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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5년내내 절 안 간 권양숙 여사와 MB정부 비교되네”

유리성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08-08-27 13:55:58
“5년내내 절 안 간 권양숙 여사와 MB정부 비교되네”
누리꾼들 봉은사 명진 스님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 놓고 설왕설래

봉은사 명진 스님이 최근 한 언론에서 한 “권양숙 여사는 우리 (절의) 불자였지만 5년 임기 내내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는 언급이 27일 이명박 정부의 종교 편향을 규탄하는 범불교도대회와 맞물려 회자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장 재임부터 ‘서울시 봉헌 발언’은 물론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주일예배 참석으로 물의를 빚어온 이명박 대통령 내외의 경우와 비교된다는 지적이다.

서울 강남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지난 6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 행태를 비판하면서 권 여사의 사례를 소개했다.

명진 스님은 “불자들은 해방 이후 최악의 대통령을 만났다”며 “정치 지도자는 자신의 종교색깔을 드러내지 않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역대 정권 가운데 가장 극렬하게 종교적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명진 스님은 이어 “역대 정권의 한 영부인은 우리 신도였지만 재임기간 5년 내내 단 한 번도 절에 오지 않다가 퇴임 이틀 앞두고 새벽예불 딱 한 번 왔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부인 권 여사를 언급했다.

앞서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권 여사는 노 전 대통령 퇴임 직전인 2월 22일, 청와대를 떠나기에 앞서 봉은사를 방문해 예불을 드리고 5년 동안 모은 시주금을 전달했다.

권 여사는 그때 새벽 4시 30분께 언니, 동생과 당시 출산을 앞두고 있는 며느리와 함께 방문해 1시간가량 새벽예불을 올렸다. 권 여사는 천수경, 반야심경 독경과 축원을 함께 했고 주지스님과 108배를 올리기도 했다.

권 여사는 새벽예불 후 대웅전에 모인 100여명의 신도들에게 “지난 1989년부터 봉은사를 남몰래 다녔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전에 취임 전까지 다니던 봉은사를 방문하고 싶었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고 한다. 대통령 임기 내내 방문을 삼갔을 뿐 아니라 이전에도 정치인의 아내로서 대단히 조심스럽게 신앙생활을 한 것이다.

권 여사는 또 “청와대 뒤편에 모셔진 불상의 불전함을 5년 만에 처음 개봉했다”면서 280만여 원이 든 시주금봉투를 주지 명진 스님께 전달하기도 했다. 권 여사는 이어 두 자녀의 이름으로 등록돼 있는 인등기도비 5년 치를 이날 한꺼번에 납부했다.

특정 종교를 가지고 있지만 대통령 임기 내내 자신이 다니던 절의 방문까지 삼가하며 영부인으로서 조심스러운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높이 평가했다. 관련 기사와 사진을 포털사이트와 블로그에 퍼다 나르며 “봉은사 방문 전까지 권 여사가 불교신자인지도 몰랐다(ID ‘역시’)”, “국가 지도자들의 종교생활은 이렇게 하는 거다(ID ‘과객’)”는 등 의견을 쏟아냈다.
IP : 121.133.xxx.13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8.27 1:59 PM (125.176.xxx.51)

    몰랐을까
    그때는...
    어제 tv보면서 이멜다가 그려지더라구요...

  • 2. 구름
    '08.8.27 1:59 PM (147.46.xxx.168)

    가히 이메가와 비교가 되는군요. 사람의 철학과 가치의 차이가 심히 느껴집니다.

  • 3. 유리성
    '08.8.27 2:02 PM (121.133.xxx.137)

    너무나도 너무나도 차이가 커 보입니다.
    어떻게 어떻게 저렇게 다를 수가...

  • 4. 저도
    '08.8.27 2:10 PM (218.37.xxx.77)

    이번에 알았네요 불교 신자라는걸;;

  • 5. 둥이맘2
    '08.8.27 2:13 PM (117.20.xxx.60)

    그래서 '맹바기 찍은 사람들 당해도 싸다'란 말을 하나 봅니다.
    떠나시고 나니 이래 저래 너무 괜찮으신 노 전 대통령과 부인이 아니셨나 싶네요...

  • 6. 그렇지요
    '08.8.27 2:18 PM (220.75.xxx.247)

    고운 사람입니다.
    중졸이니 고졸이니 말도 많았지만
    어느 영부인과 견주어도 그 마음 씀씀이가 깊은...

  • 7. 글쿠나
    '08.8.27 2:27 PM (222.114.xxx.67)

    아..그렇구만..
    넘 비교 된다...

  • 8. 정답
    '08.8.27 2:31 PM (218.51.xxx.108)

    저게 정답아닌가요?
    지금 정부 보면서 여러번 한숨 쉬지만
    참 여러가지 한다...싶어요

  • 9. caffreys
    '08.8.27 2:53 PM (203.237.xxx.223)

    눈물이 날거 같아요.. 몇달새 어찌 이리 딴세상이 되어 버렸는지

  • 10. 미니민이
    '08.8.27 3:12 PM (211.52.xxx.26)

    정말 날이 가면 갈수록

    기가 찹니다!!!!

    얼마나 오래살고 싶길래 이렇게 매일매일 국민들한테 욕먹을 짓만 골라서

    하는걸까요???

    욕하는것도 아깝습니다 오래살까 두려워서요

  • 11. 미치도록
    '08.8.27 3:28 PM (59.14.xxx.63)

    그리운 두 분입니다... 노대통령과 그의 반려자 권양숙여사님...ㅠㅠ

  • 12. mb부부와
    '08.8.27 3:31 PM (118.37.xxx.65)

    너무 비교되는 노전대통령님 부부~
    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3. 흠...
    '08.8.27 3:42 PM (59.18.xxx.194)

    권여사가 독실한 불교신자라는 것은 대외용이고... 실은 독실한 샤마니즘신봉자이죠.
    (무속의 비중이 훨씬 높아요.)
    뭐 울나라 어머니불교신자들의 대부분의 형태라는 것도 인정해요.
    이름붙은 날에 절에 가기도 하지만, 집안의 급한 불은 무속으로 끄는 신앙형태...

    울나라 무속인의 99%가 불교와 친하게 지내고, 신당 한구석에 불상을 놓아두는 경우가 태반이죠.
    (까칠한(?) 불교신자들은 무속인까지 끌어안는 흐릿한 종단이나 스님들의 태도가 늘 못마땅합니다.
    본질적으로는 불교와 무속은 합치될 수 없어요. 포교차원에서 서로 이용(?)할 뿐...)

    노대통령 재임기간에도 영부인이 서울모처 굿당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한, 굿 엄청 하신걸로 알고 있어요.^^
    영부인이 드러내놓고 굿을 하기엔 좀 미묘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조용히 하신 거지요.
    (일반인들도 굿을 할 경우, 대놓고 하지는 않잖아요. 절박한 상태에서 쉬~쉬하면서 하는 거지)

    개인의 종교나 신념에 가치판단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무속을 하찮게 보는 것도 아닙니다.
    감정적으로 흐르는 것은 위험하다는 거지요.

  • 14. 흠님
    '08.8.27 3:44 PM (59.86.xxx.138)

    영부인이 굿 엄청하셨다 ...
    이말 책임질수있습니까


    흠... ( 59.18.243.xxx , 2008-08-27 15:39:28 )

  • 15. 흠...님
    '08.8.27 3:44 PM (58.229.xxx.217)

    본질과 좀 다른 얘기를 하시네요.

    (사실 여부를 떠나서)권여사가 굿을 했건, 불교 신자이건..그 분은, 자신의 종교 활동을
    "조용히"하셨다는거지요. 영부인이라는 자리를 고려해서.
    그 부분이 현 대통령쪽과 비교해서, 칭찬 받을만 한거구요..--;
    거기에 감정적으로 흐를 위험함이 뭐가 있나요...

  • 16. ...
    '08.8.27 3:51 PM (124.137.xxx.130)

    '흠...님' 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무엇을 했건 '국가를 위한 바라는 마음' 조차도 '조용히'하셨다는거... 그래서 더욱 존경스럽네요.

  • 17. 이봐요
    '08.8.27 4:14 PM (125.243.xxx.146)

    흠...님
    샤머니즘 신봉자면 문제가 되나요?
    샤머니즘은 우리 민족 고유의 신앙입니다.
    일제가 민족말살정책을 시행하면서
    특히 샤머니즘.. 즉 무당에 대한 탄압을 심하게 했죠.

    기독교믿는답시고
    돈바치면서 내 남편 출세하고 돈 잘 벌게 해달라는거나
    샤머니즘이나 뭐가 다른가요?
    목사나 무당이나.. 나자신을 위한 기복신앙이란 점에서는 그게 그거예요.

    그리고 권양숙여사가 굿했다는 말 자체도 책임질 수 있어요?
    그랬다 하더라.......로 사람 매도하지 마세요.
    노무현의 호화요트, 처20촌 사건 모두모두
    황당사건으로 드러났죠?

    서양에서 들어온 기독교는 맹신하고
    샤머니즘은 수준낮은 미신으로 치부하는
    식민지적 사고방식도 잘못되었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들먹이는 것은 더 문제이고...

    이명박 부부가 목사불러다 기도하고
    대통령취임이후에 소망교회 가는 것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또한 신문에도 보도가 되었구요.

  • 18. 무속을
    '08.8.27 4:49 PM (24.82.xxx.184)

    하찮게 보는 것이 아니시라는 '흠..'님,
    지금 종교가 뭐냐, 굿을 했냐 안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했냐가 중요한 것 아닙니까?
    누가 이명박의 종교가 기독교라고 뭐라고 했나요?
    그가 한 나라의 정치지도자이면서 '대놓고''노골적으로' 종교적인 행동을 하니 문제가 된 것이지
    종교가 무엇이고는 중요치 않습니다.
    그리고 샤머니즘이 뭐 어때서요?
    불교는 되고 샤머니즘은 안 될 이유라도 있나요?

  • 19. 장경동
    '08.8.27 9:24 PM (121.128.xxx.89)

    흠님 혹시 장경동 목사세요?^^ 어째 신학의 신자도 모르고 입만 나불거리는 장경동 목사와 생각이 비슷하네요. 혹 지금 청와대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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