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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 솔아

솔아 조회수 : 142
작성일 : 2008-07-31 07:26:20
정녕 이게 아닌데...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군요.
감동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자화상이 보고 싶었는데
허탈과 절망과 어둠에 대한 눈물을 흘리는 자화상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믿고 그렇게 믿었었는데 ....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하루 하루를 희망이라는 놈이 있었기에
피곤한 삶을 연명해 갈 수 있었는데...
아 ! 슬프고 슬프도다
우리 회원 모두가 이럴진대
그 모두를 어떻게 보담아 줄 수 있을까나
솔아 솔아
대한의 푸른 청솔아  너는 아느냐 ?
고개 숙인 이 땅의 엄마와 아이들의 마음을...
타는 목마름으로 그렇게 외치고 울부짓었지만
기득권에 갇히고, 모순에 갇히고, 우경화에 갇히고...
흐르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반성합시다
우린 진정으로 최선을 다했는가 ?
우리는 진정으로 아이들의 해맑은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

그리고
다시 일어섭시다
남아 있는 한
그 한으로
우리 다시 해봅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솔아 솔아
대한의 푸른 솔아
우리 환하게 웃을 수 있는  
그런 날들이 오겠지 ?

여러분들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제
눈물을 훔치고
우리의 결의를 다져 봅시다.
우린 그렇게 해왔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미래
우린 만들 수 있습니다.
IP : 118.218.xxx.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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