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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하시는 친정부모님

슬퍼요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08-09-10 15:52:12
저희 친정에 제가 올 3월달에 집을 사며 이사하면서 여유돈 있으시면 좀 빌려달라고 했었죠
근데 노후 자금이라서 못빌려주신다고 하셔서 그러려니 했네요
근데 이번에 여동생이 집을 넓혀가면서 친정에서 돈을 해줬다네요 그것도 3천만원이나요
정말 전 주워온 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팍 들더군요
그렇다고 재부가 고맙다고 인사를 한것도 아니고 이번에 공인노무사 시험치뤘는데 떨어졌다는군요
내년에 다시 올해 나이가 40입니다 변변한 직장이 없는데 거기 돈을 빌려주고 안받으시려는 것 같아요
여동생이 벌고 재부도 번다지만 둘이 벌어 한사람 월급도 안되게 벌면서 집은 왜 넓혀서 가는지 이해가 안가요
여긴 서울도 아니고 부산이거든요
이자 내고 있는 저만 이상하네요 저 정말 주워온 딸인거 맞는거 같죠
넘 슬프네요 이해 할려고 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무슨 이유에서 이신지 물어볼수도 없고 답답하네요
말씀은 재부 버릇고쳐야 된다고 하시면서 말예요
재부가 이건 힘들어서 못한다 저건저래서 못한다 하면서 일을 안할려고 하거든요
고생을 안해봐서 그렇다고 하면서 고생해봐야 한다고 하셔놓고 이러시네요
집이 8천인데 3천5백은 은행에서 또 빛을 내서 산거거든요
버릇고칠려면 모질게 하셔야할건데 이래가지고 서야 안고쳐질거 같아요
재부 입이 귀에 걸려서 좋아한다고 여동생이 그러네요 여동생은 앞날이 걱정이라는데........
IP : 125.184.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0 3:55 PM (211.198.xxx.193)

    속상하시겠어요...
    부모님이 같은 자식인데 그러시면 정말 무슨 이유인가...주어왔나..싶기도 하고 그랬어요 저도..

    제가 전후 사정이야 잘 모르지만요..
    아마 부모님께서는 더 어렵게 사는 딸이라 마음이 안좋으셔서 그러셨을거예요..

    여기에 마음 푸시구요, 추석 잘 보내세요...
    달리 드릴 말씀이 없어 죄송해요...

  • 2. ..
    '08.9.10 3:58 PM (121.131.xxx.251)

    전요..부모님이 저 아프다고 돈 몇천 해주시자 오빠가 거품물며 그걸 왜받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부모님이 오빠 집을 해주더군요.

  • 3. ..
    '08.9.10 4:00 PM (115.88.xxx.167)

    제가 비슷한경우인데...딸둘입니다..엄마가이야기하는데..장녀인 넌 뭘해도 믿음직스럽고 의지되고하는데 동생은..항상 맘이 짠하다네요..제가 받는 용돈은 당연하시고..생활비도 받으시는데..여동생은..뭐라도 하나 더줄거 없을까 하십니다..잠시 잠시 서운합니다...그래도 어쩝니까? 엄마가 맘이 그러신가보다 합니다...포기..

  • 4. 토닥토닥
    '08.9.10 4:00 PM (61.66.xxx.98)

    부모님은 어렵게 보.이.는. 자식에게 더 퍼주고 싶어하시더라고요.
    한심하다고 흉보시면서도 그래요....
    그게 부모맘인가 봐요.

    어려서 부터 그런식으로 차별 받은게
    디따 많은거 아니면 그냥 이해하셔요...

    속상하신거는 당연하지만...
    원글님은 믿음직스러워서 그러셨을거예요.
    안꿔줘도 잘 해결할 수 있을거란 믿음요.

  • 5. .
    '08.9.10 4:02 PM (121.152.xxx.146)

    사실 동생분 집 넓히는거야 님이 이해하고 말고의 문제는 아니죠.
    근데 친정부모님이 그렇게 일관성 없게 자녀들을 대하시면
    정말 속상하죠. 돈 문제는 아니지만 저도 자주 겪는 일이라 이해됩니다.

    어렵게 사는 자식이라 아무리 안쓰러웠다 그래도
    당신들 노후자금까지 빼서 그리 도와주고, 다른 딸에겐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저도 나이들면 저렇게 되려나..속이 좁아선지 저도 부모님들 이해 안되는 게 너무 많습니다.

  • 6. 음....
    '08.9.10 7:05 PM (221.146.xxx.39)

    부모들은 아들이나 딸이나 대개
    결과적으로 비슷하게 살기를 원하게 되는 가봅니다

    그러니까 성경에도 있다던가(저 기독교 아닙니다만)
    아침에 온 일꾼하고 중간에 온 일꾼하고 저녁에 온 일꾼하고 품삯을 똑 같이 준다는 말처럼요

    그런데 그게 그러면 노력한 넘은 억울 합니다
    게다가 시부모가 며느리가 벌어 드린돈을 백수 동서네로 주면 더 분합니다.......만

    사실 나는 고작 겨우 내 몫을 하는 것 뿐이니...
    부모가 형제 자매, 동서에게 무얼 해 주시건 마음 쓰지 않으니

    내 마음은 편하고...도리어 어르신이 미안해 하십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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