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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옮길까요 말까요

갈등중 조회수 : 477
작성일 : 2008-08-07 09:50:16
저 8년차 직장인입니다. 보너스 포함해서 4500정도 되구요
처음 입사 당시 국내 5대기업안에 드는 회사에 취직을 했는데
1년도 안되어서 계열사로 전출이 되어서 지금까지 '을'의 입장으로 회사를 다녀왔습니다.
동기들에 비해서 연봉도 낮아지고 name value도 낮은 회사라는 게 처음에는 많이 속상했었는데
그래도 여자가 다니기에는 괜찮아서 그럭저럭 만족하고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다시 call이 왔습니다.
올 생각이 있냐구
그 회사로 옮기게 되면 단점은
지금보다 집~회사가 거리가 10~20분 더 멀어지고
퇴근시간도 아무래도 좀 늦어질 것 같고 (지금 회사는 뭐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면 6시에도 나갈 수 있어요)
장점은
연봉이 1000만원은 올라가고
아무래도 국내 5대기업안에 드는 회사이니 name value도 올라가고
(지금 다니는 회사는 사람들한테 이야기하면 잘 몰라요 ㅠㅠ)
아무래도 '을'의 입장이 아니라 '갑'의 입장에서 일하게 되고

제가 2살된 딸이 있어서 그 점이 제일 걸립니다.
하지만 남편은 입주아주머니를 두면 된다고 가고 싶으면 옮기라고 합니다.
제가 만약 싱글이었다면 주저않고 옮길텐데..
딸 때문에 많이 망설여지네요
여러분 같으면 어떠세요?
IP : 58.87.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j
    '08.8.7 9:55 AM (122.36.xxx.144)

    아이가 몇명이냐에 따라 앞으로 직장생활을 얼마나 길게 하실 생각이냐에 따라 다르다고생각합니다. 혹시 앞으로 아이를 한명 더 가지실 생각이면 그냥 있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보통 애기 2명 가지면... 오래 못다니더라구요.

    저도 대기업 댕기는 중인데... 사실.. 네임벨류 뭐 이런거 빼놓고는 별로 쓸데 있는거 없구요.
    그 회사가 어떤지 몰라도 대기업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치면...
    저도 예전에 을일때 갑이 부러웠는데...상사가 주는 스트레스는 을로 일할때랑 또 다른 수준으로 다가옵니다.

    100만원정도 급여가 오르니 게다가 복지생각하면 충분히 입주 아주머니 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오래 일하고 싶은지 일할 수 있는지 (업무 특성에 비추어)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 2. 부러워요~
    '08.8.7 10:01 AM (220.75.xxx.147)

    커리어우먼이 부럽워요.
    저도 일은 하지만 직장은 아니고 걍 프리랜서 파트수준입니다.
    여하간 아직 아이가 2살이라니 아직은 아이 맡기고 일하는게 커다란 스트레스는 아니실거 같아요.
    적어도 주말에 아이와 함께 있어주실수 있다면 괜찮다고 봐요.
    힘드셔도 젊고 능력있을때 일 해야 나이들어 후회가 없을거예요.

    근데 갑과 을 관계라는게 어떨때 쓰는 표현인가요??
    무식한 아줌마를 위해서 댓글 좀 부탁드릴꼐요.

  • 3. 저라면
    '08.8.7 10:12 AM (221.139.xxx.180)

    아이도 있고 나이도 있다는 네임벨류보다는 조금더 편하고 퇴근 빠른데가 좋을거 같아요.
    저는 임신하고 바로 직장을 그만 뒀거든요.
    그리조 wj님 말슴대로 둘째를 낳이실가러면 저도 그냥 있으신게 좋아보이며
    입주아주머니 말들이 많더라구요. 저희 아파트에서도 입주 아주머니 쓰시다 질려서 그냥
    출퇴근제 아주머니 쓰시는 분도 많이 봤구요.

  • 4. ..
    '08.8.7 10:26 AM (121.169.xxx.197)

    저라면 옮기시라고 하고 싶어요..
    저희도 을의 입장인데 아주 힘들어요..

    갑:물건을 사주는 사람, 온갖것을 요구하고, 때로는 힘든요구까지..하는 사람
    을;물건 파는 사람, 어째는 돈을 받는사람, 갑의 비위를 맞춰야 영업이 되는거죠.. ㅠㅠ

    계약서 상에 보통 회사 이름이 나오고(물건 사는사람) 이하 "갑"이라 칭한다
    **회사 이하 "을"이라 한다. ~ 이리 나와서 갑과 을의 관계라고 합니다..
    동등관계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동등관계가 아닌, 수직 관계가 많고, 그나마 수평관계면
    가장 이상적이죠..

  • 5. 저는..
    '08.8.7 10:32 AM (59.10.xxx.27)

    옮기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회사 네임벨류도 중요해요..사내 복지도 다를테구요..
    예로..은행에서 대출받을때..대기업 다니면 이자율조차 싸더군요...ㅡ.ㅡ
    갑과 을에 대한 스트레스도 무시 못하는거구요..
    그냥 대충대충 빨리 끝나고 편한직장 원하신다면 이직 안하셔도 되지만요..
    장기적으로 직장다닐꺼 라고 생각하신다면 당연히 옮기셔야죠..

  • 6. ....
    '08.8.7 11:10 AM (203.229.xxx.253)

    저는 옮기는 쪽에 찬성이에요.
    10-20분 정도면 별로 멀어지는 것도 아니고...
    1000만원 더 받아서 베이비시터 쓰다가 나중에 자리잡으면 더 많이 받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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