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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직원들 얄미워요~
결혼하고 이제 2번째 명절인데..
명절 때면 다들 고향 가느냐 등등 서로 묻고들 하잖아요.
특정 남자직원들(나이 들 만큰 든 아저씨들)은 저만 보면 시댁가서 고생하겠네.. 힘들겠네.. 등등 괜히 걱정해주는 척 하며 실실 웃습니다.
자기 집이나 잘 챙기지....
저희 시댁은 식구도 거의 없고, 시어머님이 일을 하셔서 손 많이 가는 전 등은 그냥 주문하십니다.
차례 한번 지내고 하룻밤 자고 밥 먹고 오는 정도.
그래서 저희는 음식 사요! 한마디 해주면 더 이상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아니면 남자들은 명절때만 되면 무의식적으로 가학적(?)이 되는건지..
1. ..
'08.9.10 5:21 PM (203.142.xxx.231)예민하신 것 같아요.
그런 남자직원들에게서 '가학성'을 느끼시다니 좀 이해가 안 되요.2. 얄미우면
'08.9.10 5:25 PM (218.38.xxx.183)우린 일 별로 없어요.
어머님 음식하시는데 거드는 척만 해도 다들 이쁘다고 칭찬이 자자해서요.
그리고 저 힘들다고 외식도 많이 해요. 설겆이는 남자들이 다 하고 뭐...
여자들은 차마시며 수다 떨어요.
차례만 지내면 친정가라고 등떠밀려 나오는데 수고했다고 용돈까지 주시네요.
과장님댁은 일이 많은가봐요? 사모님 불쌍하다...
유치하죠?
그래도 얄미우면 한번 써보세요. 남자직원들 실실 못웃게3. 저도 그런식
'08.9.10 5:28 PM (59.10.xxx.42)어머, 저흰 안 그런데 과장님 사모님은 일 많이 하시나봐요?
요즘 그렇게 무식하게 여자 부려먹는 집이 어디 있어요? 남자들이 다 하지.
요렇게 얘기하면 자동적으로 힘들겠네 말씀하신 분의 집안이 무식한 집안이 되어버립니다. -_-
본인은 못 알아들었다 해도 말한 내가 속시원하면 그만이죠 뭐4. 정말 몰라서
'08.9.10 5:45 PM (121.131.xxx.127)왜 가학적이라고 하시는 건지
잘 몰라서요--;
(이렇게 둔해요 ㅠㅠ)5. 굳이 비유하면
'08.9.10 5:49 PM (59.10.xxx.42)이게 말이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서 고3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는 대학을 가고 나는 재수하는 중인데
꽃피는 봄쯤에 밥 한끼 먹게 만났다. 근데 그 친구가 세상 편해 보이는 얼굴로
'공부하느라 힘들지? 조금만 더 고생해.' 이러고 쓱 가 버리면
나는 미치는 거죠 -_-
그래 넌 공부 다 끝났다 이거지? 니가 다시 한 번 1년 공부해 봐라 이런 기분?6. 그럴땐
'08.9.10 6:03 PM (121.127.xxx.5)저야 우리시댁은 음식 사서 하고 남편도 잘 도와줘서 힘들거 하나도 없지만
그러는 분들 부인들이야 말로 명절에 정말 힘들겠어요. 집안일 하나도 안 도와주시죠? 호호
라고 해 주세요.7. 그래도
'08.9.10 6:08 PM (61.255.xxx.20)얄밉긴 하지만...
그래도
명절 그까짓거 뭐가 힘드냐?
그렇게 가족끼리 모여
음식만들어 먹는게 다 재미인데..라고
어이없는 이야기하는 남자보단 100배 낫습니다.8. 리치코바
'08.9.10 6:34 PM (123.215.xxx.86)네! 이땅의 못된 사람들은 "남들 고생이 지들의 행복"으로 아는 모지리들이죠! 그런 현상은 계급제도를 가진 나라(일본, 한국)의 어떤 특징이랍니다! 자기보다 낮은(또는 못한) 사람들을 멸시하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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