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멸공?

콩콩이큰언니 조회수 : 220
작성일 : 2008-09-09 16:34:20
두어시간전 일입니다.
밥을 먹으려고 라면을 끓이는데(물론 삼양~) 귀를 거슬리는 소리에 뭔소린가 하고 밖을 내다보니.
스타렉스 같은 차량에서 확성기 두대로 떠들고 다니고 있더라구요.
내용이...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고 나라를 안정 시켜야 합니다.
공산당은 우리사회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공산당의 사상이 우리나라를 힘들게 하고 있는겁니다.
기타등등 어쩌구저쩌구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참을 쳐다봤는데...그 차량에는 오로지 '멸공' 이라는 두 글자만 붙어있더군요.
어떤 교회인지 그런것도 없이.

대체 이 나라 얼마나 미친건가요?
너무 기가 막혀서 사진도 못찍은게 안타깝습니다.
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저렇게 떠들고 다니는지...저랑 같은 경험을 하신분 계신가요?
IP : 219.255.xxx.1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헤라디어
    '08.9.9 4:37 PM (220.65.xxx.2)

    비슷한 경험 한 적 있습니다.
    저는 인근 교회 새벽기도회 주제가 나라를 위한 구국기도회였는데.. 안내 현수막에 촛불을 철사로 감아서 말살(?)하자는 의도가 뻔한 그림이 들어있더군요.

  • 2.
    '08.9.9 4:52 PM (66.215.xxx.89)

    사실 철저한 반공 세뇌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로서, 어릴 적 악몽은 항상 공산당에 쫓기는 꿈이였답니다. 그럼에도, 철이나고 나니 진실이 보이기 시작하던데 아직도 그 세뇌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니 참 놀랍습니다. 그 분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 3. 면님
    '08.9.9 4:56 PM (121.88.xxx.28)

    반가운 닉네임에 얼른 맨발로 뛰어들어온 기분이네요. 잘 지내시나요??

    저는 원글님같은 경우는 없지만 상상만 해도 참 어이없네요. 요즘 교회는 참 두루두루 거슬리네요...

  • 4. 콩콩이큰언니
    '08.9.9 4:59 PM (219.255.xxx.161)

    사실 저도 상당히 철저한 반공 세뇌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입니다, 71년 생이거든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무엇이 진실인지 보게되니 허탈하기도 하고 세뇌란 이런것이구나를 생각하면서 사는데....오늘 이 동네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니 기가막힌다는게 이런거구나 싶네요.
    미쳤구나, 지금 이 시대에........무엇을 말하고 싶다는거냐....뭔가 말을 하고 싶다면, 주장하고 싶다면, 정체부터 밝혀라.. 그런 기분입니다.
    예수님을 안 믿으면 다 빨갱이 공산당이라는 말이 하고 싶은거겠죠.
    여러가지로 짜증 만땅인 하루네요, 에잇! 욕! 욕! 욕! 욕! 욕!

  • 5. 콩콩이큰언니
    '08.9.9 5:04 PM (219.255.xxx.161)

    면님~ 신체적으로는 잘 지내고 있어요 ^^;;
    9월에 일이 집중적으로 몰려있어서 몸은 일을 하면서 머리와 마음은 촛불들과 함께하는 괴로운 생활중입니다.
    거기다 추석이라니.......
    면님도 잘 지내시는거죠?

    어느 교회인지도 안밝히는것이 전 더 웃겨요, 교회가 맞기나 한건가 싶기도 하구요.
    정말 오늘 너무 열받고 화나고....일은 안되고....ㅠ.ㅠ

  • 6. 교회이름이멸공?
    '08.9.10 7:18 AM (125.177.xxx.79)

    멸공교회 아닐까요 ㅎㅎ
    요샌 교회이름도 워낙 눈에 뜨이게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잘 짓더군요...
    그렇치 안고서야 마이크에 대고 어찌 그런 멸공스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160 보험에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8 답답한 마음.. 2008/09/09 493
411159 여러분 도와주세여..지원사격요망합니다. 15 듣보잡 2008/09/09 903
411158 다 자기꺼 아니 싫어.. 청개구리 아들...어찌 좋을찌? 4 슬픔엄마 달.. 2008/09/09 514
411157 요즘 사과 색깔 빨간색이요..? 6 과일 2008/09/09 675
411156 수영장 강사 촌지 관련 13 질문 2008/09/09 1,516
411155 올해 포도가 풍년인가봐요?^^ 7 포도좋아 2008/09/09 1,001
411154 폭력적인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어요. 22 우당탕탕 2008/09/09 2,756
411153 부모님과 일본여행문의 입니다. 7 고민 2008/09/09 564
411152 아파트 부녀회에서 벌금을 부과할 수 있나요? 8 아파트 2008/09/09 900
411151 몸이 떨리고 눈물이 나오는 어제와 오늘 2 2008/09/09 1,029
411150 최루탄 냄새 어떠셨나요? 10 에버그린 2008/09/09 472
411149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2 키 크고파 2008/09/09 222
411148 조계사 백색 테러범의 실체랍니다. 32 역시나 2008/09/09 1,826
411147 ### 제안 합니다- 테러 부상자 치료비관련 ### 40 spoon 2008/09/09 803
411146 1인 시위 보고 22 순이엄마. 2008/09/09 320
411145 조계사에 다녀오신분 글 -펌 (테러당하신분 뇌사가능성) 28 도와주세요 2008/09/09 820
411144 갱년기 2 우울증 2008/09/09 522
411143 전남광주요리선생님 2 아녜스 2008/09/09 300
411142 11월 물가대란에 대비를해야 할 시점이군.. 흐.. 2008/09/09 534
411141 조계사에서 테러당한 분들 병원비가 모자란대요.. 31 무서워 2008/09/09 966
411140 윗층에 정신병자가 살아요 4 큰고민 2008/09/09 1,863
411139 정말 외국남자들은 앉아서 소변 보나요? 18 궁금 2008/09/09 1,546
411138 나쁜 사마리아인들 다 읽고... 13 에버그린 2008/09/09 1,010
411137 정몽준의 성희롱은 아무 문제 없다는 것???? 1 강경란 2008/09/09 318
411136 아래층 고깃집 때문에 미치겠어요. 도와주세요. 8 임산부 2008/09/09 2,975
411135 서정희의 자식 교육 비결은 뭘까요? 42 neco 2008/09/09 11,300
411134 여자도 밤에 즐겁게 놀고 싶어요! "제 5회 여성전용파티 시청앞 밤마실"에 함께할 아름.. 4 언론사수아자.. 2008/09/09 480
411133 멸공? 6 콩콩이큰언니.. 2008/09/09 220
411132 원가에 샀는데 세일한다면... 12 세일 2008/09/09 1,292
411131 잡지구독하고싶은데 5세남아 둔.. 2008/09/09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