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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밤에 어울리는 시...

유리핀 조회수 : 202
작성일 : 2008-07-31 03:47:07
다음은 우리다

- 마르틴 니묄로 -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
잠이 안와서 여기 와 봤습니다.
다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것 같아
이상하게도 위안이 되네요..

우리가 촛불을 드는 이유가 너무 잘 표현된 것 같아
오늘 같은 밤에 바칩니다.

모두들  수고 하셨고
내일을 위해서 오늘도 편안히 주무시길....





IP : 117.53.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로운세상
    '08.7.31 4:01 AM (125.134.xxx.203)

    침묵 하면 안되는데
    투표보니 뭐 대다수가 침묵 이네요
    오늘 한번에 실망 많이 했어요 낼 알바들 득실득실 또 서로 서로 못믿는 세상
    10%보수가 살고
    90%국민중 침묵안하는 10%가 다시 살려야지요

  • 2. Eco
    '08.7.31 9:49 AM (121.174.xxx.219)

    That's the point that I wanted to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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