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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강사 촌지 관련

질문 조회수 : 1,516
작성일 : 2008-09-09 17:52:07
미금역 근처 YMCA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추석이 다가오니 한 아주머니가 나서서 1만원씩 걷고 다니더군요...
저보고도 협조 부탁한다면서 만날 때마다 은근 압력...
이걸로 떡을 한다는데 생뚱맞게 웬 떡???

불합리한 관행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오늘 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런 일 때문에 명절이나 스승의 날 낀 달에는 수영 강습받기도 부담스럽다.
센터 차원에서 공문이라도 붙여서 이런 촌지를 없애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전화받는 직원이 실실 웃으면서...  그런 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거니...
여기에 말하지 말고, 회원에게 직접 항의하랍니다.

그래서, 그럼 센터 쪽에서 해줄 수 있는 일은 없냐니까 없답니다.
그러면서 상담실로 돌려준다더니 전화를 받지도 않네요.

정말 명절과 스승의 날이 낀 달에는 수영강습을 안 받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일까요?

좋은 방법 알려주세요...
IP : 221.140.xxx.18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9 5:58 PM (219.248.xxx.91)

    그쵸 회비내고 강습받는데 때마다 선물사주고 용돈?처럼 현금 주고
    저도 정말 이해안되는 부분이더라구요
    근데 그거에 반발하면 왕따되는 이상한 분위기..

    저는 그냥 사람들이랑 안 친해져요..

  • 2. ...
    '08.9.9 6:00 PM (220.90.xxx.62)

    수영장에서 아직도 그런 일이 계속 되나봅니다.
    저 한 7~8년전 수영 강습 받으러 다닐 때 한달에 한번씩 회원들한테 5천원씩 걷어서
    강사한테 따로 주곤 했어요, 물론 어떤 여자 회원이 항상 걷으러 다녔구요.
    그리고 그날 점심 회식하느라 따로 5천원 걷고... 정말 싫으면서도
    매일 봐야하는 얼굴이고 그 그룹이 따돌림하는게 어색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내곤 했지요.
    정말 어이없는 일이 게속 이어지고 있네요...

  • 3. 질문
    '08.9.9 6:00 PM (221.140.xxx.183)

    저도 회원들하고 거의 말도 않고 지내요.
    아침 일찍 수업 듣고 출근하느라 바빠서요...

    바쁘다고 해도 끝없이 아는 척을 하면서
    무슨 회식이니 저녁에 모이자, 끝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그렇게 시간들이 많으신지, 원...

  • 4. 울며 겨자먹기식..
    '08.9.9 6:20 PM (211.237.xxx.40)

    으로 돈을 안내기도 그렇고,..
    저희는 한번 그 선생님이 군대간다고 회식하고 돈도 챙겨주겠다고...
    2만원이나 걷었다는...ㅠㅠㅠ 정말...주로 나이 있으신분들이 주축이 되어
    일을 진행하시는데...웬 용돈까지...다만 너무 괜찮게 가르쳐주는 사람이라
    그냥 참석하긴 했네요. 센타에서는 주의를 주지만, 것도 별수 없드라구요.
    걍...내지 않는 수밖에요~~.

  • 5. .
    '08.9.9 6:33 PM (119.203.xxx.209)

    저도 뭐 배우면 꼬옥 스승의 날 명절때 돈걷어서 선생님께 드리면
    썩 내키지 않아도 그냥 냈었죠.
    그런데 평생학습에서 중극어 배우는데 제가 반장입니다.ㅠㅠ
    선생님은 관행으로 그동안 받으셨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모른척 했습니다.
    회원들에게도 말 꺼내지 않았구요.

    센터랑은 상관없는 일이니 해줄수 있는게 없을거예요.
    학교 선생님에게고 뭐고 그저 관례라고 엄마들 모이면 그런거 챙기는데
    그런것좀 없어졌음 좋겠어요.
    정이니 뭐니 하지말고 열심히 배우면 스승님도 그걸로 족한거 아닐런지...

  • 6. 노래교실
    '08.9.9 6:46 PM (58.142.xxx.45)

    워낙 회비가 싸기는 하지만 (주 1회 월 1만원) 인원이 많아서 그것도 적은 돈은 아닐진데 노래교실 강사는 반장불러 넌지시 돈걷어 달라고 말하던데요.
    수영만이 아니예요.

  • 7. .
    '08.9.9 6:47 PM (211.215.xxx.46)

    그런가요? 저도 거기 다녔는데...요즘엔 강사들도 많이 바꾸고했던데..나이든 아주머니(50~60)들 아직도 그러시는군요.

    작년초인가 재작년인가는 엘리베이터에 강사들 선물 일체받지않는다고
    공지붙였던데...실실웃으며 대답을 하다니...내참이군요...
    저는 못간다고 못박고 돈안냈어요. 미움은 좀 받았지만
    강사한테 엥기고 만지고 늙어서 그 무신 추태들인가요? 내지마세요.웃으면서 대답하지 말던가요?

  • 8. 아짐들
    '08.9.9 7:11 PM (211.227.xxx.17)

    왜~~뭔가 주지못해 안달 할까요?
    학교,유치원,학원.....울 어머님 노인학교 샘들 생일에 명절에 기념일에~
    이해할수 없어요~
    차라리 팁 문화를 발전시키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9. jk
    '08.9.9 8:35 PM (58.79.xxx.67)

    전 그냥 주는디.. ㅎㅎㅎ

    제가 다니는반에서 제가 젤 오래되었지만 저 혼자 남자인지라..
    반항(!!)을 할 수도 없고해서 걍 줍니다.
    뭐 그렇게 큰돈도 아니고... 돈내는거 말고 회식을 했으면 좋겠는데 회식은 잘 안하는 편이라서(1년에 2번정도??)

    수영장 직원들에게도 가끔 작은 선물을 하는데(이건 저 혼자 하는 자발적인 거라는) 뭐 그정도 금액 선물이라고 생각하고는 그냥 내거든요.
    올해는 뭘 선물을 해줘야 하는지.. 생각중이라능~~~

  • 10. 음~
    '08.9.9 10:38 PM (59.27.xxx.133)

    그냥 추석이니깐 주고 받는 정이라고 좋게 생각하심 안될까나요?
    저도 첨엔 까칠했더랬는데... 수영 하루이틀 다닐것도 아니고...
    이젠 아예 헬스코치까지 개인적으로 챙겨주고 그래요... 그게 다 '정'이 아닐까싶고...
    근데 모르긴 몰라도 아짐들 참여하는 모든 모임에선 다 할껄요????
    위에 보니깐 노래교실까지도... ㅎㅎ

    jk님...
    스포츠 센터에서 만난 사람들이니깐 전 그냥 바디워셔 계통으로 챙겨줘요...
    금액도 그리 쎄지 않고... 늘상 쓰는 거니깐 받는 사람들도 좋아하구요...

  • 11. 백화점문화센터
    '08.9.10 1:35 AM (218.237.xxx.221)

    3개월에 7만원짜리 백화점 문화센터에 다녔는데요,
    회비내서 강사 밥사주고 3개월마다 돈거두어 줬어요.
    그거 내는거 싫어서 관뒀어요...

  • 12. 루루
    '08.9.10 11:29 AM (211.117.xxx.148)

    어느곳에나 다 그러더라고요
    그런것이 싫으시면 다니지 마세요

    저도 롯데문화쎈타 노래교실 나갔었는데
    간간히 선생을 위해 돈을 걷고요
    선생도 중간중간 누가 밥샀다고 들어 보라고 떠벌리더라고요

    그리고
    회장이라는분이
    선생님 밥사라고 은근히 암시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동네 (동사무소)노래교실을 나갔더니
    역시 여기도 회장하고 노래강사가 은근히 바라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아무데도 안 다녀요
    그냥 편하게 신경 안 쓰고 다닐데는 없어요

    교회도 다니려면 목사가 설교할때마다
    어찌나 십일조를 강조하는지

    아무튼 돈에 자유로운 곳은 아무도 없어요

  • 13. 다른 것도
    '08.9.10 12:32 PM (121.159.xxx.11)

    다 마찬가지예요.
    무엇을 하든 명절이나 스승의 날에는 강사들에게 다 건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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