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음이 힘드신 분께
비버 조회수 : 577
작성일 : 2008-08-30 01:53:47
몸이 아프면 일상적으로 하던 일도 쉬고, 주변에도 알리고 병원도 가고 하잖아요..
마음도 똑같이 대해주세요. 마음아픈거 알리고, 좀 쉬어주시구요.
전 스트레스받은 날은 저도 모르게 폭식을 하게 되더라구요.
술도 중독수준으로 마시기도 했었고..저 나이 20대 초반인걸요.
그렇지만 우리 스스로가 잘 알듯이, 그렇게 해서 나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잖아요.
폭식을 해도 과음을 해도 위로는 커녕 스스로와 주변에 해악만 될 뿐이죠.
소화기관이 피곤하면 몸이 쉬질 못해요. 피로는 누적되고 무기력이 더해지죠.
아마 곧 추석이라.. 가족문제들로 더 스트레스 받으실 것 같아요.
그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는 저로선 가타부타 어줍짢은 위로는 어렵겠구요..
그치만 마음이 힘들땐, 자연을 가까이 하면 낳게 되는 것 같아요.
힘든 발걸음이시겠지만 간편한 복장으로, 깔끔하게 차려입으시고
하늘공원이나 좀 넓찍한 경관이 있는 곳 있죠. 그런곳에 가서 쉬고오면 좀 여유가 생겨요.
아니면 멋지게, 할 수 있는 치장은 다 하고^^; 커피빈이나 스타벅스같은 곳에 앉아서
책도 읽어보구요.. 사람구경도 하구요.
무기력증이 가장 위험하거든요. 일단, 조금만 기운내서 밖으로 나가보심이 어떨까요.
많이 힘들지만 스스로 문제의식을 가지시잖아요? 그러면 반은 된거예요...^^
하루하루 살아가시는 것, 생활을 유지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수고하고 있으세요.
세계와 시간이, 자연스레 우리를 떠밀어 줄 때가 있을거예요.
초조해하시지 말고 따라가봐요..꼼지락 꼼지락 손 장난도 하면서요.^^
밤이라 그런가.. 마음이 간단히 적어지질 않네요.
저도 마음 힘들때 도움을 많이 받고 차츰 나아지고 있는 과정이라..
마음 힘드신 분들께 도움드리고 싶었어요. 적은 글 중에 제게 위안이 되었던 말도 있구요.
다 괜찮아 질거예요.
- 방금 글을 올리셨던 어느 한 분을 위해서 쓰던 글이예요. 위안이 되시길 빌어요..^^
IP : 211.33.xxx.2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유혹
'08.8.30 2:59 AM (218.237.xxx.194)좋은 생각이시네요. 저도 그렇게 함 해봐야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8400 | 브라질에 택배보내기 1 | 휴 | 2008/08/30 | 352 |
228399 | 기름 20그람이면... 4 | 계량 | 2008/08/30 | 285 |
228398 | 언소주 창립발기인 대회 2시에 중계합니다 11 | 조선폐간 | 2008/08/30 | 283 |
228397 | 토요일에 주닌등록등본 3 | 토요일 | 2008/08/30 | 376 |
228396 | 어르신들 노인요양 병원에 보내신 집.. 8 | 궁금해요.... | 2008/08/30 | 1,081 |
228395 | 잠실에서 소개팅할만한 곳? 4 | 고모 | 2008/08/30 | 1,598 |
228394 | 운전자보험 3 | 유정 | 2008/08/30 | 263 |
228393 | 어제본 최고의 댓글 16 | 댓글 | 2008/08/30 | 3,280 |
228392 | 피아노학원 6 | 피아노 | 2008/08/30 | 689 |
228391 | 링크)국가경쟁력 3 | 개구쟁이 | 2008/08/30 | 161 |
228390 | 요즘 왜이렇게 느리나요? | 네이버..... | 2008/08/30 | 175 |
228389 | 어린이집에서 밥먹이기 6 | 답답 | 2008/08/30 | 566 |
228388 | 식당에서 개밥만들기 캠페인 하자는 글 읽다보니 10 | 87년의 추.. | 2008/08/30 | 963 |
228387 | 친정에 뭐줄때 남편 눈치보나요?? 32 | diqka | 2008/08/30 | 2,435 |
228386 | 요가선생님이 남자일수도 있나요? 5 | 요가 | 2008/08/30 | 1,112 |
228385 | 변변찮은 여간첩.[펌] 3 | 좀 유치하네.. | 2008/08/30 | 647 |
228384 | 고시생 보약 1 | 수험생 | 2008/08/30 | 342 |
228383 | 내가 겪은 식당들 29 | 산전수전 | 2008/08/30 | 4,232 |
228382 | ㅋㅋㅋ 주성영이 한나라당 윤리위원회 부위원장 이래요 12 | 뒤로가는 우.. | 2008/08/30 | 335 |
228381 | 남편이 음식 칭찬이랍시고 시어머니 다음으로 맛있대요. 리서치 도움 좀.. 42 | 김치찜 | 2008/08/30 | 1,694 |
228380 | 엄마가 먹는 음식이..모유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나요? 14 | 아가엄마 | 2008/08/30 | 732 |
228379 | 마음이 힘드신 분께 1 | 비버 | 2008/08/30 | 577 |
228378 | 집날릴뻔 했습니다. 8 | 조언부탁합니.. | 2008/08/30 | 2,477 |
228377 | 제사는 우리나라만 있는건가요? 17 | 명절 | 2008/08/30 | 1,219 |
228376 | 25개월 된 아들 놀이방 다니는데... 3 | 고민 | 2008/08/30 | 407 |
228375 | 번호이동 하다가 대리점에 사기당했어요. 4 | 도와주세요~.. | 2008/08/30 | 994 |
228374 | 저녁대신 맥주 마시면 밥 먹는것 보다는 낫겠지요? 16 | 맥주좋아 | 2008/08/30 | 3,335 |
228373 | 괜찮다싶은 보험.. 5 | 보험 | 2008/08/30 | 612 |
228372 | 뭐해요 빨리와요를 강원도 사투리로 3 | 사투리 | 2008/08/30 | 489 |
228371 | 부천 범박동 현대@와 소사동 뜨란채@ 어디가 좋을까요? 2 | dmaao | 2008/08/30 | 3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