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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과 어머니.

궁금이 조회수 : 3,665
작성일 : 2008-08-19 09:47:29
저는 시부모님께.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남편은 제 친정부모님께
언제나 장모님. 장인어른이라고 칭합니다.

홈페이지에 글을 남길때도,
장모님. 장인어른 생신..
어쩌고 저쩌고.

친정 엄마도 일전에 한번, 왜 그렇게 부르냐
그냥 어머니 아버지라고 해라 했는데도
고치질 않는지. 고쳐지질 않는지.

시부모님은.
어머니. 아버지 하는 것도.거리가 있다며
본인들을 엄마가, 아빠가 라고 칭하십니다.
참고로..전 같이 살고 있어요
암튼. 그럴때마다. 얼마나 헛구역질이 나오려고 하는지.ㅡㅡ.;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랐으면서
자기는 굳이 장모님. 장인어른 이라고 격을 차리는 것은.
거리를 두려는 수작으로 보입니다.ㅡ..ㅡ

서운하기도 하고.
유치하고도 하고.
짜증도 납니다.

다른 분들은..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210.94.xxx.8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씨 짱
    '08.8.19 9:50 AM (222.109.xxx.186)

    우리 남편은 10년째 친정 부모님께 어머니 아버님 이라고 호칭을 쓰는데
    그게 더 친근감 있고 더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 2. 아기띠
    '08.8.19 9:50 AM (118.32.xxx.59)

    거리를 두려는 수작은 아닐 수 있어요..
    그게 더 예의를 차리고.. 더 공경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런 부모밑에서 자라도 남편분 같을 수 있죠..

    다른 곳에서 서운한 일이 있으신건 아닐지.. 같이 사신다고 하니 시부모님께 스트레스 받으셔서 그런건 아닐지 싶네요...

    제 남편은 호칭때문에 고민했어요.. 장인어른 장모님이 더 공경의 뜻 아닌가 하고 고민했지요..
    친정 부모님이 그런 호칭 부담스럽다고 해서 어머니 아버지 또는 어머님 아버님합니다..

  • 3. 글쎄요..
    '08.8.19 9:54 AM (211.112.xxx.48)

    우리 신랑의 경우엔 울 친정 부모님 앞에서는 아버님,어머님 합니다.
    자신의 부모님은 아버지,어머니 하고요.

    대신 타인에게 우리 부모님을 지칭할때는 장인어른 장모님합니다.

    우리 부모님한테 아버님 어머님하지 않고 장인어른 장모님 한다면.. 저도 시댁어른을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시아버님 시어머님 하고 불렀을겁니다.

  • 4.
    '08.8.19 9:58 AM (118.8.xxx.33)

    내 부모가 아니면 '아버님 어머님'이 맞지 않나요?

  • 5. 음2
    '08.8.19 10:29 AM (119.67.xxx.139)

    님도 그냥 아버님 어머님 하세요.
    동시에, 엄마 아빠란 말은 잘 안나오네요~ 라고 애교방어!
    신랑의 호칭문제도 한 번 슬쩍 시부모님앞에서 투정해보시구요 어떻게 생각들하시는지..

  • 6. ^^
    '08.8.19 10:31 AM (58.121.xxx.156)

    저희남편도 친정부모님 앞에선 '어머님','아버님'이렇게 부릅니다.
    하지만 계시지않는 곳에서 다른사람과 이야기 할때는 '장모님','장인어른'이렇게 호칭을 하구요.
    대부분이 바로 앞에 함께 계실때는 내 부모님께 대하듯 그냥 '어머님''아버님'그렇게 자연스럽게 호칭하지 않나요~~??
    전 다들 그러신줄 알구 있었는데요....^^

  • 7. ...
    '08.8.19 10:38 AM (220.85.xxx.47)

    제 남편도 지칭호칭 둘다 장모님 장인어른입니다.(아주아주가끔 아버님정도..)
    시부모님보다 저희부모님 앞에서재롱도 잘떨고 아들노릇 많이해서
    전혀 서운하거나 거리두려는 수작으로는 안보여요.
    한번도 서운하거나 기분나쁜적은 없는데 원글님이 속이 많이상하신가보네요.

  • 8. 저희도.
    '08.8.19 10:39 AM (218.209.xxx.93)

    남편은 늘 저희부모님께 어머님 아버님 이렇게 살갑게하고
    밖에서 다른사람과 얘기할때 우리장모님 이럽니다. 아빠는 계속 아버님이 이러네요 지금생각해보면.
    근데 남편이 본인이 어머님이라고 부르면 어머님이 섭섭해 하지않을가?이런얘길하더라구요
    왜?그랬더니 장모님이라고 듣고싶을거같아서 이러면서 어머니 제가 어떻게 부를까요? 이랬더니 저희엄마왈 난 어머니가 더좋은데 이래서 어머니라 계속부른답니다.

  • 9. 저도
    '08.8.19 11:00 AM (220.75.xxx.181)

    어머님, 아버님이 맞다고 생각해요.
    윗분 말대로 날 낳아주고 길러준분이 어머니, 아버지지요.
    울부부 반대쪽 부모님들에게 다~ 어머님, 아버님합니다.
    단순히 호칭만으로 남편분에게 서운하시다는건 좀 이해안가요.
    원글님이 수작이라고 말할만큼 남편분에게 뭔가 쌓인게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10. ^^
    '08.8.19 11:00 AM (124.53.xxx.152)

    전 아빠엄마라고 부르는데요..처음엔 아버지..어머니..이렇게 불렀었는데..
    며느리랑 술마시는걸 좋아하시는 시아버지덕분에 술김에 아빠엄마로 부르기로 하고..
    그 뒤로도 계속 그렇게 부르는데요..어르신들도 좋아하십니다.
    호칭이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애교도 떨게되고..ㅎㅎ
    하고싶은 말도 엄마아빠에게 하듯이 스스럼없이 하게되고..
    친근한 느낌이 들어서 전 너무 좋아요~

  • 11. ^^
    '08.8.19 11:06 AM (203.98.xxx.44)

    저희 경우는요... 저 -> 아버님, 어머님, 시댁
    남편 -> 장모님, 처가댁(그런데 이런말이 있나요?)
    시부모님 -> 저: (새)아기 (아직 아이 없음)
    우리엄마 -> 남편 : 김서방
    이렇게 쓰는데 별로 거리감이나 불편함은 못느낍니다...

  • 12. 저희도..
    '08.8.19 11:33 AM (121.165.xxx.105)

    남편이 저희 부모님께는 아버님, 어머님 이라고 부르구요...
    다른 사람들에게 울부모님 말할 때는.. 장인어른, 장모님 이렇게 말해요...
    제가 특별히 말한건 없는데...

    연애하신 분들은... 결혼 전에도 뵙고 그러니까... 이렇게 부르는경우가 좀 더 많은듯.. ^^;;
    (아닐수도 있어용.. ^^;;; 제 주변 경우가 보통 이래서... ^^;;)

  • 13. **
    '08.8.19 11:33 AM (117.110.xxx.23)

    결혼하고 처음에 장모님, 장인어른 하길래
    제가 고쳐줬어요.
    제가 시댁에 아버님 어머님 하는 것처럼
    똑같이 부르자구요..

    시댁, 친정 똑같이 부르자고 제안해 보는 건 어떨까요?^^

  • 14. 원글님
    '08.8.19 12:38 PM (58.120.xxx.212)

    어머님, 아버님 하세요.
    남편 들으라는 듯이, 더 힘주어 '님'하고 부르세요.
    내 부모하고는 친자식 이상으로 애정쌓고 잘하길 바라면서, 아내 부모에게는 데면데면한
    남편들의 이기심에 기분 상하시죠? 괘씸하고..

    이거 은근히 그렇더라구요. 저도 전에는 대충 어머니.. 했는데,
    요즘은 힘주어 '어머님' 한다죠..
    가끔 티브이 보면서, '어머! 저사람 자기 부모 이야기하며 어머님 아버님 하네.. 그소리는 다른 사람
    부모에게 하는건데, 모르나봐~~!' 라는 멘트를 꼬옥 날려줍니다.

  • 15. 궁금이
    '08.8.19 1:32 PM (210.94.xxx.89)

    많은 분들 댓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혼자 키키킥 웃었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그렇게 호칭에 예민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지금도..그다지 아니구요.
    다만. 친정 엄마가 장모님이라고 부르는거 서운하다고 말씀하셨는데도, 그걸 묵살하고, 계속 그렇게 부르는 것이. 의도적인지. 도저히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는 것인지. 완전 까먹은 것인지. 모르나. 그 무엇이든. 서운한 기분은 드네요.
    그리고 몇몇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남편에게 서운한게..아니. 쌓인게 많습니다.
    제가 언제 한번 글을 올려야할 듯 합니다..^__^ 감사드려요.

  • 16. ..
    '08.8.19 5:39 PM (211.229.xxx.53)

    신랑분에게 친한친구 누구 엄마한테 아줌마라고 부르냐고 한번 물어보세요.
    그럼 어머님이라고 부른다고 하겠지요.
    그럼 우리엄마는 그 친구 엄마보다 더 먼 사이냐고 ..장모님이라고 부르는게 잘못된건 아니지만
    친구엄마도 아줌마가 아니라 어머님이라고 부르지 않느냐
    그냥 나를 친구로 생각하더라도 (울엄마가 원하기도 하니까)담부터 어머니..라고 좀 불러드렸음 좋겠다고 말씀드려보세요.^^

  • 17. 저도 그거 걸려요
    '08.8.19 5:49 PM (211.196.xxx.230)

    그 호칭 문제...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애당초 호칭의 체계가 이상한거죠.
    여자는 자기 부모님은 '친정부모님' 남편 부모님은 '시부모님' 인데
    남자는 자기 부모님은 그냥 '부모님'-_- 이고, 아내 부모님은 장인, 장모님이라니요...
    저희 부부는 그냥 상대방 부모님께 무조건 아버님, 어머님 합니다.
    원글님 서운하신 거 충분히 이해가요.

  • 18. 비대칭 호칭
    '08.8.19 8:10 PM (221.146.xxx.39)

    여자쪽에 붙는 '외'도
    '오른=옳은=바른=right' 시가에 상대 개념입니다ㅠㅠ
    외로 꼰다든지, 좌파등에 씁니다

    (주인이 하인에게 아무리 잘해준다해도 하인이라고 부르면 하인이 아닌 건 아닙니다)

    이쪽 저쪽 모두 어머님, 아버님 하는 게 적절해 보입니다...

  • 19. 사람마다..
    '08.8.19 8:54 PM (119.196.xxx.73)

    다른 듯하네요..
    어머니, 아버님 하는 저희 형부보다 장모님 장인어른 하는 저희 신랑이 저흐 ㅣ친정식구들 더 많이 챙기고 생각하는거 보면...
    ^^ 좋게 생각하세요..

  • 20. ^^
    '08.8.19 9:47 PM (221.166.xxx.237)

    전에 어디서 들은건데요.
    남자들은 본인들에 부모는 오직 자기를 낳으신분 만이 어머니 아버지가 된다고 하네요

  • 21. 그럼...
    '08.8.20 12:26 AM (121.169.xxx.96)

    시아버님...
    시어머님..
    일케 불러보세요~

  • 22. ....
    '08.8.20 9:46 AM (211.208.xxx.25)

    전 엄마라고 부르고
    울 신랑은 장모님이라고 부르는데
    서로가 괜찮다면 편하게 부르면 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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