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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사람들의 "남편이 잘해주니?"란 질문..
남편이 잘해주니?? 결혼하니까 좋니?
저도 그런 얘기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해요..
남편이 잘해주니?? 이런 질문에.. 잘해준다고 대답하면..
그래야지.. 노총각이 어린여자랑 결혼했는데.. 그정도는 해야지... 라는 반응...
한 사람도 아니고.. 꽤 많이 듣습니다.. 그래봤자 10살도 차이 안나요..
도대체 저런 소리는 왜 하는거랍니까?? 하고 싶으면 저 없는 뒤에서 하던지요..
또... 남편쪽 사람들... 예를들어.. 남편친구 부인이라던지... 하는 사람들..
저한테 잘해주냐 물어보면... 잘해준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는데도 제 남편만 보면 잘해주라고 잘못하면 자기한테 이르라고 그럽니다..
그게 한 두번 그래야 넘어가는데.. 만날 때마다 그럽니다..
남편 친구들 만나면 아무래도 맥주라도 한 잔 마시고.. 그러면 운전 제가 합니다..
남편은 꼭 제 동의하에 운전 맡겨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술 마시구요...
임산부지만... 운전 할만 하니까.. 저도 마시라고 합니다.. (그래야 집까지 20분정도 운전하면 되구요..)
그런데.. 임신한 부인 운전시킨다고.. 제 남편한테 막 뭐라고 합니다..
남편보다 제가 더 스트레스 받아요..
왜냐면.. 제 남편 제가 미안할 정도로 잘하거든요..
남편은 하는 대로 하는데.. (지금 글쓰고 있는 지금도 저쪽에서 집안일 하고 있습니다..)
꼭 인정을 받아야 맛은 아닌데.. 말이예요..
시어머니도.. 제 남편 붙들고.. 와이프말 잘들어라.. 하는데..
오죽하면.. 제 남편이 저번에 그러더라구요.. "엄마 나중에 내가 얘말만 듣는다고 삐지지마~"
어머니 "**는 어머니 음식 잘한다고 그래요.." 그러면..
시어머니는 남편 붙들고.. "야.. 너는 주는대로 먹어라.. 뭐 그리 잔소리를 하니.."이러십니다..
사실.. 남편은 제 음식 디게 잘 먹어요..
진짜 남편보기 미안해요..
저런 반응이 보통인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결혼 1년 다 되어 가는데도 이 소리를 듣는답니다..
1. ㅇ
'08.8.4 12:39 AM (125.186.xxx.143)음...주변에 님을 챙겨주시는 분이 되게 많은거 같은데요 ㅎㅎㅎ
2. 서걍
'08.8.4 12:40 AM (61.98.xxx.224)원래 사람들 지나가면서 하는 말들이에요...아무렇지도 않은 그런말들에 더 상처를 받지만요..
전 아직 아이가 없는데 만날때마다 지나가듯 얘기해요..."아직 좋은 소식은 없니? " 그러면서 덧붙이죠..."아이 생각 안해야 생기니까 아무 생각하지마" 아무생각 안하고 사는 사람에게 아이 생각나게 하면서 말이죠...
제가볼땐 더더더더 많이 들으실거에요...그냥 초월하심이 좋으실듯...3. ㅎㅎ
'08.8.4 12:41 AM (211.195.xxx.221)부러워요~~
물론 원글님은 괴로워서 올리셨겠지만...ㅎㅎ4. 난 안 궁금해
'08.8.4 12:44 AM (220.122.xxx.155)새댁한테 그냥 하는 인사치레 아닐까요? 저도 많이 들었던 말인데 ^^
우리나라에서 "밥 먹었어?" 하는 정도의 인사라고 생각해요.
아니면 진짜 잘해주는지 못하는지 그게 궁금하던가...
그리고 이런말도 자주 듣죠. 시댁어른들은 잘해주시니? 그냥 인사치레라고 듣고 흘리세요.5. 새댁..
'08.8.4 12:47 AM (118.32.xxx.251)그렇다고 제가 바르를 떨 수는 없는건데..
제가 오늘 가진통도 좀 있고.. 막달까지 입덧도 하고 있는 중이라..
오늘 하루종일 남편은 저 해먹이고.. 간식 먹이고.. 집 치우고 일주일 세탁물 빨고
글 쓰고 있는 동안.. 일 마쳤는지.. 지금 샤워하러 들어갔네요..
보고 있자니.. 참 안됐는데.. 외출할 때마다 집에서 누워만 있는 남편 취급받으니..
그렇다고 다 얘기하자니 그것도 좀 웃기잖아요..
샤워하고 나오면.. 칭찬이나 많이 해줘야 하는건지..
근데 말이예요.. 시어머니가 진실을 아시면 충격 많이 받으시겠죠??
차라리.. 아들이 빈둥 남편이겠구나 추측하시게 두는게 낫겠죠??6. 새댁..
'08.8.4 12:48 AM (118.32.xxx.251)인사치레로 하는건데..
그냥 묻고만.. 말지..
멀쩡한 남편과 제 나이차에 대해 언급하거나.. 남편 붙들고 한참 잔소리 할까요?7. 아꼬
'08.8.4 12:58 AM (218.237.xxx.164)호강이시다.
그러나, 아이 낳고 나면 달라시는 변화의 조짐.... 좋을때니 지금 양컷 즐기세요. 아이 낳으면 순위가 밀린답니다.8. ..
'08.8.4 1:08 AM (219.93.xxx.67)실례지만 원글이님이 좀 손해보는 결혼 하신건지요..
보통 그럴 때 1년 가까이 되도록 남자가 잘해주냐는 말 많이 듣는듯.9. 부러워서들
'08.8.4 1:17 AM (125.135.xxx.199)그러나 봅니다^^
10. 새댁..
'08.8.4 1:19 AM (118.32.xxx.251)글쎄요.. 제가 낫은 면도 있고 남편이 낫은 면도 있고...
제가 출신학교가 좀 더 좋고... 나이가 좀더 어리다는거??
시댁이 친정보다 좀 더 잘살고.. (그래야 서민인건 마찬가지예요..)
성격은 남편이 훨씬 좋고.. 제 단점 다 보완해주고.. 남편은 무지 성실하구요..
남편은 회사원이니 확 벌어오지는 못해도 정기적인 수입이 있고..
저는 일 많이하면 많이 벌지만.. 많이 안하는 편이라 불규칙적인 수입이 있는데 결혼하고는 일을 많이 못해서 돈을 잘벌지는 않구요..
비슷비슷해요...11. 복
'08.8.4 1:29 AM (218.53.xxx.98)저는 16살이나 차이가 나도 아무도 그런소리해주는 사람없던데.....
12. 헌댁
'08.8.4 1:34 AM (219.250.xxx.138)새댁님이 예민하신거 같아요..
극런 거 그냥 물을 수 있는 정도의 말이구요
흘려묻는 안부인사정도이니 흘려들으시면 될 거같네요..
그리고 주위분들이 새댁님을 많이 좋아하니까 그런 말도 하는 거 아닐까요?
저는 나이들어서 결혼하면서
나이차이 별로 안나는 남자랑 결혼했는데도
잘해주냐 많이 물었어요^^13. 쩝.
'08.8.4 2:01 AM (218.156.xxx.163)마니 부럽삼...
14. 예민
'08.8.4 2:53 AM (118.32.xxx.251)제가 좀 예민한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한 사람이 계속 물으니 대답하는 저도 좀 짜증나서요..
이젠 좀 그만 물었으면 하는데..
그리고.. 저랑 관계있는 사람이 아니고.. 남편의 지인들인데 저를 좋아해서 그런 얘기를 하는걸까요?
제가 그런데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당췌 그런 인사는 왜 하는건지 잘 이해를 못하겠네요..15. 복2
'08.8.4 7:02 AM (210.111.xxx.139)ㅎㅎ 저도 나이 차이 띠동갑이 넘는데요~제 결혼생활 12년차 인데도 친정엄니랑 언니..
우리 남편에게 자네가 얘 데리고 사느라 고생이네..제부 고마워요 제 동생 이해 해주고 사셔서요..
뭐 이런 얘기만 합니다.
저도 신혼초 에는 글쓰신분과 상황 같았어요~살아 보세요^^16. 관심...
'08.8.4 9:31 AM (211.210.xxx.62)그냥 할 말은 없고, 같이 있을때 뭐라도 말해야할것 같고 하니
물어보는 말 같은데요.
말 안하고 멀뚱하게 처다보는것보단 그런 일반적인 주제로 대화해 나가는게 보통이라서...17. 그럴땐
'08.8.4 10:45 AM (58.102.xxx.71)더 앞서가서..
원글님이 먼저
당~연히 잘해주죠!
엄~청 잘해줘요..
너~무 행복해요..
이렇게 대답하면 그분들이 뒷말을 좀 못달지 않을까요?? ㅎㅎㅎ
저는 남편이 잘 안해줘서 그런 질문에 정말 대답하기 곤란한 새댁 입니다.18. 그냥
'08.8.4 11:02 AM (220.75.xxx.15)새댁이니 인사로 물어보는거죠.
저도 많이 들었는데요.그리고 물어봐주는게 더 좋았구요.
신랑 자랑할 기회가 바로 생기니깐...움하하하하...
좋게 생각하세요19. 아직 새댁이시니~
'08.8.4 1:36 PM (220.75.xxx.220)아직 새댁이시라 그런소리가 부담스럽고 듣기 싫으신가봐요.
딱 10년만 살아보세요. 사람들이 왜 그런 질문들을 하는지 이해가 갈겁니다.
한마디로 여자 고생시키지 말고 가장노릇 잘하라는 덕담이랍니다.
원글님은 가장이 가장 역할 제대로 못해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못봐와서 그런 질문들이 이해가 안가는걸겁니다.
윗분들 말대로 그런 질문 들어오면 지대로 신랑 자랑해주세요.
잘못하면 다른부부들 집에가서 부부싸움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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