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님, 질문이 있어서요...

[냥냥]

저기요,,,,,
경제 공부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_@

도무지 어떻게들 그렇게 잘들 아시는지...
저는 완전 초보라고 보시면 되요.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혜안을 닦으면 될지
조언 부탁드려요.

뭐, 경제 신문 읽어라 이런 이야기는 아는데
사실 내가 쌓아나가는게 도무지 맞는 건지 아닌지...
그것도 걱정이네요.


다 들 잘 아시는지 이런 질문 올리시는 분도 없네요...

그름님,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구름]

경제라고 하면 너무 넓어서 어떤 경제를 얘기하시는지...
실제로 교수들도 잘 몰라요. 오히려 애널리스트들이 더 잘알지...
우린 원론적인 것과 장기전망정도이지요.

암튼 경제사상사를 먼저 공부해야 합니다.
왜 시장경제냐, 아니냐로 싸우고 있는 이유부터 공부하고요.
다음에 거시와 미시의 차이를 알아야 하구요.
다음에 금융과 실물경제는 어떻게 연계되어 있나.

정부의 정책은 크게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이 거시정책이고요
미시정책으로는 각 부문별 정책들이 존재합니다.

근데 주부님들이 이론적인 부분을 하나 하나 공부하기 보다는
실제로 관심있는 지표들을 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꼭 봐야할곳은 금융시장(주가와 금리), 노동시장(고용과 임금)
투자재시장(부동산가격과 내구재 소비), 실물시장(물가와 소비)
국제시장(수출, 수입, 환율, 외환) 등이 되겠지요. 물론 관심에 따라 교육시장,
기업재고, 인구증가율 등등을 보아야 합니다.

제가 좋은 책이 있으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수식으로 된것만 보아서....

[냥냥]

네. 경제라 함은 그냥 전반적인 거겠죠.
이게 더 광범위해서 뭐라 말씀하시기 그렇겠지만...
다른 분들이 경제도 보는 눈이 생기면
의외로 쉽다고 하시기도 하고 그러니
경제를 전체적으로 보고 읽을 수 있는 눈 좀 생겼으면 해서요.

거의 경제 상식이 학교 때 배운 사회 수준이라...
대학때도 경제, 경영학은 교양으로도 안 들었던 것 같아요.
기억도 안 나는 행정학은 들은 기억만 나고...(학점 따기용)

사실 경제 신문을 읽어도 뭐가 뭔지 모르면
까막눈이 책 놓고 글자 공부하는게 아닐지요.

물론 용어나 이런 건 찾아가며 공부하겠지만
뭐라도 해서 눈 좀 띄였으면 합니다.

답글 감사드려요.

그리고 왠 그름님이래요,,,
구름님 죄송이네요.

맞아요,
원론을 우선 알아야겠고
제일 알고 싶은게 장기 전망이네요.
판도를 보고 장기 전망 하게 되는 날이 올라나... ㄷㄷㄷㄷ

[경제공부]

저두 경제지 보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큰 도움이 안됐습니다.
재미도 없고 또 알고보니 정확한 내용이 너무 적어서리..
(금융계 사람들은 경제지를 보긴 해도 믿진 않는데요)

그런데 어느 분이 그러시는데 세상 모든 뉴스가 경제랑 관련 있데요.
돌아가는 현실이랑 트랜드를 아는 거라구...
그래서 그분 왈 무조건 많이 읽으라데요.
요즘 사람들은 뭐에 관심있는지
뭘 좋아하는지...
그러니까 여기 82 자게 열심히 읽는 것도 도움 되겟지요? ^^*
제가 한가지 꼭 추천한다면 한겨레21이나 시사인을 구독 권하겠습니다.
짧고도 함축적인 경제 기사가 거의매주 나오는데 그것만 꾸준히 읽어도 공부 됩니다.

[구름]

한겨레와 시사인 괜쟎은 주간지이지요. 재미잇기도 하고... ^^

[냥냥]

우선 좋은 분들이라(한겨레, 시사인)
올바른 기사만 쓰시겠네요.ㅎㅎㅎ

[반딧불이]

구름님이 경제학 전공하신 분인데 제가 끼어들어 주름을 잡아 죄송합니다만...
공부에는 역사적인 게 있고 지금 현시점에 관계되어 있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현상황을 분석한 거로는 한겨레나 시사인(저는 모르는 잡지입니다만)을 읽으시고
역사적인 부분을 알기 위해서는 경제사에 관한 기본서를 읽으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제가 권하고 싶은 책은 최영순 저 [경제학 오디세이]-고대부터 현대까지 경제사의
포인트를 토픽별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의 문외한이라도 읽을 수
있습니다.
또 한권은 레오 휴버맨의 [경제사관의 발전구조] 입니다. 이건 옛날에 나온 책이라
요새 구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이 휴버맨의 글쓰기 방식이 참 좋습니다.
딱딱하지 않고 소설처럼 쭉쭉 읽을 수 있게 쓰여졌으면서도 그렇다고 절대 가볍지도
않습니다. 학문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분야에 대해서 정말 이런 책 한권 쓰고 싶지요.
요 두 권을 추천합니다.

[냥냥]

네. 감사해요
리오 휴버맨은 다른 분도 알려 주시더군요.
근데 듣기로는 글씨가 적다고.ㅎㅎㅎ
도서관에 가보니 있던데(같은 저자, 다른 책)
대출이 되어서 그냥 왔어요.

알려 주신 책도 구해서 읽어 볼께요.

[구름]

휴버맨은 우리가 학교다닐때 학습서로 쓰던건데, 한쪽의 입장이 좀 세지요.
제가 미국에서 보던 AGE of Economist 라는 책이 있엇는데 혹시 있는지 보고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