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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의 행동
답글 고맙습니다.
1. 아...
'08.9.9 1:00 PM (203.247.xxx.172)따로 사시라고 밖에는....
2. 아마도
'08.9.9 1:00 PM (221.139.xxx.141)님이 자신 아들 아침 안차려주는게 불만이셨나보네요... 시어머니들 자기아들 먹는거에 민감하드라구요...
3. 규리맘
'08.9.9 1:01 PM (203.244.xxx.6)진짜-_- 따로사셨음... 먹는걸로 서러운게 얼마나 많은데..
4. **별이엄마
'08.9.9 1:12 PM (118.32.xxx.172)참으세요.
먹는걸로 속상한거 오래갑니다, 치사하기도 하고요.
우리 이 나이도 무엇하나 바꾸려면 용써야하는데...
어른들 역시도 바뀌는거 힘드실 거에요
그냥 그렇게 사시게 두시는게 편할껍니다.
내 나름대로 푸시는 방법을 터득하시는게 더 좋을듯 싶어요
저역시도 그런 시간을 살아왔으니까요....5. ********
'08.9.9 1:34 PM (59.11.xxx.134)어른들이 그러시더군요...
저희 시누이가 갈비집을해서 어머님이 명절때 큰아들집에 오시면서
귀하디귀한 큰아들 먹이겠다고 시누이네 식당에서 챙겨온 갈비살을 싸오셨어요...
근데 그 귀한 큰아들은 그런고기 안좋아하고(제가봐도 먹고 싶지 않아요...)
아주 맛있는 갈비만 좋아해서 안먹는다고 도로 가져가시라고했나봐요...
큰아들한테 퇴짜맞고 둘째네랑 막내아들한테 돌고돌아서왔는데 아니나다를까
얼린갈비살덩어리를 녹이고보니 LA갈비뼈가 두어개 나오더군요...
LA갈비 다뜯어먹고남은 동그란 뼈만요...
(몇년전이라 광우병 쇠고기는 아님...)
시어머님이 시누이네 식당에서 갈비 손질하고남은 갈비살과 이리저리 남은 고기 아깝다고 갖고오신거더라구요...
시어머니 평소에 하시는게 그러시거든요,
먹다남은 칼국수 추어탕에도로 부어놓기등등....
저는 큰아들네서 퇴짜맞은걸 모르는상태에서 대뜸
어머님, 이거 혹시 형님네 식당에서 먹다 남은거 싸오신거아니에요?
한우 갈비살에 왜 LA갈비뼈가 있어요?
라고했다가 도로 욕 한바가지 먹었습니다.
자식먹이겠다고 고기챙겨온 시엄니 마음도 모르는 네가지 없는 며느리라구요....
누가봐도 먹다 남은고기 뒤섞은거 같은데 저한테 뒤집어 씌우는데 그냥 가만 있었어요.
거기서 제가 바득바득 우기는것도 우습고...
귀한 큰아들한테 퇴짜 맞아서 심기가 불편한데 제가 기름을 부은꼴이되버렸어요....
따로 눈치껏 챙겨드세요.
정말 드럽고 밥맛떨어집니다...6. ...
'08.9.9 3:50 PM (125.208.xxx.146)전 따로 사는데 한번씩 그럴때 있어요.
시어머니가 생각하시는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소고기국" 이랍니다.
근데, 제가 남편한테 물어보니 아니더군요.
그냥 어머니가 해놓으셨으니까 일주일내내 먹은거랍니다 -_-;;
상상이 가십니까? 같은국을 일주일내내 먹는것을요!!
전 제가 국을 안먹어도 남편국은 해 줍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추어탕(엄마표 ㅋㅋ), 시래기국(역시 엄마표), 계란찜(쉬운건 제가;;)
이런식으로 돌려해주고,
고기도 일주일에 두세번씩 해줘요. 수육에 제육볶음에
남편이 회도 엄청 좋아하거든요. 근데 시어머니는 "아(남편)는 회같은거 못먹고, 고기도 안좋아한다" 이러십니다. ㅋㅋ
저번에 시어머니가 소고기국 한냄비 끓어놓으시곤,
드시고 남은 국을 다시 냄비에 부우시더군요 -_-;;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그럼 손 안댄 국도 상하잖아요.
아놔~
정말 제가 국을 안먹는 식성이라 다행이라 생각한 적은 처음이었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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