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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질적이고 반항적인 8살아이 어찌할가요?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부리고, 제가 뭐라고 야단을 치면
반항적인 표정으로 듣고 있다가 마지 못해서 알겠다고 대답을 하고는
쿵쾅쿵쾅 요란하게 걸어가 버리고.. 그러면 다시 불러다 혼내고, 매도 들어요,..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반항적인 아이의 행동을 보면
저도 모르게 화가 머리 끝까지 뻗쳐서 주체할수가 없어요..
어찌하면 좋을지 조언이나 방법, 도움될 만한 책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제가 변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 그게 쉽지가 않네요...ㅠㅠ
1. 이유를 물어보세요.
'08.9.10 4:42 PM (89.84.xxx.80)달래보거나 이유를 알려고 노력해보세요.
성질 좀 죽이시고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눈치봐가면서 큰애와 대화를 해보세요.
불만해소를 못하고 버릇없다고 때리거나
혼내면 그 아이 입장에서도 미칠 것 같겠고요.
단순히 육체운동이 부족해 일어난 짜증인지 , 아니면 심리적인 불만인지...2. 큰아이와의 시간
'08.9.10 8:17 PM (218.49.xxx.226)큰아이가 그러는 이유가 단지 동생이 생겼기 때문이라면... 동생을 어디라도 맡겨놓고 큰아이와 여행을 떠나보세요. 하루종일 엄마의 사랑을 느끼고, 엄마를 되찾는 시간을 갖게요...
아이들이 느끼기에 동생이 생기면, 남편이 이렇게 말하는거랑 똑같데요. "난 너를 너무 사랑해서, 너랑 똑같은 첩을 하나 더 얻으려고해" 어이가 없죠? 근데, 애들은 그렇게 느낀다니 어쩌겠어요...
제가 아는 언니는, 한달에 한번씩, 꼭 작은 아이 시댁에 맡겨놓고 큰애랑 기차타고 여행을 간답니다. 엄마랑 신나게 놀고, 하고싶은 얘기 맘껏하고 오면 동생에 대해서도 굉장히 너그러워지고, 심지어 동생을 돌보기까지 한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날때마다 엄마가 큰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꼭 표현해 주시고, 딸 아이니... 육아에도 참여를 시키세요... 여자아이들은 그런걸 참 좋아해요^^3. 지나가다가
'08.9.11 1:59 PM (220.76.xxx.163)로그인하고 몇자 적습니다.
양철북에서 나온 <부모역할훈련 (PET)>라는 책을 권해드리고싶습니다.
제 아이가 매우 반항적이고 오기가 센데다가 타인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좀 있는 편이었는데(어릴때부터 그랬슴) 제가 매우 도움받은 책입니다.
몇분만 지속되면 서로 악을 쓰고 등돌리게 되던 대화가 이젠 자신의 입장과 주장을 서로 귀기울여 들으며 인정해주는 수준까지 가게 되었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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