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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조계사의 촛불수배자들 "사면초가"

격려방문 조회수 : 421
작성일 : 2008-08-19 07:56:17
조계사의 촛불 수배자들 '사면초가'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8.08.19 03:03




"나가라" 신도 항의 늘고 "힘내라" 시민 격려 줄고
하루 방문객 20여명으로 '뚝' … 진로 불투명

"언제까지 이곳에서 농성할 거예요. 신도들에게 피해주지 말고 딴 곳으로 옮기세요."
1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경내. 대웅전 뒷편 10㎡ 남짓한 천막 앞에서 한 70대 할머니가 천막 안의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수뇌부 8명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신도들의 나가달라는 요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닌 듯, 김동규(35) 대책회의 조직팀장 등은 묵묵부답하며 애써 외면했다.


지난달 5일 촛불집회 주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조계사로 피신한 대책회의 지도부가 사면초가 상태에 빠졌다. '나가달라'는 신도들의 항의가 부쩍 늘어난데다가, 마산 초등학생 대통령 비방 사건(한국일보 8월6일자 8면) 이후 격려하러 찾아오는 일반 시민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하루 100여명의 시민이 찾아와 '힘내라' 격려하고 일부는 성금도 냈으나, 8월 중순 이후에는 평균 방문객이 20명을 밑돈다. 그나마 친인척과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촛불집회 열기가 갈수록 낮아지는 것은 이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촛불을 다시 살리겠다'며 공을 들인 지난 15일 100차 촛불집회 참가자가 6,000명(경찰 추산)에 그친 것은 지도부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각각 10만명과 5만명이 참가한 6월10일과 7월5일 촛불집회와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숫자였기 때문이다.

100차 촛불집회 실패에 따른 위기 의식 때문일까. 휴일인데도 이날 오후 수배자 8명 등 대책회의 수뇌부가 농성장 인근 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4층에서 '촛불의 진로'를 둘러싸고 회의를 열었다.

2시간 가량 흐른 뒤 나온 대책회의 결론은 '여전히 우리가 옳다' 였다. 김동규 팀장은 "(집회 참가자가 적었던 것은) 휴가철인데다가 지도부가 갇혀 있어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국민 지지는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또 "촛불집회 의미를 단순히 참가자 숫자로 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6,000명은 경찰 추산이고, 실제로는 1만명이 넘었다"는 주장까지 폈다. 빈발하는 신도들의 항의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계사 외곽을 포위한 경찰은 '머지 않아 손들고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배자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시민에게 외면당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며 "제 발로 걸어 나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쳐가며 버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허정헌 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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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욕하시는분들 있겠지만 대책위가 아니었다면 촛불이 이렇게 크게 켜질수 없었을겁니다.
이 기사를 보니 안타까운 맘이예요.
이분들도 참 깝깝할텐데 시민들에게까지 외면 받을수 없죠.
서울광장만 다시 열리면 촛불은 다시 10만 이상 모일텐데 안타깝습니다.
격려방문들 해주세요~~
IP : 220.75.xxx.1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국일보짱나
    '08.8.19 8:01 AM (121.151.xxx.149)

    저는 조금 편파적인 보도라고 생각해요
    지금 촛불이 모이지않은것은 탄압때문이죠 어디 모일장소를 다 막아놓고 거리에서 모이면 불법이라고 난리치니 사람들이 편히 만날수없으니 안나오고잇는것이죠
    하지만 한번 촛불을 든사람은 지금까지 촛불을 들고잇다고봅니다
    뭉동이 찜질로 해서 막아지는것이 사람마음이 아니지요 그렇다면 지금 탄압때문에 망설여지는분들도 어느하나 폭발이 된다면 거대한 횃불이 된다고봅니다

    글고 제친구가 17일날 가족들이 조계사에 방문햇는데 사람들이 끊임없이 다녀가더라고 하면서
    촛불이 줄어들었다고하는데 그건 아닌것 같다면서 신나하면서 어제 통화햇거든요

    너무 그기사에 신경쓰지마시고 우리가 할수잇는일은 블로그에 자주 찾아가서 글 남깁시다

  • 2. 격려방문
    '08.8.19 8:03 AM (220.75.xxx.181)

    저도 편파보도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쨋든 이런 기사가 나왔으니 기사덕분에라도 많이들 방문해주셔야할것 같아요.

  • 3. 과거
    '08.8.19 9:18 AM (116.39.xxx.76)

    7-80년대 명동성당에 있을 때도 그곳 신자들은 싫어했습니다.
    어디가나 이기적인 신자들은 존재해왔고 분위기에 따라 그걸 겉으로 표현하느냐의 차이죠.
    그러나 나가라고 말하는 자들이 진짜 신자일까 의문입니다.
    불교의 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그런 말을 한다는 자체가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일이죠.

  • 4. 편파보도
    '08.8.19 9:41 AM (121.129.xxx.146)

    완전 편파보도네요. 6월 10일날 10만명 모였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기자가 조계사에서 하루 종일 있었을 것 같지도 않은데 ... 항의하는 할머니 한분 보고 쓴 기사같아요 ㅠㅠ

  • 5. ...
    '08.8.19 11:17 AM (122.35.xxx.57)

    기사보고 마음이 아팠는데.. 편파보도 가능성이 높으니 그나마 좀 안심이네요.
    오늘 격려 방문하러 갈랍니다 ^^

  • 6. 서걍
    '08.8.19 12:52 PM (61.98.xxx.228)

    우리를 이간질 시키는 기사군요...

  • 7. 면님
    '08.8.19 2:13 PM (120.142.xxx.21)

    편파보도일지라도 가능성은 있을만한 일이니 격려방문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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