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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돈 안버는분들..

외벌이 조회수 : 6,830
작성일 : 2008-09-08 15:52:54
계신가요..?
결혼 3년차인데, 아직 남편이 수입이 없네요..
제가 결혼전부터 하던 프리랜서 일로 근근히 이어가다시피하는데 점점 지쳐가요..--:;
딸래미는 이제 두돌되어가구요..
혹시 저 같은 분 계신가요..?--:;
IP : 211.209.xxx.11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08.9.8 3:57 PM (118.45.xxx.153)

    저두요....3년반...아이는 다행히 없지만..ㅡㅡ;;지쳐서 포기해버렸습니당...안되면..ㅡㅡ;;음...

  • 2. 다롱
    '08.9.8 3:59 PM (222.109.xxx.135)

    저희 친정 아빠가 평생을 탱자 탱자 놀고 엄마는 평생을 일해서 뒷돈 대구요...
    새댁이 마음고생이 많겠네요..아이도 자꾸 커나가는데 부담도 될것이고요...
    저희 엄마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집에서 가정일만 했어야 되는데 아빠 버릇을 잘못 길들여
    평생 괭한다고 신세 한탄 하십니다... 새댁도 그럭 저럭 생활이 돌아가니 남편이 너무 기대고 느슨한건 아닌지요?? 평생 갈 수 있으니 대화로 앞으로 어떻게 살 건지 신중하게 털어나 보세요...

  • 3. 남편분이..
    '08.9.8 4:00 PM (221.155.xxx.107)

    준비하시는 일이 있어서 수입없이 진행하고 계시는 건지...
    아님 그냥 취직을 안하고 계시는 건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요.
    남편들 놀기 시작하고 아내에게 의지하며 살아 버릇하며
    갈수록 취업 힘들어집니다.
    만약 준비하시는 일이 있어서 참고 기다리는 경우라 해도 3년동안 아이도
    있으신데 수입이 없다는건 좀... 시댁에서 원조라도 해 주시나요??
    남자랑 여자랑 경제적으로 어려울때 여자들은 뭐라도 해서 먹고살
    궁리 하지만..요즘 남자들은 이것저것 가리다 보면(사실 취직하기도 어렵긴합니다만)
    그냥 맥놓고 백수생활 하는 경우 많아요.
    미래가 불안하시다면...남편과 진지하게 대화나누세요.

  • 4. 제가 그 경우
    '08.9.8 4:13 PM (222.108.xxx.249)

    제가 사실 남편보다 늘 돈을 많이 버는 입장이어서 .. 우리 남편 늘 놀다 쉬다 일하다를 반복했습니다. 제가 남편한테 바가지도 안긁었구요. 그렇다고 남편이 저한테 손을 내밀지는 않아서 그냥 제가 벌어서 살림 살고 저 혼자 알아서 쓰면 됐어요. 저희는 결혼하고 7년동안 아이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아이 생기고 제가 일 그만두고 집에서 2년 전업주부 했어요. 그러니 남편 정신차리고 나가서 직장 구하더군요. 물론 제가 버는것보다 훨 적었지만 매번 월급날 두손으로 돈 받으면서 너무 좋아라하고 남편 궁둥이 두드려주고 .. 그랬어요. 그리고 그 이후로 제가 얘기했어요. 놀아도 좋다. 그러나 매달 200만원은 무조건 나한테 줘야 된다. 그래야 생활이 돌아간다..!!! 남편과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세요
    앞으로도 일 할 마음이 없는지 .. 남자들 한번 놀기 시작하면 폐인되면서 구직 포기하는거 쉽더라구요

  • 5. 윗글
    '08.9.8 4:14 PM (222.108.xxx.249)

    근데 요즘 다시 제가 일을 하니 남편 또 놉니다. 물론 놀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하는 일마다 잘 안되고 그러네요. 다행히 제가 버니 가정 경제가 빵꾸는 나지 않지만 속이 확 상합니다. 저는 회사원 남편 둔 아내들이 젤 부러워요. 제 평생 소원은 남편이 매달 월급 갖다주는거!!

  • 6. 일한건 딱1년
    '08.9.8 4:19 PM (121.124.xxx.79)

    그후론 쭉~ 놉니다.
    당당하게요...

    저혼자 계속 일하구요....ㅡ..ㅡ
    셤니 생활비에 병원비까정 댑니다...
    요즘 살기 싫어져서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머리카락 한올 까지 밉네요...ㅜㅜ

  • 7. 윗글
    '08.9.8 4:19 PM (121.124.xxx.79)

    저혼자 5년째 벌어먹고 있습니다...ㅜㅜ
    친정서 절대로 모릅니다...ㅠㅠ
    셤니는 알지만..
    역시 당당합니다...ㅠㅠ

  • 8. 결혼 18년차
    '08.9.8 4:20 PM (222.111.xxx.233)

    18년 중 한 15년은 돈 못 받았습니다.

    그런데 직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돈 많은 받는 축에 속하는 곳에 다녔지요....

    아 어떻게 살았나 싶네요. 생활비 받아쓰기 시작한지 9개월째입니다.

    원글님 심정 이해가요.ㅠㅠ

    남편을 좀 채근해보심이 어떨지요. 그 생활 오래하면 원글님도 맘에 병 생깁니다. ....

  • 9. 핑크컬러
    '08.9.8 4:25 PM (203.237.xxx.230)

    외벌이 한 지 어언 십삼년 . 나같은 사람을 핑크컬러 라고 하더군요. 이름은 예쁜데

    생활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거... 그런 남편은 이렇게 불러야 합니다. `웬수`라고...

  • 10. 저 역시..
    '08.9.8 4:25 PM (121.170.xxx.96)

    제가 남편보다 훨씬...안정된 직장에 보수도 많았어요.
    그랬더니 회사 그만두기를 밥 먹듯...하고 공부한다고 또 1년 까먹고...
    제가...과감하게 그만 뒀지요...

    그 후로...월급 80만원 받을때도 있었지만... 버텼어요...
    이젠..아이도 있고 하니 제가 집에 있는게 훨씬 이익이다..생각하고 삽니다..

  • 11.
    '08.9.8 4:31 PM (220.85.xxx.183)

    남편이건 아내건, 한사람 벌든 두사람벌든 생활하는데만 지장 없다면 상관없지 않을까요?
    전 신랑 돈 벌어 오느라 몸 아프고,제가 신경쓰고 어쩌고 하는거 싫어서 저 혼자 직장 다닙니다..
    물론 둘 다 히피(?)에 가까운 생각을 가지고 삽니다만...

    누가 벌든 행복해야지요...
    전 저 혼자 설치고 다녀도 이쁘게 봐주는 저희신랑한테 고마워합니다.

  • 12. 음..
    '08.9.8 4:43 PM (125.247.xxx.130)

    전 제가 그런건 아니고 결혼 33년차 시어머니가 이런 상황이십니다.
    시아버지는 잘 다니던 회사 때려치길 정말 수십번하시다 사업한답시고 나서시면서
    한번의 부도와 한번의 보증으로 빚은 어마어마..
    시어머니가 친정에 손벌리고 또 본인이 장사해서 그 빚 다 갚으셨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남편이란 사람이 어떻게든지 가족을 부양해야한다는 마인드가 없는 사람은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그 버릇 남 못주는 모양입니다.
    말기암 판정을 받으신 시아버지.. 자기 뒷정리를 시작해도 모자랄 판에 몰래 마이너스통장까지
    쓰다 시어머니가 또 갚아주셨다네요.
    하지만 그런 시아버지는 늘 큰소리에 적반하장식이란거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딱까놓고 말씀하세요.
    저희 시어머니를 보면 남일 같지 않습니다.
    시어머니는 맘으로는 지금 도망가고 싶다 매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말씀 하실 때마다 자식들은 제발 그러라고 합니다;;;

  • 13. 문제는..
    '08.9.8 4:58 PM (121.127.xxx.5)

    남자가 돈을 벌면 여자는 집안 살림에 육아까지 하지만 여자가 돈을 벌면 남자는 빈둥빈둥 놀고 여자가 집안 살림에 육아까지 하고도 남편 기죽이느니 여자가 설쳐서 남자가 관운이 안 열리니 그딴소리나 듣는게 문제가 아닐까요?

    게다가 여자가 돈을 벌고 남자가 노는 경우 남자들이 의처증이나 자격지심으로 여자를 괴롭히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회사생활을 하기 힘들게 만드는 경우도 많더군요.

  • 14. 흐..
    '08.9.8 5:00 PM (121.171.xxx.87)

    제 친구는 결국 이혼하더군요. 아내가 벌어다 준으로 놀고 먹고 애도 팽개치고 바람까지 났죠. 그래서인지 완전히 역할이 주부인 남자 아니고서는 좋게 안봅니다.

  • 15. 얻어들은 풍월에
    '08.9.8 5:20 PM (122.34.xxx.162)

    딸이 일하면-> 오죽 못난놈이 예편네 일 내보내
    며느리가 일하면-> 아 당연히 같이 벌어야지 핀둥거리고 놀아서 살만찌지

    사위가 싱크대 앞 설거지 ->당연히 같이 해야지
    아들넘이 설거지->못난넘 지집 버릇을 어치케 가르쳐서 붉은 치맛자락에 휘어잡을거지
    요거이 어르신들 사고방식
    우야둔둥 남자 일 안하고 집에있으면 속터지죠 맞지요?

  • 16. 저도..
    '08.9.8 5:24 PM (121.127.xxx.5)

    아는 언니가 초등학교 교사였는데 남편이 학원강사였다가 때려치고 집에 눌러 앉았죠. 시댁이 꽤 살았는데 며느리 잘 못 들여서 아들 장래가 막혔다고 구박하는 걸로 모자라서 남편이 수시로 구타했습니다.

    이웃들 신고로 출동한 경찰들이 보다보다 안되어서 요즘은 그렇게 안 산다고 이혼하라고 오히려 권유하더라네요. 결국 이혼했는데 아이들 안 데려가면 고아원에 버린다고 해서 아이들까지 다 데려오면서 언니 혼자 벌어서 들었던 적금깨서 절반 주고 나왔습니다.

    6살 8살짜리 데려나와서 고생하면서 키워놓으니 나중에 그인간 어찌 연락이 와서 (선생님이라 전근학교가 나온다네요) 애들 중학교만 졸업시켜주면 데려가겠다고 하더랍니다. 그것도 아들만...

    세상에 별 미친 인간들 많다죠.

  • 17. 죄송하지만..
    '08.9.8 5:28 PM (222.239.xxx.106)

    여쭙고 싶은데요..
    그럼 원글님이 직장 나가시면,
    지금 남편분이 주부역할을 하시는 건가요,
    아님 취미생활 같은거 하시는 건가요?

  • 18. ..
    '08.9.8 6:15 PM (119.198.xxx.124)

    저도 결혼하고 석달 째... 저 혼자 벌어 메꾸고 있습니다.
    말만 하면 싸우게 되네요..

    ... 결혼한지 백일도 안되서 이러고 있자니 울화통이 터지다못해 홧병이 날 지경입니다..

  • 19. 결국
    '08.9.8 6:37 PM (58.226.xxx.61)

    이혼했습니다.
    연애랑 결혼 합쳐 7년. 백수에 게임중독.. 결국 이혼했죠.
    협의이혼하며 위자료 한 푼 못받고 헤어졌고, 달라 말도 안했습니다.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자기 잘못이랑 제 잘못이 6:4라고 하는데 하.. 참..

  • 20. 아줌마
    '08.9.8 11:03 PM (125.209.xxx.211)

    저는 남편 벌이 시원찮아 (내 수입 믿고 안이한 행동?)그래서 과감히 직장 포기!(들어가기 어려운 국공립 어린이집였음) 남편 지금은 노력중입니다 예전에 비해 많이 님도 힘내세요

  • 21. 백수
    '08.9.8 11:16 PM (219.255.xxx.50)

    돈을 벌고 안벌고 보다는,

    내 일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중요한듯.

    사회생활 하면서 얻어지는것도 있구요.

    남자는 해뜨면 밖으로 나돌아 다니고, 해 떨어지면 집에 와야 합니다.

    집에 올땐, 하물며 돌맹이 라도 들고와야 됩니다.

    가족구성원의 각자 역할과, 사회성, 삼박자 고루 잘되야,

    아이들도 보고 자라죠.

  • 22. 저도 외벌이
    '08.9.9 9:03 AM (210.222.xxx.161)

    결혼한지 4년 되었고 1년만에 남편이 수술 받는 바람에 직장에서 손놓고 제가 일하고 있네요. 아이는 두돌이구요. 남편이 일을 하기 싫어서 집에 있는게 아니기때문에 저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힘드네요. 안정적인 고수익직종도 아니고... 출퇴근으로 길에서 3시간씩 버리면서 직장다니네요. 아이가 말이 늦어 걱정이예요...

  • 23. 댓글님중
    '08.9.9 1:56 PM (125.178.xxx.12)

    일한건 딱1년...님.
    아들이 돈도 안버는데 시엄니 생활비랑 병원비 왜 드려요?
    눈딱감고 못드린다 하세요.
    거기다 당당하기까지 하시다니,참...
    제가 다 열불이 나네요.

  • 24. *^^*
    '08.9.9 3:37 PM (121.144.xxx.233)

    힘내세요.
    여자 외벌이를 핑크 컬러 라고요?

    이름도 이쁘네요. 뜻은 맘 아프지만 ~~
    정말 그렇게 사는 것도 여자분이 얼마나 힘들지..

  • 25. 이해불가
    '08.9.9 3:39 PM (119.64.xxx.39)

    아들이 백수인데다가 시어머니 생활비에 병원비까지 대드리면서, 당당하지 못하다는 며느리가
    더 이해불가네요.
    어떻하면 그렇게 될 수 있는지~
    게다가 이혼은 꿈도 안꾸시는거 같아 보이니~ 뭔가 남들 모르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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