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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힘들다' 부부 사태의 전말
순전히 부부 두 분이 올린 글로만 사태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단편적인 글만 보고 댓글 올리시는 82분들의 시간과 정열도 아깝고 하니,
오늘따라 한가한 제가 그냥 정리해봅니다.
일단 두 분 글이 낚시글은 아니라는 것도 알려드리고,
두 분이 이제 좀 여기 이미 다 있는 진심어린 댓글들을 좀 접수하셨으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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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애과정
십년 넘게 연애 후 결혼함. 대학동기.
대학시절 사회운동에 열심이었던 두 사람은, 다소 상반된 성격.
온갖 모임을 주도하고 다방면에서 활달한 여자분, 그리고 선머슴같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반한 남자분.
여자분은 졸업 후 사회생활에 나섰고 남자분은 중퇴하심.
군대시절 여자분은 남자분을 꾸준히 면회가면서 사랑을 이어감.
제대후 스위스에 1년 유학 갔을 때도 경제적인 면을 책임지며 열심히 뒷바라지.
연애시절 예비 시어머니는 여자분에게 '넌 왜 바지만 입니' 라고 함. '그럼 어머님이 치마 하나 사주시면 평생 입을께요'라는 말로 제압.
2. 결혼과정
연애 십년이 넘어가자, 결혼않고 대의를 위한 사회운동이나 열심히 하면서 살고 싶었던 여자분은
그래도 십년이나 연애했는데 '어쩐지 해야할 것 같아서' 결혼을 생각.
두분은 결혼하게 됨.
3. 결혼 후 생활
여자분은 중견기업(대기업?)에서 열심히 일하심.
남자분은 유학경험을 살려 빵집을 내고 파티셰로 일하고 계심. 처제가 가게에서 함께 일함.
집안일은 잘 모르나 요리는 남편분이 거의 전담. 주말이나 퇴근 후 여자분은 사회생활로 바쁘심. 계모임만 해도 두엇, 야학 강의, 온갖 모임의 총무를 도맡아 하고 있음.
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자 시어머니는 "저런 애들은 집에 잡아두면 안된다. 몸 아프고 늙어. 그러니까 놔둬라"라고 하심. 반면 친정어머니는 사위에게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모름.
아내는 자녀 생각이 없고, 남편은 있음. 입양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아내와 왜 굳이 건강한 우리가 입양해야하느냐는 남편의 생각이 갈림.
아내분은 시댁에게 휘둘리면 끝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음.
시댁에 선물한 굴비를 보고 시부모님이 아무 반응이나 감사표시를 보이지 않자 눈앞에서 쓰레기통에 버려버림.
그걸 왜 버리냐 미쳤냐는 시어머님 말에 "안 좋아하시는 줄 알았죠.필요하시면 다시 꺼내 쓰시던가요" 하고 강하게 나감. 교양있게 따져야 나중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음.
4. 남편과 아내가 상대에게 품은 생각
아내: 남편은 야망도 없고 소시민적이며 나를 이해못한다. 당신이 군대가고 유학갔을 때 내가 얼마나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했는지 생각해봐라. 당신은 앞뒤 꽉 막힌 어쩔 수 없는 한국 남자다.
남편: 당신은 혼자 뭐 그리 잘났느냐. 뭐든지 혼자 결정하고 원칙론만 고집피우고. 어지간히 좀 해라. 좀 굽힐줄도 알아라. 난 할만큼 했다.
5. 주변 사람들의 생각
친구들: 게시판 글을 캡처해서 보내주며 둘을 재미있어 할 뿐 별 도움은 안되고 있는 듯 함.
아내의 친정식구들: 남편을 똑바로 쳐다보지조차 못할 정도로 미안해하고 있음.
"어렸을 때부터 고집이 무지 세고 뭐든지 하려고 했다. 그런데 성적도 좋고 다 잘해내서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 아내에 대한 평가.
시댁식구들: 아들편을 드는 전형적인 한국의 평범한 시댁. 그러나 아내의 직장생활을 흔쾌히 찬성하고 사회활동에 대해서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함.
82회원들: 두 사람의 글을 다 읽은 사람들 기준으로, 아내는 너무 성격이 강하고 이기적이며 의사소통 능력 부재.
남편은 가정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를 게시판으로 끌고 오며, 우유부단하고 무른 성격.
6. 이번 사건의 발단
아내의 직장에서 두바이 발령=진급으로 이어지는 기회 찾아 옴.
해외발령 받으면 5년간 해외에서 지내야 하는 상황. 아내는 단신부임하겠다고 주장하며 남편에게 가게나 잘 보고 있으라고 함.
출산을 해서 3인 가족을 이루려는 꿈을 정리하지 못한 상황의 남편은 당황.(5년간 아이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
결국 5년간 단신부임하기로 부부가 결정.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양가 부모님들에게 제대로 알리질 않음.
해외부임이 임박하여 남편이 단독으로 시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알림. 친정부모님도 아심.
'5년간 단신 해외 부임 일방 통보' 의 아들내외의 행태에 깜짝 놀란 시부모님, 근무시간에 며느리 호출.
회사에 있는 시간에 오라가라 하는 시부모에 며느리 분노. 남편은 가운데서 계속 당황중.
시어머님이 며느리에게 '가는 건 뭐라않는데 갔다와서 출산하고 퇴직하겠다는 각서를 쓰고 가라'고 강요.
이후 말다툼 끝에 실랑이 있었음.
7. 사건 현 상황
육체적 실랑이가 큰 문제로 떠오름.
아내 주장: 시어머니가 온갖 욕을 하며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
남편 주장: 어머니가 아내 앞머리를 잡자 아내가 어머니 팔을 꺾었고 어머니가 그걸 밀쳐내는 과정에서 아내 뒷머리에 혹이 생겼다.
아내는 이후 병원에서 2주 진단서를 끊고 경찰에 가서 폭력행위를 당했다며 조서를 작성함.
남편은 여전히 당황한 상태로 게시판에서 방황하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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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거 있음 말해주세요..
거의 본인들이 게시판에 올리신 글 요약해서 옮기기만 했습니다.
1. 님 대단
'08.7.27 11:56 PM (119.149.xxx.4)하하하...
소설에 줄거리 요약한거 같아요~2. 흠
'08.7.28 12:00 AM (211.178.xxx.135)전 이분들 글 눈이 아파서 잘 안읽었는데
이렇게 보니 대단하네요.
참 특이한 부부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은 사생활은 감추기 마련인 것을...3. 박하사탕
'08.7.28 12:01 AM (61.96.xxx.124)진짜 CSI 하셔요..어쩜 이리도 명쾌하게 정리를 잘 하셨답니까?
4. 밑에 궁금맨
'08.7.28 12:01 AM (121.116.xxx.241)님의 글을 읽고는 아마도 낚인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5. 인천한라봉
'08.7.28 12:04 AM (219.254.xxx.89)저도 낚인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부부가 같이 82쿡하는것도 웃기고 .. 이런 얘기를.. 같은 컴퓨터에서 쓰고있다는것도..
그리구 저 상황이 소설같지 않나요?6. 저는...
'08.7.28 12:08 AM (61.105.xxx.61)저는 글이 낚시라거나 소설이라고 생각은 안하는데요.
자꾸 드는 생각이 여자분의 글을 봐도
여자분 본인이 쓴 글같지 않고
아내의 행동과 평소의 말을 경험한 남자분이 쓰신 것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대개의 사람이 자신위주로 글을 쓰게 되있고
특히 여자들의 경우 타인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
자신의 심리나 심정 이런걸 설득력있게
얘기하는 능력이 있는데...
이 여자분이 그렇질 못하네요.
사실 상황을 건조하게 따져보면...
부부의 문제에 누가 잘못했건 시부모가 개입한다는게
여자 입장에서 크게 불쾌한 일이고,
저렇게 기가 쎄고 자의식이 강한 여자분 입장에서
평범한 한국식 시부모가 엄청난 구속처럼 느껴질 수 있고...
그런 시부모의 존재 때문에 남편조차 싫어져서
점점 행동도 막하게 되는 상황이 있을수 있거든요.
(사실 시부모가 아무때나 찾아오고, 옷입는거 가지고 간섭하고
그거~~ 표현못하는 저같은 사람도 맘속으로는 무지 불쾌해서
그걸로 인해 남편까지 싫어지고 그래요.)
근데... 이상하게도 여자분의 글은 그런
본인의 심정이 전혀 담겨 있지 않고,
뭐랄까 스스로 욕먹기 딱 좋게 글을 써놨다는거죠.
남편분 좋은 사람인거 맞구요.
아내와 시어머니의 갈등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아내분의 글이 욕먹으려고 작정하신 것처럼 쓰신 글이 잘 이해가 되질 않아요.ㅜㅜ
제 글이 실례가 될 거 뻔히 알면서도
이상하게 그런 생각이 들어요.7. 에구..
'08.7.28 12:13 AM (58.233.xxx.209)서로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거예요.
근데 그걸 서로 모르니...참...8. 때로
'08.7.28 12:13 AM (219.253.xxx.166)실제는 소설보다 더 소설 같잖아요.
낚시 아님을 확신.
요약본에 첨언을 하자면,
82쿡에 소개된 부부 갈등 사건은 세가지였습니다.
하나, 입양문제.
이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됨. 일정 시간 경과 후 아이를 갖기로 함.
둘, 두바이 근무 문제.
해외 지사 근무를 남편 상의 없이 독자 결정, 5년 근무연한을 처음에는 3년이라고 거짓말, 따라가겠다는 남편의 청을 아내가 수용하지 않음.
이 문제 역시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합의를 봅. 요약본에 나타나 있듯이 아내만 단신부임하여 주말이나 휴일에 만나기로 함. .
셋, 이번 폭행사건.
이 문제는 아내의 시어머니 형사고발 조치로 인해 악화 위기에 처해 있음.
드라마 같은 현실이네요.9. 인천한라봉
'08.7.28 12:13 AM (219.254.xxx.89)어머나.. 베이커맨이셨어요?
아랫글 댓글보다가 알았네요..
어째요.. 베이커맨님 빵만드는 법 글도 많이 읽고 도움도 받고 또..
넘 잼있으시고.. 좋으신분같았는데..
소설이 아니군요.. 정말 소설같이 말도 안되는 상황인거 같았는데,,,
이런 무거운상황을 글로 풀어나가기까지 정말 힘드셨겠어요..
어쨰요.. 원만한 해결 바랄께요..10. 수원 아지매
'08.7.28 12:17 AM (122.37.xxx.147)고맙기까지 하네요.
심각한 사안인지라 찾아 읽어볼라도 당췌 어딨는지 찾기힘들었거덩요.
그게 그렇게 된 사안이군요.
부인되시는 분 여기서 은근히 욕 많이 먹으시는데,
40대 주부로써 전 그런 여자도 울 나라에 꼭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고분고분하면 어디 세상이 바뀐답니까.
지금 우리가 바로 겪고있네요.
기득권 층에선 이게 공평한게 아니라 마치 내꺼 많이 뺏기는거 같아서 엄청 억울하다 생각되기 십상이죠. 안그래요?
여기 모이신 남성분들은 그래도 다른곳 보다는 열린분들이시니
쬐끔 강한 케릭터의 여성입장을 이해해 주시길...11. ㅎㅎ
'08.7.28 12:17 AM (121.146.xxx.248)정리하신다고 수고 많으셨네요.^^
보통 결혼전엔 자기와 상반된 성격의 이성에 끌려 결혼하지만 결혼후엔 상반된 성격 때문에 못 살겠다는 사람들을 더러 봤습니다. 이 댁도 어쩜 잘못된 만남? 아닐까 싶네요.12. csi님
'08.7.28 12:20 AM (121.145.xxx.187)요약 수행평가 100점 드릴께요
못읽은 부분까지 ^ ^
남편분 불쌍하고요
우리 자식들 교육 잘 시켜서 시집,장가 보내자구요13. 저는...
'08.7.28 12:20 AM (211.108.xxx.49)그 굴비 때문에 수모를 겪은 건 오히려 시부모님들 쪽 같아요.
그리고 그 남자분이 두바이에 따라간다고 했는데,
그 여자분이 그냥 처남 데리고 여기 남아있으라고 한 걸로 아는데...14. 남의 집 일에
'08.7.28 12:21 AM (58.124.xxx.160)이러쿵 저러쿵 하는 거 안 좋아보이지만
남편분이 따라가신다는 거 왜 반대하신데요? 남편이 전업주부 역할을 할까봐 그러시는 건가요? 전 남편분 따라간다고 하는 거 대단해 보이는데요.
그냥 직장 다니는 남편 같으면 커리어에 지장이 있으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베이커리 하시는 분이니 다녀 오신 후 가게 계속 하시면 될 것 같은데...
서로 서로 절충하고 양보해서 둘이 같이 두바이 가서 애기 낳고
남편분이 좀 키우다가^^ 셋이 돌아와서 베이커리 하고
여자분 회사에서 승승장구 하면 딱 좋지 않나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인생 뭐 계획 한 대로 딱 되는 건 아니지만요.15. ---
'08.7.28 12:34 AM (220.75.xxx.150)여자분이 남자분 군대+유학1년 뒷바라지 해주셨잖아요..그거 대단한거 같아요..
보통여자들은 못할것 같은데..
근데 왜 여자는 5년 해외나가있으면 안되는지..
외국에 못나가서,,,승진 안돼서 걱정인데 여자분 해외근무하셔서 승진도 해서
미래를 알차게 꾸려나가는거 좋지 않나요...
그리고 옛날같이 한번 나가면 영 못보는것도 아니고 너도나도 해외여행 하는 마당에...
두분이 계속해서 상황을 크게,,안좋게 만들어나가시는 것 같네요..
좋은쪽으로 생각해보세요..별거 아닐수도 있어요..16. 흠
'08.7.28 12:40 AM (122.34.xxx.68)저도 남자분이 1인2역 하셨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시부모가 아내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인정해준다고 했지만 내막은 돈 잘벌어오니 환영하시는 것일수도 있겠고...
아무튼 안맞으면 헤어지는것이 맞겠죠.
남편분 그냥 인연이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는게 좋지 않을까요? 지금껏 사귀었던 기간들 결혼해서 살았던 기간들에 발목잡혀 연연하지 마세요
솔직히 여자분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런여성도 이사회엔 꼭 있어야 할것 같구요17. ㅎㅎㅎ.
'08.7.28 12:46 AM (121.166.xxx.69)덕분에 웃었습니다.
웃을일 너~무 없어서 괴로운데.. 감사합니다. csi,18. 남같지 않아서
'08.7.28 12:50 AM (58.148.xxx.132)사실 글을 띄엄띄엄 읽어서 상황을 확실히 모르지만 정리된 글 참고로 말씀드릴께요.
'여자는 힘들다'님 글 읽으면서 제 친정엄마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저희 엄마랑 성격이 비슷하신 것 같아요.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거침없이 말하고 행동하고,
또 실제로 생각하시는 것들이 대부분 옳으실 거예요 아마도..
주위에서 똑소리난다 마음먹은건 뭐든지 해낸다고 얘기하고요.
그런데 모든 성격이 장점이 있으면 단점 또한 있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모른다는거.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합리적인 말과 행동을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상처입는다는거..
아무리 옳은 말이어도 상대의 감정을 살펴가며 적당한 때에 해야 약이 되는데
그걸 잘 못하면 한국사회에선 아무리 내할도리 다하고 열심히 살아도 나중엔 결국 욕만 먹습니다.
어쨋든 이왕 해외로 가시기로 한거 가셔서 멋지게 성과올리시구요
시어머님하고는 화해까지는 어려워도 고소까지는 가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남편분 생각해서라도요...
아마 해외에 혼자 나가계시다보면 스스로에 대해 어느정도 객관화가 되면서
나자신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편분도 마찬가지구요...19. 내가꼬였나?
'08.7.28 12:54 AM (67.85.xxx.211)CSI 님늬 정리 능력은 대단하게 생각합니다만....
아무리 본인들이 게시판에 올린 글들이긴 하지만
이러시는 것은 게시판 글을 캡쳐해서 보내준다는
그 친구들과 좀 비슷하게 생각되어져서
그분들께 좀 민망한 생각이 듭니다.;;;
그 두분이 서로 좋은 타협점을 내시기를 바란다면
본인들이 재차 게시물을 올리신다면
각자 댓글로 의견을 쓰면 될 것이고
아니면 그냥 흘러가게 두는 것이....;;;20. 관심끕시다
'08.7.28 1:11 AM (211.193.xxx.137)사회적문제로 머리아픈 82님들의 머리를 식혀줄 요량으로 다른쪽으로 뭔가 이슈를 만들어 가고자하는 갸륵한 분의 1인2역 사랑과 전쟁인듯합니다
지금쯤 혼자서 컴퓨터앞에 앉아서 많은 사람들을 바보만든 기쁨에 기괴하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을 한사람의 모습이 상상되니 섬찟하네요
그 얼굴이 어째 촛불집회의 주동자(?)인 서생원의 얼굴과 오버랩됩니다21. 의문점 하나
'08.7.28 1:27 AM (61.74.xxx.4)있습니다..
밑의 부인이 82쿡에 남편이 같이 들어온다고 밝히신것 같은데,
남편분께서는 부인의 글에 댓글을 달지 않으시네요..
글구 부인도 남편의 글에 댓글을 달지 않으시고요..
제가 보기엔... 낚시글일 확률도 클것 같군요.. 글구.. 아래 어느분이 댓글로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소설도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는데, 그럴수도 있겠어요..
정말 이상한 부부에 이상한 이야기입니다..22. 글쎄요.
'08.7.28 1:28 AM (121.128.xxx.148)일부러 댓글을 안다는 것이 그나마 게시판에서 분쟁을 덜 만드시려는 의도 아닐까요.
23. 저는...
'08.7.28 1:34 AM (61.105.xxx.61)남편과 아내는 무척 다르지만 제법 어울린다고 생각되요.
갈등이 많지만 머리 터지게 고민하면 해결될 수 있다고 보구요.
왜? 남편이 좋은 분 같고, 두분이 (특히 남편이 아내를) 많이 사랑하시는 거 같아서요.
근데.. 둘만이 해결해도 어려울 문제에
시부모라는 존재가 끼어 일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되요.
(물론 시어머니는 평범한 한국형 시어머니지만요)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여자분이 쓰신 글은 남편이 아내의 입장에서 쓰신 글 같아요.
남편 입장에서는 상황을 전체적으로 객관적으로 알려주고 싶은데,
차마 아내 흉을 못보겠고....
아내 입을 빌리는 형식으로 글을 쓰신건 아니가? 싶기도 합니다.
글을 보면 남편 입장에서 본 아내의 생각이 드러나있지만
제3자가 봐도 느껴지는
아내의 스트레스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요.24. 의문점하나님
'08.7.28 1:55 AM (121.116.xxx.241)저도 오늘 그런 생각 했어요.ㅎ
글쎄요 님께선 분쟁을 덜려고 서로의 글에 댓글을 안 다신다고했지만
지금까지 두사람?한사람이 올린 글의 농밀함으로 보건데 그런 배려를
고려할만한 사람들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낚시글이라는 결론을 내려서 이분들에대한 존대는 생략할께요.
남편이나 부인이 올린 글에 두사람이 번갈아가며 댓글달며 공개토론을
벌이면 정말 재밌겠습니다(제가 말하는 재미란게 어떤 뜻인지는 아시겠죠)
회사명까지 드러낸바에 더이상 무엇인들 거리낄게 있을까요.
두사람이 번갈아가며 댓글을 쓴다면 낚시글이 아니라고 믿어드리죠.25. csi님 재미있으시
'08.7.28 2:55 AM (123.111.xxx.233)다. ㅋㅋ 하튼 남의 집 가정사 왈가왈부 그렇긴 하지만 모 본인들 혹은 본인이 게시판에 공개하셨으니모 피로에 지친 82들을 위한 맘으로 간단정리하신것 같아요 하튼 저도 긴글 읽기 싫어서 왠일이야 하다가 전모를 알게되었네요. 제생각에도 일인 이역이 아닌가하네요
26. 그게요...
'08.7.28 2:57 AM (59.11.xxx.121)전 사실 오늘 이 분들과 관련된 글 몇 개 읽고 요약본(? ^^) 봤는데요...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듯 낚시 글이 아닐 가능성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베이커리 맨이라는 분이 생뚱맞게 나타나서 올린 글이 우선 아니고... 자신을 드러내는 글들을 이미 많이 써오셨으니 답답한데 딱히 물어볼 곳이 없으니 생각나는 곳이 아마 이 곳 게시판이었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까운 사람에게조차 묻기 힘든 내용인데 혼자서는 도저히 모르겠고 그럴 때 생각나는 곳이 제가 자주 가던 게시판이었거든요. ㅠㅠ
그리고 한 아이피인 것은 같은 집에 있는 컴을 사용하면 당연히 한 아이피죠.
아내분 성격상 회사에서 그런 글 쓰지는 않으실 것 같고...
부부가 한 사이트를 알고 이용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습니다.
상대 아이디와 비번까지 알아서 접속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듯 하지만요.
다른 사이트에서는 이 보다 더 요상한 내용으로 부부가 번갈아 글 올려서 야단이 났었는데 그 때도 서로 상대 글에는 절대 댓글 안달더라구요.
낚시라서 그렇다기보다 자기 궁금하고 답답한 마음을 풀길 없어 게시판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 글을 읽어보기는 하지만 거기다 자기 의견 다는 건 이상하고 망설여지는게 인지상정이라 생각합니다.
저 사람은 저렇게 말하는데 내 입장은 이렇다고 다른 글 쓰는 게 맞죠...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고 싶어 쓰는 글이니까요...
아내가 어머니를 고발한 상황에 게시판에 글 쓰고 있을 정신이 있냐 그러시는데... 너무 말이 안되고 황당하고 가슴이 터질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해서는 답이 안나오고 물어볼데는 마땅치 않고 그럼 나를 알기는 한데 완전히 알지는 않는... 어느 정도의 익명성이 보장되어 있고 나를 조금은 아는지라 이해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게다가 그 게시판을 이용하는 분들의 수준이 괜찮다고 생각되어지면 더더구나 게시판에 여쭙고 싶어지죠... 저도 그런 경험을 해봐서 압니다. ㅠㅠ
낚시글이라거나 소설이기보다는 실제 상황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되네요.
제가 왜 이런 글을 쓰냐면... 글을 읽는 분들은 어이없고 뭐 저러나 싶지만 당하는 사람은 정말 가슴이 먹먹하고 머리가 횅~ 해져서 생각이 안되는데 상황은 자꾸 진행되고 내가 뭔가 액션을 취해야 하는데 어찌 해야될지는 몰라 이 곳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일 가능성이 많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남의 일에 간섭 않는 것이 좋지만 때론 절대적인 도움의 손길을 원하는 이의 손길은 잡아주는 것이 정말 필요하기도 하거든요.
오랜 인생 경험이나 지혜 가지신 분들께서 왜 저러나... 하시지만 말고 도움 말씀 주셨으면 좋겠다 싶어 적어보았습니다.
저도 이 곳은 아니지만 게시판에 가까운 이에게도 오히려 털어놓지 못한 일 올리고 많은 도움 받았기에 드리는 말씀이에요. ^^
그리고 여자분이 올리신 글이 여성스럽지 못하다고 남편이 일인 이역했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여자가 쓴 글이라고 다 여성스럽다면 이 세상사는 일이 이렇게 복잡하지도 않겠지요.
제가 보기엔 그런 성격의 분이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낸 글이라고 보여졌습니다.
여성스런 취향이 묻어나는 글을 속 시끄러운 상황에 쓰실 분이면 굴비 건이든 해외파견 건이든 일처리도 여성스럽게 했지 지금처럼 하지는 않으셨겠지요........27. ...
'08.7.28 3:10 AM (221.140.xxx.173)제가 볼 때 부인은 남편하고 떨어져 있고 싶은 마음에 해외로 나가고 싶은 거 같아요.
해외에 다녀오면 승진이 보장된다는 것도 물론 있겠지만...
이걸 계기로 합법적 별거의 기회로 삼고 싶었던 듯...
그런데, 뜻밖에 남편이 따라간다고 하자...
그 때부터 갈등이 시작된 거지요.
남편이 자유직이니 오히려 함께 가기 쉬운 상황인데...
굳이 거기 가서 뭐 할 거냐면서 함께 가겠다는 남편을 오히려 한심하게 생각하잖아요.
두바이에서 우리나라가 어디라고 주말마다 휴가마다 본 답니까?
1년에 1-2번만 봐도 자주인 거죠...
부인분이 별거 혹은 이혼하고 싶은 마음을 자각하면 오히려 일이 쉽게 풀릴텐데...
같지 않게 남녀평등 운운하며 본인까지 속이고 있으니 참 답답한 노릇이지요...28. 말랑벌레
'08.7.28 3:49 AM (211.201.xxx.40)후덜덜...원글님 촘 짱인듯...그렇잖아도 이부부님글보면서 좀 어리버리했었는데...정리가 한큐에 확 되네요.
29. 안타까워서..
'08.7.28 4:52 AM (84.137.xxx.155)명쾌한 님의 수사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저도 글을 완전히 다 읽은터가 아니라., 이렇다 저렇다 할 게재는 아닐 지 몰라도.,
자유롭지 못하게 사는 두 분의 상황을 보니 맘이 참 아립니다..
자신을 표현하는 길이 인생에는 참 많이 있습니다.
여러가지의 욕구로도 나올 수 도 있고
아님 자신을 버리고자 오히려 수도하는 길을 택할 수 도 있고..
누구든 헌데 배워야 한다는 거지요.
자신이 바로 서고 누구에게나 자신이 짐이 되지 않으며
또 스스로에게서 조차도 자유로울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수차례 인생의 굴곡과 상황, 자신의 의지를 통해 겪고 배워야 합니다.
그건 살아있는 생명체에게는 반드시 주어진 것이니까요..
두 분이 잠시 서로 조용히 자신에게 침잠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여깁니다.
우리는 누군가에 의해 조정되어서 사는 게 아니거든요.
정말 자신의 본질을 꿰뚫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나 아닌 남도 보이는거거든요..
두바이, 아가, 시부모, 친정..
모두다 주변 환경이고 2차적인 문제입니다.
물론, 완전배제 가능한 일이 결코 아니지요., 아 이런 얘기 하려는게 아니구요.
본인들이 서로 참 사람으로 만나질 못했어요..
정말 자유로운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원하는 걸 해줄 수 있어요.
아무리 어렵고 어려워도요..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다 해도 옆사람 함께 나눌 수 도 있고 그 기쁨도 정말
자신의 성취만큼이나 기쁜 일도 되거든요.
그것도 서로 배우고 자신을 공부시키면서 알게되는 거지요..
괜시리 굴비에게 화풀이 하지 마세요.
버려진 굴비마저도 한탄하게 만들지 마시길.30. 하하하
'08.7.28 8:41 AM (221.150.xxx.66)원글님~ 유머감각 짱이신듯 ㅋㅋㅋㅋㅋ
덕분에 웃었습니다.(당사자들껜 지송)31. 휴우...
'08.7.28 8:44 AM (123.215.xxx.245)이래서 연애결혼은 안된다니까..
이젠..
사랑에 눈이 멀어있는 자식들을 번쩍 눈 뜨게 하는 것까지
부모들이 책임지고 가르쳐야 하나,원..
세상에,완전히 폭력가정아닙니까?
언어폭력! 육체폭력! 노인학대!32. 서로
'08.7.28 8:48 AM (58.230.xxx.141)사랑한다면
시댁일 같은 건 논외로 쳐야지요.
둘만 있으면 별 문제 없었을 것을....
시댁이 문제네요.
그리고 두바이에서 빵기술 있으면 재밌게 사실텐데...
왜 부인되시는 분은 같이 안가시는 건지....거긴 시댁영향도 안받고
오랫만에 알콩달콩 사실 것 같은데.....
사랑하는 부부 중심으로 생각하세요.33. 휴
'08.7.28 9:10 AM (118.8.xxx.33)이거 뭐 짜고치는 고스톱도 아니고...
그 남자분이 예전에 부인따라 82 가입했다고 했는데 그 분이 올린 댓글 많이 달린 글 삭제되고나서
어떤 분이 댓글이라도 남겨달라고 항의글 남기자 자기부인 아이디로 82들어오는데 부인이 삭제했다고 했지요.
이 변명을 보고 좀 이상하다 생각 들었는데...그러곤 부인이란 사람이 또 글 올리고..
인터넷에 남편이 가정사 올린다고 항의하면서 자기도 같이 한다?
뭐 억울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주변사람들이 누군지 안다는데 시어머니 팔 꺾고 시어머니는 며느리 머리 잡아채고...이런 얘기 막 올릴 수 있나요
진짜 인터넷에 소설 쓰는 것도 아니고...34. 아이딜 빌린
'08.7.28 9:29 AM (125.186.xxx.5)함께 살아야 가족인데, 굳이 남편 떼어 놓고 가겠다는 아내에게 다른 생각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 남편과 살기 싫거나
2. 남편이 부끄럽거나
3. 아님 자유로운 허랑방탕한 삶(?)을 원하는 건지
여자가 무리한 생각을 가진 듯 합니다.
시어머니가 잘못했네요, 시어머니 무식한척 하는건 옛날 사람이다라고 아무일 아닌 것처럼 말하는 정서가 아직 남아 있기는 하지만 교양이 너무 없고 막가는 사람 같아 보이네요.
그렇다고 시부모 고소한건 정도를 지나친 처사 같네요. 당분간 안보고 의절하는 형태를 보이며 시간을 좀 두었으면 좋았을텐데.
두 여자분 모두 여자분이 상식이하의 생각을 가지신 것이 아닌지?
다만 여자분이 불쌍하네요.상황이 악화된다면
지금이야 좋겠지만 대기업 직원 월급이 그게 그거고, 여자 잘나가 봤자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임원 다는 건쉬운일 아닌데, 저 잘난 맛에 살다가 나이들면 인생이 참 처량해지기 쉬워 보이네요. 그렇다고 재혼 해봤자 그나물에 그밥이고, 안에서 새는 바가지 ..... 재혼 남이 고아가 아니라면 원만하게 살수 있을 런지
남자분은 기독교인이나 천주교인이 아니라면 새로운 배필 없나 주위 잘 돌아 보시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여자분은 법과 이성을 넘어 사람다운 것, 그리고 가족구성원으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고, 친정 부모님과도 진솔하게 상의해 보셨음 하네요.
재승박덕 같네요
그리고 만약 여자분 이혼하신다면은 국내 대기업에서는 크게 크기 어려워 질 듯 하네요.
만약 구멍가게 아니라면 이혼경력은 어느정도 수준이상 올라가면 임원이나 부장 진급 사정때 다 보거든요35. 원글의 댓글에
'08.7.28 9:36 AM (59.31.xxx.7)원글의 댓글에도 나온건데
저 여자분 저 성격으로 지금 직장의 지위에 오른게 이해가 가질 않아요
집에서 새는 바가지 나가서도 샌다고
저렇게 직선적인 말솜씨가진 사람은 빽이 든든해도 중요한 일은 맡기기 힘들어요
모든일이 인간관계와 관련이 있는건데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내 의견이 중요하고 내 성격이 강하다 할지라도
할말 못할말이 따로 있는거예요
저 분이 남자분이라 할지라도 앞뒤 막힌 성격에 막나가면
어떤 배우자도 감싸줄 마음 생기지 않습니다
예전에 저의 언니가 저 여자분과 똑같은 성격이었어요
저도 언니의 그런 점이 싫은데 배우자인 형부는
본인 엄마의 가슴에 비수를 꽂으니 언니편을 들을리가 없지요
'대학시절 사회운동에 열심이었던 두 사람은, 다소 상반된 성격.
온갖 모임을 주도하고 다방면에서 활달한 여자분, 그리고 선머슴같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
아무튼 온갖 모임을 주도했고 대의를 위해 사회활동을 하고 싶었다는게
저 말솜씨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여
그냥 소설내지는 낚시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36. 씨에스아이2
'08.7.28 10:17 AM (220.117.xxx.9)베이커맨님 진짜 파티쉐? 제과제빵기술자? 맞나요?
레시피보면 어찌나 엉성해주시는지..눈물이 앞을 가려서리
그리고
디카가 없어 키톡에 입성을 못한다고 하셨는데
스위스가서 제과제빵기술 배우셨을 정도면 기록,자료측면에서 사진많이 찍으셨을텐데..
ㅎㅎㅎㅎ
언듯언듯..씨에스아이적인 상상력이 작용을 하더구만요37. 다른거 다 떠나서
'08.7.28 10:18 AM (124.49.xxx.248)단순히 생각했을때 그냥 남편이 부인을 따라가면 되는거 아닌가...
거기가서 빵집을 하셔도 될테고 5년뒤에 돌아와서 빵집은 다시 차릴 수 있지만(물론 그동안의 경력등을 따지면 쉽게 손놓을 수 있는건 아니지만)
부인의 경우 두번다시 올 수 없는 기회인듯하네요. 과거 뒷바라지 해준거 생각해서라도 남편분이 따라가면 좋을텐데.38. 제 분석은...
'08.7.28 10:19 AM (125.131.xxx.3)부인이 새벽 3 시 넘어 들어오는 일 잦고, 갖은 술자리에 모임을 지금도
주도하는 것으로 보아, 의심스러운 구석이...
그 관계와 관련해서 의도적으로 해외근무 자원한 게 아닌가 싶어요...
남편분은 여자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으며,
어려서부터 죽 지켜보아 왔다고 해도 다 아는 것은 결코 아님.
부인과 억지로 싸우려 말고 내버려 두면 1-2 년 내에 어떤 결론이 날 듯...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부부. 결혼 철없을 때 만나 연애하다 하면 오히려
실패할 확률이 많습니다. 서로를 오히려 더욱 제대로 못보죠.39. 돈데크만
'08.7.28 10:28 AM (118.45.xxx.153)대단하시당...^^;;
글고 남편,아내분들은 나름....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린거 같은뎅...그걸...패쓰라고 하시는분은...그냥..남일에 관심 끄시면 되겠어요...ㅡㅡ;;
어려운 상황이라...잘 해결코져.....글들을 자세히..올리고...여러 의견을 참고하고자 하신거 같은뎅...그런식으로..비하는...좀..그렇습니다.40. 부인의 진심은
'08.7.28 10:37 AM (61.85.xxx.70)아내의 진심은 이혼하고 싶은게 아닐까요.
자존심이나, 직장에서의 사회적 위치 이런것 때문에 직접 이혼을 언급하지는 않지만
내면은 이혼을 원하거나, 결혼을 유지하더라도 남편은 자기를 외조해주는 장식품쯤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입양하자 , 해외근무 이런 것 성공을 위한 것도 있지만 남편을
떠나기 위한 방법인 것도 같고요. 남편분은 이런 아내 잡지 마세요.
이혼하시고 좋은 분 만나 아이 낳고 사시는 게 남편에게는 행복이고. 아내는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아이도 남편도 없이 성공만을 위해 살아보는 거죠. 그 끝이 어떨지는 살아보고 나서
만족하든 후회하든 하는 거고요41. 시어머니만
'08.7.28 12:43 PM (220.75.xxx.229)그 시어머니만 얌전히 계시면 둘이 알아서 살겁니다.
남편이 가게 팽계치고 두바이를 쫓아가든 둘이 이혼을 하든 더 이상 간섭 안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왜 자식의 결혼생활에 특히 아이를 낳아라 마라 하나요?? 할머니가 책임질것도 아닌데요.
아들이 며느리에게 휘둘리고 살든가 휘어잡고 살든가 성인인데 알아서 살게 둬야죠.42. 이 다음에
'08.7.28 1:15 PM (121.116.xxx.241)올라올 글이 사뭇 기대됩니다.
이제는 부인이 글 올리실 차례군요?
뭐라고 시나리오를 쓰실지.43. 토실맘
'08.7.28 1:21 PM (165.243.xxx.242)윗분 말대로 성인이니 둘이 알아서 잘 사는 게 정상입니다만.
게시판에 조언을 구하는 글의 내용이 너무 당혹스러워서, 이제는 진짜 낚시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 (저는 남자분 글은 못 읽었어요)
제 친언니가 부인분 성격과 비슷해요.
언니도 어릴 적부터 똑똑하고 딱 부러지는 성격에 고집도 세서, 가족들도 뭐라 하는 사람 없었죠.
밖에서 친구들이나 회사에서 하는 거 봐도 똑똑하고 야무지고, 대인관계도 원만해요. 어쩌면 원글님도 그런 분이실지도.
그런데 집에서는 그런 폭군이 없어요. 안 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오랜 기간을 같이 지낸 저는, 사람이 좀 까탈스럽다고만 생각했죠. 그런데 제가 커서 사회생활하고 결혼생활하다 보니.. 참 내가 지금껏 살면서 저런 폭력에 당하고 살았다니.. 싶습니다.
저와 제 친정 어머니, 형부 세 명에게는 딱 원글님이 시어머니나 남편분에게 하는 것처럼 행동해요. 사람 가슴에 말로 비수 꽂는 건 매반사고, 자기 맘에 안들면 확 표정 바꾸고 그 자리에서 가겠다고 짐싸고, 그러면서 자기는 피해자라 난리치죠. 가족들이 자기 스트레스 준다고, 다들 왜 자기에게 그러냐고. 자기 때문에 다른 사람 스트레스 받는다는 건 이해 못하죠.
어떤 일을 계기로 전 이제 언니와 연락 안해요. 그 때 너무 속상해서 게시판에 상담한 적 있어요. 글 쓰고 나니 마음이 정리되더군요. 가족이든 뭐든 나와 내 가족-남편과 아이들-부터 살고 보자 싶었어요.
제가 지금 나쁜 구석만 말했지만, 언니인데 자매의 정 당연히 있고 좋은 점도 많지요. 그래도 저는 당분간 언니와 연락할 생각 없어요. 저는 다른 사람 감정 배출구가 아닌, 나름 성공한 사회인이고 좋은 남자의 부인에 귀여운 아이의 엄마예요.
저는 부인분이 생각이 없다면 아이를 가지지 않는 게 좋다 생각해요.
그런 성격의 언니만으로도 충분히 유년기 상처를 갖고 있는데, 그런 엄마를 가진 아이는 어떨까요. 아이는 어른의 폭력에 무방비예요.
저도 언니와 비슷한 성격을 일부 갖고 있지만, 언니를 반면교사로 생각하기에 가족에게 스트스 푸는 일은 절대 안해요.
윗글이 소설이 아니라면, 저는 남편분이 가장 불쌍하네요.44. 아아
'08.7.28 1:30 PM (121.134.xxx.1)이 글을 읽기 전까지는 댓글 분위기가...
어려움에 처하신 분들의 마음을 너무 배려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_=;;
그런데 이 글을 통해 사태 파악을 하고 나니... 뭐죠?
아무래도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것처럼 여겨지는 이 기분은...?? >.<45. 글을
'08.7.28 3:39 PM (210.123.xxx.82)제대로 안 읽으신 분들이 많은가봐요.
핵심은 '남자가 따라가겠다고 했는데도 여자가 싫다고 했다' 이건데, 둘만 내버려두면 알아서 잘 살 거라느니, 왜 남자한테 여자가 따라가는 건 정상이고 반대는 뭐라고 하냐느니, 할 일이 아닌거죠.46. 윗님 동감...
'08.7.28 4:15 PM (125.131.xxx.3)이 부부에 관한 댓글에 여성 운운하시는 분들 보면서,
사태 파악이 잘오나되었구나 싶은 생각이...
문제는 상식없는 여자에게 있죠.
아니면, 여자에게 다른 꿍꿍이가 있거나...
사태파악 못한 남자도 문제구요.47. csi님
'08.7.28 5:01 PM (121.134.xxx.76)요약 정리 정~말 잘하시네요.
가끔 보면, 글 똑같이 읽고도 내용이해 제대로 못하는 분들도 꽤 되던데..대단하세요..
덕분에 사건 전말이 이해되었구요,
상당히 공격적인(남성적) 성격의 여자분(나를 따르라! 스타일)과,
반대로 지극히 우유부단하고 다소 여성적인 성격의 남자분(명령만 내리소서, 따르겠나이다~~~스타일)의 결합인 것 같은데,
'5년동안 해외 나가면서 부인은 안 데려가려고 하는 남편' 생각하고 충고해드리면 되겠네요..
5년동안 해외 근무할 때, 부인이나 가족 안데리고 가고 단신부임하겟다는 남자분이 있다면(부인은 같이 가고 싶다는데도), 여러분들은 뭐라고 하실건가요?
전, 그 남자 참 못됐네..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것 맞냐고 할것같은데요...
여자분이 정말 지맘대로 이네요...
아니면, 껌딱지처럼 붙어있는 남편이 맘에 안들어서( 착한 남편이라 당장 성질대로 했다간, 주변 욕을 다 먹을 것 같은 위험과 스스로의 경력에도 오점이 될 수있으므로--야학과 사회운동등 그럴듯한 일을 하셨던 경력에 대한 오점과 경력관리차원),
슬슬 수순을 밟아나갈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구요...
뭐, 남편 길들이기가 성공적일 경우엔, 외조하는 남편으로 남겨둘수도 있구요...이편이 이혼보다는 앞으로의 정치(?--앞서갔나,웬지, 이런 성향의 여자분이라면, 십수년후엔 정치판에 뛰어들 것 같아서요)48. 님의
'08.7.28 5:29 PM (211.41.xxx.184)수사력은 인정합니다만, 그래도 그 분들에 대한 글을 이렇게까지 올리실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유야 어쨌든, 당사자가 올린 글 외에 다시 그 문제를 새글로 만들어, 그것도 어떤 사건의 누구인지가 뻔히 보이는 이런글은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
49. 두바이가서
'08.7.28 6:28 PM (119.64.xxx.39)빵집차리는게 쉽나
이런 징징대는 남자는 정말 싫다.50. **
'08.7.28 7:00 PM (211.175.xxx.128)저 웃겨서 넘어 갔어요.
역쉬 82에는 위트가 있어요...51. 저는
'08.7.28 7:52 PM (210.4.xxx.154)진짜 이해 안가는게요..
회사에서 발령나서 가는 거면 주재원이잖아요
저희도 지금 그렇게 외국 나와서 살고 있는데, 그럼 집이며 체제비 다 지원이 되는데..
왜. 왜. 남편이 어디 회사에 묶여있는 몸도 아닌데 굳이 혼자 가겠다는거죠?? ㅎㅎ
제 사고방식으로는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분 가셔서 천천히 거기 호텔 쪽 알아봐도 되고..
보니까 두바이 호텔에서 일하는 한국인 파티쉐나 요리사도 좀 있는 거 같던데요..
1, 2년이라면 모를까 5년인데.. 부부라면 어떻게든 둘이 같이 할 생각을 하는 게 정상일텐데..
남자분이나 여자분이나 참~ 이해가 안가고..
뭐, 여기 저보다 더~ 연륜 많으신 분들이 좋은 말씀들 구구절절 해주셔도
귓등으로도 들어가질 않으니 저도 더이상 말을 보태고 싶지도 않고 그렇네요..52. 쿠쿠리
'08.7.28 9:49 PM (125.184.xxx.192)저도 입양문제부터 봐 왔고.. 그 이후에는 속 시끄러워서 안 봤는데..
오늘 새삼 놀란게.. 남편이 따라간다고 했는데 부인이 거절한 점이 놀라웠습니다.
부인께서 뭔가 다른 속셈이 있는듯 보여 괜히 봤다 싶네요.
그 속셈이 뭔지는 모르지만 부인은 좀 솔직하셔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