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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금강산 사망에 촛불을안드냐고 물으신다면..

여울마루 조회수 : 764
작성일 : 2008-08-04 00:12:27
참..피곤합니다.

이런 황당한 글에도 답변을 해야 하니.

자...북한에서 금강산여행하던...한 남한 여성이 피격으로 사망했습니다.

--> 문제 해결의 당사자는 누구입니까? 당연 남북한 정권 당국입니다.

왜 촛불을 들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촛불은... 불의한 공권력, 정권에 대한 항의입니다.

왜 이런 항의를 할까요?

어떤 다른 정치 세력도...불의에 대하여 침묵할때
국민과 시민이
시위를 하고  항의를 하는 겁니다.

------------------------------------------------

북한 피격 사건에 촛불을 들어야 한다면

전세계 모든 사건에 대하여 촛불을 들어야 할겁니다.

이라크 사건에 대해서도

이슬람 국가의 할례와..히잡에 대해서도

미국의 의료 보험 제도에 대해서도.

---------------------------------------
왜 북한의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촛불을 들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은..

여기에 촛불을 들어 항의해도...

아마 또다른 것으로..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혹은 수많은 이유를들어  왜 촛불을 안드냐고...물어 올겁니다.


--------------------------------------------------------------------------

이게 쉬운 말로 물타기 논리입니다.

다른 말로는허수 아비 논법이라고 합니다.



촛불을 반대하면서도 촛불의정당성에 대해서 논쟁하면  승산이 별로 없으니..

공격하기 쉬운 것을 찾아 공격하는 이런 오류 논리를 허수아비..

즉 만만한 상대를 찾아 공격하는 것입니다.

이런 류의 오류 논리는 참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권양숙 여사 20촌 비리를 찬란하게 밝혀주신 조선일보..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를공격하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조선일보...

결국 찾아낸 비리가 권양숙 여사..20촌의 비리 였습니다.

그것도 아주 하찮은...

참..

나도 따지면 조선일보 방씨 일가와 20촌 이내 일겁니다.

전두환 과도 아마 20촌이내일겁니다. 저의 할머니가 전두환과 종씨였습니다.

논점 바꾸기..논점 이탈...혹은허수아비 논법..

논리학 공부를해야 하는 이유가...

이런 식으로 공격해오면 뭔가 이상하긴 한데

즉각 대응할 말이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그런데 허수아비 논법임을 간파하면

대응이 쉽습니다.

허수 아비 논법을 다시 설명하면

아들을 공격하고 싶은데...아들을 공격할 마땅한 재료가 없는데

이 아들이 아버지가....술주정뱅이에 개판으로 산다면

아들 대신 이 아버지를 공격함으로 아들에 대한 평판을 저하시키는 방법입니다.

우리도 알게 모르게 이런 허수아비 논법에 속아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IP : 203.232.xxx.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걍
    '08.8.4 12:24 AM (61.98.xxx.224)

    님의 의견에 100% 동감합니다.

    돌아가신 분은 안되었지만, 이번 총격사건의 1차적 책임은 펜스를 허술하게 관리한 현대아산에 있고, 2차 책임은 <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북한에 대해서 관광객에게 안일하게 설명한 남한당국에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2. 신기해요
    '08.8.4 12:39 AM (58.120.xxx.70)

    제가 아는이 셋중에 각각 조중동 이렇게 보는데요 그 사건 직후 제게 세명이 같은 질문을
    해댔어요 왜 촛불 안드냐고...
    왜 조중동이 같은 부류인지 그때 한번 더 실감했지요
    생각과 논리가 어쩜 그리도 편협한지...

    이길준 의경 일만 해두요 의경생활 하기 싫어서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싶어서랍니다
    그리고 더 황당한건 제게 질문을 했으니 답을 할라치면 듣기싫다며 들으려고 조차
    하지 않는다는거죠

    촛불에 대해 반대하기에 앞서 한번이라도 현장에 나와보고서 반대하던가 조중동이 말하는것
    이외에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나서 반대하던가,,,이건뭐 생각을 하고 사는건 귀찮고
    신문만 읽고 읇조리면 알거 다 안다는 식이니 사고방식의 폭이 좁은 사람과의 대화는

    벽보고 혼자 얘기하는 기분만 듭니다

  • 3. 그래요
    '08.8.4 12:44 AM (59.16.xxx.157)

    신기해요//
    맞아요. 그런데 올초만해도 저도 똑같은 편에 서있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조중동 찌라시 폐간!! 입니다

  • 4.
    '08.8.4 2:04 AM (211.178.xxx.135)

    상식이 짖는소리에 화답을 해주시다니
    너무 친절하세요.
    분에 넘치게 격조가 있어 보는 제가 안타깝네요.

  • 5. 와우~
    '08.8.4 10:06 AM (121.165.xxx.105)

    역시..
    넘 속시원하게.. 조목조목 잘 정리해서 올려주셨습니다..
    그러게말이예요...

    못배운티를 팍팍 내면서.. 아주 초딩같은 논리로만 말해대는 사람들...
    (요즘 똑똑한 초딩들은... 당신들보다 낫다우!!)
    좀 알아들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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