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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경우 조언좀 부탁해요..
지방에 시어머니계시고 서울 근방에 2남2녀가 살아서 어머니만 올라오시면 서로 편하다고하셔서 얼떨결에 몇년전부터 어설픈맏며느리가
시아버님제사와 명절을 맡게되었네요...며칠전부터 이불빨래 청소 장보기 이런건 감수하겠는데 명절날이나 전날 시누들이오니 제가 친청가기가 참 불편 하더군요..시어머니는 친정가라고 하시지만 나머지식구들 두고 그래도
우리집인데 친정가려니 참 뭘로 표현해야하는지 전 저희 친정에 딸만있는 집장녀고 저도 미리가서 친정엄마 도와드리고 싶고 동생들과 만나서 회포도 풀고싶은데...예전에 내려갈때에는 아무리힘들어도 시댁에서 친정갈때 마음이
편했는데 이젠 서로눈치보고 가도편하지도않고 쫒기듯하룻밤자고 다음날와서 시댁식구들 챙겨야하니 앞으로 답도 없는것같고
어떻게해야되는지.... 남편은 시댁식구들 있는데 친정에 편하게 갔다오면 되는데 내가까칠하게 행동한다고 하는데....전 너무 스트레스에요..이제는 힘들어도 시댁에 가시는분이 너무부럽기까지하네요...저도 예전에 내려갈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의 부담감은 상상초월이랍니다... 답답해하지마시고 조언부탁드릴께요^^
1. 사실 남편이
'08.8.29 12:01 PM (121.183.xxx.140)그래 나오면 답이 없더라구요. 진짜로요.
시댁일에 남편이 반대? 하면 정말 싸움 밖에 안돼요. 님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봐서 답이 없는것도 아니지만,
제가 겪어보니, 남편이 꿈쩍도 안하면 세상 모든 사람이 맞다고 해도 안되더라구요.2. 땅순이
'08.8.29 12:03 PM (218.147.xxx.96)저고 비슷한경우인데요, 시부모님이랑 함께 살아보니 명절쉬고 시누들이 와요. 시아주버님네식구들도 와 있고 해도 갈만하면 갑니다.처음가기가 부담스러워서 그렇지 한 번 해 보고나면 그 다음엔 으례 그려니 해요.
3. 친정 가세요
'08.8.29 12:03 PM (211.54.xxx.153)한번 눈 딱 감으면 그담부터 편해집니다.
시어머니와 시누이들 일하기 편하도록 준비만 잘 해 두시고
면전에서 양해얻고 가세요.
첨부터 너무 오버해서 잘해놓으면 좀 지나면 원래 그려려니 하고
고마운 줄도 모르는게 사람살이더라구요.
딸 노릇 잘하면 미안해서라도 시집식구들에게 잘하게 되니까
맘 편한 곳으로 흐르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시어머니 의견부터 정확히 여쭈시구요. 요식행위도 중요하더라군요.4. 맏며늘
'08.8.29 12:08 PM (121.162.xxx.3)시누들도 시댁갔다가 오면 명절당일이고 시어머니 올라오셨으니까 하룻밤 명절이데 자고가는게 당연하다고 저도생각해요..저번추석에 명절다음날에 친정갔더니 동생들도못보고 친정엄마도 번거롭게
해드리는것같고 평생손수해드시는음식 명절다음날가서 먹고만오니까 부모님이 갈때마다 안쓰럽다고 생각이되요..5. ...
'08.8.29 12:08 PM (118.37.xxx.198)명절인데 꼭 친정 가세요.딸들 기다리실텐데 못가면 친정 부모님 너무 적적하시잖아요.
집에 시댁 식구들만 있으면 불편할 것 같구요,
친정 가는 길에 시어머님 시누이댁에 모셔다 드리면 어떨까요?
시누이들이 먼저 그렇게 얘기해주면 좋은데....ㅠ.ㅠ
아니면 설,추석 동서랑 교대로 친정에 저녁때쯤 가는 방법은 어떤지요..6. 이번
'08.8.29 12:08 PM (222.109.xxx.207)한번만의 문제가 아니고, 평생 명절마다 같은 고민 하실텐데, 그냥 친정 다녀오세요.
이번에 못가시면 두고 두고 못가실겁니다.
첫테이프를 잘 끊으셔야죠..
할일 다 해놓고 집 빌려주고(?) 갔다 오는데, 뭐가 문제입니까??7. 제가 읽어보기엔..
'08.8.29 12:11 PM (210.97.xxx.3)원글님 집을 비우고 시댁식구만 남는 게 마음에 걸리는 것 같은데요.
5번째 ...님이 하신 댓글처럼 하는게 가장 나은 것 같아보여요.
'이번'님 글처럼 첫테이프 잘끊으셔야합니다.8. 맏며늘
'08.8.29 12:12 PM (121.162.xxx.3)그리고 시어머니와함께 산다면 그래도 편하게 다녀올수있을것같은데 소심한성격이라 내치부?를 내보이고 가는것같아 편치않네요..이글보시는분 답답하게 답이없는데 하소연하는것같아서 저도 쓰고나도 답답스럽네요.
9. 웬지
'08.8.29 12:17 PM (122.100.xxx.69)시어머님과 같이 사신다면 약간은 편하게 다녀올수도 있을듯한데
님같은 경우는 시어머니도 다니러 오시는 경우라 참 애매스럽네요.
저같아도 친정가고픈 맘은 굴뚝 같겠으나
안주인 없는 집에 이것저것 어디 놔둔지도 모르는 사람들만 남겨두고
친정 가기가 영 껄끄러울것 같아요.
가도 맘이 편하지 않다면 안가는만 못할것 같은데
2남이라고 하시니 아드님 두분이 나눠서 제사를 맡으면 안되려나요?10. 맏며늘
'08.8.29 12:23 PM (121.162.xxx.3)점세개님 답변처럼 저도하고싶지만 어머님이 자존심도강하시고 시누들도 그리편한스타일이 아니라서 .. 동서네친정은 아주멀어서 구정땐 다녀왔는데 이번추석은 못갈것갔아요 우리집에 삼남매만 남고 저희만 가는거라 더않편한것같아요..시댁 스트레스 많이받으시는분 저같은사람도 있으니 위안이되길 바랄께요
11. ...
'08.8.29 12:48 PM (118.37.xxx.198)이번에 동서가 친정 못가면 시어머님이랑 삼남매 남겨두고 친정에 꼭 다녀오세요.
시어머니도 말로는 친정 가라고 하신다면서요.
원글님 마음 여리신것 같은데 그럼 평생 못가세요.
동서한테 좋게 설날은 동서가 친정에 가고 교대로 다녀오자고 얘기하세요.
혹시 며느리 한명도 없고 어머님이랑 시누들만 있으면 살림이 어떻네 하면서 얘기나올수도 있잖아요.
그집 시누들 자기들은 친정 오면서 마음 쓰는게 야박하네요.12. ...
'08.8.29 12:49 PM (118.36.xxx.251)집 비우는게 제일 마음에 걸려하니..
명절보내고 시누님댁에 어머님이 가시는데 제일 좋은 방법인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