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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회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546
작성일 : 2008-08-05 15:17:43
지난 일요일에 교회 다니는 제 조카들(올케언니는 그냥 왔다갔다만 하는 신도이구 아이들은 어렸을때 종교를 갖

고 있는게 교육상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 주보를 받아왔는데요 제가 그 주보 보고 얼마

나 놀랬는지...  주보 뒷면에 인터넷 기독교사이트에서 발췌한 짧은 카툰이 있었는데 그 내용이 '절망에 빠진 한 남

자가 죽으려고 하다가 예수님께 구원받는다' 뭐 그런내용인데요, 내용만 보면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사실 내용

도 짧은 네다섯토막의 그림으로 그런 인생의 비유를 어린 아이들이 어떻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 남자가 죽으려

고 하는 장면에서 '커다란' 식칼을 들고 손목을 그으려는 장면이 있는거에요. 제가 얼마나 놀라고 기가 막히는

지... 제 조카들 이제 10살, 8살인데 그런 그림을 밨다고 생각하니까 끔찍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전화해서(언니

는 다니는 교회라 좀 불편하다고해서 제가 했죠.) 관계자 찾으니 없어서 장로님이라는 분과 통화를 했는데 제 얘

기를 듣더니 본인도 좀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어떻게 그런 장면이 있는 만화를 아무

생각없이 어린이 주보에 집어넣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조금의 상식만 있어도 그런 판단은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지난번엔 교회 수련회를 다녀왔는데 천국과 지옥을 가르치는데 지옥의 끔찍한 장면들을 보여주었나봐요.

아이들이 지옥은 어떻더라 하며 얘기해주는데 어른인 제가 말만 들어도 끔찍한데(너무 끔찍해서 글로 못 쓰겠네

요...) 아이들한테 그런 장면 보여주어도 되는 건가요..? 물론 나쁜 짓하면 지옥 가게 되고 지옥가면 이러하니 착한

일 해라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까진 이해하는데 하물며 티비에서 하는 만화도 연령제한을 두어서 시청하게

하는데 어떻게 그런 장면들을 여과없이 보여주여주었는지... 제가 화나는거 억지로 꾹 참으면서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긴했습니다.


그 교회가 이단이나 사이비도 아니고  그 지역에선 나름 큰교회고 신도수도 꽤 되는 그런 교회인데 어떻게 그런 기

본 상식조차 없는 일들을 하는건지....


제가 앞으로 계속 이런식이면 앞으로 절대 교회보내지 말라고 했는데 이런 제가 오버하는 건가요...??
IP : 124.28.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사포
    '08.8.5 3:22 PM (125.129.xxx.20)

    나름 큰 교회가 더 큰 문제여요..........ㅠㅠ

  • 2. 광팔아
    '08.8.5 3:39 PM (123.99.xxx.25)

    님 !
    혼자서 판단하셔도 답이나오네요.

  • 3. 에효~
    '08.8.5 3:48 PM (58.140.xxx.106)

    이젠 종교생활하기도 힘든시기네요. 이 곳이 과연 바른곳으로 이끄는 곳인지 아닌지...정말 자칫하면 나도 모르는사이에 이상한 믿음에 매달릴 요지가 충분히 있으니까요. 님이 느끼신것 생각만해도 놀라셨을것 같아요. 정말 종교생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갈수록 회의감이 듭니다. 그나마 건의하신 님의 말씀에 동감하셨다는 장로가 있었다는것 만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에효~

  • 4. .
    '08.8.5 4:58 PM (122.32.xxx.56)

    저는 어릴때부터 종교를 가지는게 좋다는 언니분의 생각과는 반대되는 생각을 해요.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아이에게 종교를 주입한다는건 잘못이라구요.
    최소한 분별력을 가지고 자신의 종교를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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