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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을 떠납니다.(2)

제시켜 알바 조회수 : 3,265
작성일 : 2008-08-03 08:09:08
‘떠날때는 말없이’ 라는 댓글을 달아 주신 분께 죄송하지만 한번 만 더 글을 올리고 떠나겠습니다.

떠난다는 글을 올린 것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지말라는 댓글을 많이 달아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소중하게 달아 주신 댓글에 대해 감사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과 떠나는 이유에 대한 예기가 빠지고 보니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부분도 있어 그 부분도 조금 해명을 했으면 합니다. 별것도 아닌 사람이 한 인터넷 사이트를 탈퇴하면서, 뭐 대단하다고 이유까지 쓰냐고 생각하실 분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가지말라는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께 이유라도 말씀을 드리는 것이 제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아마도 막 촛불이 시작될 때 여기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그리고 민주포차 94언냐 글이 있었고 (눈시울을 많이 적셨습니다.)
어느 분인가가 광고 모금 시작하셨죠. 그 뒤에 Pianiste님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총대를 매셨고 지금도 수고를 많이 하시구요. 제가 기억합니다. 댓글들… 점심값 보내드려요, 차비 보내드려요, 이번 주 반찬 안 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모인 돈으로 광고가 나갔습니다.

전번에 글 삭제 건으로 글 올려서 물의를 빚은 일이 있었지요. 제 글 하나가 뭐 대단하다고, 삭제된 걸 가지고 문제를 삼은 것은 아닙니다. 밥을 굶고 광고모금에 성금을 합니다. 현업에 지장을 받으면서 주먹밥을 사 나릅니다. 남들 피서가는 시간에 잠을 자지 못하고, 물대포를 맞고 있습니다. 거기와서 조중동 찬양가를 부르는 사람들을 보면 울컥합니다. 사람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욕부터 나오지요. 제가 반항했던 것은 욕먹을 사람에게 욕도 못하냐는 것이었습니다. 제게 싫은 소리 들으신 분께 사과 말씀드립니다.

82쿡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제가 눈물이 많아요.
‘민주포차 94언냐’글이 있었고, 얼마 전에는 남의 집 도우미 하시면서 아이들 우유 두 개를 사려고 땡볕에 40분을 걸어 집에 가신 분이 계셨습니다. 이런 분들 글을 읽으면 마음이 저려와서 하루 견디기가 힘이 듭니다. 그렇다고 저도 뭐 부자도 아닙니다. 집 하나도 제대로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아이들 우유 사줄 만한 돈은 있습니다. 82폐인이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니지요. 올라온 글 읽고 댓글로 의견 쓰고 이러다 보면 82폐인이 되지요. 생활이 어려운 분들께 제가 도움도 못되면서 글 읽고 있기가 참 힘이 듭니다.

여기 유명하신 한 분의 글을 기억합니다. 3개월 만에 집안 청소 하셨다고,,, 그 분은 정말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일을, 기둥역할을 하시면서 집안 청소를 못하셨습니다. 저를 돌아보면, 실질적인 힘도 못되는 주제에, 글이나 끌적거리면서 꼭 해야될 일들을 소흘히 했습니다. 계속 이러다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러던 차에 글 밑에 광고를 보면서, 핑계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82를 떠날 수 있는 핑계를….

저는 참 비겁한 사람입니다.      

82쿡에서, 개념있는 분들의 글을 보면서, 그 분들의 활동을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조중동 몇 페이지 줄었다는 글에, K2 버스 몇 대가 대관령으로 떠난다는 글에, 삼양 라면이 진열대 전면에 나왔다는 글에 기뻐했습니다.

개념은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지’ 하는 것처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것도 별로 없고, 능력도 별로 없지만, 개념 하나는 꼭 쥐고 있습니다. 촛불 하나도 들지 못하면서 글이나 끌적거리는 지금의 저보다, 실질적으로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쪽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수구꼴통들이 사라지는 날, 조중동이 폐간하는 날, 우리가 민주촛불을 더 이상 들 필요가 없어지는 날,
빚을 내서라도 한국에 가겠습니다. 시청 앞 광장에서 녹색 손수건을 찾아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고, 민주언냐 포차에서 뒤풀이를 하겠습니다.

82개념 횐님 여러분,,,,,,, 사랑합니다…………………………………….
(소중한 댓글 하나하나 달아 주신 분께, 너무 많아서 한분 한분 감사 말씀을 다 드리지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ps. 파리 시내 한 한국식품가게에 삼양라면 중 컵라면 종류가 다 떨어졌습니다. 유로저널이라는 잡지에 농심이 창고대방출 세일을 한다는 광고가 났습니다. 유럽에서도 개념은 살아 있습니다.
IP : 81.57.xxx.96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08.8.3 8:16 AM (210.111.xxx.139)

    언제 어느곳에서든 우리 모두 함께 마음을 모으고 힘내자구요~
    행복하세요^^

  • 2. 구름
    '08.8.3 8:23 AM (147.47.xxx.131)

    제시카님 건강하세요. 그리고 다시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 3. 아쉬워요,
    '08.8.3 8:29 AM (59.10.xxx.235)

    다시 뵐수있길 소망합니다,,뜻이 같으면 이런 장벽쯤이야,,,곧 오시리라 믿습니다,사실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去者는 必返이라는데,필반에 다시 방점을 찍습니다.

  • 4. 할일이 태산인데..
    '08.8.3 8:44 AM (59.10.xxx.235)

    보름만 휴가샘치고 돌아오셔요,,,어디 현 시국에 발을 담그시분들이 꼭 자의만이던가요,,,,,저도 어느날 보니 현장에 서있더라는,,,

  • 5. ditto
    '08.8.3 8:44 AM (122.32.xxx.149)

    이렇게 떠난다고 82 중독에서 헤어날수 있을거라 생각마세요. 그러니 언제든 생각나면 다시 오세요~
    그리고 마지막 두줄, 기분 참 좋아지는 소식이네요. ^^

  • 6. 정말
    '08.8.3 8:56 AM (123.215.xxx.148)

    떠나시나요?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조금만 쉬고 곧 돌아오세요.
    기다릴게요.

  • 7. --
    '08.8.3 9:01 AM (123.109.xxx.137)

    겸손한 삶을 배우세요

  • 8. 흑~흑
    '08.8.3 9:02 AM (211.207.xxx.125)

    제 생각으론 선 이 굵으신 분이라...가시지 마시라고 계속 붙잡는 것도 도리가 아니것 같군요...정 말 즐거웠습니다. 주옥 같이 빛나던 글 들....어디에 계셔도 꼭 좋은 인연 으로 다시 뵙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정 말 아쉽네요....

  • 9. 넘 서운해요.
    '08.8.3 9:25 AM (61.102.xxx.16)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하는데
    제시카님이 빠지신다니 허망하고 우울해지네요.
    기운이 쭉 빠진다고나 할까? ㅠ.ㅠ
    갑자기 알바들 한대 쥐박고 싶네.우씨~

  • 10.
    '08.8.3 9:33 AM (125.176.xxx.130)

    5년간을 질기게 가야할 이 시점에...
    제시켜 알바님 떠나면 좋아할 사람들 딱 한부류예요...노노데모 부류의 딴날당성향 알바들...
    아마 지들이 이긴줄 알걸요?
    82쿡의 많은 분들이 놓아주고싶어하지 않으십니다...
    다시한번 정중히 부탁드려요...
    따니자 마시고 함께 계셔요....

  • 11. 가지마세요
    '08.8.3 9:35 AM (121.178.xxx.147)

    가지마세요. 조금만 쉬었다가 와 주세요.

  • 12. 솔아
    '08.8.3 9:49 AM (118.218.xxx.76)

    마음이 찡하네요.
    저도 비슷한 시기에 들어와서 찡한 얘기, 흐믓한 얘기 등등
    회원간에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공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몰랐어요.
    이런 분 저런 분들 계시지만 모든 사람의 가치관이 같을 수는 없어요. 허나 여기 들어와서 보니 저와 같은 가치관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것에 놀랬습니다. 그리고 저를 돌아 보게 되었구요. 허나 모두가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개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면 마음이 편해 질 것입니다. 우린 그것을 배려라고 하지요.
    이것도 전생에 인연이 주어져서 연결이 된것이겠지요.
    아무튼 떠나지 마시라며 옷깃을 잡고 싶네요.
    떠난다는 말 꺼냈다가 다시 오기는 좀 그렇지만 옳다면, 맞는다면 그것은 용기겠죠.
    잡고 싶어요

  • 13. 메지로
    '08.8.3 10:13 AM (119.196.xxx.90)

    언제든지 꼭 돌아오세요. 떠나시는게 아니고 잠시 휴식하시는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오시는 날이 가까이에 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 14. 노을빵
    '08.8.3 10:15 AM (211.236.xxx.104)

    저처럼 눈물이 많은 분이군요
    오늘도 그만 님때문에 눈물이 나오고 말았네요....ㅠㅠ
    다시돌아올것을 믿습니다. 늘 조국을 잊지않고 사시는 개념찬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 15. ..
    '08.8.3 10:36 AM (121.139.xxx.14)

    언제든 다시 살며시 돌아와주시길..

  • 16. 구름
    '08.8.3 11:00 AM (147.46.xxx.168)

    123.109.153 겸손한 삶? 이건 또 누구죠?

  • 17. 어떻게
    '08.8.3 11:10 AM (121.165.xxx.78)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신다는 얘기인지는 불분명 하네요. 좋은 날이 오면 함께 하겠다는 얘기는 좀 아쉽군요. 우리는 치열한 현장에서 수많은 위험과 고통을 겪고 있는데 님은 파리에서 도대체 무얼 한다는 말입니까? 이곳은 전쟁터가 되어도 좋고 님은 싸움 부추기고 불구경이나 하시겠다고요? 이곳 주부들이 자발적이든 선동당해서든 결과적으로 기름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이 되도록 부추킨것은 없는지 한번쯤 돌아보시고 혹시 님이 그걸 불구경처럼 생각하신 건 없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것에 대해 사과할 부분은 없는지도 생각해보세요. 님은 결국 파리의 방관자일뿐입니다. 모든 현실의 고통은 우리가 겪는 거구요.

  • 18. mimi
    '08.8.3 11:14 AM (118.42.xxx.152)

    모두들....행복하세요~~~ <--좀 뜬금없다.......ㅡㅡ;;;

  • 19. 아꼬
    '08.8.3 11:30 AM (218.237.xxx.173)

    재미있는 글 참 좋았는데 떠나신다니 많이 아쉬워요. 상처받고 급좌절하신 심정은 저도 알것 같아요. 교육감선거 안되던 날 저도 술 쫌먹고 울고 심난하기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시국미사후 신부님들이 조계사까지 들고 행진하시던 현수막에 쓰여진 글귀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 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가 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상대의 패악만을 들춰내는 말이 아니라 님이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일 수도 있거든요. 다시 돌아오셔도 늘 환영이지만 빠른 쾌차 후에 좋은 날을 함께 맞았으면 좋겠어요.
    뵙진 못했지만 서운합니다. 그리고 지금 떠나시는 걸음 십리도 못갈 겁니다. 왜냐면 님은 배신을 체질적으로 싫어가실 분같거든요. 우리가 살 날은 그리 길지 않지만 아이들을 위해 일어 선 걸음입니다.
    살 날 많은 내 아이들이 평등한 세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옳고그름에 대한 분별력까지 혼선을 빚는 어지러운 세상에서만은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님도 그렇죠?

  • 20. ..
    '08.8.3 11:43 AM (125.130.xxx.225)

    지금 떠나시면 안되죠.
    안타까와 하는 이들과 통쾌하게 여기는 이들로 나뉠 때
    제시카님과 공통분모를 가진 이들이 어느 쪽 인가요?
    지금 일어나서 아이 밥 주고 자게에 먼저 들어와서
    글제가 어떻든간에 제시카님 글이라 얼마나 반가왔는지..
    그런데 다시 떠나신다니.. 안되요!

  • 21. airenia
    '08.8.3 11:43 AM (218.54.xxx.229)

    어휴.. 잠시 쉬시고.. 다시 꼭 오세요.

  • 22. phua
    '08.8.3 11:44 AM (218.52.xxx.104)

    눈팅은 계속 하실거죠?? 어떤님른 자게의 글을 믿지 못한다 하셨는데

    글로 잠시 다른 사람의 눈을 속일 수 있어도, 금방 본색이 드러나게 되죠.

    생각이 곧 글로 나타나니까... 맘과 맘은 서로 통하니까,, 우리 곧 다시 만나요.

    그대에게 깊은 사랑을 보냅니다.

  • 23. -.-;;;
    '08.8.3 11:59 AM (58.78.xxx.42)

    가시는 뒤모습에 가지말라고 님의 옷자락을 잡았는데... 차마 못 놓겠어요.
    그래도 가시면...
    우리의 가슴에 허전함 생각하시고 얼른 돌아오셔야합니다.
    이곳에서 님의 이름 기다리고 있을께요~

  • 24. 해바라기
    '08.8.3 12:00 PM (222.234.xxx.98)

    언제든 다시 오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어요..
    모쪼록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25.
    '08.8.3 3:11 PM (125.132.xxx.100)

    이 어려운 현실에 많은 힘이 되었어요. 정말 섭섭해요. 곧 돌아오셔서 또
    더욱 강인함을 우리에게 주시면 좋겠어요.

  • 26. Pianiste
    '08.8.3 3:27 PM (221.151.xxx.201)

    제시켜 알바님,

    저 위쪽에 어떻게 ( 121.165.161.xxx , 2008-08-03 11:10:01 ) 란 인간 (죄송함돠) 말은
    전혀 신경쓰지마세요.
    저한테는 투명인간이지만, 제시켜님께서 혹 신경쓰이실까봐서 마지막으로 아는척 해줍니다.;;
    관심을 받고싶은 불쌍한 인간이에요.
    그동안 닉 바꿔가면서 온갖 관심결핍을 티낸 인간입니다. 전혀 신경쓰지마세요.

    그리고.........

    이젠 제시켜님께.

    저 오늘은 네달만에 화장실 청소했어요. ㅠ_ㅠ;;
    집도 아직은 백프로 청소하지도 못했구요. 제가 원체 손이 좀 느려요. 일을 많이 안해봐서요 ^^;;

    제시켜님 글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짠해졌어요.
    그동안 맞어맞어... 그런 일들이 잇었찌... 그러면서
    그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안그래도 속이 복잡하고 힘든 판에
    한분이라도 더 저희와 함께 계셨음 하는데....
    어케 잠깐만 쉬고 '제시켜' 님으로 와주셔서 저희 응원해주시면 안될까요? T_T;;

    반가왔던 분 한분 떠나신다는 글에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ㅠㅠ

  • 27. 이렇게
    '08.8.3 4:06 PM (121.88.xxx.149)

    가신다면 이모두가 진정한 알바가 좋아라할 일이잖아요.
    민주시민은 알바를 싫어하는데....
    제발 가시지 마시고 힘을 합해 주세요.
    안그럼 미워할거여요.

  • 28. .
    '08.8.3 5:05 PM (119.203.xxx.87)

    저도 제시켜 알바님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 29. ⓧPianiste
    '08.8.3 6:38 PM (221.151.xxx.201)

    혹시나 제시켜님께서 댓글 달아주셨을까 해서 다시 왔는데요..

    촛불 하나 들지 못하면서... 라고 하셨지만,
    제 생각은 이렇거든요.

    각자 현재 계신곳에서 현재 처한 상황에 맞게
    할수있는 일을 하고있을때 그게 촛불의 연장이다.. 라고요.

    집회현장에서 뛰고와서 제시켜님의 글을 보면서 웃게되고 스트레스 풀게되고 하는 분들 계시다면
    그게 바로 제시켜님께서 지금 촛불을 위해 해주실수 있는 일이고 가치있는 일이에요.

    물론, '실질적으로 더 힘이 되어줄수있는..' 이라는 구절 저도 이해합니다.
    제가 만약 서태지 같은 빠워있는 뮤지션이었다면
    지금 제가 하는 행동이 지금보다 백만배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수있겠죠. ^^;

    하지만, 저는 서태지는 아니고 하는일도 틀리고 하기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촛불을 지켜내지않으면
    앞으로 우리 후손들의 미래가 암울할거라 생각하기에
    지금 제가 할수있는 최선의 것을 하고있는거랍니다.

    제시켜님께서도 지금 상황에서 하실수있는 최선의 것.
    그걸 비록 제시켜님께서는 "글이나 끌적거리는" 이라고 표현하셨지만,
    한낱 '글이나' 가 아니었답니다.

    부디 맘 조금만 추스리시고, 꼭 해야할일들 처리하시고
    다시 글 올려주시고 응원해주세요.. T_T

    저도 꼭 해야할일들이 생겨서 병행하는 중이거든요.

    지금 제 맘같아서는 한분이라도 촛불을 떠나신다는거.. 힘드네요. ㅡ.ㅜ

  • 30. ㅡ.ㅡ
    '08.8.3 8:50 PM (61.102.xxx.16)

    저도 한분이라도 떠난다는사실이 넘 맘이 아픕니다.
    제발 떠나지말고 우리 함께해요.
    뜻을 같이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됩니다.
    꼭 다시 돌아 오시길 바라면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31. gazette
    '08.8.3 10:15 PM (124.49.xxx.204)

    힘내세요.

  • 32.
    '08.8.3 11:03 PM (61.109.xxx.136)

    정말 떠나시나요? ㅠㅠ
    눈팅이라도 하시게
    탈은 하지마세요.....
    ㅠㅠ
    제발요 눈팅이라도 하세요 꼭~

  • 33. ^^
    '08.8.4 12:08 AM (118.220.xxx.100)

    이분 절대 안떠나셨을듯. 댓글모달렸나 맨날 들어와 확인하실것같은데요 . 정말 촛불얘기 지긋지긋한데 잘됐네요

  • 34. 은덕
    '08.8.4 12:09 AM (219.240.xxx.2)

    얼마 전에 본 영화 '님은 먼 곳에' 에서 나온 노래 가사가 생각 나는군요.
    간다고 하지마요. 간다고 하지마요. 날 두고 간다면 내 마음이 아프다요. ~~
    요 며칠 방문을 못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댓글들을 통해 대충 짐작만 할 뿐입니다.
    82는 질적으로 우수한 사이트지만 그래도 회원수가 10만이 넘어가다보니만 개중 이상한 사람 없을 수가 없다고 봐요. 앞으로 더 많이 늘어갈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지겠지요.
    전 님보다는 오래 활동한 회원이지만, 님 못지않게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제 소심한 성격 탓도 있지만서도- 저도 탈퇴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다수의 건강한 회원들을 믿으며 이곳을 늘 배회한답니다.

  • 35. 카후나
    '08.8.4 12:21 AM (218.237.xxx.194)

    곧... 아주 곧 다시 돌아오실 것으로 믿슙니다^^

  • 36. 진이아빠(진이네)
    '08.8.4 8:04 AM (211.225.xxx.227)

    먼 발치에서라도 꾸준히 이곳을 주시하시다가 몸 속에 이글거리는 뜨거운 피가 쏫을 때 다시 돌아오실거라 믿습니다. 정의로운 자는 불의를 보면 못 참거든요.
    머나먼 타국에서 항상 건강 추스리시고 정의를 위하여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 37. 에헤라디어
    '08.8.4 8:47 AM (117.123.xxx.97)

    댓글 안달고 주말 내내 생각 많았습니다.
    처음에 그만 가시겠다고 하실 때 든든한 응원군을 잃는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이 글을 보니 서운한 마음이 더해집니다.
    혹시라도 다시 돌아오고 싶으시면 언제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 38. 잎새
    '08.8.4 7:50 PM (125.176.xxx.40)

    든든한
    응원군을 잃어버리면 ...
    돌아와주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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