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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공부란거....아무리 억지로 시켜도 안됩니다..
내 주위에는 전국 3% 이내의 성적으로 대학을 진학 한 사람...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90% 이상 공통된 의견이...
자녀들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해서는 안된다 입니다.
공부를 정말 제대로 해본 사람들은 모두 비슷합니다. 저도 마찬가지..
절대 자녀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뭘까요?
공부를 잘 한 사람들은 압니다.
공부란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정말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하고 싶은 일 모두 포기하고
자기와 처절하게 싸우는 일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공부를 좋아하는 듯이 보여 열심히 하는듯이 보이지만....
공부보다 더 즐거운 일이 얼마나 많은데...공부에 열중하겠습니까?
열공하는 이유는...뭔가 이유가 있기에
철저하게 자기와 싸울뿐입니다.
자기 스스로 좋아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공부 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자녀들에게 공부를 조금강요하는 분들..
최상위권으로 공부해본 경험이 없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분들은 시키면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만.
절대로....아무리 시켜도 공부를 하려는....마음 가짐이 없다면
안됩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동기 부여입니다...즉 스스로 잘하려는..열심히 하려는 의지 입니다.
이 의지가 없다면...절대로 공부를 잘할수 없습니다.
이 의지가 있다면..웬만한.. 시련은 견딜수 있고 공부를 합니다.
두번째는 타고난 두뇌와 기본 이해력입니다.
두뇌를 타고 나지 않았는데 억지로 공부 시키면 고문입니다.
아주 나쁜 머리가 아니면 의지로 어느 정도는 좋아지겠지만.....한계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기본 이해력도 중요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기능적 문맹이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어렵습니다
기능적 문맹이란......글은 읽을 줄 알지만....글의 내면적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워" 라는 말에서...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이해를 못하면 기능적 문맹입니다
단순히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구나 하고....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정도라면
고도의 논리는 당연 이해 못하고 기능적 문맹입니다.
이런 기능적 문맹은 초등 4학년때나 중학교나.. 고등학교때
갑자기 성적이 급전 직하합니다.
단순한 것은 이해하지만 고급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는 이해를 못하기에.
3번째는
환경입니다.
부모나 가족의 후원입니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좋은 가정환경...학원이나 연수를 보낼수 있는
경제력 등...
-----------------------------------------------------
자녀에게 대하여 냉정한 시각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자녀들이 공부를 잘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중고등학교 시절을 돌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공부란 것이 어떤 것인지.....
1. 개
'08.7.26 7:14 AM (220.126.xxx.186)밑에 분이랑 똑같은 분이시네요..글 스타일 보고 딱 알았어요
2. 당신은 비수다.
'08.7.26 8:08 AM (58.121.xxx.168)원글님 말씀이 백 번 옳다해도, 그렇구나하고 공부 포기시킬 부모 아무도 없습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도 여러 모습이죠,
책부터 읽어서 나중에 잘하는 아이,
부모의 관심으로 관리되어서 꾸준히 잘하는 아이,
원글님의 말씀처럼
이사람 저사람 만나다가 누군가로부터
영향을 받아 잘하게 되는 아이,
어떤 식으로 말해도
아이가 책으로 부터 멀어지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1%면 1%고
4%면 4%지.
3%가 어디서 나온 숫자 입니까?3. 우주속으로..
'08.7.26 8:48 AM (58.140.xxx.69)반 꼴지를 해도 ㄷ농기부여만 잘하면 세계제일 대학도 갈 수있습니다.
원글말 한개도틀린거 없어요. 머,,,그건 스스로 체험한 사람만 고개를 끄덕일 겁니다.
위에 부모가 관리해서 만든 애들....글쎄....잘 따라만 준다면 하겠지만,,,그것도 한계가 있는 법 입니다.4. 파랑새
'08.7.26 10:05 AM (121.145.xxx.187)제가 육아에 관심이 많아서 책도 좀 읽고 교육도 받으러 다니고 내아이들도 지금까지는
잘 키웠다고 자신하는데요. 원글님 말이 100% 맞는말입니다.
절대 강요해서는 안될뿐 아니라 강요는 반발심을 가져와서 사춘기를 깃점으로 학업에서 영 멀어지는 계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동기 부여가 가장 효과적인건 맞는데 아이들의 적성을 찾아서 그에 맞는 진로를 어드바이스 한다는게 사실 참 어렵습니다.
요즘 엄마들 아기때 부터 사교육 열심히 시키는데 성공확률도 있겠지만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더 많을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의 자질과,성격과 능력을 감안하여 한발씩 움직여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어릴때 무지하게 앉혀 공부시키다가 초 4학년 이후 부터 부모님들이 학업면에서 점차로 아이에게서 관심을 끊고 학원에만 메달리게 만들고 단지 학원비를 제때 내는것으로 부모역할을 다한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지요
사실은 초4학년 부터 공부의 시작이라고 보는게 맞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 학습진행 과정을 좀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면 초4학년에서 약 30% 떨어져 나가고 중2에서 약 30% 떨어져 나가고 고 1-2에서 20% 떨어져 나가고 고3때 나머지 5% 최우수 집단에 들어가고자 노력하지만 실패할 확률이 높다습니다.
결국 전체 학생중에 그런대로 학습에 성공한 학생은 5% 정도라고 보는데요
그것이 학생,부모,환경,아이의 능력,성격등이 거의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때만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최우수 집단에 들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지요5. 그게
'08.7.26 10:22 AM (211.59.xxx.76)이론적으로야 완벽하게 맞지만..........얼마 안되는 예외를 바라보고 다들 안달복달 하는거죠 뭐...........사실 요새 애들한테 영어때문에 목숨거는 부모치고 본인이 영어를 아주 잘하거나 혹은 지금이라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없는게 사실 좀 웃기긴 해요.
최상위권은 아니더라도 부모의 꾸준한 관심이 그나마 덜 떨어지게 하는거니까요.6. 공부도
'08.7.26 11:44 AM (122.37.xxx.197)악기와 같은 재능이란 생각이 드니
공부 안되는 딸이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하면 고쳐서 라도 반드시 된다가 아니라
이 아이 재능은 그 쪽이 아닌게야...
딸아,미안해....7. 동감
'08.7.26 12:05 PM (211.218.xxx.126)저도 원글님 의견에 100%동의해요.
공부란거..정말..뼈를 깎는 인내로 하는거에요.
물론 이해력이 남다르고 집중력이 좋다면 시간을 단축할수 있지만
해야 될 량이 끊임없이 생기기 때문에
정말 승부에 대한 집착, 인내 없으면 못합니다.
즉, 하고 싶은 맘이 있고 해낼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부모가 관리해서 공부 잘하는거요?
그거는 한계가 있어요. 최상위층은 못가죠..
하지만 시키는 이유는
시켜서 좀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주기 위한 부모의 마음때문이겠죠.8. 부모마음
'08.7.26 2:17 PM (58.230.xxx.246)잘하는놈 공부 보통인놈 여러 자식이 있지만
부모 마음이 알면서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기위해
이끌고 가려는거지요
학년이 올라가면 맘대로 안되는거 알지만...
그렇다고 어떤 부모가 포기할까요/9. 글쎄요
'08.7.26 4:31 PM (121.132.xxx.166)원글님 마음이 백번 옳기는 한데요..그문제가 다른 사람이 아니 내자식일 경우는 전혀 포기가
안되네요..ㅠㅠ 의지가 없다면 강요해서라도 의지를 만들어 주고푼게 부모아닐까요?10. 쥬스
'08.7.26 5:53 PM (122.34.xxx.13)원글님 말씀이 맞습니다.
성적이 탁월한 애들은 공부 욕심이 남다른 거 같아요. 이유는 다르겠지만.
울 뚤째가 중딩인데
전교 1,2등 하는데 시험공부 하는 거 보면 온 식구들 다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시험 1달 전부터
책상 앞에 올 100 써 붙이고 공부하다
시험 3,4일 전 부턴 식탁에서 공부합니다. 자기 방에서 공부하면 딴 짓하다 시간간다나.
시험 전날부터 하루 1-2 시간 밖에 안 자고 공부해서
쟤가 졸려서 시험이나 제대로 볼려나 싶을 정도로 몰입하고는
시험 끝난 날 와서 담날 아침까지 내리 잡니다.
우리 가족 아무도 그렇게 공부한 사람 없기에 신기해 합니다.
이거 시키면 이렇게 하겠습니까?
그냥 지가 난리치고 하는 거죠.
참고로 여태 학원이란 데는 피아노 학원 밖에 다녀보지 않은 아이랍니다.11. 고교시절
'08.7.27 12:50 AM (194.80.xxx.10)전교 10등안 성적을 항상 유지했던 제가 보기에도
원글님 말씀 하나도 틀린 게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교사가 되고 애들을 가르쳐보니까,
공부라는 게 자기 의지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부 안하는 애들을 그냥 내버려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공부에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그러니까,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짜고, 실행하고,
결과를 돌이켜보면서 뭐가 잘못되었는지 반성하고,
다시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거든요.
그런 능력이 부족한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그런 능력을 갖추도록 할까.
어떻게 하면 동기 부여를 시킬 수 있을까.
이것이 제 화두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뛰어난 교사나 과외 선생이 가르친다해도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노력하려는 의지가 없이는
아주 좋은 결과를 이루기 어렵기 때문이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공부를 잘할 필요는 없지만,
공부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성공해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동기 부여와 자발적 노력이 중요하지요.
저도 공부는 강요한다고 해서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공부를 하라고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
꿈을 가지도록, 자기의 적성과 흥미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도와주는 것
그것이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말을 물가로 인도하되, 물을 억지로 떠먹이지는 말아야겠죠.12. 좋은글
'08.7.27 10:39 AM (222.109.xxx.23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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