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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계속 지를까요,, 한숨을 쉴까요
'아이의 단점이 보일땐 혼 내지말고 가르쳐라'
혼 내지 않고 조곤조곤 가르칠려고 머리로는 많이 생각하지요.
그런데 단점이 갑자기 보이는게 아니라 몇 번씩 말해도 계속 계속 눈에 거슬리는것이고
쉽게 고쳐지지 않는 습관 같은 것이잖아요.
부모 마음에는 참다 참다 몇번씩 타이르다 마지막에 소리지른다 생각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 아빠는 매일 소리만 지르고 혼만 낸다고 생각하겠죠.
소리지르고 화 내다 지친 엄마가 이제 내버려둔다는 심정으로 지내려니 그게 한숨이 되어 나옵니다.
한숨을 몇 번 쉬면 아이 둘이 '엄마 왜 그래?' 하면서 반응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반응이라는게 아이들에게 더 안좋을것 같네요.
화를 내면 - 아이들은 무반응이거나 속으로 자기도 신경질 내겠죠
한숨을 쉬면 - 얘들이 어떤 죄책감, 불안감 이런것을 느끼는것 같다는거죠.
도저히 조곤조곤 가르치는것은 못하겠고
소리도 이제 지겹고 (제가요)
막장 한숨인데요.
오늘 한숨은 7시5분이면 집에서 나가야 하는 아이가 5분에 화장실 들어가서 샤워하고
20분 넘어 나옵니다. 20분 넘어 나오더니 '엄마 나 대변 보고 갈까 그냥갈까?'이러고 묻네요.
그러더니 바지 벗고 화장실 들어갔어요.
1. ㅎㅎ
'08.8.29 9:21 AM (222.98.xxx.219)아직 애잖아요..다큰 남자들도 그러는데 아이는 더하죠..칭찬을 아끼지마세요..할일 했을때도..아이들 더 잘하려 하던데요..울 아이들은 연년생이라 경쟁심에 더 그럴지도 모르지만..
2. .
'08.8.29 9:31 AM (121.183.xxx.140)혼자서 샤워할 나이면 초등고학년은 지난것 같은데,
바지벗고 들어갔다니, 저학년 같기도 하고...
어쨋거나 초등4학년 이상이면 지가 알아서 하도록 하는게 맞는것 같고요(지각하든 혼나든..)
초등저학년이라면 하나하나 얘기해줘야겠지요3. 저두요...
'08.8.29 9:32 AM (58.121.xxx.213)복도식 아파트인데 옆집보기 민만하네요.
지성인답게 조곤조곤...
울 딸 잘땐 그렇게 주문을 외어보지만
어제도 11시넘게 책 본다고 뒹굴다가 지금 9시 30분인데 꿈나라...
담주에 개학인데 학교는 어떻게 다닐려는 건지...4. 깜장이 집사
'08.8.29 9:33 AM (211.244.xxx.22)소리지르는 것도 한숨 쉬는 것도 안좋은 것 같아요. 제 가까운 언니가 한숨을 쉬는데 어느 순간 아이가 눈치를 슬슬 보더래요. 그래서 갑자기 눈물이 막 났다는..
아이가 글을 안다면 아이에게 쪽지를 남기세요. 막 화를 내면 님 스스로도 흥분해서 대화가 아닌 흥분한 전달할 수 있으니 말이에요.
그리고 쪽지 남기시고.. 조용히 산에 가서 소리 지르시고 한숨쉬세요.. ㅡㅡ^
(농담..)
[생각하는 의자]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것 같아요.. ^^;
저요? 생각하는 의자에 엉덩이가 붙어버렸어요.. 쩝..5. 정말
'08.8.29 9:52 AM (125.252.xxx.17)초등 고학년이거나 중학생인가 보네요.
7기 5분에 집을 나가야 하는 거 보면요.
그렇게 큰 아이들은 대화로 가능하지 않나요?
좀 더 크면 대화로 가능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데...-.-;;6. 이데아
'08.8.29 10:10 AM (59.25.xxx.122)ㅎㅎㅎ 어머니의 답답한 심정은 알겠는데
참말 뚱딴지 같은 고녀석이 참 귀엽네요
큰 인물이 되려고 그러나 봅니다
스스로 왜 정해진 시간안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의미부여를 분명히 해 주신다음
더는 상관 마세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혼자 격어보며
깨우칠수 있도록 하시고 격려와 잘하면 칭찬도 많이 해 주시구요7. 그저께
'08.8.29 10:18 AM (59.18.xxx.160)모 프로그램에서 청소년들이 젤 듣기 싫은 부모님의 말씀 중 1위가 "에휴..." 하고 한숨쉬는 거래요.
좀 의외더군요.8. ,,
'08.8.29 10:39 AM (121.168.xxx.5)아이 안보이는 곳에가서 한숨을 쉬세요
한숨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요.
단,아이가 자존심 다칠수 있으니 안보이는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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