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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되는 앞집 그녀

조회수 : 8,923
작성일 : 2008-08-26 21:07:43
집안일 마치고  음식물쓰레기 버리려다 만난 앞집 여자
나 추레한 차림
그녀는 아마도 구찌백에 멋진 차림...

난 애 둘 데리고 아침마다 전쟁치르며 출근하는데
다섯살쯤 되어 보이는 딸 하나 데리고 공주처럼 외출나서는 그녀...

볼때마다 바뀌는 가방들
내눈엔 다 진짜 같아 보이는데.....

내가 내수준에 맞지 않는 큰 집으로 이사와서인지...
IP : 124.53.xxx.5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6 9:22 PM (59.11.xxx.207)

    부럽다 그 여자..

  • 2. 우리앞집은
    '08.8.26 9:35 PM (59.22.xxx.141)

    시도 때도 없이 백화점에서 택배가 온다
    아줌마는 루이비통을 모델별로 하나씩 가지고 있는지
    볼 때 마다 바뀐다.
    우리집엔 편지봉투보다 작고 앏은 백화점 dm이 오는데
    앞집엔 대~따 두껍고 큰~ dm 그것도 이곳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우리나라 대표백화점 두 곳에서 다 그 크기로 온다.
    재활용 하는 날 문앞에 내 놓은 박스, 종이가방이 다 명품관련 포장지다.
    명품그릇박스도 심심찮게 보인다.
    아침에 우리라인 아줌마,아저씨들 골프가방 예사로 들고 다닌다
    우리동 주차장은 대형차 아니면 외제차가 즐비하다.
    나도 내가 수준에 맞지 않는 큰 집으로 온 것 같다. ㅠㅠ

  • 3. 저도 부럽네요
    '08.8.26 9:42 PM (218.38.xxx.183)

    좋은 동네 사는 원글님이. ^^ (진심입니다)

  • 4. 순이엄마.
    '08.8.26 9:48 PM (218.149.xxx.184)

    저도 부럽네요. ^^ 언젠가 살아는 보는건가 모르겠네요.

  • 5. ㅋㅋ
    '08.8.26 9:49 PM (211.178.xxx.138)

    저도 한때 그래서 밤에만 음식쓰레기 버리러 나가곤 했어요.
    요즘엔 남편시킴.

  • 6. ㅋㅋ
    '08.8.26 9:53 PM (59.5.xxx.104)

    순이엄마님........그래도 마음은 순이엄마님이 부러워영..

  • 7. 부러워요
    '08.8.26 9:55 PM (221.143.xxx.150)

    저도 부잣집 동네 사시는것 부럽네요
    제 아는분이 골프 부킹약속 어길수가없어서 시댁행사 안가고 골프치러갓다
    시부모님께 혼났다고 하던데
    나중에 알고보니 같은 라인 아짐들하고 골프치러 자주 나간다더군요 .
    얼마나 흔하면 라인아줌마만 해도 한팀이 짜지는지..
    그냥 뭐 부럽더라구요 ㅡ.ㅡ;;;

  • 8. 여긴
    '08.8.26 10:08 PM (124.51.xxx.162)

    서민 아파트.
    나도 꼬질 꼬질
    앞집도 꼬질꼬질
    명품이 뭔지도 모른다.
    속은 편하다.

  • 9. phua
    '08.8.26 10:23 PM (218.52.xxx.102)

    여긴님 !! 댓글 재밌어요,
    속 편한게 최곱니다!!!!

  • 10.
    '08.8.26 10:29 PM (125.186.xxx.1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님 너무재밌어요 ㅋㅋ
    근데요, 소비수준이랑 소득수준이랑은 또 별개예요~ 너무 상심하실 필요도 없어요~~~

  • 11. 여기님~~~
    '08.8.26 10:35 PM (24.197.xxx.21)

    난 왜 여기님이 더 행복하게 느껴질까요?

  • 12. ㅋㅋ
    '08.8.26 10:47 PM (211.212.xxx.32)

    천만 다행이다. 우리집 앞집 여자는 할머님이셔서. 일단 나이에서 내가 먹고 들어간다. ㅋㅋ

  • 13. 여기님
    '08.8.26 11:18 PM (211.117.xxx.148)

    너무 웃기셔서

    오랫만에 박장대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 ㅋㅋ
    '08.8.26 11:26 PM (211.209.xxx.11)

    저희동네 많이 꼬질꼬질합니다.
    그럼에도 가끔씩 루이머시기니 페라머시기니하는 쇼핑백들 재활용하는날 등장해주시고 외제차는 요즘들은 안보이는데 그럼에도 외제차들은 놀러와주시고 참..그중에서도 좀 새빌라 꼭대기 일명 펜트하우스같은곳에는 외국인도 사십니다.
    흑인이신데 골프채하나 들고 마실다니시더니 그분은 요즘 안보이고 마른 흑인이 새로 등장하셨습니다.
    이동네는 아파트촌도 아닌데 집집마다 세컨카는 기본입니다.
    집은 줄었는데 차들만 늘어서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합니다.
    참...다행히 제가 움직이는 시간대에는 그렇게 치장하고 다니는분들을 못만납니다.

  • 15. ㅋㅋ
    '08.8.26 11:31 PM (211.212.xxx.67)

    저도 원글님이 부러워요~
    아끼며 살자신있으니...넓직한집으로 이사갔음 하는데..
    또 이사가면 앞집그녀에게 자꾸 눈길이 가겠죠?ㅋ ^^*

  • 16. 저도
    '08.8.26 11:55 PM (220.75.xxx.176)

    저도 원글님이 부러워요. 언제 큰집에서 살아보나
    전 명품가방 브랜드도 잘 모르는편이니 앞집 여자가 그런걸 들어도 모르는 사람이고
    주차장의 차들이 소나타 이하는 찾기 힘든게 참 제눈에는 신기하데요
    소나타와 sm5, 산타페는 울 아파트의 국민차, 소형차인 아반테, 프라이드, 마티즈 잘 찾아봐야 보이고.
    그랜져도 흔하고 외제차도 좀 보이고
    국가 경제가 위기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유 있는 사람들은 많은것 같아요.

  • 17. 저도2
    '08.8.27 12:06 AM (59.19.xxx.48)

    저도 원글님이 부러워요 명품백 안가져셔도 님이 부러워용,,,아,,부럽다

  • 18. 별이엄마
    '08.8.27 2:33 AM (118.32.xxx.172)

    앞집사는 그남자는 뭐하는 사람일까 궁금하네여

  • 19. 원글님께
    '08.8.27 6:07 AM (121.161.xxx.175)

    남은 남 나는 나 ,다른 것도 아니고 보이는 것(물건등)으로 자기를 비교하시 진
    마세요.
    아마도 만나보면 그녀는 원글님이 부러울 것도 있을 듯.

    우리사회가 너무 명품이니 뭐니하며 다들 그런 것에 너무 가치를 두시는 것 같아요.

    부자여도 명품없이 소박하고 검소하게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부러운 세상이 되어야하고요.

    전 명품하나도 없는데...울 남편 명품 우리아이들 명품이랍니다.

  • 20. 원글님께
    '08.8.27 6:13 AM (121.161.xxx.175)

    글구 루이비똥 명품가방 모델별로 가지고 있으신 아줌마들 , 택배자주오고...

    만약 제 앞 집이 그런다면 전 오히려 그 아줌씨 이미 알아봤는데......

    사람이 가지고 있는 품격은 물건이 좌우하지 않거든요.

    이 점 확실히 가지고 살아가세요.

    우리사회의 소위 그런 명품을 누릴 수 있는 부자는 부유층 1% 내외 일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로 놔두시고 ....(저랑은 별로 상관이 안되는지라)

    그 외 대부분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그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실은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기에

    부유층보다는 서민층 그리고 더 이야기한다면 중하위층을 더욱 예민하게 보고
    있습니다.

  • 21. ㅎㅎㅎ
    '08.8.27 6:50 AM (116.37.xxx.9)

    여긴님... 댓글읽다가 웃음이 터집니다.. 맞아요~~ 맘이 편한게 최고... ㅋㅋ 제가 예전살던 아파트도 나도 꼬질 앞집도 옆집도 꼬질 ... 문화센터가도 다들 꼬질~~ 정말 맘편했는데 지금 사는 아파트는 뭐 그리 좋은 아파트도 아니지만서도... 울아기 친구엄마들 다들 외제차에... ㅠ.ㅠ..... 평소들고다니는 아기가방도 루뷔똥이랍니다.. 꼬질꼬질 나는 요즘 참 힘듭니다... ㅠ.ㅠ.

  • 22. 앞집 엄마
    '08.8.27 6:54 AM (58.140.xxx.36)

    중학생 아들 과 나이차많은 작은 아들 가지고 있다. 키 나보다 20센치는 더크고 얼굴도 그저그런데 이쁘게 치장하고 다닌다. 옷도 잘 입는다.향수도 뿌린다. 인사도 쌈빡하게 잘 한다.
    나야 구질구질....하지머.
    그런데 그집,,,참 안습이다. 인사만 잘하믄 모하나.

    먹고난 음식그릇들 .....우리집 문 앞에 내놓는다. 허걱. 한번 호출했다. 그래서 스스로 치우게 했다. 너무 더러워서 손대고 싶지 않았다. 그 뒤로도 문 앞에서 한 30센치 떨어진 꼿에 몇번이나 내놓았다. 발로 뻥 차서 그 집앞 문 열자마자질질 끌리게 해 놓았다. 일년 넘게 그랬더니 지금은 자기집 문 앞에다가 얌전히 놓는다.
    자전거....작기나 하면,,,,아들넘 아주 큰 자전거를 울 집 문 앞에다가 떠억 놔 두어서 문이 열리질 않았다. 낑낑 밀고 밀어서 겨우 빠져나와서,,,,,고대로 가져다가 그 집 문 안렬리게 똑 같이 해 놓았다. 몇번 그렇게 했더니만 역시 얌전히 놓는다.

    잘 꾸미고 인사만 잘하는 뭐냔 말이다. 사람들이 염치가 잇고, 예절이란게 있는데.

    정말로 본받고싶고 옆에 있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 명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을 만나고 같이 했던 그 생활들이 아직도 기억에 있다. 바로 나의 생활들이 명품 이엇지.후후.
    돈 몇푼으로 사는 물건이 어찌 명품이 될수가 있나.

  • 23. 앞집엄마님
    '08.8.27 7:15 AM (121.200.xxx.148)

    멋져부러...
    그이야기에 백만배 공감한다고 소리높여 외쳐봅니다.......!
    사람이 명품이 됩시다.
    우리나라 사람들 촌스럽게 명품만 가지면 부자인줄 압니다.
    외국 부자들 보세요.
    오히려 검소하고 오래된 물건도 아껴가면서 살잖아요.
    그 앞집 분 정신도 과연 명품일까요?
    있는 사람들 제대로 박힌 사람들은 오히려 명품 안가지고 다닌다는걸 알자구요.
    천민 자본주의가 팽배해서리..
    경제가 어렵다는데 명품 펑펑 사서 경상수지 적자만 팍팍 늘어날 겁니다.

  • 24. 근데
    '08.8.27 7:51 AM (222.106.xxx.187)

    소위 말하는 '명품'(이 단어가 싫지만- 고가 제품)들어도
    속편해요..ㅋㅋ

    언젠가 어느 재벌이 그러더군요.
    사람들이 부자에 대해 오해하는 것이 있다.
    부자는...행복하지 않다.
    근데,
    사실
    부자는..

    너무너무 행복하다..ㅋㅋㅋ

    전 이 명제에는 100% 동의하진 않지만
    속 편하고 안편하고는 재산과 상관없는 듯.

  • 25. ...
    '08.8.27 8:40 AM (116.37.xxx.9)

    요는 부자라서 속이 안편한게 아니라 부자가 아니라서 그런데 부자처럼 살고싶어서 가랭이가 찢어지고 그리고 힘이든거 아닐까요~~ 차라리 보는게 없으면 비교라도 않지.. ㅋㅋ 저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기에 남 비판은 못합니다... 저보다 잘살고 좋은거 휘휘 감고 다니는 멋쟁이 엄마들 부러운건 사실이니... 부자야 뭐 명품 들고다니는것도 일상이라 불편할거 없겠죠... ㅠ.ㅠ
    명품들고다니는거야 맘만 먹으면 부자가 아니라도 가능하지만....
    정말 사람 명품되는거 중요하지만 힘들어요..

  • 26. zzz
    '08.8.27 8:50 AM (211.207.xxx.54)

    위에 댓글중에 소비수준이랑 소득수준이랑은 다르다는 말에 동의....
    우리앞집 하루 택배 최대5대까지 오는걸 봤네요
    평범한날은 2~3개 아주평범한날만 한개.....
    그냥넘어가는날이 별로 없다지요
    근데 그집이 월세로 산다는사실ㅠㅠ

  • 27. 그론데요즘은
    '08.8.27 9:19 AM (125.186.xxx.114)

    마음이 최고는 아니더라구요...ㅠㅠ
    현상에 마음이 쏠려요.
    40년간 마음에 치중했던 아짐.

  • 28. 나는
    '08.8.27 9:28 AM (221.153.xxx.121)

    내가 명품입니다 ㅋㅋㅋ
    이사하려고 부동산 갔더니 강*에서 오셨어요?
    집구하려고 이집 저집 다니다 아파트 앞에서 놀던
    아줌씨 보단 약간, 할머니라 하면 화내실 정도 분들" 강남에서 왔능가?"ㅋㅋㅋ
    참고로 저는 화장을 안합니다
    머리도 그냥 감으면 쓱슥 빗고 생긴 생긴 것도 그닥 아니고
    그런데 남들이 그리 본단말입니다
    그러니 어쩌나요? 나는 내가 명품입니당

  • 29. 맞아요
    '08.8.27 9:36 AM (203.248.xxx.13)

    소비수준과 소득수준...
    제가 목동에 산 주거형 오피스텔 구경갔는데 거기 월세로 사는 세입자분
    명품백만 그득한 유리 장식장까지 있던데요 계약서 쓰는날
    구*, 샤* 로 감고 들고 왔더만
    근데 보증금 얼마를 땡겨 받더니 잔금날 이분이랑 형부(?)라는분께서 전출을 안해줘서
    다들 황당해 했다는...

  • 30.
    '08.8.27 9:38 AM (125.186.xxx.143)

    맞아요님.. 혹시 그분 나가요 아닐까요?-_-;;

  • 31.
    '08.8.27 9:43 AM (125.186.xxx.143)

    제가 썼는데요... 소득수준과 소비수준이 무관할 수 있다고...
    나랑 몇살 차이 안나는 우리 작은엄마..정말 씀씀이가 커서... 애옷은 모크베이비 이하는 입힌적이없고, 시간없을땐 백화점에서 알아서 애 옷보내줌--;; 명품이야 차고 넘치고,과일이나 고기 하나를 사도 오직 백화점 최상품만--;;; 불안 불안 하더니, 돈문제로 형제들 귀찮게 하고 있다는--..
    반면, 그거 10배는 벌고있을 다른 작은집..애 옷과 신발 항상 마트표-_-.,게다가 목이 늘어나기까지 ㅠㅠ..작은아버지 신발 지하상가표..작은엄마 차림은 우리엄마가 걱정할 정도.. 병원 나갈때도 그렇게 하고 나갈까 하시면서--

  • 32. 맞아요
    '08.8.27 10:04 AM (218.48.xxx.162)

    이렇게 말하기는 좀 뭣하지만
    사춘기 시절 내내 동경하던 큰집...
    명절때 가끔 만나는 큰집 사촌언니는 다양한 실크 블라우스에 비로도 치마, 비싼 가구로 치장한 방..
    부엌에 넘쳐나던 각종 비싼 식재료들..
    그 시절에도 큰엄마는 앙*레 김이나 이광* 옷으로만 철철이 맞춰입으시고..

    반면 우리 집은 두루마리 휴지 헤프게 쓴다고 정기적으로 잔소리 하고
    연중 행사로 겨우 새 옷 한번 얻어입을라면 온갖 눈치 다 봐야하고...
    큰 집에 태어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촌언니가 부러워 죽을뻔했는데

    결혼 후 10 년이 훌쩍 넘은 지금 보니
    있을때 펑펑 쓰고 사신 큰집... 자식들 네 명 결혼시킬때 집 전세금 겨우 해주시면서도 허덕허덕...
    며느리 둘 보시면서 진품 이미테이션 마구 섞어 패물해주시더니
    자식들 전부 강남에 아파트 한채씩 사주시고
    에이급 진품으로 번쩍이는 올케 함 준비하는 우리 부모님보고
    이런 알부자인줄 몰랐네... 깜짝 놀라셨다는 후문...
    그러고보니 주변에 펑펑 잘 쓰는 사람치고 모아둔 거 많은 사람 드물더군요
    모아둔 거 없으면 정작 써야할때 크게 못쓰는 거 당연하구요...

  • 33. 저는
    '08.8.27 10:57 AM (59.18.xxx.160)

    부자동네 살기 싫어요. 돈 별루 없어도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는 요즘인데, 부자동네 가서 살면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짜증나고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거 같아서..

  • 34. 울 압집아줌마인가.
    '08.8.27 11:14 AM (211.207.xxx.136)

    아무래도 울 앞집 아줌마같애....
    ㅋㅋ(자칭 명품미씨)

  • 35. 허영
    '08.8.27 11:35 AM (58.76.xxx.10)

    쥐새끼 마눌도
    예전에 천만원 인가 얼만가 하는 명품 핸드빽 사진나오고 그러든데

    사람이 명품이어야지
    그것도 어울리는거 아닌가?

  • 36. 우리동네도...
    '08.8.27 12:52 PM (119.64.xxx.12)

    저희 동네도 마찬가지네요. 전세가 많은 듯 한데도 할머니들 동네 집값이 많이 나간다고 모든 엄마들이 다 자기집에 사는 걸로 착각하면서 전세살다가 이사나가는 사람보고 전세였나보다구 수군대고...(저도 전세로 살고 있는데 ㅜ.ㅜ) 골프치러 해외로 나가는 것은 부지기수... BMW 전시장같더니만 여러 외제차가 딩굴딩굴... 학부모모임나가면 정말 나가기 싫을 정도로 비교되고... 다들 차 한대씩 가지고 몰고 다니더니만 저 운전면허가 없어서 차 몰고 못다니는 건데 우리 딸네미 친구 엄마들(유치원때) 저보고 뒷담화로 "차도 없는 주제에..."라고 하면서 제가 자기들 따라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저 그들 차 얻어타기 싫었는데 같은 유치원이다보니 그냥 타게 되었구 모임있다보니 같이 다니게 되어서 그 엄마들 차 타면서 기름값대신 밥 한번씩 사고 또 주차료 낼일있으면 대신 내주고 그랬었거든요... ㅜ.ㅜ 그러면서 코스트코 가는 것이 무슨 벼슬인양 으시대가면서 다니고 참 내.... 내 가구가 얼마짜리이네 뭐가 얼마짜리이네 허세부리는데 그 중 제일로 허세부리는 엄마는 저와 똑같이 전세로 살고 있답니다. 한엄마는 전세 살면서도 BMW몰고 다니고 해외여행도 꼭 별 5개짜리 아니면 안다니네 또 맛사지 받으러 빨랑 해외나가고 싶다고 읖조리다가 제가 어쩌다가 호텔로 여행 다녀왔더니만 그걸 눈꼴시어서 못봐 (돈 없으면 호텔도 못간답니까?) 그렇게 돈쓰고 다니면 되겠냐구 한소리까지 하구..... 정말 제가 이 동네에서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뿐인데 ㅜ.ㅜ 집주인이 집을 안 빼줍니다요..... 빨랑 이 동네랑 빠이빠이 하구 싶어요......

  • 37. 반대...
    '08.8.27 1:20 PM (211.210.xxx.237)

    로 제가 그 앞집아줌마정도되시겠습니다.

    엄마,언니 잘둔덕에 ...소위말하는 유행 명품백이 철철이 있네요.

    쓰다가물려주거나 언니가 매일 궁상 떤다고...

    저 젤로 좋아하는 레스*색을 못매게 합니다....

    얼마나 가볍고 ...근데 웃긴게 동네가 남들 흔히 말하는 비호감 동네에 큰평수인데
    학교엄마들이 우리집-누구네는 59평살잖아.

    하고 뭐든지 시킵니다.
    네 저 남편하고 열심히 벌어 집샀어요.
    한참 집값떨어질대 전세사느니 대출 무지 받아 집샀어요.

    친정이 그냥정냥 살아 강남에 연을 두고 살지만 제가 한번도 남편덕 보고
    돈이 풍족해서 막쓰지 않아요.
    결혼전부터 차갖고 다녀 애둘 키우며 남편과 차 따로 탑니다.

    근데 여기 분들은 너무 휘둘러 보며 누구엄마 매일 어딜 그렇게 다녀?
    장봐오면 동네마트안가고 코스코나 친구들 만나는김에 강남 모백화점서 장봐옵니다.
    대량사는걸 질색하는지라....조금씩 장보는거 백화점이라고 비싸지 않거든요??

    일단 전 생각이 틀린건 맞는거 같아요.
    남편이나 저나 쓰레기 버릴대 차려입는건 아니지만 혹시라도 싶어 츄리닝에 집에서 입는옷도
    단정하게 입고 바르게 신고 나가는데 ....

    동네분들 끈달린 원피스에 앞치마에 노브라 하고 다닌는거 보고 기절했어요.
    가게가는데도 왜 앞치마 하고 했더니...급했던지...
    그리고 머리 정말 떡져서 쓰레기 버리러 나오는분 저는 싫거든요.

    아이도 이왕이면 단정하게 ...입힙니다.
    메이커 따지지 않고 ....근데도 누구엄마 옷은 어디서 공수?하냐고 합니다.
    전 남대문도 가고..조카옷도 물려받지요.

    그냥 생각나름인거 같아요.

    그사람 속사정도 모르고 ...집이 크다고 좋은백 매고 다닌다고 ...
    평가받는다는게 좀 놀랍네요.

  • 38. ...
    '08.8.27 2:15 PM (218.238.xxx.79)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

    남의 지갑속 백만원보다 내 지갑속의 만원이 좋잖아요~

  • 39. 은별이
    '08.8.27 2:42 PM (218.48.xxx.239)

    누가 내게 명품을 선물해준다 해도 난 그게 명품인지 몰라서
    그 가치를 알지 못한다..
    청바지에 티셔츠 하나입고 싸구려 가방들고 다녀도
    우리가족 모두 건강함에 감사하며 산다.............

  • 40.
    '08.8.27 2:46 PM (121.136.xxx.82)

    부러운 것에 지고 이기고가 있나요? 그냥 부러운 생각이 들면 그래 부럽다..하는 게 인간이고.
    그러다 또 저 사람은 나름 또 고민이 있겠지..하면서 위안삼는 거지요.^^

  • 41. 내친구 왈
    '08.8.27 2:55 PM (219.240.xxx.174)

    대치동에 사는 내 고등학교 동창 왈 - 너거 같은 월급제들은 평생 안먹고 안 쓰고 모아도 우리집 같은 데 못 산다고 대 놓고 애기하면서 너거들은 지방 살아서 서울 강남이라는데가 어떤 곳인지 모르니 내가 참 답답다고 하더군요. 지나 내나 어릴때 빤쯔입고 동네 개울에서 놀던 사이인데, 그후로는 고향 친구들이 홍 무시기 온다하면 다들 슬슬 빠지더군요.

    그런데 끝내주게 웃기는 거는 그 친구가 서울 시집가자마자 어설픈 서울말을 사용했는데,,,,,, 우리 아들 어느날 내가 시장 갔다가 집에 오니 하는 말이 끝내줍디다.

    울 아들- 엄마, 친구 분한테서 전화왔던대요.
    나 - 엄마 친구 누구?
    울 아들 - 엄마 그 있잖아요. 가짜 서울말 하는 아줌마요.

  • 42. 동창...
    '08.8.27 2:58 PM (211.172.xxx.198)

    월세살면서 사치하는 엄마둔 역시나 대학 때부터 명품밝히던 동창생..
    한심하다 참 욕도 많이 먹었었는데...

    국제변호사와 결혼한다고 떠들썩하더니 일년안돼 이혼하고 보증금 없는 오피스텔 월세 살면서도 버는대로 사치하는데 다 쓰더니..
    평생 명품을 쓰며 살아온 안목으로 사업시작후 바로 매출 몇백억대의 탄탄한 성공한 기업인이 되었네요...
    명품으로 휘감고 명품스러운 매너로 기업인들 상대로 하는 비스니스라 먹히는거라고 동창들은 뒷담화하곤 했었는데..
    책도 내서 베스트셀러대박~~
    그 후에 정기적으로 내는 책마다 대박

    새로 벌리는 사업마다 대박...

    재벌 아들을 만나도 그녀의 사치를 감당못해떠나곤 했었는데..

    사치도 그 도를 넘어가면 경지에 이르게 되는지...

  • 43. 옆집 여인네
    '08.8.27 3:07 PM (211.183.xxx.163)

    교양있고, 늘씬하고 착하고 예의까지 바른 그녀. 왜 수위아저씨가 아니고 옆집에 택배를 맡겼는지 모르겠으나, 그녀가 대신 전달해준 택배 박스. 엘쥐 홈쇼핑 체형보정속옷. 거기다 이름을 잘못 적어서 내 이름은 촌티나는 이름으로 변신. 내거 아니라고 우기고 싶었습니다.

  • 44. 원글이에요
    '08.8.27 3:09 PM (124.53.xxx.5)

    많이 읽은 글에 제 글이 떠 있어 깜짝 놀랐어요...어제 저녁 순간 제 마음을 끄적여보았거든요
    써 놓고 보니 그럴싸한 곳에 사는 것 같은데 아니에요..
    여긴 지방이라 수도권에 비하면 집값으로 따지자면 수도권 작은평수 전세도 못 얻지요...
    시골 지방인지라 조금 넓게 지낼 수 있는 거지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부대끼며 사는 것에 감사하다가도 우아한(?) 앞집 그녀 보면 부러운 것도 사실이에요..
    난 현관문을 나서며 맨날 큰소리에 늦었다늦어를 외치며 집을 나서니까요...
    앞집 그녀는 항상 우아하게 차리고 나서고..
    전 도서관가방에 애들 방과후 공부가방 싸 짊어지고 다니니까요...
    옷차림도 갈수록 백화점에서 아울렛에서 마트에서 땡처리 비스므레 한 것으로 변질되고 있거든요...
    애들 책값은 안 아까운데 옷값은 만원 넘는 걸 사려니 아깝구요..
    일찍 일어나 아침준비 출근준비 하려다 밖을 내다보면
    외제차에 골프가방 차에 옮겨 싣는 것 보면 난 뭐하나 싶기도 하고
    아이들 안 아프고 나름 공부 잘 하며 커주는 것 보면 감사하기도 하구요...

    사는 곳이 어디든 앞집 그녀가 있겠지요..............

  • 45. 정말 몰라서
    '08.8.27 4:11 PM (211.49.xxx.116)

    여기 와서 알게 된 용어인데요. 위 어떤 분이 안습이라고 하셨는데...
    대체 안습이 뭘까요?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좀 가르쳐 주세요.

  • 46. ㅎㅎㅎ
    '08.8.27 4:17 PM (121.157.xxx.32)

    ㅋㅋㅋㅋㅋㅋㅋ 가짜서울말 아줌마 ㅎㅎㅎㅎ 저쓰러집니다

  • 47. 부러워하지마셈
    '08.8.27 4:34 PM (124.56.xxx.39)

    오래전에 우리 아랫집 살던 여자가 딱 그랬었는데요,
    그 집 우연히 들어가보고는(애가 우리애랑 동갑이라서 놀러오라고..) 기절 초풍했음.
    집안 꼴은 완전 안습이더군요. 이사후 한번도 청소 안한것 같은 가스렌지와 그 주변 타일..
    식탁위에는 컵 하나 올려놓을 자리 없을정도로 어지럽고 밥솥위에 앉은 시커먼 먼지하며...
    딱 그 여자랑 애만 깨끗하더군요.
    그러고 살면 뭐합니까... 그집 애는 매일 수퍼과자 뜯어 먹이고 색소투성이 사탕 먹이고 반찬은 사다 먹고 하루종일 이쁘게 차려입고 싸돌아 댕기는것 같던데..
    저는 그집 애랑 우리애랑 같이 어울려 노는것도 싫어졌어요. 다행히 곧 이사가버렸지만...

  • 48. 안습
    '08.8.27 4:42 PM (220.86.xxx.135)

    안습은요 안구의 습기에 줄임말이구요
    눈물을 뜻하는 말입니다.
    안습... 눈물난다... 슬프다 뭐 그런뜻이죠

    또는 기가 막히다. 황당하다. 어이없다라는 뜻으로도 써요

    예) 그 여자 옷입는 스타일이 완전 안습이예요

    이거보다 좀 더 강도를 높이면 캐안습...이라는 용어가 있어요 ^^

  • 49. 앞집아저씨
    '08.8.27 6:02 PM (122.37.xxx.45)

    우리 앞집 여자는 일년 넘게 딱 한번봤다.
    매일 마주치는건 앞집 아저씨...
    일하시다 허리를 다치셔서 집에 계신단다.
    내가 외출할때면 눈이 돌아가게 쳐다보는걸 느낀다.
    된장...............

  • 50. caffreys
    '08.8.27 6:34 PM (203.237.xxx.223)

    전 태생이 그지과라 그런지
    자랄때도 남부럽지는 않게 살았는데
    그래서 뭐 작정하고 명품 사면 하나 쯤 못살것도 없는데
    신랑이 백화점 델꼬 가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면
    다리부터 아프고,
    저걸 대체 저 비싼걸 왜 사나...
    싶구요.
    어디서 싸게 뭔갈 사서 알뜰하게 사면 그게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사실 뭐 알뜰하지도 않은 편이거든요. 그냥 싼거 사서 대충 사서 쓰다 버리는 타입.
    어딘가 모자란 건가요?

  • 51. ...
    '08.8.27 6:40 PM (121.131.xxx.61)

    전.. 사실 외모에 그닥 신경을 안써서 그런지..동네분들이 저를 좀 하대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이런저런 심부름에 무시도 하구요 허허...
    그러다가.. 친해지면 제 신랑 직장을 물어봅니다. 여기서 한번 놀라시죠..
    그리고..더 친해지면 제 학벌도 물어보구요
    그런 다음에는 절대..저 하대하지 않습니다. 아주..싹싹해지시죠
    그럴때 상대방이 아주..우스워집니다. 그러니 제발 외모와 가지고 다니는 가방으로 사람 평가하지 마세요

  • 52. ~~
    '08.8.27 6:54 PM (211.106.xxx.26)

    ㅋㅋ 앞집 혼자사는처자...
    문앞에 재활용품 있는대로 쟁여놓고...음식은 배달시키고...
    도시가스 점검은 제때 하는적 없고..집엔 며칠에 한번씩 들어오고...

  • 53. ??
    '08.8.27 7:34 PM (211.59.xxx.158)

    저도 그런사람이 있어서 요즘같은 불황에 영향안받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차도 복스&..,인피니티등등 타고 다니고
    근데 이해안가는건 동네 더 좋은 비싼 아파트가 있는데도 별로 비싸지 않은 아파트에 산다는거
    나같음 외제차 대신 좋은 집을 택할텐데 그게 아닌가?
    이해 안가기도 해요

  • 54. ㅗㅗ
    '08.8.27 7:44 PM (59.23.xxx.170)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요.
    여자들으 욕망도 끊임이 없어요.

  • 55. 웅..
    '08.8.27 8:48 PM (163.152.xxx.7)

    앞집 혼자 사는 처자 저 아닌지..
    남편 일주일 내내 당직 서다가 주말에만, 그것도 밤 늦게 나와서 다음날 저녁에나 나가는 생활에,
    저도 3일에 한 번은 당직, 도시 가스 제 때 검침해 본 적이 없고,
    재활용품은 베란다에 몇 주일치 쌓이고..
    너무 피곤해서 집은 먼지 투성이에 몸만 간신히 씻고 다녀요...
    당직 아닌 날도 퇴근이 너무 늦어서 뭐 해먹을 정신도 없어서 음식 사다 놓으면 썩어 나가고...
    에공...
    저는 그야말로 앞집 여자가 누군지, 뭘 매고 다니는지,
    재활용품 나오는 날 누가 뭘 버리는지도 한 번 쳐다볼 여유도 없네요. --;;;

  • 56. 저는..
    '08.8.27 11:59 PM (124.54.xxx.81)

    앞 집 아줌마가 없어요...ㅠ.ㅠ
    복도식 아파트 살아요...ㅋㅋㅋ

  • 57. 아이미
    '08.8.28 12:42 AM (124.80.xxx.207)

    저는 앞집이 비어 있답니다,,
    뭐가 그리 급하셨는지 집 비워놓고 다른 곳으로 이사가셨네요,,,,,
    비어있는 앞집에 배달오는 신문 집어다보는 재미도 쏠쏠하긴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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