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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시는 분들..전세 놓으신 분들..

전세 조회수 : 1,941
작성일 : 2008-08-04 04:06:28
제가 몇 주 전에 처음으로 전세를 살게 됐거든요....
전세를 준적은 없고...처음으로 살게 됐는데 궁금한 점들이 있어요...

몇 일 살다보니까 집에 하자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우선은 이 하자들을 주인에게 알려야하는지 궁금해요...
나중에 저한테 고쳐놓으라고 할까봐...ㅠ.ㅠ
주인에게 시시콜콜 얘기해야하나요??

그리고 고쳐달라고 얘기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또 해줬음 하는게 있는게 가능할지...

세입자의 입장에서 또 주인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하자들 열거합니다..^^
(하자 아닌 개선 요구사항도 함께요..)

1. 현관입구 열쇠설치가 잘 못 된건지 열쇠들을 다 잠궈도 문을 당기면 덜렁덜렁해요...
    좀 많이 그런데 이거 얘기하면 손 봐줄까요??
2. 주방 수도 쓰면 "ㄴ"자 수도관의 코너부분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는데 쬠 심하게 똑똑 떨어져요..
    이런거 교환해달라면 해주나요??아님 걍 써야되나요??
3. 욕실에 수납장 오른쪽이 좀 덜렁덜렁해요..아주 떨어져있진 않고 만져보면 연결이 제대로 안 되있는걸 알 수 있거든요...
    이거 말 하면 제대로 달아줄까요??어린 애들도 있는데 갑자기 떨어질까봐 좀 불안해요
4. 거실을 확장해놨는데 거실안쪽 잠금걸쇠가 좀 덜렁덜렁해요...잠궈놓고 잘 잠겼는지 문을 밀어보잖아요?
    그럼 좀 덜렁덜렁...떨어질 것 같은 불안감이 생겨요...새로 해달라고 하면 까칠하다고 할까요??ㅠ.ㅠ
5. 싱크대 문이 제대로 꼭꼭 안 닫기는게 있는데 이건 뭐 제가 쓰는건 상관 없는데 나중에 저한테 그랬다고
    하진 않겠죠??
6. 거실에 버티칼이 달려있는데요...상태가 안 좋아요...중간에 연결 제대로 안 되어있는지 작동(?)이 제대로 안
    되거든요..그래서 늘 1/3 정도만 여는데 걍 쓰다가 이사가면 저더라 뭐라하지 않겠죠??

끝으로....
복도식 아파트인데요...
요즘 복도식 아파트 보면 현관입구에 방충망을 문으로 달아서 현관문 열어놓고 방충망되는 문으로 잠금장치 해놓고 지내더라구요....이거 하려면 비용 얼마나 드는지..주인이 해줄런지 아님 우리가 해야되는지 이것도 아님 보태서 해야될지 좀 알려주세요...
방 두칸 짜리 구조인데 맞바람 안 치니까 환기가 제대로 안 되서 그런지 가구에 곰팡이가 생겼어요...ㅠ.ㅠ

제가 외국 살다 와서요...해외에서는 렌트 살면 처음 이사 들어가서 집 안의 하자 있는 것들 체크해서 보고 하고..이사 나올 때 체크해서 망가트린거 있음 보상해주고 나와야 하는 생활을 하고 와서...
한국의 상황이 어떤지 잘 몰라서 그런거니까 까칠한 댓글은 사양합니다....
IP : 124.54.xxx.8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주인
    '08.8.4 4:11 AM (118.32.xxx.251)

    착한주인이면 해주고.. 그렇지 않으면 안해줄거 같아요..
    하차부분에서 부동산에 먼저 얘기해보세요..
    방충망도 해주는 주인은 거의 없어요...

  • 2. ..
    '08.8.4 7:43 AM (125.188.xxx.73)

    주인에게 이야기해보세요.이야기해놓으면 다 해주진 않더라도 나중에 나갈때 원글님이 살기 전의 문제였다는걸 주인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 3. 라이스
    '08.8.4 8:23 AM (203.248.xxx.46)

    하자관련이라고 주인한테 다 얘기하시고요..아마 2번누수건은 고쳐주실거 같고 나머지것들은 별로 기대안하시는게...3번 수잡장 덜컹거림은 경첩부분 조이면 될거같고...

  • 4. 한국
    '08.8.4 8:27 AM (125.183.xxx.36)

    한국에서 전세집 수리는 기본적으로 주인이 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계속 해줄 수는 없고 사용중 손실부분은 세입자가 해야 합니다. 집 주인은 계속 세를 내준 상태일수도 있으니 집 사정을 모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입주와 동시에 수리를 요구 해야하고요 나갈때 원위치 해야 합니다. 이게 지켜지지 않으면 서로가 피곤합니다 ..... 예를들면 들어올때 망실부분을 세입자가 고쳤다면 나갈때 망실부분을 안 고치고 나간다든가 .등등

  • 5. 아파트 몇채를
    '08.8.4 9:13 AM (121.145.xxx.173)

    세주고 있는데요 . 우리집 같은 경우는 전세금을 내어주고 집이 비면 일단 집청소,올 수리에 들어 갑니다. 집이 깨끗한 상태로 세를 주기때문에 원글님 같은 경우는 없는데 제가 알기로는 전세를 빼고 바로 이사를 드는 집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는 집수리,청소할 시간도 없고 주인도 확인할 기회가 없다고 봅니다. 일단 하자 부분은 모두 사진을 찍어두고 주인에게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주인이 수리를 해주면 다행이고 아니면 세든 사람이 불편하니 일단 고쳐서 사용을 하는게 좋겠지요. 나갈때 고쳐지지 않은 하자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시비가 붙으면 사진을 증거물로 제시하시면 배상을 하거나 하는일은 없겠지요.

  • 6. ...
    '08.8.4 9:21 AM (211.210.xxx.62)

    열쇠는 세입자가 따로 달아서 사용하다가 이사 나갈때 이전걸로 다시 교체 해 놓고 나가도 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보안에 관련된거라서요.
    기타 물건은 이사 들어올때 서로 사진 찍어 보관해 놓지 않는 이상 더 부서진다고 주인이 뭐라해도
    원래 그렇다고 말하면 되고
    싱크대나 건물에 부속물(보일러라던지...)은 주인과 상의해서 교체 또는 수리 해서 사용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보통 보일러 같은것은 수리해 주더라구요.

  • 7. 물이새면
    '08.8.4 9:26 AM (58.233.xxx.84)

    수도세요금도 많이 나와요!
    일단 고치고 사용하시는게 낫지않으실까요?

  • 8. 1번의 경우
    '08.8.4 9:50 AM (121.165.xxx.105)

    나사가 풀어져서일거예요..
    나사를 찾아보세요...
    저희집 현관문도 이사왔더니 덜렁덜렁...
    현관문뿐만아니라 방문도 다 덜렁덜렁...
    가만보니 나사가 죄 헐거워져서 그렇더라구요...
    어느 위치인지는 모르지만 나사 찾아보세요..

  • 9. 일단
    '08.8.4 10:12 AM (222.109.xxx.207)

    집주인한테 조목 조목 알리세요. 증거 사진도 찍어두시구요.
    안 고쳐주더라도 만의 하나 나중에 이사 나갈 때, 덤탱이 쓸 염려는 없겠죠.

  • 10. 수납장 부분은..
    '08.8.4 10:47 AM (211.244.xxx.22)

    제 눈엔,
    나사 조이면 될 듯한 3번과 5번 문제 외엔 모두 주인이 해 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번은 강력요청해야 할 듯 합니다.
    나머지는 일단 주인에게나 부동산에 얘기해 놓고 나중에 전세뺄 때 보상해내라는 말 안 나오게 하시구요..

    방충망은, 달아달라 하면 좋은 주인은 달아주겠죠. 하지만 기대는 금물...
    세입자가 내가 불편하니 달겠다고 하면 싫어할 주인은 없을 겁니다. 자기 집이 더 좋아지는 것이니;;
    일단은 달아달라고 진득하니 얘기해 보고, 안 달아주겠다 하면 내 돈을 들여서라도 달겠다고 얘기하는 게 순서일 듯 합니다..

  • 11. mimi
    '08.8.4 12:28 PM (58.121.xxx.188)

    해달라고하셔야합니다.....뭐랄까....살면서 드는 소모품이라면 입주자들이 돈을 내는것이 어찌보면 당연하겠지만...얼마되지않아서 여기저기 문제들이 있다면....그렇게 얘기하세요~~ 이거어디 불편해서 오래살겠냐구요....이게 별거 아닌거같지만..되게 불편하다고....안불편해야 다 맘에들고해서..오래살지않겠냐고....

  • 12. 계약
    '08.8.4 3:09 PM (59.13.xxx.241)

    계약하시기 전에 꼼꼼하게 살펴 보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일단 이사하시고 난 이후라서 원글님 마음에 걸리는것 모두 수리해
    주기를 바라는건 무리일거에요.
    이사하기 전에 부동산에 말씀을 하시든 집주인 한테 말을 해서 합의를 하셨어야 합니다.
    혹시 나중에 원글님이 망가뜨렸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수선비를 주인이 요구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걸 방지 하기 위해서라도 현재 상태를 집주인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집주인이 어떤 부분까지 하자보수를 해줄지는 의문이구요.
    부동산에 가셔서 의논해보시고, 집주인한테 현재상태에 대해서 꼭 말씀하셔야 합니다.

  • 13. 무식이
    '08.8.4 9:50 PM (221.143.xxx.80)

    요새는 말씀하신대로 이사 들어가서 집 안의 하자 있는 것들 체크해서 보고 하고..이사 나올 때 체크해서 망가트린거 있음 보상해주고 나와야 하는 생활을 많이들 하세요.
    보통 이사 오셔서 2-3주 정도 지나면 어디어디 문제있다라고 전화하시더라고요.
    방충망 같은 경우는 의무사항이 아니기에 집주인 재량 같고요 고장 난 부분은 말씀 하시는게 당연 한거에요.
    설령 본인이 고치시더라도 집주인이 알고는 있어야지요.

  • 14. 123
    '08.8.5 9:18 AM (58.140.xxx.46)

    일단 집주인에게 얘기는 다 해보시구요. 물새는거 말고 다른거는 본인이 알아서 고쳐야할거 같습니다.
    저도 외국에 오래 살아서 님이 어떤 마음인지 알겠어요...
    근데, 한국은 그렇게 세세한거 까지는 서로 신경 안쓰는거 같습니다.

  • 15. ..
    '08.8.6 10:54 PM (121.134.xxx.226)

    일단 주인에게 고지는 해야합니다.

    예전 살던 집주인 성질이 개떡같았지요.
    집에 좀 하자가 있어도 시시콜콜 문제삼지않고 깨끗하게 유지하며
    살았는데 2년뒤 다음 계약한 사람이 주인한테 고쳐달라고 했나봐요.전세금 주고 받는 날,
    인사건네는 저한테 난데없이 삿대질에 욕부터 하데요. 우리가 집에 하자내었다고..
    뭐 증거도 없고 거친말이 오고가던 중 예전 전세 살던 사람 전화번호가 휴대폰에 있어서
    그사람이 그전 부터 원래 그랬다고 증언해줘서 넘어간적이 있어요.

    그후로, 일단 주인한테 다 알리구요.가능하면, 사진이라도 찍어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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