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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실까요?
남편은 아직 일을 못 구한 상태고요
내년 쯤 남편이 비즈니스 시작 하려고 해요
나쁘게 생각하면 지금 한 없이 힘들겠지만
아이들 사교육비며 기타 비용들이 절약되니 아직까진 살만 하네요
그런데 제가 시어머니께 전화만 드리면 늘 우시네요
처음엔 저희들이 걱정되고 보고 싶어서 우신다고 생각했는데
이 일이 반복되니 좀 전화하기가 껄끄럽더라구요
왜 우시냐고 여쭤봐도 말씀 안 하시고 ...
왜 우실까요?
이번 추석에 드린 전화도 어머니의 눈물로 오래 통화하지 못했어요
1. ^^
'08.9.15 1:08 PM (59.11.xxx.207)멀리 있어서 걱정도 되고 보고싶기도 하고
그래서 우시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제 자식이 나가있으면 이런 명절날 더
맘 아플것 같아요..2. 네...
'08.9.15 1:16 PM (221.146.xxx.39)보고 싶고...자신의 인생이 서럽고 그러실 것 같습니다...
한국에 살아도, 젊으면 젊은대로 인생이 힘들고 서글픈 거 겠지만
친구만 해도
서울 있을 때 잘 못만나는 거랑
다른 나라로 가버려 느끼는 그 거리감은 다르더라구요...3. ..
'08.9.15 1:22 PM (142.167.xxx.138)저희가 보고 싶어서 그러리라고 생각하는데
좀 이상한 건 남편이 전화할 땐 전혀 안 우신다는데
저와 통화하시면 꼭 우시는게 좀 이상해서요
어제도 남편과 잘 통화 하시다가 남편이 절 바꿔 드렸는데
여보세요 하니까 대답이 없으시다가 조금 후애 울음 섞인 목소리로 대답하시더라구요4. 위에 답글을 보니
'08.9.15 1:24 PM (69.154.xxx.95)아마, 시어머니가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시위하시나보네요.
나도 데려가 달라 뭐 그런....5. 저랑...
'08.9.15 2:16 PM (99.238.xxx.141)너무도 비슷해서 로그인합니다. 이민생활7년 처음이민와서 울 어머니 전화만 하면 웁니다
아들하고는 희희락락 저만 바꾸면 우시더라고요. 저희 6남매중 4째입니다. 하지만 울 엄니
형님네 전화요금 눈치보여서 공중전화에 매달리면서까지 가끔 전화하셔서 우십니다. 되려 아버님
돌아가시고 바깥생활 자유로와 지시니 지금은 덜하십니다.6. dd
'08.9.15 3:47 PM (121.131.xxx.251)좀 우울하신가보죠. 하소연할때도 없고.
음......
나이드신 분들 많이들 그러시는데, 누가 옆에서 돈 좀 드리고 맛있는거 사드리고 맞장구 좀 쳐드리면 나은데......
그런데 이게 또한 한도 끝도 없는지라.
그냥 나드신 분들 스스로 즐겁게 사셔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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