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얄미운 형님

시댁...... 조회수 : 3,585
작성일 : 2008-08-19 03:08:58
추석이 가까워 오는데 여러분들은 시댁에 제사 비용으로 얼마나 내놓나요?

저는 20만원하고 시집간 우리딸이 10만원하고 합계 30만원 부칩니다(못 갈때)
갈때는 이보다 훨 많이 쓰고 오죠

그런데도 윗 동서인 큰 형님은 항상 별로로 생각해요(표정을 보면 알수 있죠)
참고로 시댁에서 받은것 없어요

우리 남편 서울에서 대학 다닐때 용돈 한번 안줬답니다
우리 남편은 시골 형님을 별로로 생각해요

어머님 돌아가시니 더군다나 시골에 가기 싫어합니다
그래도 제가 그러면 안된다고 해보지만
마음에 앙금이 많이 있어요

지들이 언제적부터 형 노릇 했냐고
저보고 어머니도 돌아가셨는데 앞으로 시댁일에 신경도 쓰지 말라고 합니다
시골 집은 시부모님 재산이고요
그대로 물려받으시고요
우리 남편은 시부모님이 서울에서 대학 가르킨것외에는 없어요
오히려 돈이 올라와야 되는데 형님 내외분들이 시부모님이 돈을 못부치게 방해했답니다

시골에 못 갈때 30만원 부치는데도
적은듯이 씨꾸렁하니
이제는 더 더욱 저까지도 시골형님이 얄미워지데요

저도 딸을 결혼 시켜봤지만
시집을 부유한 집으로 가서 여유 있게 사는데도
친정부모라고 그리 돈을 척척 내놓지않아요

그걸 보고 제가 반성이 되더군요
나는 여태 시댁에 푼수짓하고 살았구나

20년전에는 남편 한달 월급을 쓰고 왔었어요
오히려 남편 모르게 시댁 조카들 용돈 주고
대학졸업할때  양복도 해주고
기타 등등
내딸은 명절에 10만원 내놓더라고요
그것을보고
나는 그 옛날에 푼수짓하면서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추석에 십원 한장 보내고 싶지 않네요

대접만 받으려는 형님

우리 형님은 이상한 사고 방식을 가지셨어요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섬겨야된다고 생각하세요

맞형은 부모나 다름없다고요
우리 남편의 생각은 그럼 지들이 부모 노릇했냐고하고요......


IP : 211.117.xxx.14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08.8.19 3:30 AM (125.134.xxx.35)

    형님네가 부모님을 모시고 사셨다면 집은 당연히 형님네로 가는것이고요.

    맏형은 부모나 다름없다는거.. 시골이면 더 그런 경향이 있어요.
    밑에 자식들 키우는 돈이 부모 손으로 쥐어주긴했어도 큰아들, 큰딸이 벌어 부모님께 드리잖아요.

  • 2. ....
    '08.8.19 3:33 AM (116.37.xxx.9)

    얼마를 내 놓는다고 좋아하실까 싶네요.. 원글님 글만으로 판단한다면 어차피 무얼해도 못마땅한거 같으니..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남편분 말씀대로 하세요... 노력도 서로 같이해야지 성과가 있지 싶어요... 그냥 부모제사에 정성을 보인다 생각하시고 맘 편하게 드셨음 좋겠어요...

  • 3. 흑..
    '08.8.19 4:13 AM (125.183.xxx.139)

    저희 친정 엄마 아빠 생각나네요 둘째 아들이신데 논 전답은 커녕 쌀 한가마니 못 받으셨구요 30년 훨씬전에 집 한채 살 돈 빌려가서 나중에 집 살때 준다고 해놓구선 집 계약했는데 줄 생각도 안하고 자기들 논 샀다고 하데요 그때 엄마가 빚때문에 엄청 고생하셨데요 그때 큰엄마가 죽일 정도로 미웠다고 하시데요 근데 지금은 다 잊으셨어요 미워해봤자 본인만 힘들고 자식들 생각해서 마음을 곱게 먹어야지 다 돌아온다고 하시면서... 이런 분도 계시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막말로 시부모도 아닌데 모시고 사는 것도 아니고 ... 시부모가 그렇게 미우면... 비교할 수도 없잖아요

  • 4. 샐리
    '08.8.19 4:30 AM (119.64.xxx.94)

    시골형님에게는 그정도 하면 되지요. 그러려니 하세요. 님의 기준에 맞추어 하고 신경쓰지 마세요. 생각나면 다른 생각을 얼른 하세요.
    따님은 그러네요. 여유있게 산다면서. 난 여유있으면 울엄아에게 돈 팍팍 드릴텐데... 신세대라 그런가?

  • 5. ..
    '08.8.19 5:11 AM (124.61.xxx.207)

    시골분들이라 더 그런것 같아요. 자꾸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적당히 지금처럼 하시는것 좋을것 같아요.자 꾸 받을려고 하는 입장이면 무얼 해줘도 성에 안차지 않겠어요.저도 갓 결혼 새댁인데 없는결혼을 해서 그런지 부모님께 돈을 많이 못드려 항상 마음이 짠해요.엄마생각해도 울컥...;;

  • 6. --
    '08.8.19 6:10 AM (121.88.xxx.250)

    10년도 훨씬 전부터 명절때 5만원씩 앞치마에 넣어주는 작은엄마 생각나서 빠직 -_-;;;
    엄한 리플 죄송합니다

  • 7. 가족 구성원
    '08.8.19 7:59 AM (203.235.xxx.31)

    이 어찌되는지 모르지만
    형님은 형님대로 가슴에 응어리가 많을 걸로 보입니다.

    원글님 시어머니 안 모셔보셨죠?
    모셔준 분께 꾹 참고 잘해드리세요
    시부모 돌아가실 때까지 모셨던 불들 보면
    존경스럽더라구요.
    그 형님 맘 속에 원글님은 팔자가 좋아 서울서 대학나온 도련님이랑
    살면서 시부모와는 뚝 떨어져 편하구나 그런 맘이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제사상 차려보면 돈 쓸거 정말 없습니다.
    오는 사람들은 10만원, 과일 한상자가 크겠지만...

  • 8. 딸딸이맘
    '08.8.19 8:00 AM (222.109.xxx.186)

    30만원이면 많이 부치는것 아닌가요?? 저희는 10만원 정도로 다른 형님도 그렇게 하는데요...
    그냥 기본만 하세요..

  • 9. ^^
    '08.8.19 8:00 AM (211.117.xxx.103)

    어른 대접 받고 싶어하는 부류의 사람들은 안변합니다.
    저희 아버님 장남이신데 동생들이 당신을 아버지처럼 섬겨주길 바라시고, 안그러면 심하게 심술놓습니다.
    당신이 형님 노릇을 제대로 한 것도 아니면서요.
    제가 다 미칠 것 같습니다.
    동생들한테 서운하면 제사안지내니 오지도 말라고 쭉 전화돌립니다.
    그 이유가 며느리(저)가 교회 다녀서 제사지내란 말 못한다고 하십니다.
    저 한번도 제사 거른 적 없는데 당신 심술부리는데 저를 이용하시는거죠.
    작은 시아버님, 시어머님들 저 볼 때마다 교회다녀도 제사 안지내는거 아니라고 야단치십니다.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을 할 수도 없고.... 정말 열불납니다.
    원글님, 시골 형님들이 변하실거란 기대는 버리세요.
    님이 어찌하든 당신들 생각대로 욕하고 사실겁니다.
    제사비용 30만원도 과분합니다.
    제가 시댁 제사 다 준비해놓으면 작은 시아버님들, 시어머님들 제사 시간 맞춰 오시는데
    5만원씩 주고 가십니다.
    제 시누는 당신 엄마 제사에도 10원도 안내놓는데요. 뭘...

  • 10. 그냥
    '08.8.19 8:17 AM (118.32.xxx.59)

    그냥 앞으로 10만원만 부치세요..
    30만원 쓰고 욕먹나 10만원 쓰고 욕먹나 돈이라도 적게 쓰고 욕먹는게 차라리 낳지 않나요?

    티비에 보니까.. 올 추석상차리는데 20만원정도 든다고 하네요.. (물론 다들 그렇게 장보는 집은 없지만..)

    그러니까.. 10만원이면 족하겠네요..

  • 11. 진짜..
    '08.8.19 9:06 AM (121.88.xxx.197)

    그런 분은 원글님이 무얼 해도 못마땅해 할 것 같아요..
    울 형님이 그런 케이스라..
    원글님이 돈을 더 마니 부쳐도 그 형님은 못 변할 것 같은 느낌이..
    금액의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 마음을 전하는건데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는 분이시라면..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옛날에 부모 모셨다고,예전에 나는 이러했다고 동서한테 그렇게 대하시는 분이라면
    밑에 사람 정말 힘들죠..

  • 12. 저는 친정에..
    '08.8.19 9:36 AM (210.93.xxx.251)

    시댁보다 친정에 그동안 너무 잘해드린거 같아요.
    솔직히 내 부모 힘드신거 보이니까 돈도 척척 드리고 했던건데 남동생이 장가를 가고나니 상황이 좀 바뀌네요...
    부모의 재산은 나중에 남동생한테 100% 다 갈꺼구요.
    제가 친정에 잘할수록 동생이 왜 나한테 고맙다고 하는건지.. 한두번은 그런가보다 했는데 점점 기분이 좋지 않아요...
    부모님 큰돈 쓰시면 왜 동생이 감놔라 배놔라 참견을 하는지...
    돈 많이 들었다고 꿍시렁 거리기나 하고...
    (물론 시골분들이라 우리처럼 한가지 구입할때 이리저리 다 알아보고 가장 저렴한거 구입하시는건 못하세요...)
    자꾸만 바라는 친정에 이젠 슬슬 지켜가네요!~
    안해줄려고 맘굳게 먹고 있다가도 전화로 힘들다 하시면 맘 약해져서 또다시 돈 보내드리고..ㅠㅠ
    그럴때마다 다음번엔 절대 돈 안받으실꺼 처럼 하시지만 안주면 또 은근히 바라시고
    나한텐 정말 그렇게 못 쓰면서 친정엔 왜 그렇게 관대한건지
    맏딸이라 그런건지 나만 그런건지... 아윽,...
    나두 결혼해서 애 키우며 돈 둘어가는데 많고 집 대출금도 장난 아니건만...ㅠㅠ
    이번엔 천만원 드린다고 했는데 휴가때 동생 하는 꼬라지를 보니 친정부모님꼐 그돈도 드리시 싫어지네요

  • 13. 형님
    '08.8.19 11:52 AM (222.234.xxx.21)

    형님께서 시부모님 모시고 사셨던거 하나만으로 대접해 드리자 하심 어떨까요
    남편분 입장에서 보면 형수님이 내부모님께 못한거와 서운하게 하셨던거만
    보였고 생각나시겠지만 어쨌든 형수님은 부모님을 모신분입니다.
    맞며눌인 저는 시부모님이 사시던 집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에서 대학나온 남자랑 시부모님 안모시고살래..
    집줄테니 시골에서 시부모님 모시고살래..
    한다면 백번이고 서울에서 대학나온남자를 택할것입니다.
    제사나 차례지내는것도 너는 돈만내고 옆에서 그저 돕기만 해라..
    하면 역시나 저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제사때만 되면 머리가 지끈지끈! 명절이오면 며칠 죽다 살아나고픈게
    이땅에 맞며눌들의 꿈?일겁니다.
    물론 안그런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일이니 암말않고 몇십년 묵묵히 합니다.

  • 14. ...
    '08.8.19 12:22 PM (58.102.xxx.86)

    얄미우시겠지만...
    따님이 시집도 가셨으면 결혼생활도 오래되셨는데
    어머님 뻘 되는 분들도 이런 고민하신다니...

    나이들고 부모님 돌아가시면 좀더 편해지는줄 알았어요.

  • 15. 저는 친정에
    '08.8.19 2:29 PM (61.253.xxx.152)


    친정에 무슨 돈을 그리 많이 드리나요?
    남편분이 아시나요?
    좋아하시나요?
    시골분들은 주변에서 보면 돌아가시면 대개 아들에게 땅 다 주고 말던데
    땅 나누려면 형제간에 싸움나니까 그냥 포기하고 말더니
    두고 두고 섭섭해 하는 동네 친구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사 치루는거 알게모르게 돈 많이 듭니다.
    양을 적게 하면 모르는데 모이는 사람 많으면 딱 제사음식만 해야 되는거 아니니까요.
    음식 장만하는거 같이 하지 않고 돈만 부친다면 얼마를 받아도
    주관하는 입장에서는 힘들다고 생각할 것 입니다.
    그리고 시골에 살면 서울에 사는 사람과 비교해서
    상대적 박탈감이 크니까 일면 이해하시고 넘어가시면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 16. 윗님..
    '08.8.19 4:15 PM (210.93.xxx.251)

    그러게요.. 제가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결혼전에 번 돈을 제가 다 관리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 보면 부모님한테 다달이 생활비 많이들 들어가는거 같은데 전 그런게 없었네요.
    그래서 일찍 목돈 만들수 있었고 목돈일떈 아빠한테 다 맡겼어요.
    농협에 비과세로 들어있었구요... 저희 아빠 제가 번돈 하나두 손 안대셨어요.
    집에 갈때나 필요한거 있을땐 몇십만원씩 드리긴 했지만 고정적이 아니라...
    그래서 그런지 저한테 결혼전 비상금이 상당히 많았어요.

    다행인지.. 울 신랑 제 비상금에 대해선 관심이 없네요.
    결혼전에 내가 힘들게 번돈 어떻게 쓰던지 괜찮다네요.
    그래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드린다고 한거였는데...
    너두 힘들다 짜는 소리만 하시니 듣기도 그렇고..

  • 17. ..
    '08.8.19 4:43 PM (121.129.xxx.201)

    시골에서 시부모 모시고산 그 형님 힘든세월 사셨습니다.
    원글님은 서울에서 대학나온 엘리트 부부이신것 같은데
    설마 형님하고 나하고는 태생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런사람 없습니다. 힘들면 다 힘든겁니다. 나는 저렇게는 못산다라는 말이 있지요.
    나 그소리 많이 들어 봤습니다만 그소리 정말 열받는 말입니다.
    자기는 귀족태생이라 못하고 나는 천출이니까 그렇게 산다는 말로 들리지요. 마음이 꼬여서요.

    힘들게 살다보면 마음이 꼬이게 돼 있어요. 남들이 좋게 하는 말도 비수로 들리지요.
    두가지를 놓고 비교해 보세요. 시골의 형님으로 살겠나, 서울의 나 처럼 살겠나 선택하라면요.

    그러면 답 나오고 이쪽에서 많이 손해본다는 마음으로 대하셔야하실듯..

  • 18. 저라면.
    '08.8.19 5:15 PM (218.156.xxx.229)

    30이요?
    시골에서 시부모님 모시고 제사 지내 보셨나요??
    저라면요.
    30에 30 더해서 주고 시부모님도 안모시고. 제사도 안 지내고 싶네요.
    조금 너그럽게 지나가주시면 안되나요??
    돈.
    그건 적건 많건...표가 나죠.
    그래서 말하는 이에 힘을 실어주죠.
    하지만 제사 지내 보세요.
    아무리 애써도 표는 절대!!! 안나고...이렇네~저렿네~~말은 많이 돌아오고.

    저는 종가집 며느리로 제사 일년에 추석설 차례 합해서 11번을 지냅니다.
    시골에 어머님 계시고 제사때마다 저는 내려가지요.
    우리 어머님과 제가 주도해서 제사 준비하면서 작은어머님들이나 큰 종가 제사로 오시는
    사촌동서들이나..시고모님들 뵈면서 느낀게 많아서요.
    원글님보다..한참은 어린 젊은 주부구요.

    좀 너그러히...세상살이 해 주시면 안되실까요??
    그게 다 복 받는 길인데요.

  • 19. 1년에 60
    '08.8.19 5:35 PM (124.53.xxx.101)

    편안하게 부치고 제사 안모시고 시부모 안모실수 있다면 정말 그러고 싶네요.
    재산 같은거 다필요 없고요.

    시골 재산 다해봐야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옛날에 안보태준 일가지고
    사위까지 보신 연배되신 분이 맘에 담아두시는거 좀 그렇네요.
    입장 바꿔 따님이 그 형님처럼 사신다면 심정이 어떠하실지...

    이래서 사람은 겪어 봐야 그 심정 아나봅니다.

  • 20. 오리아짐
    '08.8.19 8:26 PM (222.118.xxx.168)

    예전에 시골에서 맏며늘로 살아 본 사람입니다.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시골에서 시부모 모시고 살다가 집 물려받고 제사 지낼래?
    서울 살면서 한달 30만원씩 줄래?
    대답 금방 나오지 않나요?

    아랫 동서들 시집간 시누까지 며칠 걸려서 준비 다 해 놓으면
    내려와서 먹고만 올라갑니다.
    그럼 한이틀 정도 또 뒷설거지 해야 하구요.
    차라리 오지 않으면 설거지 빨래감이라도 줄지요.

    아깝다 생각 마시고 주세요.
    정 형편이 어려우시면 조금 줄이시던지요.
    아마도 시골 형님네는 배우지 못해 취직도 맘대로 못하고
    물려받은 재산도 많지 않을 겁니다.
    상대적 박탈감 엄청 크지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릅니다.
    시골 형님만 욕(?)하는 댓글 다신 분들은 아마도 지차들이라서 그럴겁니다.

  • 21. 정말
    '08.8.19 8:59 PM (221.143.xxx.150)

    내아이 키워 시집보낼때까지도 저러는구나 싶으니 참...
    저는 막내며느리지만 주변에 큰며느리들 ..저희엄마 포함해서
    무슨 업처럼 짊어지고가는 짐 크더군요
    특히나 제사 안지내면 천하에 둘도없는 망나니에 불효자 되지만
    그이하론 어찌나 자유로운지
    30만원 내면 안가도 되는 ....
    저희엄마 몇십년 세월 제사에 명절이면 죽을듯 아파도 며칠전 부터 준비하시고 걱정하시는 모습
    보면서 살아서그런지
    부모 모시고 산사람 제사 죽도록 모셔야 하는사람들은
    형제로서 무조건 대우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 22. 무엇이...
    '08.8.19 9:19 PM (221.148.xxx.54)

    돈 액수보다 자기만 고생하는데 돈만 붙이냐?가 혹 문제점이 아닌가요?
    사실 그 정도 액수면 큰 액수 아닌가요? 저도 큰 며느리지만 돈만 붙이고 안 내려오면 사실 더 편합니다...사람마다 다 스타일과 생각이 다르니...

  • 23. 흠.
    '08.8.19 11:42 PM (220.118.xxx.178)

    딸을 시집까지 보내신분이시면 어지간히 나이도 드신분 같으신데 마음은 그리 너그럽지 못하신가봐요. 시골부모님 한번 모셔보기나 하셨나요? 한번 올라오시라고 하셔서 한달만 모셔보세요.
    형님 당연히 대접해드려야합니다. 님이 못하시는거 하시잖아요. 형님도 며느리입장이예요. 님하고 똑같이... 큰며느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세월을 어른모시며 사시면서 얼마나 힘든일이 많았겠어요.
    같은여자입장 안봐도 비디오군요. 30만원이 머이 그리 많습니까? 명절이 일년에 열두번도 아니고
    조카들 한테 참 잘하셨네요. 조카들은 작은엄마 좋아하겠네요. 형님 대우해드리세요.
    뭐든지 형님형님 하면서 윗사람 대접해드리세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 형님도 아마 잘하실거예요.
    그리고 시집간딸이 10만원 드리는건 적정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있는집에 시집을 갔다하더라도 시댁재산이지 딸재산이 아니잖아요?
    까칠한 댓글이었다면 죄송합니다.

  • 24. 종가집 맏며눌
    '08.8.19 11:44 PM (218.52.xxx.88)

    원글님..저는 종가집 맏며눌입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가끔 억울할때가 많습니다..

    저희 작은집 숙모님도..원글님처럼...명절이나 제사에는 돈만 덩그러니 보내놓고선...
    전화한통하십니다..

    저희 작은숙부님도.서울에서...대학을 나오셨고..취직하셨고...그시절...저희시할아버님께서..전세집도 못얻어 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시부모님은 반면..시할아버님께서 물려주신 집에 아직도 살고 계십니다.
    결혼하여...10년동안..저희 시어머님께서...곁으신 시할머님과의 불화...맏이로써의 그고통들을 저에게..고스란히 이야기 해주십니다.

    저는 가끔..저희 시어머님께서..당신이 짊어 져야하는 맏이의 짐을 저에게 내려 놓으실려고 하는것을
    보게 되면...너무 억울해지기도 합니다..

    저도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시어머님 당신처럼..그렇게 마음고생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시할아버님..시할머님 제사에...(평일이면...남편이 갈수가 없으니...)
    기차타고 두아이 델고...가방싸서..부산까지 내려가는 제모습이 그렇게 싫을수가 없었습니다.

    반면..저희집 작은숙모님내외분은....내려오시지 않으십니다.

    저는...얼굴한번 보지 못한..시댁어른이지만..제가 또한 맏며눌이라는 굴레 때문에...
    당연히..내려가서 제사 모시고 온답니다.
    하지만..정작 가야하는 우리 시조부모님의 작은아드님 내외분은...
    저희 시부모님께..뭐가 그리 틀어지셨는지...잘 찾아 보지도 않으세요...

    원글님....저도 맏며눌이기 때문에...
    남편의 할아버님 할머님 제사...모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희집안의 대소사 일들 제손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많이 간소화되었고..예전처럼 그렇지 않기에...편해졌다고 하지만..
    그 무게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무겁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장남으로 살아가는것만큼 힘들일이 또 있을까요...

    원글님이 미워하시는 형님네에도...저처럼이 며눌이 있을겁니다..
    그며눌은...또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얼굴한번 보지 못한 조상..제사 모시고...바라지 하느라...
    장남이 무슨 죄인냥...그러는거..참 힘든일입니다.

    대신...그 형님네 며눌한테는 얼굴한번 보지못한 할아버님 할머님은..
    원글님 남편분의 부모님이시잖아요..

    아직 한국에서 제사문화가 남아있는한...
    원글님께서..하셔야 하는 일인듯합니다..

    억울해 하시지 마시고....
    일년에 두어번 꼭 챙겨 주시길 바랍니다.^^

  • 25.
    '08.8.19 11:49 PM (116.125.xxx.29)

    둘째며느리입니다.
    주변에 보면 간혹 예외는 있지만, 큰며느리는 그릇이 크더군요.
    위 오리아짐님 글에 동감입니다.~

  • 26. 시동생들
    '08.8.19 11:50 PM (118.34.xxx.108)

    시누이보다 더얄미워요.
    지들은 잘못하면서 형수가잘하나 감시하죠.
    형수좋게 얘기하는 시동생별루 못봤어요.
    저희 시동생 만날 형처럼 안산다더니 결혼해 살아보니 만만찮았던지
    어느날 전화해서 그간 미안했다 하더라구요.
    남편분이 형노릇 못했다 욕하시는거 이기적으로 보여요.
    장남이라고 큰며늘까지 얼마나 더 희생하면 형노릇한걸까요?
    시골에서 부모님모시고 애기들키우면서 시동생 용돈까지
    챙겨야하니 정말
    맏며늘 힘드네요.

  • 27.
    '08.8.20 1:04 AM (118.220.xxx.70)

    여유있는집에 시집간 딸이 돈을 척척 내놓지 않는것도 불만이시고..........
    명절때 삼십만원 보내는것도 불만이시고............

    나이깨나 드신분 같은데 정말 나이값 못하시는 분인듯 합니다.
    이런분들이 또 시어머니되면 장난이 아니겠는걸요 뭐...

  • 28.
    '08.8.20 1:53 AM (121.131.xxx.127)

    원글님
    사위 보셨으면 저보다는 윗 연배이신듯 합니다

    따님이 여유있는 집에 시집 갔다고
    따님 주머니가 여유있는 건 아니잖습니까?

    시가가 여유있으면 돈을 더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점은
    좀 어이없습니다
    따님 버는 형편에 비해 너무 작다도 아니시고요..

    형님 내외가
    오랫만에 만나는 형제에게 반기는 얼굴을 하시지 않는다면
    물론 언짢으시겠지만
    부모 대접을 받으려 한다면 좀 그렇습니다만...

    형수가 계속 부모를 모셨다면
    남편분은 형수께 고마와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모시는게 당연하다면
    그건 낳은 자식들이 당연한 것이고
    내 형이 부모를 모시는데 수발을 들어온 형수인데요

    좀 어이없네요
    갓 결혼한 딸이 내놓은 10만원은 작고
    평생 한쪽이 부모 모시고 명절에만 20만원 드리는 건
    크게 느껴지시나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169 극세사 밀대 3 주부 2008/08/19 762
405168 광우병전수검사 농민은 하자는데 ... 9 이상한 나라.. 2008/08/19 318
405167 경찰들의 공안탄압은 계속될것이다 그게 먹히니까 3 2008/08/19 201
405166 [펌] 조계사의 촛불수배자들 "사면초가" 7 격려방문 2008/08/19 421
405165 홈쇼핑에서 구매취소하라고 강요전화오면,,어떻게 대책을해야 하나요? 17 미미 2008/08/19 1,283
405164 패밀리가 떴다의 박예진씨 같은 타입 어때요? 18 이예진 2008/08/19 3,669
405163 (시력보조)빌베리함유 건강식품과 냉동 블루베리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까요? 4 ^^ 2008/08/19 642
405162 유아들, 책 외울때까지 읽어주려면 어케 해야 하는지요? 16 ㅠㅠ 2008/08/19 678
405161 혹시 미국의 안과제도에 관해 아시는지요? 1 ㅠㅠ 2008/08/19 481
405160 유로화 전망 조언 요망 2 계속 고민 2008/08/19 593
405159 지마X 쿠폰 필요 하신 분들 응모 해 보세요 ^^ 4 좋아요~ 2008/08/19 373
405158 아이피주소 어떻게 확인하나요?? 8 .... 2008/08/19 604
405157 얄미운 형님 28 시댁...... 2008/08/19 3,585
405156 너무 충격받았습니다 이런일이.... 45 요리조리쿡쿡.. 2008/08/19 12,215
405155 5세 아이가 몇주째 어린이집에서 점심을 굶고 와요. 13 엄마 2008/08/19 1,078
405154 충남 아산에 태권V ? 혹시 2008/08/19 184
405153 원산지 표시할 때 미국산 쇠고기라고 적어둔 식당 본 사람 있나여?? 17 balloo.. 2008/08/19 636
405152 김수자어깨주물러주는거,, 6 경험좀 나눠.. 2008/08/19 643
405151 이명박은 우리가 뽑았습니다 37 조용한 밤 2008/08/19 1,000
405150 마트에파는 베니건스 폭립 맛이 있을까요? 3 폭립 2008/08/19 800
405149 한나라당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부칙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제외하자는 부칙을 달자고 우긴답니다 7 balloo.. 2008/08/19 299
405148 안티노명박 퇴근기념 구독투어 7 올빼미 2008/08/19 218
405147 靑 “李 대통령, 올림픽 선수단 퍼레이드 참가 긍정적 검토” 15 기사퍼왔어요.. 2008/08/19 515
405146 대전에 장어 무한리필해 주는 식당이 어디인가요? 5 어디일까요?.. 2008/08/19 1,004
405145 유치원고민입니다. 1 이사 2008/08/18 297
405144 듣보잡님, 안티노명박님.. 37 지겹다 2008/08/18 600
405143 본격적으로 책들여주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9 아기엄마 2008/08/18 477
405142 안티노명박 전담처리반 가동중 쒸레기처리중(단! 분리수거중) 18 듣보잡 2008/08/18 259
405141 [노명박] 다인종/혼혈책동 -- 노무현 정권은 남북통일을 포기했는가? 3 안티노명박 2008/08/18 186
405140 망신망신 나라망신... 4 ..... 2008/08/18 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