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혼집 마련 문제.. 어찌할까요.

할까말까 조회수 : 1,350
작성일 : 2008-09-09 13:50:14
남친 부모님은 남친이랑 저랑 결혼할 거라고 생각하고 계시고
언제 인사드리러 갈 거냐고 남친한테 종종 물어보곤 하신다는데..
저희 부모님은 엄마만 저 남자친구 있는 거 아시는 정도에요.
그나마 자세히 말씀드리지도 않았구요.


이런 상황에서 너무 앞서가는 거 같지만
그냥 둘이서 이런저런 의논해 보는 중입니다.
이건 아니다 싶은 부분이 많을 경우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전 이 결혼 안 할 생각이구요..

제일 큰 게 집문제인데..
남친 어머님 명의로 6억 정도하는 작은 아파트 한 채 있는데
지금은 전세주고 있어요.
만약에 저희가 들어가서 살게 되면 그 전세값을 저희가 빼주고 들어가라 하신다는데..
남친 모아둔 돈이 적어서 거의 그 전세값만큼을 대출받아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근데 뭔가 좀 갸우뚱한 기분이에요.
그렇게 여유분의 집이 하나 있으신 경우에 (여유분이라고 말하니 좀 이상하지만)
대부분 저희가 얘기들은 것처럼 되나요?
전세있는 경우에 새로 세입하는 것처럼 전세금 넘기고 들어가는 거요.

보통 말씀하시길 예단은 억당 천만원+a라고 하시니까 맞춰서 할 수 있을 거 같구
여유되면 더 얹을 수도 있구요.

저만큼을 대출받고 나면  대출이자며 원금 갚을 생각하니까
영 헷갈리네요.






IP : 59.10.xxx.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세값
    '08.9.9 1:53 PM (116.43.xxx.6)

    빼주고 들어가 살으시라는건 명의도 남편으로 옮겨주신단 말인가요??
    그럼 말이되는듯..
    그게 아니라면 남친 공짜로 장가가는거 아닌감...

  • 2. 윗님
    '08.9.9 1:55 PM (222.108.xxx.69)

    말씀처럼.명의는 어케되는건지 물어보세요..

  • 3. 그러게요
    '08.9.9 1:56 PM (116.36.xxx.193)

    만에하나 대출받고 들어가게되면 꼭 공동명의로 이전받으세요

  • 4. 결혼준비할
    '08.9.9 1:56 PM (116.43.xxx.6)

    때 서운하고 속상한거 있다고 너무 꾹꾹 참으면 안되지 싶어요..
    함부로 짜증나는대로 다 풀어내는 것도 안 좋지만,,
    서운하고,,속상한거 남친이랑 다~ 이야기 하세요..
    얼마전 저 아는 사람이..
    서운하고 속상한거 다 꾹꾹 누르고 참고,,
    부모님한테도 얘기 안하다가..
    본인도 나중엔 폭발하고,,부모님도 그렇게 서운한 결혼 못시킨다 그러고,,
    남친도 얘길 안하니 몰랐다 뭐 이렇게..되서..
    결국 파혼하고..
    소통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 5. 원글이
    '08.9.9 2:12 PM (59.10.xxx.42)

    아, 역시 명의문제가 중요한 거였군요.
    저도 이야기하면서 남친이 증여는 나중에 받을 생각이라고 해서 이상하다 싶었거든요.
    대출받게 되면 같이 갚는 거니까 공동명의로 해달라고 해야겠네요 정말.
    막말로 이혼이라도 하게 되면 전 대출금갚느라 고생하고 남는 건 하나도 없게 되는 셈이니..

    도움말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좀 더 차근차근 남친이랑 이야기를 해 봐야겠어요

  • 6. 명의
    '08.9.9 2:13 PM (116.122.xxx.243)

    명의를 공동명의로 해준다면 좋은데요.
    남편 명의로 해도 빚은 여자가 같이 갚을 것이니 불공평하죠(혼수비용은 여자가 쓰게 될테니)
    그게 아니라면 남친 공짜로 장가가는거 아닌감... 222

  • 7. 증여문제
    '08.9.9 2:18 PM (164.125.xxx.41)

    증여세에 대해서 정확히 모릅니다만 님과 남친 분이 지금 전세있는 분 전세금을 주신다면 전세로
    들어가시는 것과 같은 형태인 것 같은데요. 그 부분을 확실히 하고 계약서나(부모님과도 계약서를
    쓰시고) 은행으로 송금한 자료, 대출해서 갚아나간 자료 이런 걸 보관해 두셔야 나중에
    부담분 증여??(대충 이런 이름이었는데요)를 인정받으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공동명의 이런 건 말하기 걸끄러울 수도 있지만 부담분증여? 뭐 이런 건 명분도 있고하니
    전세금 내어주실때 부모님하고도 계약서 쓰고 공증?(공증까지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절차
    등등을 해놓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 때 슬쩍 님 이름도 같이 끼워서 계약서 쓰시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 8. 그럼
    '08.9.9 2:24 PM (210.123.xxx.99)

    그냥 그 아파트 받지 말고, 어차피 대출 받을 돈으로 작은 아파트를 하나 사시든지 하세요.

    시가 6억짜리 아파트 전세금이면 2억5천에서 3억은 할 텐데, 그 돈 부담하고 시댁에서 너희 아파트 사줬다는 공치사 듣는 것도 웃기구요.

    또 6억짜리 아파트를 주신다 해도 예단6천인데, 그렇게 하느니 그냥 두분이 돈 모아서 형편되는대로 집 하는 것이 깔끔하게 보일 것 같아요. 잘못하면 괜히 바라는 사람 되기 쉽고, 바라는 사람으로 꼴 우스워진 후에도 명의문제니 뭐니 실익은 하나도 못 챙길수 있습니다.

  • 9. ...
    '08.9.9 2:29 PM (211.106.xxx.158)

    그럼님 말에 동감...
    깨끗하게 따로 시작하세요...
    그렇게 들어간다고 내집안되구요...언제 주나 사람꼴만 우스워지고
    지금 명의 얘기해봤자 돈밝히는 예비며느리되기 십상이예요..
    말꺼낼때 조심하시구요 화난다고 흥분금지!!!

  • 10. 원글이
    '08.9.9 2:33 PM (59.10.xxx.42)

    그럼님 말씀처럼 그 생각도 들었어요.
    이렇게 되면 대출은 대출대로 돈 나가고 시댁 용돈은 용돈대로 다 드리게 생겼다고;;
    아파트받아서 사나 따로 집구해서 사나
    어차피 대출받아야 되니 나만 손해보는 거 같고..영 껄쩍지근하네요..

    이렇게 따지는 제가 속물인가요?

  • 11. 원글님
    '08.9.9 2:44 PM (211.104.xxx.215)

    속물 절때 아니세요..제가 그냥 들어가살았다가 지금 이혼위기에 있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고 너무 억울해서 그냥은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경험있는 사람으로서 님이 속물이 아니라 현명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럼님 말씀처럼 하셨음 좋겠어요...부모님 재산과 얽히지 마세요..어차피 없는채로 시작하는거면 두분이서 단칸방에서라도 시작하길 바래요...드러내놓고 말하기도 뭣한것이 가족끼리는 돈문제더군요...드러내놓으니 가관이더군요...저는 돈만이 문제라면 처음부터 다시시작하고 싶지만 지난세월 너무 억울하고 되돌릴수도 없어서 많이 괴롭습니다.

  • 12. 원글이
    '08.9.9 3:06 PM (59.10.xxx.42)

    82님들 말씀 들고보니..
    부모님이랑 돈으로는 안 얽히는 게 제일 좋겠네요.

    뭔가 얘기가 길게 진행되게 되면 남친이랑 둘이서만 속닥거리고 있을 일이 아니네요..
    저희 부모님께도 제대로 여쭤보고 일 진행시작 전에 확실히 해야겠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저 스스로도 좀 더 고민해봐야겠어요 :)

  • 13. ..
    '08.9.9 4:29 PM (211.206.xxx.111)

    정말 부모와 돈으로 얽히지 마세요. 저는 이래저래 공동명의고 뭐고 깔끔하게 따로 집 얻으라고 하고 싶네요. 내돈들어가고 큰소리 못치고 억울해지고 나중에 그거때문에 쌈나서 이혼생각할 수도 있어요.
    저도 시부모님 말듣고 결혼전에 순진하게 믿고 있다가 나중에 뒤통수쳐서 이혼할 뻔 했어요.
    저는 처음에 재산이 좀 있었고 일단 니돈으로 집얻으면 결혼하고 바로 돈나올데가 있는데..하고 이따가 주신다고..바보같이 그걸믿었거든요. 결혼하고 나니 차일피일 몇년을 안주더라구요.
    결국 남편은 공짜로 장가온 셈이었죠. 혼수도 내가 집도 내가.
    저는 그래도 뒤통수맞은 남편이 오히려 부모한테 난리쳐서 아주 나중에 해결이 되었지만요. 물론 백프로는 아니고.
    저는 그이후로 시댁과는 돈십원도 거래 안합니다. 신용없어요.

  • 14. ..
    '08.9.9 4:30 PM (211.206.xxx.111)

    위글에 덧붙여. 웃긴건 내돈으로 집계약하는데 그걸 아들이름으로 하라는 사람들이었어요. 웃기죠?
    씨월드는 믿으면 안되요-_-;

  • 15. 원글이
    '08.9.9 6:36 PM (59.10.xxx.42)

    헉..점두개님 그런 일을 겪으셨군요..
    시'자가 붙으면 뭘 해도 떳떳해지는 건가요;;;
    저도 나중에 어쩌면 그 전세금 제가 해내게 되는 그런 사태가 생길 수도 있겠군요 -_-

    어려운 얘기들까지 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식장까지 무사히 간다는 건 힘든 건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073 무말랭이무침에 들어가는 고춧잎이요 4 컴앞 대기중.. 2008/09/09 444
411072 손톱에 괴상한그림..네일아트..정말보기 흉해요 and 향수... 55 깬다 2008/09/09 3,769
411071 둥이맘2님...쪽지가 안 보내지는데요... 2 Guam2 2008/09/09 132
411070 촛불만큼 중요한 민주당 지지율 11 답답해 2008/09/09 560
411069 정말 아픕니다 2 장거리 2008/09/09 505
411068 애때문에 산다.. 10 ........ 2008/09/09 1,117
411067 신혼집 마련 문제.. 어찌할까요. 15 할까말까 2008/09/09 1,350
411066 주변에 보상성 다한증으로 고통 받는분 계신가 해서요. 5 보상성 다한.. 2008/09/09 659
411065 아토피에 관한 정보입니다. ... 2008/09/09 248
411064 조카가 손톱이 들렸어요 4 손톱이 2008/09/09 503
411063 신용카드 세이브 제도라는거요.. 5 아줌마 2008/09/09 551
411062 잠실에 비행기 소리 너무 시끄러워요 12 비행기 2008/09/09 1,086
411061 6살아이가 속독한다면?? 4 조언좀~~^.. 2008/09/09 499
411060 아~ 맛있다! 삼양라면~ 9 꿀꿀꿀 2008/09/09 593
411059 이젠 우리차례가 멀지않은 느낌입니다 4 익명하고파 2008/09/09 1,049
411058 급)김치냉장고 1 .. 2008/09/09 246
411057 동탄전세.. 4 ^^ 2008/09/09 717
411056 여러분의 남편은 옷을 며칠입나요? 46 untitl.. 2008/09/09 5,377
411055 복숭아 세개를 빨래랑 같이 세탁기돌려버렸는데요 10 창피하지만 2008/09/09 1,294
411054 명절 보너스 얼마 받으세요? 24 보너스 2008/09/09 1,908
411053 오늘밤... 8 에버그린 2008/09/09 457
411052 "길거리 행복유치원"을 열겠습니다! 3 리치코바 2008/09/09 272
411051 테솔과정 1 테솔 2008/09/09 374
411050 건강보험료 질문드려요. 질문 2008/09/09 133
411049 관리하는 프로그램은 어디에 있나요 sk는 문자.. 2008/09/09 141
411048 무슨일이죠? 3 아구야~ 2008/09/09 583
411047 중풍 걸린 친정엄마와 미혼인 여동생 어찌 해야 하나요ㅠㅠ(글이길어요) 38 큰 딸 2008/09/09 2,140
411046 다시 올려요 <일본으로 악성 쓰레기를 돌려보내다> 4 많은분들이보.. 2008/09/09 402
411045 닌텐도 같은 게임기 중고 2008/09/09 191
411044 이민절차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사이트 부탁합니다 3 이민절차 2008/09/09 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