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과외선생인데요-----무엇이 문제인지 좀 해결해주세요

우울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08-07-27 07:55:25
제가 하는 과외학생을 얘기할까 합니다 .딱히 어디다가 하소연할때도 없고 .....
고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인데 모의고사 등급이 5등급이하 입니다.엄마가 하도 받아달라고 애원 하는통에 어쩔수 없이 받았는데  넘 문제가 많아요.공부 못하는것이야 열심히 하면 되는데 수업시간에 10분이상 늦는건 기본이고 숙제는 모르는 것이 많다고 아예 안해오는 적이 많아요.참고로 전 수학과외선생입니다.
엄마한테 몇번을  당부해도 매번 그렇고,수업시간 2 시간 중에 조는 시간이 대부분....
깨워가면 어르면서  가르쳐도 별 반 소용이 없어요.근데 어제 엄마왈"진도가  너무 느리다네요"
지금쯤이면 10-나 끝나야 되지  않냐는거예요. 아이아빠가 어제 아이 진도를 물어 보더니  그랬다고하면서 ....
자기는 잘 모르지만 의사인  남편이 그러니까 자기도 좀 그렇다고 하면서....
엄마가 아이 성적을 제대로 얘기를 안하는가 봐요 .성적도 속이고....아이상태도 제대로 얘기 안하는것같고 엄마가 요즘엄마같지가 않아요.아이들 교육에 대해 자신의 생각은 없고  남편이 하라는데로만 그대로 하고 ....
가끔 엄마가 하는말이 남편이 너무 고집이 쎄서 자기는 남편이 시키는데로 밖에 할수 없다고....시장도 남편이 보고  아이교육비도 아빠가 직접 송금하고 그런데요
저  어떻게 하죠???알쏭달쏭한 집인것 같고  아무튼 지금  좀 복잡해요..아이가 심한 날나리인데 엄마가 그얘기도 안하고 있고 ....괜히 제가 과외비만 받고 공부는 안시키는 선생이된것 같아요(아이아빠 표현에 의하면)
아 우울해요
IP : 124.56.xxx.1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에게
    '08.7.27 8:20 AM (121.131.xxx.127)

    사실대로 말씀드리세요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특히 수학은 숙제를 안해오면 진도를 나갈 수가 없다고요
    감정 섞지 마시고 다른 말도 다 빼시고요

    그냥 얼버무리시면
    나중에 원망만 받으실 겁니다.
    만약
    그로 인해서 엄마가 과외를 그만두겠다고 하시면 그것도 고려해보시고요

    엄마가 그저 권유나 의견제시로 하신 말씀이시라면
    대답을 듣고 아이와 어떻게 하실지 생각해보실 겁니다.
    그러나 그냥 돈 냈으니 알아서 끌고 가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성적에 대한 원망을 받으셔야될 듯 합니다.

  • 2. 원글
    '08.7.27 9:44 AM (124.56.xxx.145)

    원글입니다.엄마에게 아이가 숙제 안해올때마다 이야기하고 조는 것도 매번 말씀드리고 성적에 관해서도 수차례 말씀 드렸어요.근데 이 엄마가 약간 사오정 같다는 거죠....그리고 아이에 상태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표현했는데 그걸 엄마는 아빠한테 이야기 안하고 엄마가 편한대로 말씀하시는 것같아서 고민입니다

  • 3. ...
    '08.7.27 10:12 AM (211.245.xxx.134)

    아이아빠와 얘기하세요 그럴경우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실 수 없으면
    그만가르치세요 나중에 원망뿐만 아니라 원글님 실력없고 형편없는 과외선생
    이란 소리듣기 따 좋은 케이스예요

  • 4. ^^
    '08.7.27 10:34 AM (59.11.xxx.250)

    아이 아빠와 이야기 하시구요..그만 가르키세요..저도 과외 선생이지만 방법 없어요..

  • 5. 선대
    '08.7.27 10:57 AM (124.57.xxx.12)

    그 어머니가 자기의 책임을 타인(또는 상황)에 돌리는 타입이네요. 아마 남편에게도 자기 책임이 아니라 선생님 때문에 아이가 제대로 못 한다고 이야기했을 거에요.
    아이가 잘 하지 못하더라도 어머니가 선생님의 지도 방침에 협조한다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지만, 그런 어머니라면 아이가 바뀌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그 아이 또한 어머니 태도를 배워 모든 것을 자기 아닌 다른 것탓으로 돌리기 쉽습니다. 그만 두는 것이 좋을 뜻합니다.

  • 6. ..
    '08.7.27 11:08 AM (218.232.xxx.185)

    그런 어머니는 바뀌기 어렵더라구요.
    저도 과외선생을 했던 사람으로서 그럴땐 심하게 스트레스 받다가
    처음엔 그만 하는게 좋겠다고 했지만
    조금 더 완곡한 표현으로
    이 아이에게 잘 맞는 선생님을 구하는게 낫겠다고... 말합니다.
    자기 아이의 문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모들 아주 많아요.
    오히려 그런 말하는 선생을 우습게 생각하고, 아주 기분 나빠 하지요.
    어쩐지.. 궁합이 맞는 선생이 있긴 한것 같아요.
    싫으면 관둬라, 또는 못하겠다...
    이런 말은 과외선생으로서 배짱이나 능력이 아니라 무책임함도 될 수 있거든요.
    아이를 위해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는게 좋겠다고 하며 끝내는게
    서로에게 시간낭비가 아닐듯,...

  • 7. 아이에게
    '08.7.27 11:10 AM (220.75.xxx.247)

    경고를 하신 후
    삼진아웃제로 과외 잘라 버리세요.
    그렇게 보람없는 과외는
    열심히 하는 학생 다섯 가르치기보다 훨씬 더 힘이 들잖아요.
    그렇게 끌고 나가도
    결과는 좋은 소리 못듣고
    어여어영 정리 하심이 좋을 듯해요

  • 8. .
    '08.7.27 11:30 AM (116.120.xxx.231)

    아이아빠 연락처를 물어 아이아빠에게 연락하세요. 저라면 그러겟어요.. 오해받는 것도 싫고, 과외를 그만둬도, 그 선생 돈만 받아먹고, 과외 그만둿다 소리 딱 듣기 좋은 상황이네요.. 이도저도 귀찮으시면 그냥 관두시는게 가장 속편한 방법입니다. 저도 과외해보면, 숙제 하나 안해오는 학생들이 제일 힘들어요

  • 9. 돈이 아니라면
    '08.7.27 12:32 PM (124.63.xxx.79)

    5등급 이하에 불성실이네요? 이거 가능성 제로입니다.
    게다가 콩가루 집안.....

    당장 때려치시는 게 상책일 듯.

  • 10. 불명예
    '08.7.27 3:39 PM (124.28.xxx.197)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부모측에서 어차피 그만두라 하시지 않겠습니까?
    시간문제이지요.
    학생을 위해서도 선생님을 위해서도
    사실을 말씀하시고 그만두심이 좋지 않을까요?

  • 11. ..
    '08.7.27 4:12 PM (58.148.xxx.149)

    저도 과외하는 사람인데요, 저같으면 그냥 그만두겠습니다
    과외만 하면 그냥 성적이쭉쭉 오를거라고 생각하고 애가 숙제를 하던지 말던지 신경도 안쓰는 부모님이 가끔 있는데, 정말 골치 아프죠

    그리고 그집 아버지하고 바로 연락을 해보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아무래도 그쪽 어머니는 애 감싸느라, 숙제 안하는것도 수업태도 안좋은것도 별로 이야기 안하시는듯하고, 그냥 님만 옴팡 뒤집어 쓸듯해요

  • 12. 그만두심이
    '08.7.27 4:44 PM (222.236.xxx.218)

    좋을 것 같네요.
    과외비 받고 실력이 늘지 않으면 욕만 먹어요.
    아이가 노력하지 않으면 수가 없어요.
    원망 듣기 전에 그만하세요. 그러다 한 학기 지나버리면 시간만 보내고
    돈만 썼다고 욕밖에 안들어요.

  • 13. ...
    '08.7.28 7:42 AM (116.39.xxx.81)

    빨리 그 학생 끊어버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643 손걸레 추천해 주세요 5 초보주부 2008/07/27 678
219642 S변호사가 경제적으로 너무 궁핍해서 수임료만 받고 잠적했다네요 12 이든 2008/07/27 4,713
219641 이게 20년전의 일만일까요? 3 슬픈노래 2008/07/27 543
219640 아침 부터 긴급 급보 긴급 상황 보고 7 아골 펌 2008/07/27 653
219639 필독 필참 국민투표 행동 선언!!!!! 솔이랑봄이랑.. 2008/07/27 183
219638 광우병관련 궁금한것-함께식사어떡해요.. 8 인천한라봉 2008/07/27 300
219637 죽염수 세척은 하루에 몇번정도 해야하나여? 7 수시로 해두.. 2008/07/27 523
219636 주한 일본대사 입니다!! 1 은혜 2008/07/27 410
219635 며칠전 TV프로그램에서 2 도움 꼭 필.. 2008/07/27 365
219634 면세점 4 썬글라스 2008/07/27 555
219633 교육감 선거 관련 궁금한 거 12 궁금이 2008/07/27 312
219632 버터가 이상해요.. 1 -- 2008/07/27 318
219631 맛있는 김 추천해주세요 9 2008/07/27 902
219630 4-5년 쇠고기사태에 대해 어떻게 말할까요? 3 친일청산 2008/07/27 227
219629 감자보관법에 대해궁금 1 빨간감자 2008/07/27 561
219628 17살 고 1학생예요~0000여드름에 도움말씀 주세요오~ 9 여드름여드름.. 2008/07/27 548
219627 진중권의 왜 주경복을 지지하는가에서 내 안의 MB 2 자기반성 2008/07/27 649
219626 제발 좀 오지마라.. 10 속상해.. 2008/07/27 1,264
219625 차량돌진 배후단체 (펌) 7 둥근하룻날.. 2008/07/27 845
219624 경주여행 차 없이 가면 고생 일까요? 8 .. 2008/07/27 1,002
219623 요즘 과외 시세가 과외 2008/07/27 596
219622 과외선생인데요-----무엇이 문제인지 좀 해결해주세요 13 우울 2008/07/27 2,441
219621 오션월드에 가려고 하는데 수영복 입어야 하나요? 2 .. 2008/07/27 849
219620 이명선씨의 빨간 장화의 정체? 아나운서 1 경상도 민심.. 2008/07/27 581
219619 집시법 '야간집회금지' 14년 만에 위헌심판 1 잘되길 2008/07/27 350
219618 떡볶이는 좀 물이 반정도 졸아 들게 끓여햐 하나요?? 8 2008/07/27 647
219617 안양 호계동 살기 어떤가요? 4 메이발자국 2008/07/27 779
219616 돌발영상-무엇이든지 물어오세요(공정택편) 4 어리버리 2008/07/27 303
219615 개념부부1,2 임무완수하고 지금들어왔습니다 19 아이들이행복.. 2008/07/27 657
219614 다섯살 딸아이 성교육(?) 어찌하나요? 5 엄마 2008/07/27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