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돈씀씀이를 줄여야하는데 ㅠ.ㅠ

카드값 조회수 : 772
작성일 : 2008-07-26 02:04:39
카드값이 왕창나왔네요. ㅠ.ㅠ
뭐 별다른걸 산건 없는거 같은데 치과치료땜에 80만원 땜에도 그렇지만  300이 넘은 우리집 카드값 윽...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데 뭐 특별히 요란할것도 없는 삶인데 돈관리가 왜케 안되나 몰라요.
저같은 분 있나요?
결혼하고 씀씀이가 커진 스탈? 제가 느끼거든요 이걸....
원래 돈없음 외출을 아예 안하고, 나가면 절대 얻어먹지않고 .. 좀 자존심 세우는 스탈이라 (낭비는 안해도)
나간 순간만큼은 " 나 돈없다 " 이런 생각안하고 쓰고 들어오고 그랬어요.
그런데 연애를 시작하니까 돈이 많이 들잖아요.
밥얻어먹음 차사고.. 술얻어먹음 남친 옷이라도 사주고.. --;;
그러다 그 남친이랑 결혼을 했는데.... 그 연애때 버릇이 안고쳐져요.
특히나 남친이 좀 짠돌이 스탈이었거든요. 짠돌이라기보다는 돈을 아예 쓰질 않고 정말 물욕도 식욕도 --없는
그런 사람인데 (옷도 신발도 구멍난거 신고다니고 정말 과하게 검소한) 저한테만 돈을 썼어요. 오로지...

근데 뭐랄까 저도 디게 아끼는 사람이었는데 남자가 넘 그러니까 자연히 제가 반대로 가게되더라구요.
친오빠랑 같이살때 저희오빠가 돈을 좀 흐지부지쓰고 과외를 여러개하면서도 돈도 못모으고 갑자기
핸드폰비 빵빵 터뜨리고 이러던 스탈이라..... 정말 과소비하면 돈이 없으니까 저축하며 초 절약하며
돈없음 아예 안사먹고 안나가고 그러던 저인데 --
남편이 반대니까 왠지 괜히 엇나가는거 같아요. 같이 밥먹으러 가도 너무 벌벌떨면 제가 그냥 2개시켜서
먹어.. 이렇게 되고 --;;

어려서부터 알뜰한 부모님 밑에서 결코 사치하지않고  잘 자랐거든요.
그 시절분들이 대개 그렇지만 엄마아빠가 특히 외식은 질색이라  배달음식은 거의 먹어보지 않고 자랐고
대신 집에 먹을건 풍족했죠.. 입는것도 항상 깔끔하게 입긴했구요.
하지만  만원짜리 한장쓰는 것도 벌벌떠는 스탈이었거든요 제가..
대학교때 이스트팩이 4만원이라는 말에.. 어떻게 4만원짜리 가방을 매지 넘 비싸다 그랬었어요. 97~8년에...
그때도 문구같은거 화장품같은거 사재기 하는 친구들 꽤 많았는데, 제 방엔 항상 검정 칼라박스 한칸에 책
얼마와... 작은 박스에 기초와 립스틱 몇개 딱 그랬어요.

아 그랬는데... 대학 졸업할 무렵에 집이 넘 어려워져서 (그전엔 중산층인데 아껴쓴단 생각이었고 그땐 갑자기
빈민으로 전락하는 기분) 정말 몇백원에 쪼들리며 버티다 직장들어가면서.... 아휴.. 고삐풀린느낌..
그때 또 카드쓰라고 한참 조장하던때라 ㅠ.ㅠ
그때부터 망한거 같아요.  회사도 압구정이고 쩝.. 암튼 그래도 정신못차리게 돈쓰고 이러진 않았는데
월급받아 집세내고 친오빠랑 생활비도 감당하고 적금도 부으면서 알뜰했는데...
결혼하고 정신 못차려요 ㅠ.ㅠ

그냥 마트가고, 애들 책과 물건 (애들껀 참 자잘하게 드는게 많아서 ㅠ.ㅠ)  그리고 외식.. 이런거 같은데
아 정말 요즘엔 짜증나네요.
외식부분도 ㅠ.ㅠ  애기가 둘이라..... 정말 참자싶다가도 줄이기가 쉽지 않거든요 ..
많이는 아니어도.. 인터넷으로 제 옷도 좀 사들이긴 하구요.

인터넷가계부쓰기도 아기보기에 밀려 포기했거든요.

아 울적해요 ㅠ.ㅠ 카드값





IP : 122.35.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나말
    '08.7.26 8:18 AM (116.36.xxx.16)

    저도 맞벌이 23년차인데요. 고3딸과 대학1학년아들을 두고 있는데, 요즘 수입이 반으로 줄어서 카드값 줄이기를 계속하고 있어요. 5천원 이하는 현금주고, 현금영수증 끈고,5천원 부터는 카드로 하되, 매일 케크해서 한달에 1백50만원 내에서 써요. 초과 할 것 같으면 마트에 안 가고, 동네 장에서 사요. 아이들이 고등,대학 가면 돈이 더 들어서 저축힘들어요. 아이 어릴 때 모아 놓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388 펌)뒷목잡기용 따끈따끈한 농심이야기 8 나그네 2008/07/26 1,431
219387 돈씀씀이를 줄여야하는데 ㅠ.ㅠ 1 카드값 2008/07/26 772
219386 SBS시시비비 보면서 딴나라당의원들은 왜 하나같이 저모양이야? 3 광화문 2008/07/26 356
219385 삼양 안튀긴면 좋으네요.. 10 좋다 2008/07/26 644
219384 백지연의 끝장토론을보고.....ㅋㅋㅋ 5 안졸려서이만.. 2008/07/26 1,320
219383 이라크의 경우 2 민영화문제 2008/07/26 156
219382 분당게릴라 집회 후기 6 수학-짱 2008/07/26 465
219381 대만여행에 대해 여쭤보아요~ 5 대만가자 2008/07/26 466
219380 자동차사고시 보험사 행동 어떻게 생각하세요? 열받아 2008/07/26 168
219379 혹시 비행기 수화물에 액체 넣어서 가 보신 분 있으신가요? 7 고민중 2008/07/26 1,572
219378 시댁 식구들과 인연을 끊고 싶어요 17 두들겨 2008/07/26 3,895
219377 (펌)매경 이어 한경도 뉴스공급 중단..다음 사면초가 18 재택시위 2008/07/26 809
219376 좃선의 쇠락 -작년과 비교해보니 7 레몬트리 2008/07/26 525
219375 [국제,군사] 진짜 외교란 이런거다!! 좀 배워라!! -점입가경 의 국제망신 '한국 외교.. 2 귀성 2008/07/26 449
219374 사주팔자 믿으세요? 12 ... 2008/07/26 1,844
219373 아쿠아리움 갈때요 2 코엑스 2008/07/26 266
219372 (아고라펌)양심선언 의경이요... 3 지켜야..... 2008/07/26 508
219371 밤에잠못드는 울딸 2 잠좀자라 2008/07/26 465
219370 [명박퇴진] 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치우셨네요!! 22 닻별 2008/07/26 962
219369 여름되면 땀을 비오듯 흘리는데 좋은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1 2008/07/26 244
219368 한강유람선 타보신 분! 3 한강유람선 2008/07/26 327
219367 민주당 유비쿼터스 위원장, 국회의원 백원우입니다. 2 귀성 2008/07/26 215
219366 처녀귀신도 우리편?? 국회에 처녀 귀신이 산다? 13 좋아요~ 2008/07/26 922
219365 괜찮은 가정식 백반집있을까요? 초보주부 2008/07/25 317
219364 .스크랩] [국민탄핵] 꼭 퍼트려 주세요 !!!!!!!!!!! 20초만 투자하셔도 우리 나.. 4 부산맘 2008/07/25 485
219363 퍼펙트고추 고추 2008/07/25 323
219362 님스아일랜드 보신분 좋으셨나요^^ 9 조디포스터 2008/07/25 732
219361 파주 산들래와 타샤의정원 중 어디가 괜찮을까요? 8 모임 2008/07/25 1,260
219360 그런데 좌파,빨갱이가뭔가요? 11 친일청산 2008/07/25 552
219359 신문대금결재요 4 궁금 2008/07/25 260