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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는 우리나라만 있는건가요?

명절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08-08-30 01:42:09
동북아시아 유교문화권인데,나라마다 이렇게 다른건지...
일본이나 중국도 우리처럼 명절을 보내는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처럼 바리바리 음식해서 그것도 순전히 여성노동력으로다가
조상제사 모시나요?
뭐 나라마다 불교,이슬람,기독교,유교적 관습이 있겠지만
우리나라만큼 명절이 되면 증후군이란 말이 돌 정도로 기피되는
명절을 지내나요?
이건 뭐 시어머니,며느리 거기에 낀 아들, 동서지간 갈등...
뭐 하나 즐거운 명절이라고 볼수 없는데 이런관습을 지속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맏며느리다 보니 어쩔땐 가슴이 답답해요.
솔직히 다같은 자식 예전처럼 경제적으로 혜택받는것도 없는데
정말 요즘은 공평하잖아요?오히려 아래로 갈수록 더 이뻐하시더만...
외국으로 가고싶을때도 많네요~
말이 샛어요~
IP : 121.140.xxx.6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30 6:57 AM (220.126.xxx.186)

    그럼..원글님께서는...원글님 부모님 제사 지내드리고싶지 않으신가 보죠?

    나중에 원글님이..............그렇데 되셨을때..............

    자식들이 모른척 한다면은요??원글님 자식이 이런 말 한다면.
    자식 헛키웠다고 생각들겠죠??

  • 2. 우와
    '08.8.30 7:28 AM (194.80.xxx.10)

    죽은 다음에 제사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군요.

    부모가 죽으면 산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합니다.

    내 제사 지내느라 우리 사랑하는 아들이
    아끼는 여자, (직장생활로 피곤할 지도 모르는) 며느리가
    고생해서 음식 만드는 거 원하지 않아요.

    죽으면 훨훨 날아가는 거지 자식 머리 꼭대기에 일년에 한 번씩
    부담주며 찾아가고 싶지 않네요....

  • 3. 근데
    '08.8.30 7:40 AM (61.66.xxx.98)

    일이 많던 적던
    친척들 끼리 모인다는거 자체가 많은 갈등을 유발하는가 봐요.
    예전에 외국 신문에서
    '모여봤자 서로 싸움거리만 만드는 명절...'어쩌구 하는 칼럼을 본 적이 있어요.
    기적적으로 모든 구성원의 인품이 다 좋은 경우가 아니면
    명절에 모여서 서로 부딪치고,비교하고,가끔 재산싸움도 나고...
    흠...사람사는 세상은 다 비슷한거 같아요.

  • 4. 123
    '08.8.30 7:53 AM (211.35.xxx.45)

    제사의 근본적인 목적과 사람들이 수 세기 제사를 하게 한 이유를 찾아보면 알 수 있죠.

    그러한 이유없이 형식적인것에 매달리면 서로 힘든겁니다. 때려치세요. 그리고 본인의 경우를 일반화 하시지는 마시구요.

  • 5. ...
    '08.8.30 8:27 AM (116.39.xxx.70)

    우와..맨윗분...

    자식들이 제사 꼬박꼬박 챙겨주는걸 바라는 사람도 있군요.
    놀랬네요 정말 일부 어르신들만 그런줄 알았더니..

    기억해준다는게 중요한거지 형식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형식때문에 조상이 원망스러워야겠습니까?
    마음이 중요할까요? 제물이 중요할까요?
    마음이 담기지 않은 제물은 쓰레기 입니다.

  • 6. 엄훠.
    '08.8.30 8:35 AM (222.232.xxx.230)

    저도 맨 윗분 놀랍네요. 혹 남자분이신가요???

    제 주변 여자분들은(30대부터 할머님까지) 모두 제삿밥 안먹고 싶다고 하시던데요.

  • 7. ...
    '08.8.30 8:38 AM (123.109.xxx.184)

    제사는 정말이지 껍데기만 남은 형식을 끌어안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돌아가신 분을 기억하고, 서로 나누는 방법이 왜 제사 뿐인가요
    또 실제로 제사 지내는 집이 많은 것같지만, 의외로 안지내는 집도 많아요.
    저도 제 아이들이 저를 기억할때 몸,마음 고달픈거 절대 싫습니다.

  • 8. ....
    '08.8.30 8:40 AM (122.153.xxx.162)

    사실 유교문화권 아니더라도 국가의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여자의 지위야 뭐 말 할것도 없죠.
    불과 며칠전에 신문에 실렸었잖아요.

    [세르비아에서는 남편이 부인 따귀때리는거 보통이고 여자들도 내가 맞을 짓 했나보다...
    심지어 장모도 사위가 잘 가르쳐서 데리고 살아주기 바란다...]

    전 인류역사이래 모든 이런문제가 경제력에서 나온다고 봐요.....자고로 자기를 먹여살릴 능력이 없으면 대접받고 살 수 없다는 결론이요.

  • 9. 저두
    '08.8.30 9:19 AM (123.248.xxx.45)

    죽으면 화장하고 훨훨 날아가고 싶어요.
    십수년전에 죽은사람때문에, 그것도 얼굴도 본적없는 몇다리 건넌 경우까지 억지로들 모여서 화합이네 정이네 하면서 여자 몇명만 뼈골빠지는 한국의 제사문화...
    당해본 며느리들 입장이라면 저와 꽤 비슷할 듯 싶은데요?
    비꼬듯이 때려치라니... 어느 종가집 상투트신 어르신 말씀이신지요?

  • 10. ..
    '08.8.30 9:43 AM (121.168.xxx.5)

    저 알기로는 이런 형식의 제사는 우리나라뿐인걸로 알아요. 중국에서 전해졌다고해도 중국에는 이런제사 없구요,일본도 제사안지내요
    도대체 밑도 끝도 없고 근원도 불확실하고 ..아마 우리 자식대부터는 어디 대행업체에 맡기던가 서서히 사라질거라고 믿고있어요. 그래야 살지않겠어요. 산사람도 허걱이며 사는세상에 죽은사람 기일까지 일일이 다챙기며 어찌살아요.

  • 11. .....
    '08.8.30 10:45 AM (58.120.xxx.84)

    저 시어버님께서 장남이시라 제사때면 작은 시아버님들 다 오십니다.
    기껏 힘들게 차리면 뭐는 맛이 없네, 뭐는 잘못했네, 성의가 부족하네.... 말들이 많으십니다.
    제사상 앞에서 절하면서 우시고... 이거 보면 참 효자인가 싶던데,
    제 남편 말로는 시할어버님, 할머님 살아계실 때
    하루도 편할 날 없게 속썩었던 분들이랍니다.
    참, 살아계실 때나 잘해드릴 일이지,
    돌아가신 담에 제사상 잘 차려드리면 뭐한답니까

  • 12. 딸만 둘인
    '08.8.30 10:50 AM (121.165.xxx.105)

    저희집...
    저희 자매는 그래두... 울부모님 돌아가심 제사 지낼꺼예요.. ^^
    아빠가 장남이셔서 지금 다른 제사도 지내고 있는데.. 그건 못하겠구요... -_-;;

    대신에 저희는 부모님 독실한 가톨릭신자니까... 그날 연미사드리고...
    저녁에 아빠 엄마 기억하며... 아빠엄마 좋아하시던 음식 하고...
    정말 우리 식대로 하자고 했어요...
    어쩌면 양력으로 기일하자고 할꺼예요...
    (저희집은 부모님 생신도 다 양력이거든요.. ^^)
    부모님께도 일케 말씀드리기로 했어요... ㅋㅋ 저희 부모님은 찬성일거예요...
    (저희 부모님 돌아가신 할아버지 사탕좋아하셨어서.. 좋아하시던 사탕도 올려드리거든요... ㅎㅎ)

    돌아가신 부모님..... 늘 생각은 하겠지만... 특별히 한번쯤 더 기념하는거 전 찬성이예요..
    하지만.. 너무 형식에 얽매여서... 자식들 힘들게 하는건 반대구요...
    특히... 그걸... 남의자식인 며느리에게만 책임전가하는건 더 반대죠...

  • 13. 흐..
    '08.8.30 11:24 AM (121.171.xxx.7)

    뭐 저야 제사해주든 안해주든 상관없지만 제 부모 제사는 지낼건데요? 기독교 출신이어도 지냅니다. 그건 엄연히 전통적 문화적 유산이고 제 육체적 정신적 모태의 감사 행위니까요.

  • 14. ..
    '08.8.30 11:59 AM (61.78.xxx.22)

    우리 친정엄마는 화장하라고 하면서도 제사는 꼭 받고 싶어하세요..
    한명뿐인 며느리가 기독교라 대놓고 말은 안하셔서 저가 항상 딸인 저라도 지낸다고 합니다...
    음식하는 거 힘들기는 해도.. 시댁이고 친정이고 전 그냥 식구들 모이는 거 싫지 않아요.. 내자식생일잔치이며 나들이며 남편친구들술상이며 소소하게 음식차리는 일 많아도 부모생각하면서 음식차리는 일이 제사말고 따로 있을 까요.. 날 키워주고 남편 키워준 부모 생각하며 그냥 한번씩 차리다고 생각하면 힘들다는것만이 다가 아닌것 같아요..

  • 15.
    '08.8.30 12:23 PM (59.7.xxx.53)

    유언으로 남길겁니다. 제사 지내지 말라고...
    시간낭비 돈낭비 가족갈등요인 좋은거 없어요.
    두남매 어디서든 즐겁게 식사하며 얘기 나누는 시간이었음 좋겠어요.

  • 16. 제사지내지말라고
    '08.8.30 12:28 PM (222.238.xxx.229)

    딸래미한테 얘기했어요.

    그나마 기억하고싶으면 성당가서 연미사 넣으라고 했어요.

    저야 딸 하나이니 형제들앉아서 부모 추억할일도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저는 부모님이나 시부모님 제사는 지내요.

  • 17. 사람마다
    '08.8.30 1:50 PM (124.56.xxx.86)

    생각이 다 다르다 지만 맨 윗분생각은 요즘젋은 사람 생각이라고는 믿기지 않네요.
    내나이도 오십줄을 넘어갔지만 자식들에게 제사지내라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시댁은 제사때 누구제산지도 모르고 그냥 형식적으로 지냅니다.
    똥그랑땡냉동된것 하나사고 부침개지짐 떡 한접시사고 이래저래 다사서 하고 밥만 집에서 해요.
    보고 있노라면 이 미친짓을 왜하고 있나 단지 안지내면 자신에게 뭔가 안좋은 일이 일어날까봐 그것밖에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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