. 그렇지만 노력하고 있어요. 안빠
지고 버틸려구요.
그래서.. 몸 컨디션이 좋은 날은 확실히 청소가 즐거워지네요. 몸이 안좋으면 집안의 거미줄도 안 보인다고 하던
데 몸이 좋은날은 움직임이 많아지네요. 체력을 더 키우면 집안도 더 깨끗해 질 것 같아요.
게으른 저는 밀대만 해도 여러개, 청소기 여러개... 사용하지 도 않으면서 결심만 생기면 청소용품을 삽니다.
그래서요. 이번에도 청소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 또 물건이 눈에 들어옵니다.
걸레용으로 미니세탁기 미니스핀(미니 플러스?)이라는 것이 있던데 약 59,000정도 . 완전플라스틱 2k짜리고
완전수동 ( 걸레빠는 것이 너무 싫어요. ) 살까봐요.
집에 드럼이 있고 아기사랑도 있는데 아기사랑에 늘 세탁을 하느라고 거기다 걸레빨기는 싫어서요.
물도 따로 부어주고 수동이라도 걸레용으로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후-- 잘 쓸지 모르겠네요.
어쨋든 이번에 5키로 살 빼면 나에게 주는 선물로 하나 사고 싶은데 쓰신분 있으면 조언좀 주세요.
1. 윗님 의견에
'08.9.15 7:09 PM (118.47.xxx.63)동감^^
물건 자꾸 사다보면 나중에 정말 물건에 둘러싸여 사는 기분이고
그다지 활용도도 높지 않아요.2. 음...
'08.9.15 7:11 PM (121.183.xxx.118)체력이 딸리면 보약 좀 드시구요.
운동은 수영같이 격렬한거 말고, 걷는것, 쇼핑하는것 이런것부터 시작해 보세요3. 뭘
'08.9.15 8:05 PM (89.224.xxx.17)자꾸 사드리려 하세요. 그렇지 않아도 못버리는 성미라면서요.
있으면 다 짐입니다.^^
걸레나 몇개 더 사서 한꺼번에 드럼에 돌리시는 건 어때요?
걸레 빨 때 운동화, 발 매트 등 같이 빨면 좋아요.
저는 10년째 드럼에 걸레랑 이것저것 돌립니다.4. 글쎼요
'08.9.15 8:53 PM (219.254.xxx.99)집이 몇평이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33평사는데 자꾸 물건많아지면 정리정돈이 더 힘들어지더라구요
일단 살림 깔끔해보이려면 짐도 적어야하는데요 드럼도 있고 아기사랑도 있는데 또 세탁기를 산다고 생각하면 전 그거 어디다 둘까부터 고민되고 싫을거같아요 걍 드럼에다가 삶는 기능으로 삶아도 되지않나요? 사실 집에서 걸레질하는거에 뭐 엄청 드러운게 묻어나는것도 아닌데 걸레만 모아서 빨면 안되나요? 전 사실 드럼으로 삶는것도 좀 답답해서 센불에다가 삶다가 손빨래하긴 귀찮으니까 그걸 다시 세탁기에 넣고 세탁기능으로 돌려요5. 5kg
'08.9.15 9:09 PM (221.146.xxx.39)저희집 온갖 빨래(이불, 속옷, 외출복, 평상복, 걸레)
대우 5kg 세탁기로 10년째 사용중입니다...6. 저라면
'08.9.15 9:48 PM (219.249.xxx.60)저라면 사겠어요. 사람마다 사고방식이 다르고, 일하는 순서랄지 방법이 다르니까요...
걸레전용으로 미니세탁기 사려고 맘은 먹고 있는데,
우선 집에 있는 오래된 옷들을 잘라서 걸레로 쓰고 버리느라고
아직 사용은 안 해봐서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일단 사서 쓰시고, 불편하면 과감히 처분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동안 많이 아파서 청소와 정리정돈도 잘 못하고 악순환이었는데
기초체력 조금씩 회복하게 되니 보고 들어서 알고만 있던 지식들 활용하기 시작하게 되는군요.
내 생각대로 한번 밀고나가보는 것도 경험이잖아요.
시행착오를 통해서 얻는 경험이 정말 내 것이 되는거고요.
지금 여러 모로 노력하고 계시니까 곧 결실 보게 되실 거에요. ^^ 기운내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극복이니 즐거운 일 많이 찾으시고요.7. 원글
'08.9.15 11:23 PM (124.55.xxx.234)감사합니다. 댓글이 많아서 기쁘네요. 그리고 댓글의 조언에서 진심이 느껴집니다. 읽어 내려가면서 역시 살림의 고수분들이시구나 하고 느끼며 많은 참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부지런해지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32평인데 화장실도 하나 베란다도 좁고 다용도실도 작고 정말 수납공간이라고는 없는 오래된 아파트라 물건들이 거의 나와 있는 편인데 최대한 버려야 하는데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장난감들이 많지는 않지만 집이 잘 정리는 안되네요.
윗분들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로 윗님(저라면) 너무 감사해요. 글에서 너무 제편에서 용기를 주신것 같아서 너무 감사해요. 당분간 또 자제했다가 또 맘 바뀌면 저라면 님처럼 할 꺼같아요.
조금씩 계속 체력강화에 힘쓰려구요. 인생은 체력과의 싸움인 것 같아요. 요 고비를 넘기면 저도
새로운 인생이 될 것 같아요. 모두 감사합니다8. dma
'08.9.16 12:09 AM (122.36.xxx.144)저도 사고 싶은데요...잉잉..
9. ....
'08.9.16 7:21 AM (58.120.xxx.121)제가 듣기론 그 미니세탁기는 완전수동이라 물넣고 배수시키는것도 다 사람이 해야 한다던데, 더 귀찮지 않을까요?
저도 걸레빨기 엄청 싫어해서, 사용한 걸레들을 베란다 작은 건조대에 말렸다가
일주일에 한 번쯤 삼숙이에 세제넣고 삶아서 세탁기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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