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요즘 명박이를 욕하지않는다
전엔 나도 모르던 명박스러움이 나에게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나도 똑같은 인간이니까 그를 이해하자?
그건 말도 안되는일이다
하지만 이제 그 명박스러움을 없애고 싶다
명박에게서 자유로와지고싶다
집회에 나가서 명박아웃하지만
내속에 잇는 명박아웃도 함께한다
내가 명박이를 찍었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않다
내가 찍지않았다고해서 내가 이사회에 책임이 없다는것일까
아니다
찍든 아니든 난 이사회를 살아가는 일원으로 책임있고
투표권이 있는 난 이사회에 많은 책임을지고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난 명박이가 되고나서 이런줄알았어
이렇게 돌아가는것은 당연한데 사람들은 왜 화를 내나고 몰랐던사람들이 바보가 아니냐고
몰랐던 사람들도 있을수있고
알았던 사람도 있을수있다
하지만 그걸 알든 모르든 지금 중요한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가 이세상을 살아간다면 이세상에 책임을 질줄 알아야한다는것이다
집회에 나가고 안나가고 그게 중요한것이 아니라
내속의 명박
내속의 mb를 거두어 내는 작업
자기반성을 하지않은 이상
우린 희망이 없다는것이다
그런 면에서 진중권교수의 말씀은 나에게 와닿는다
자기반성 그리고 깨달음 그리고 행동
하기힘든일이지만
나도 해야하고 우리국민들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왜 주경복을 지지하는가
[진중권 칼럼] '미친 교육'에 대한 '촛불'의 심판 보여주자
중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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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MB
마지막으로 남을 탓하기 전에 우리가 반성해야 할 게 있다. MB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것은 사실 우리들 내면의 명박스러움이었다는 점이다. '경제만 성장시켜 준다면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다'는 게 지난 대선의 표심이 아니었던가. 교육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MB식 교육정책을 낳은 것 역시 우리들 내면의 명박스러움이었다. 요란하게 사교육을 탓하는 학부모들에게 솔직하게 물어 보자.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되든 내 아이만 잘 가르치면 된다.' 아니, '다른 아이들이 못할수록 내 아이에게는 유리하다.' 솔직히 당신들 스스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다른 아이야 어떻게 되든 내 아이의 점수만 높이면 된다.' 이것이 사교육을 성행하게 만드는 우리 내면의 명박스러움이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얼마나 효율적일까? 애들은 애들대로 고생하고, 부모는 부모대로 허리가 휘고, 교육은 교육대로 망가질 뿐. 진정으로 공교육을 살리고 싶다면, 우리 내면의 명박스러움부터 척결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 우리가 함께 잘 가르쳐서, 나중에 그 결실을 함께 나누자.' 이것이 바로 우리가 되찾아야 할 공교육의 이념이다. 정의로운 것이야말로 효율적인 것이다.
내가 주경복 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와 관련이 있다. 나는 그의 당선이 한국의 교육현실을 일거에 바꾸어 놓을 거라 믿지는 않는다. 다만 그의 당선이 이런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믿을 뿐이다. 진정한 승리는 그저 특정 후보를 교육감으로 당선시키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괴물 정권과 괴물 정책을 출산한 우리 내면의 괴물을 반성하고 척결하는 것.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 내면의 명박스러움을 태워 없애는 또 하나의 촛불집회, 즉 정신적 성숙과 정화의 의식이 되어야 한다.
- 프레시안 펌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4008072615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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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왜 주경복을 지지하는가에서 내 안의 MB
자기반성 조회수 : 649
작성일 : 2008-07-27 08:30:50
IP : 121.151.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도반성
'08.7.27 9:24 AM (122.128.xxx.88)구구절절 옳은 말이지만
특히 '정의로운 것이야말로 효율적인 것이다.'
이 말이 마음에 와 닿네요~2. 따사랑
'08.7.27 10:28 AM (211.194.xxx.176)맞는 말씀이네요
누구나 그런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요
물론 전 명박이를 찍지 않았습니다.
7월30일 교육감 선거 꼭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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