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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도 좀 적당히 했으면..

전도도 적당히 조회수 : 854
작성일 : 2008-08-28 21:07:26
단독주택때는 전혀 격어보지 못한 일들을 아파트에 살면서 다 당해보네요.

관리소에서 나왔다는 말에 문 열어주었더니 세제랑 환풍키 필터 파는 외판원이질  않나..
가스공사에서 나왔다고 보면 또 무슨 무슨 갓가지 이유 대서 물건사라는 소리...

그것까지는 어쩌다 한번씩 있는 일이니 넘어간다 해도 정말 종교단체에서 전도 하시는 분들은
정말 어쩔때는 이건 아니다를 넘어서는 정도까지 갑니다.

굳이 불교를 믿는다는 사람을 왜 하루 걸러 찾아와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이게 안통하면 좀 어린 사람들이 와서 과제니 어쩌니 청산 유수로 말꺼내다 보면 결론은
전도하러 온거더라구요.
하루는 독한 마음 먹고 믿는 종교 있다 나는 교회 절대 안간다 제법 큰 소리 내가며
밀어내면 그 다음날은 사람 봐꿔가며 또 막무가내 전도....
어쩔때는 문을 못 닫게 아예 발로 문을 막아대며 말을 질질 끄는데 정말 믿음이라는게
있던것도 다 사라집니다.

교회만 그런가요. 불교믿는집이라 다니는 절 있다 해도 우리절 좋다..믿음 주면 복이 온다며
어찌나 사람을 설득 시키려 하는지...처음에는 같은 종교 믿는 사람이다보니 좋게 좋게 말하자 해도
꼭 물 한잔씩 달라며 그 물은 안 먹고 자기네 절 광고(?)만 수십분... 다니는 절 있다 해도 먹히질 않아요.

한번씩 독하게 맘먹고 내치면 다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오고.....문제는 이 사람들이 방문을 할때면
그냥 말만 하는게 아니라 꼭 집에 들어와서 한 설교를 하려고 하는겁니다.
몸이 안좋아서 집에서 쉬고 있는데도..몸이 아프니 그냥 가라고 해도 끝까지...

이젠 초인종 소리만 울리면 가슴이 다 쿵쿵 거려요.
옆집 할머니는 저보고 그냥 인터폰 화면에 사람 나오니까 그냥 확인 하고 대꾸도 말라고 하는데
그것도 한 두번이죠..있는데 없는척 하는거 정말 고역입니다.
내가 죄지은 사람도 아니고 숨어있을 이유가 없잖아요.
아예 대문에 종교인 방문 사절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놓아야 할까요???

저도 어릴적부터 엄마손 잡고 절도 다니고 종교도 꽤 믿는 하는 사람이지만 이건 아니다 싶네요.





IP : 124.54.xxx.1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풍경소리
    '08.8.28 9:14 PM (58.121.xxx.168)

    요즘은 방법도 업그래이드 돼가지고,
    벨도 한 번 누르지 않고,
    두 번, 세 번,
    계속 누릅니다.

    전 그냥 무시하고 삽니다.
    이사와서 그런지
    모든 벨을 무시하고 삽니다.

    가끔씩 고급아파트 사는 사람들 정말 부러워요.
    거긴 그런 사람들 못들어가지 않나요?

  • 2. 에휴..
    '08.8.28 9:16 PM (125.178.xxx.80)

    막무가내식 전도.. 참 지긋지긋합니다.
    문제는, 정작 본인들은 잘 하고 있는 거라 착각한다는 거죠..

  • 3. 울아파트는
    '08.8.28 9:21 PM (119.64.xxx.39)

    애를 이용하더라구요. 엄마라는 사람이~
    현관문 두드리면서,,어린목소리로 불러대는데. 애처로워서 뭔일인가싶어 열어줬더니
    "늘푸른교회"에서 전도 나왔는데요..하면서 나타나는 여자..
    애는 엄마~" 부르면서 뒤로 가서 섰고..
    앵벌이도 아니고, 왠 포주같기도 한것이..한심해서 아래위로 훑어주고 문닫았네요.
    겨우 대여섯살 먹어뵈는 어린애에게 그런짓을 시키고 싶을까요? 엄마라는 사람이??

    그러더니 앞집을 또 애가 두드리고..
    계단올라가는 소리..윗집 두드리는소리..

    얘네들은 끝도 없잖아요. 뱅기타고 가서도 하고..그러다가 납치도 되고..
    잘났다고 티비에서 떠들고,,국민혈세내고 풀어주고..

  • 4. 전도도 적당히
    '08.8.28 9:32 PM (124.54.xxx.142)

    애까지 이용해요?전 왠 대학생,고등학생처럼 보이는 어린 학생들이 어른들이랑 짝지어서
    다니는것까지는 봤는데...정말 어이가 없네요.
    아파트 주변에 교회니 절이니 그닥 많이 있지도 않는데 자꾸 오는거 보면 정말 이상해요.
    전도도 원정이라는게 있는건지...원...

  • 5. 주택도
    '08.8.28 9:53 PM (121.191.xxx.210)

    마찬가지입니다..저희집도 예전엔 매일 개신교에 여호와의증인에 너무 뻔질 나게 벨을 눌러대서..오는 사람들에게 매몰차게 우리는 카톨릭이라고 제발 오지 말라고..그 후론 좀 "뜸한데요..일요일엔 아침 아홉시경엔 확성기로 찬송가를 어찌나 크게 틀어 놓고 동네를 지나가던지..정말로 욕나옵니다..

  • 6. 가끔
    '08.8.28 10:01 PM (222.101.xxx.20)

    갑자기 찬송가가 요란히 울려퍼지면서 교회믿으라는 방송이 온동네에 울려퍼지면 짜증이 화악 일어나는데 이런거는 어디다가 신고해야 하나요?

  • 7.
    '08.8.28 10:11 PM (211.244.xxx.118)

    전 대문 앞에 촛불소녀 스티커랑
    조중동 반대 스티커를 붙힌 뒤로
    이상하게 우리 집만 건너뛰는 것 같습니다.
    촛불소녀이니 기독교에서 벨도 안 누르는 거 같고
    조중동 반대니 신문 판촉도 안 누르는 거 같고
    이런 거 붙여 놓은 집이니 다른 판촉도
    씨알이 안먹힐 거 같은 지 요새 아주 편하게 지냅니다.

  • 8. 아이
    '08.8.28 10:25 PM (125.143.xxx.200)

    제가 일하는 곳에도 아이 앞세워 왔어요
    자꾸 들어오려는 걸 가시라고 했는데
    아이가 불쌍해서

  • 9. .
    '08.8.28 10:27 PM (122.32.xxx.149)

    그나마 교회에서 나왔다고 하면 걸러지기나 하지요~
    학생인데 설문조사 하러 나왔다고 해서 안된 마음에 도와주려고 문열었더니 웬걸~
    웬 아줌마가 질문지랍시고 '당신은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등등 뭐 이런 문항들이 잔뜩 적혀있는 종이쪼가리 들고 서있는거 보고
    아뿔싸 싶어 두말않고 문 쾅 닫고 들어온적도 있어요.

  • 10. 굳이
    '08.8.28 10:58 PM (218.51.xxx.144)

    불교나 천주교인데 기독교를 믿으라고 하는건 뭡니까? 종교가 없는 사람들에게 전도를 해야지....

  • 11. 짜증나요..
    '08.8.28 11:03 PM (118.32.xxx.96)

    우리 동네 교회것들..(정말 것들이란 말밖에 안나옵니다..)
    무슨 전도 경쟁하는것도 아니고.. 같은 교회 주보가 하루에 2개도 붙어있어요..
    자기 전화번호 적혀있고.. 전화해서 막말하고 싶어요..

  • 12. 복땡이맘^^
    '08.8.29 1:52 AM (219.254.xxx.142)

    전 벨 옆에다 쪽지 붙여 놨어요. 전단지 붙이지 마세요. 잡상인, 종교인 벨 눌르면 신고하겠음. 이렇게 붙여놨더니...확실히 줄었어요. 그래두 벨 눌르는 인간들 있으면 폰으로 한마디 쏴줘요. 신고합니다~! 그럼 그냥 가더라구요.

  • 13. ㅎㅎㅎ
    '08.8.29 2:20 AM (222.98.xxx.175)

    전 교회에서 나왔다길래 성당 다닙니다.(남편만) 그래주면 대게는 돌아가던데 어떤 아줌마가 막 열불을 내면서 왜 그딴거에 다니냐고 흥분하시더군요.
    그래서 빤히 쳐다보고 같은 하나님 믿는거 아니냐고 해줬더니 그거랑 이거가 같냐고 하대요.
    참 기가 막혀서...

  • 14. ..
    '08.8.29 8:50 AM (121.152.xxx.184)

    저는 중소도시에 사는데요, 아파트 3-4단지 모여있는 이 작은 동네에만 교회가 6-7개 됩니다.
    어느 교회 건물은 1년 내내 이렇게 쓰인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어요.

    "총력전도"

    무슨 보험실적 올리는 것도 아니고... 암튼 쳐다볼 때 마다 혐오스럽고 섬뜩합니다.

    전 무교이지만, 암것도 않고 조용히 복지사업 하는 구세군교회가 젤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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