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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실까요?

..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08-09-15 12:43:40
외국에  나와  산  지 1년  되었어요

남편은  아직   일을  못  구한  상태고요

내년  쯤  남편이  비즈니스  시작  하려고  해요

나쁘게  생각하면  지금  한   없이  힘들겠지만

아이들  사교육비며  기타  비용들이  절약되니  아직까진  살만  하네요

그런데  제가  시어머니께  전화만  드리면  늘  우시네요

처음엔  저희들이  걱정되고  보고  싶어서  우신다고  생각했는데

이  일이  반복되니  좀  전화하기가  껄끄럽더라구요

왜  우시냐고  여쭤봐도  말씀  안  하시고  ...

왜  우실까요?

이번  추석에  드린  전화도  어머니의  눈물로  오래  통화하지  못했어요  

IP : 142.167.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5 1:08 PM (59.11.xxx.207)

    멀리 있어서 걱정도 되고 보고싶기도 하고
    그래서 우시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제 자식이 나가있으면 이런 명절날 더
    맘 아플것 같아요..

  • 2. 네...
    '08.9.15 1:16 PM (221.146.xxx.39)

    보고 싶고...자신의 인생이 서럽고 그러실 것 같습니다...

    한국에 살아도, 젊으면 젊은대로 인생이 힘들고 서글픈 거 겠지만

    친구만 해도
    서울 있을 때 잘 못만나는 거랑
    다른 나라로 가버려 느끼는 그 거리감은 다르더라구요...

  • 3. ..
    '08.9.15 1:22 PM (142.167.xxx.138)

    저희가 보고 싶어서 그러리라고 생각하는데

    좀 이상한 건 남편이 전화할 땐 전혀 안 우신다는데

    저와 통화하시면 꼭 우시는게 좀 이상해서요

    어제도 남편과 잘 통화 하시다가 남편이 절 바꿔 드렸는데

    여보세요 하니까 대답이 없으시다가 조금 후애 울음 섞인 목소리로 대답하시더라구요

  • 4. 위에 답글을 보니
    '08.9.15 1:24 PM (69.154.xxx.95)

    아마, 시어머니가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시위하시나보네요.


    나도 데려가 달라 뭐 그런....

  • 5. 저랑...
    '08.9.15 2:16 PM (99.238.xxx.141)

    너무도 비슷해서 로그인합니다. 이민생활7년 처음이민와서 울 어머니 전화만 하면 웁니다
    아들하고는 희희락락 저만 바꾸면 우시더라고요. 저희 6남매중 4째입니다. 하지만 울 엄니
    형님네 전화요금 눈치보여서 공중전화에 매달리면서까지 가끔 전화하셔서 우십니다. 되려 아버님
    돌아가시고 바깥생활 자유로와 지시니 지금은 덜하십니다.

  • 6. dd
    '08.9.15 3:47 PM (121.131.xxx.251)

    좀 우울하신가보죠. 하소연할때도 없고.
    음......
    나이드신 분들 많이들 그러시는데, 누가 옆에서 돈 좀 드리고 맛있는거 사드리고 맞장구 좀 쳐드리면 나은데......
    그런데 이게 또한 한도 끝도 없는지라.
    그냥 나드신 분들 스스로 즐겁게 사셔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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