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PD 수첩
작성일 : 2008-09-03 09:15:04
632191
국제중이 나왔죠.
요즈음 지인들을 통해서 국제중에 대해 인터뷰가 제법 옵니다.
그런데 인터뷰 오는 게 뭐랄까 다 원하는 내용이 있더군요.
그래 거절했죠.
얼마전 김광수연구소 서대인이라는 분이 와서 또 인터뷰를 하자고 하더만
제가 알기로 이 곳이 경제 쪽만 연구하는 곳인데 왜 이런 인터뷰를 할 까 하고 거절했어요.
이런 여러 곳의 지나친 관심이 학부형들이 더 더 국제중에 몰리게 하지는 않나 하는 걱정을 합니다.
지인 중에도 가끔씩 국제중에 대해 물어 보시는 분이 계십니다.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는 상태에서
대원중학교 선생님도 어떤 때는 제게 물어요.
어떻게 되는 거냐고?
왜 우리는 아파트 다 지어 놓고 학교 지어서 아이들 힘들게 하고
국제중 설립한다고 해서
학부모 주머니 돈 다 털어내게 하면서
막상 학교 당사자는 아는 게 없을까요?
지들이 먼저 처절하게 준비해 놓아야지
저는 매일 위안합니다.
일찍 아이 낳아 키운게 돈 버는 거였다고.
요즈음 초등학생 학부모님 보면 너무 안스러워요.
아이들보다 더
IP : 121.169.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08.9.3 9:18 AM
(221.146.xxx.134)
저도 초등생 학부모 유치원 학부모보면 정말 안쓰러워요.
2. 휴
'08.9.3 9:25 AM
(121.151.xxx.149)
전 어른들은 안불쌍해요 어릴적부터 사교육에 목매달고 사는것이 누구입니까
저는 어른들의 욕심에 아이들이죽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자체가 바뀌지않은 이상 계속 그러고 살아야겠지요
그속에서 아이들만 힘들고
전 아이들만 불쌍합니다
우리아이들하고 상관없는 교육이라서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아이들의 배우자는
이생각하면 가슴이아픕니다
3. 그네
'08.9.3 9:38 AM
(211.217.xxx.100)
초등생 학부모 접니다.
저는 직격탄을 맞은 기분입니다. 애들을 사지로 몰아놓을 자신도 의지도 없고 그렇다고 특별한 주관도 없습니다. 벌써 패배의식 피해의식만 느낍니다.
부모가 아차 잘못 판단했다가는 애들을 별별사람으로 다 만들 수 있다는 위기감을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요즘은 정말 하나만 낳을걸 하는 하지 못할 생각이 듭니다.
허나 어쩝니까....결국 제가 정신차려서 아이들을 보호해야하는 것을요...
4. 유치원엄마
'08.9.3 9:43 AM
(211.255.xxx.210)
내년에 초등입학하는 엄마에요. ㅠ.ㅠ
어제 pd수첩 보고 잠을 못이루겠더라구요.
저의 판단에 아이의 인생이 달려있는데, 특별한 주관도 없고, 그렇다고 뚝심도 없는 제가 한심할 뿐입니다.
두녀석 자는 모습을 보면서 더더욱 어깨가 무거워 집니다.
5. 초4맘
'08.9.3 9:59 AM
(124.53.xxx.13)
초4아이 둔 엄마입니다만
어제 티비보면서도 태평한 제가 이상한것인지...
딴나라 이야기같이 느껴졌습니다.
사교육비 모아서 주는게 나을듯 싶습니다(서로 고생안하게..-_-;;)
6. ..
'08.9.3 10:38 AM
(118.172.xxx.245)
에구, 가슴이 먹먹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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